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건진 부엉이 사진 중에 젤 맘에 드는 사진(부엉이와 올빼미와 구분도 못하는 녀석) ^ㅇ^
매일매일 늦잠을 자다가, 아주 가끔 밤을 홀딱 샐때가 있다. 그럼 저녁에 좀 일찍 자지 않을까, 하고 기대를 하면서 괴로운 오전을 보내다가도, 저녁이 되면 점점 정신을 맑아지고.. 정말 올빼미야.
올빼미형 인간도 잘 살 수 있는, 뭐 그런 사회면 좋겠는데.
오늘 밤엔 뭘할까~♪
이번 주말엔 정말, 노예처럼 일해야 할텐데.. 정말. 산더미같이 쌓인 일거리가 날 쳐다보고 있는데,,,, 그냥 놀고 싶당. 우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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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에 글을 쓸때는 딱 그 그림이 생각날 때 말고는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을 해서 맘에 드는 그림을 골라오는데,,, 오늘 slave로 이미지검색을 했더니 매우 당황스런 그림들이 나왔다. 찾기 어려웠다.. =ㅅ=
.. 이건, 저 그림에 대한 설명.
책임을 못질 것 같은 일은 아예 벌이지 말아야겠지.
... 하지만 다들 '책임질 수 있는' 일만 하면,, 음.. 어떡하지? 아마도 나의 경우에는 일단 질러놓고 나서 책임을 지고 살고 싶지만.. (정말??) 전혀전혀 책임질 수 없을 것 같고, 별로 책임지고 싶지도 않고, 하지만 그래도 뭔가 해야 할 것 같은 일이라면.
만화를 그린다는 것은 하나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곤 해도, 수많은 독자들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그리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 한명을, 나와 닮은 누군가를 떠올리고 있습니다.
그 누군가에게 가 닿도록
그 사람도 나도 함께 가지고 있는 부분에 울리도록
그 무렵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만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당신을 포함해서 이렇게도 많은 사람들과
나는 닮았구나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감사로 가득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노우에 타케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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