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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3/16
    대추리에서 공연을(4)
    토닥
  2. 2006/03/15
    [SHOUT-14]평가(3)
    토닥
  3. 2006/03/15
    [펌]주저앉지마라(3)
    토닥
  4. 2006/03/13
    [SHOUT-13]울산공연 안내
    토닥
  5. 2006/03/13
    [SHOUT-12] 배너
    토닥
  6. 2006/03/13
    [SHOUT-11]기억하기
    토닥
  7. 2006/03/13
    [SHOUT-10] 그 때
    토닥
  8. 2006/03/13
    [SHOUT-9]그녀들
    토닥
  9. 2006/03/13
    [SHOUT-8]예고편2(1)
    토닥
  10. 2006/03/13
    <SHOUT-7>리허설
    토닥

대추리에서 공연을

 


<사진출처:참세상>



울산공연을 마치고 대추리에서도 공연을 하자고 했었는데

3월 대추리는 앓고 있다

대추리만 앓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농민도 쓰러지고 있다

모두가 평등하게 행복을 추구할 권리와 인간답게 살 권리와 자기 땅에서 거주할 권리가

하루 아침에 폭력으로 짓밟히는 세상

 

W가  이 곳에서 같이 노래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평화롭게 공연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손을 잡아야 한다고, 사막을 건너야 한다고

같이 어깨를 걸고 노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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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UT-14]평가

W에 총연출과 기획자가 결합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동감이다

장르가 다르고 표현방식이 다른 몇 사람이 모여서

멤버들이 모든 일을 일일이 의논해가며 한 무대에 선다는 건

정말이지 쉬운 일이 아니다

조율하고 이끌어갈 사람이 필요하다

 

첫 공연과 비교해서 달라진 내용, 달라진 환경에 대해

미흡했던 부분을 짚어보고 대안을 고민하는 중요한 자리였는데

미리 가서 기다리기는 커녕 두 시간이나 지각을 했다

생리가 시작되면서 몸도 마음도, 카메라도 무겁다

 



 

촬영을 한 지 석 달이 다 되어가는데

박향미의 집에 처음 갔다

개미갬은 어질러진 집안을 보이기 싫어서

연락도 없이 들이닥친 언니에게 야단을 하고

준하는 자다가 깨서 칭얼거리고

나는 울산에서 말실수했던 걸 사과하고

향미는 불편했던 속을 잠시 보여주고나서 하하 웃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코코아와 호박죽을 먹으면서

어색하게 마음을 조금 풀고나니

향미의 홈페이지가 복원되었다는 반가운 소식

 

사진과 자료를 보강하는 중인데

며칠 뒤면 이곳에도 링크를 할 생각

 

인천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

향미가 시청앞까지 태워다줬는데

사무실에 내려 짐정리를 하고 있자니 휴대폰이 울린다

 

'달 좀 봐봐 혼자보기 아깝다'

 

운전하면서 문자를 어떻게 보내나

그러면서 창 밖을 보니 정말 달이 흐릿한 황사 뒤에서

핼쓱한 낯빛으로 반긴다

 

고단하지만 멋진 하루, 달도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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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주저앉지마라

네이버에서 '박향미'를 검색했더니

어느 블로그에서 동영상을 발견했어요

 

나루가 좋아하는 노래, 주저앉지마라

근데, 박향미씨가 언제 어디서 공연한걸까요?

 

동영상을 보시려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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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UT-13]울산공연 안내

2006. 3. 7

 

관련기사 :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 다양하게 열린다<울산노동뉴스>

 

            W-불현듯 홈페이지

 

 

박향미와 W 멤버들이

2006년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울산에서 공연을 합니다

 

2005년 12월 29, 30일 인천 학산소극장에서 첫 공연을 올린 이후

2006년 2월 19일 서울 축제소극장에서 <열사굿-지나가리라>의 게스트로 출연,

2월 26일 인천 남동구 만수동 향촌지구 철거투쟁현장에서도 공연했던

'W-불현듯'

영화, 인형극, 1인극, 노래가 어우러진 그녀들의 멋진 무대를 놓치지 마세요

 

 

*울산에 다녀올께요

 촬영준비를 하나도 못해서 불안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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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UT-12] 배너

2006년 02월 26일

 

만우가 배너를 만들어줬다

고마워

일단 디자인만 살짜쿵 같이 보자구

이제 그대도 확실히 알게 되었겠지만

반드시 수정을 두 번은 하게 될테니깐

그러니 배너소스 같은 건 나중에 올리기로 하고....

어쨋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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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UT-11]기억하기

2006년 02월 25일

 

기획안과 구성안은 영화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1차 가편집을 진행한 다음에 정리해서 공개하고 의견을 구해야겠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서 구성을 예측하기 어렵고 

문서작업을 하느라 에너지 소모가 많다

 

장비를 잘못 다룬 일, 상황파악을 잘못했던 일, 무리하게 움직였던 일,

그런 실수들을 기록하는 일에 집중해야지

그래야 다음 작업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첫번째 다큐 <돌 속에 갇힌 말>을 작업할 때 가장 큰 문제는

1. 캡춰용 폴더관리에 미숙했던 것

    그래서 중간에 드라이브 이름을 바꿔놓고도 몰랐던 것

    덕분에 파일들이 경로를 못찾아서 버벅대다가 하드에 무리가 갔던 것

2. 체력관리를 못해서 집중력이 떨어졌던 것

3. 세심하게 준비하지 않은 채로 제작지원공모에 응모했다가

   탈락되자 마자 다시 도전하지 않고 포기했던 것

4. 생활비와 제작비를 직접 벌어서 충당하느라고 건강이 더 악화되었던 것

5. 프리뷰노트를 스텝 두 사람과 내가 나누어서 딱 한번만 작성했던 것

6. 편집하는 과정에서 문서작업을 미루었던 것

 

내 경우에는, 촬영은 가끔 분담하게 되더라도 

프리뷰부터 편집에 이르는 과정은 철저히 혼자 책임져야 한다

그래야 테잎 내용을 더 정확하게 기억하고 찾아낼 수 있다 

잊지 말아야지, 지금은 그게 가장 중요하다

 

정식으로 의견을 구하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면

아무리 믿음직하고 훌륭한 사람이라도

지금 작업하는 영화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해야겠다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내 것처럼 쓰윽 가져오지 않아야 할텐데

가끔 어떤 분들은 그렇게 해놓고 죄책감이 전혀 없다

그게 애초에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였다는 걸 잊어버린걸까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그래서 그도 이미 생각해뒀던 것이라서 그랬을까

직접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하지만 그 아이디어가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는 걸 나는 안다

방송에서도 독립영화에서도 공식적으로 그런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이 있다

만약 내가 그렇게 했을 때 세상이 모두 속아도 단 한사람이 그걸 안다면

그래서 나중에 그 사실이 밝혀진다면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얼마나 부끄러울 것인가

발표하기 전에 미리 미리 많은 분들께 모니터링을 청하는 건

그런 일이 생기는 걸 예방하려는 의미도 있다

잊지 말아야지

기억을 못했거나 미처 모르고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도

그건 엄연히 도둑질이다

 

촬영테잎 31개째

두번째 다큐멘터리가 첫 고비를 넘기고 있다

지금까지 이 작업에서 문제가 되었거나 문제가 될만한 여지가 있는 점들 

 

1. 내가 늘 그 다음 약속에 쫓겨 충분히 소통하지 못하고 돌아오는 것

2. 새 카메라에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는 것

3. 음악이나 공연에 대해 기초지식이 부족한데 공부할 틈이 없다는 것

4. 프로듀서나 작가가 없이 작업하는 건 지난번과 마찬가지지만

    이번에는 조연출도 없기 때문에 혼자 우왕좌왕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5. 주인공들과 그 친구들이 대부분 문화예술활동가여서 

   가끔 급하게 비디오자료가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빨리 촬영내용을 편집해서 갖다드려야할 일이 많아질 것 같다는 부담감

   현재 내가 이 작업만 진행한다면 편집연습 겸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데

   상황이 그렇지 않다보니 수면시간이 계속 줄어들어서 걱정이다

  

그 대신에 주인공들과 언제든 통화할 수 있고 언제든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첫번째 작업에서도 많은 도움을 줬던 은주가(아, 재원이로 이름을 바꿨지)

틈틈이 촬영을 분담해줄 수 있다는 것도 참 다행이다(너도 즐거웠으면 좋겠는데...)

이번에는 기차나 고속버스나 비행기를 타고 혼자 낯선 곳을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

이름과 전화번호만 가지고 사람을 찾기 위해 전국을 헤매지 않아도 된다

지하철만 타면 그들이 거기에 있다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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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UT-10] 그 때

2006. 2. 12



 

박향미의 솔로음반 <붙어> 중에서 '주저앉지 마라'(박향미 글, 곡 / 이승완 편곡)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옵니다




♪ 주저앉지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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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UT-9]그녀들

2006년 02월 10일

 

한창 글짓기 공부에 몰두하던 시절

한 선생님께서 '그녀'라는 말은 우리말이 아니라고 했다

여자든 남자든 '그'라고 부를 수 있고

'그녀'에 해당하는 우리말이 있었는데

'그녀'에 밀려 사라졌다고 했다

(정확한 소식통의 보완이 필요함!)

 

두번째 다큐를 기획하면서 여성음악인을 취재하고 싶었고

제목을 짓다가 '그녀들'이라는 말을 쓰긴 했는데

더 좋은 제목이 떠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제목이 아니라 자료다

 

아직 꼼꼼하게 찾아보질 않아서 그런지

아니면 자료 자체가 드문건지

한국여성음악인에 대한 책이나 기사가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문득 생각났다

아, 그 연재기사가 있었지!

 

요즘은 아주 게으른 독자가 되었지만

한때 날마다 들렀던 그 곳 '일다'에는 아래와 같은 기사가 있었다

 

관련기사: 한국여성음악인 재조명 1~10 (여성주의저널 일다 / 2004.3.1~5.9)

(링크가 안되네요...프리챌 자료실에 퍼다날랐던 기억이 나는데...)





내 두번째 영화는 그 기사에 빚을 지고 있다

'한국여성음악인'이라는 단어가 좀 부담스럽다면

'언니들'이라고 불러볼까

 

어린 시절부터 내가 흥얼거리던 많은 노래들은

우연인지 필연인지 대부분 '언니들'의 노래였다

(한대수와 산울림과 아주 가끔 서태지와 초창기의 패닉과 불독맨션과...

 아직도 가끔 흥얼거리는 몇 몇 남자가수들의 노래도 좋지만)

김추자에서 박향미에 이르기까지

나는 언니들 노래가 좋다

그 언니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를 만든다면 얼마나 좋을까

 

대중매체에서 그 언니들을 다루는 방식은 불쾌하다

스캔들, 아니면 외모

패션, 아니면 춤실력

섹시한가 아닌가, 아니면 노골적인 사생활 들추기

어쩌다 가끔 '개성적'이라는 말로 대충 넘겨버리는

언니들에 대한 시선과 평가는 인색하다

 

아직은 그저 '더듬더듬 흥얼거리는' 얼치기 팬의 수준이지만

언젠가는 제대로 그들의 실력과 삶과 꿈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래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향미에게서도 많이 배워야 하지만

싸토에게서도 배울 것이 많다

 

그 두 사람이 건강하게 오래 오래 좋은 친구로 남아있기를 바라고

특히 싸토가 노래하듯이 즐겁게 살아가기를 바란다

건강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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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UT-8]예고편2

2006. 1. 23


 

삽입곡: 우리는 사막을 건너가야 한다

           (박향미 작사, 이지은 작곡, 이승완 편곡)

 

2005. 12. 21  풍물패 더늠 연습실

        12. 29  인천 학산소극장(공연 첫 날)


♪ SHOUT-노래하는그녀들 예고편2 ♪




마음이 조금씩 따뜻해지는 것을

화면의 색감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연습하는 동안 날마다 초조하고 피로했으나

무대 위에선 반짝이는 날개를 달았던 그들을

별다른 기술적 장치없이 나타낼 수 있을까

아직은 모르겠다

어설프지만 색과 속도를 테스트해보면서

예고편2를 올린다

모두가 예술하는 세상을 꿈꾸는 W

그들을 응원하는 내 마음이 조금은 묻어나기를 바라면서...

 

*21일날 아침에 잠시 올렸다가 수정해서 다시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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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UT-7>리허설

2006. 1. 16

 

 

*촬영:2005. 12. 21

인천 동암역 인근 '풍물패 더늠' 연습실에서

W가 리허설하는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연습실 입구를 올라가서

 

문을 빼꼼 열어보니

 

연수씨가 소품을 설치하고 있군요

 

향미는 자기가 맡은 멘트를 정리하느라 정신없고

 

푸른살이는 대본 외느라 바쁩니다

 


 금례씨는 인형극을 올릴 무대를 직접 만들고

 


연수씨도 대본연습을 합니다

 

불을 켰다가 껐다가

음악을 틀었다가 껐다가

다들 자기가 맡은 일을 준비하느라 분주하고

 

처음 전체를 맞춰보는 리허설의 막이 오르자

진지한 관객들 표정, 먼저 무대미술을 맡은 하연씨

 


 작품전시를 맡은 윤희씨

 


영화로 참여한 이란희 감독

 

인형극을 맡은 금례씨

 

연극을 맡은 연수씨


너무 긴장해서 대사를 까먹은 푸른살이는 웃고

 

고양이를 만난 소녀도 웃고

 


혜수는 얼른 케잌을 먹고 싶은데 빨리 안끝나서 삐지고

 

오랜만에 다같이 불현듯 송을 불러보고

 

신나게 춤도 췄습니다


이 날은 박향미의 생일이기도 했는데

란희씨의 딸 혜수가 그렇게나 바라던 케잌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장면은 나중에 예고편2를 통해서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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