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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해방선봉대 선서

 

노동해방선봉대 선서


지금으로부터 20년전, 착취와 압제의 사슬을 끊고 87년 노동자대투쟁이 들불처럼 타올랐다. 자본의 노동통제를 분쇄하고 민주노조를 건설했고, 정권의 폭력적 노동탄압을 격퇴했다. 그 투쟁의 선두에 자랑스런 노동자선봉대가 있었다.

그로부터 10년후 자본과 정권은 IMF외환위기를 기회로, 신자유주의․세계화의 칼날을 치켜들고, 구조조정, 정리해고, 비정규직화, 시장화, 사유화 공세를 가해왔다. 이제 세계화의 거센 물결이 휩쓸고 있고, 노동현장은 비정규직이 넘쳐나고 있다. 이 치욕의 10년동안 신자유주의 분쇄투쟁전선에 노동자선봉대는 보이지 않았다.

노동해방!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 뭉클한 노․동․해․방!

이것은 87년 노동자대투쟁으로 떨쳐 일어선 노동계급의 꿈이었다. 자본착취의 사슬을 끊고, 노동자세상을 향한 투쟁으로 진군하고자 했다. 그런데 87년 노동자대투쟁 이후 노동자들이 꿈꾸어 온 ‘노동해방, 평등세상’은 어디쯤 왔는가? 87년 노동자대투쟁 20주년인 지금 늦은 감이 있으나, ‘노동해방선봉대’로 노동해방의 기치를 높이 들고, 실천의 선봉으로 달려나가자.

계급적 노동운동을 강화하고, 노동해방과 사회변혁을 실천하고자는 동지들, 제대로 된 신자유주의․세계화분쇄 투쟁에 목말라하는 동지들, 노동해방․사회변혁을 꿈꾸는 동지들이 노동해방선봉대로 모였다.

이에 다음과 같이 실천 결의를 선서한다.


하나, 우리는 계급적 노동운동을 강화하고, 노동해방 사회변혁을 실천한다.

하나, 우리는 신자유주의분쇄, 비정규직철폐, 노동운동탄압분쇄투쟁의 선봉에 선다.

하나, 우리는 개인주의, 나태 등 자본주의적 퇴폐문화를 배격하고,  노동자적 조직성과 규율성을 실천한다

하나, 우리는 부단한 학습과 민주적 토론을 통해 노동계급의 선진부대로 단련한다.

하나, 우리는 노동해방투쟁의 동지로서 죽어도 함께 죽고 살아도 함께 산다.


2007년 11월 4일


노동해방선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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