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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글]이해할 수 없는 대기업 긴축 경영

전 직장에서 써놓은 글인데 접근을 안막았더군. 다행이다. 지금도 기조는 비슷하다. 한달 단 5만원, 10만원이라도 적립식 펀딩에 가입하자. 부동산도 막혔으니 돈벌 길은 그 길 밖에 없다.

 

 

 

 

제목 [경제]이해할 수 없는 대기업 긴축 경영
등록자 정유석(경리팀) 등록일 2004/12/03 조회 25
설명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들이 긴축 경영에 나선단다.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11월3일 한겨레 신문 경제 섹션이 인용한 동원증권 표를 보면 올해 순이익 1조원 이상인 회사가 작년 6개사에서 금년 10개사로 급증했다. 매출이 아니라 순이익 말이다.

http://www.hani.co.kr/section-004100000/2004/11/004100000200411032040186.html

 


 

토탈로 봐도 머니투데이 9월13일자 기사처럼 대기업들이 보유한 기업보유현금은 190조로 사상 최대이다.

http://blog.naver.com/encon/140005793349

 


 

이는 당연히 사상 최대 수출 흑자폭에 기인한 바 크다.

한국은 비록 수출 증가'세'(즉 증가폭)는 둔화 경향이기는 하나 수출 '증가' 그 자체는 여전히 단군이래 최대 기록이며 반면에 수입국인 미국은 그로 인해 레이건 시대와 같이 재정적자/무역적자 쌍둥이 적자에서 시달리고 있기에 요즘처럼 변동환율제하 원화 평가절상/달러화절하는 당연한 귀결이다.

 

그러한 수출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래 한국은행의 표 상의 사상 최대의 외환보유고 현황이다.

http://www.hani.co.kr/section-004000000/2004/12/004000000200412021819292.html



 

이러한 경향은 결코 현 정부가 경제 정책 운영을 잘해서 나온 결과가 아님을 확인한다.

우리 경제가 '싸잡아 무조건 몽조리' 불황이 아님임 또한 확인한다.

 

현재의 경제 상황은 '무조건 나라 경제 망한다'가 아니라 '대기업/중소기업 양극화' 경향으로identify함이 옳다. 수출 위주 대기업/ 내수 위주 중소기업 양극화를 말하는 것이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는 유효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필수인데요즘 이미 중심 우클라드가 된 아무런 구매력도 없는 비정규직 고용 양산이 내수 진작 유효 수요 창출에 무슨 도움이 될지 현 정부 정책에 대해 정말 회의적이다.

 

비정규직 개인들에게는 '성장없는 고용'이겠지만 국가적으로는 '고용없는 성장' 시스템 하에서 구조조정터널을 통과하고 남은 근로자들이 더 적은 인원에 더 많은 이익을 위하여 야근에, 특근에 얼마나 고생했겠는지 짐작이 간다.

 

매경 11월25일자 기사대로 대기업들의 연말 돈잔치는 그들의 노고에 대한 당연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대기업 초긴축 경영은 금년까지만 돈잔치하고 내년부터 허리띠 졸라맨다는 소린지 무슨 얘기인지 여전히 이해가 안간다.

http://blog.naver.com/sm9763.do?Redirect=Log&logNo=60007912931



 

PS 수출 호황의 현대.기아 등 자동차 산업도 그렇다. 예전과 같은 M/S를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과거에는 제살깎아먹기 출혈 경쟁이었지만 지금은 제값받고 판다. 그쪽 동네도 순이익은 엄청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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