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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노(盧) 대통령이 쇠약해진 노(老) 대통령 입원시켜”

딴나라 젖녀오크

고양이가 쥐 생각하는군. 그토록 DJ죽이기 위해 안달이었으면서

 

 

전여옥 “노(盧) 대통령이 쇠약해진 노(老) 대통령 입원시켜”
DJ 병문안 간 배기선 “어르신 명예 꼭 지키겠다”
입력 :2005-08-10 21:04   안성모 (momo@dailyseop.com)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이 10일 갑작스럽게 입원한 가운데, 배기선 열린우리당 사무총장이 병실을 방문해 “명예를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국가정보원의 불법도청 중간조사 발표 후 국민의 정부로 초점이 맞춰지는 것과 관련 ‘김 전 대통령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이다.

전병헌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이날 저녁 브리핑를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입원하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배기선 사무총장이 병원으로 달려갔다”며 병문안 내용을 전했다.

배 총장이 담당 의사에게 확인한 것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폐렴 초기 증세가 있어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병헌 대변인은 “배기선 총장이 걱정스런 마음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께 ‘쾌유를 빕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어르신 명예를 꼭 지키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하자 김 전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셨고 폐렴 증세가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전병헌 대변인은 “이후 배 총장이 ‘다른 생각은 하지 말고 건강하십시오. 빨리 일어나십시오’라는 인사를 하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면회가 일절 사절되어 있어 긴 말씀은 못 드리고 이 정도 말씀과 인사를 나누셨다고 한다”며 “이후에 방문하신 분은 일체 면회가 사절되어 면회를 못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희상 의장도 내일(11일) 병문안을 할 예정이다. 전병헌 대변인은 “입원하신 날 상태가 어떤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우르르 달려가는 것이 오히려 어르신께 건강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배기선 총장이 먼저 신속히 병원으로 갔다”며 “건강상태를 확인해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내일 문희상 의장과 함께 병문안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 전 대통령의 상태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전했다. “약간 수척해지신 상태인데 폐렴 초기 상태이기 때문에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 들었다”는 것이다.

한편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입원과 관련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크게 상심하신 것 같다”며 “쾌유를 빌 뿐”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남 신안군 우이도를 방문중인 한화갑 대표에게 김 전 대통령의 입원 사실을 즉각 알렸으며, 신낙균 수석부대표와 조한천 사무총장, 김효석 정책위의장이 이날 중 병실을 방문할 계획이다.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은 “노(盧) 대통령이 나이 들어 쇠약해진 노(老) 대통령을 입원하게 만들었다”며 “아무리 의리 없고 배려 없는 정치판이지만 정말 너무하다”고 김 전 대통령의 입원을 노무현 대통령의 책임으로 몰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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