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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6

09 시즌 페넌트레이스 종료.

 

이제 가을이 시작하는 건데, 페넌트레이스가 끝나고 나면 어쩐지 한 해가 거진 다 간 것 같다. 크리스마스도 얼마 안 남은 것 같고 말이지...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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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6

09 시즌 페넌트레이스 종료.

 

이제 가을이 시작하는 건데, 페넌트레이스가 끝나고 나면 어쩐지 한 해가 거진 다 간 것 같다. 크리스마스도 얼마 안 남은 것 같고 말이지...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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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SF - 라마 2

걸작으로 칭송받는 [라마]와 달리 라마의 저자 아서 클라크와  젠트리 리가 함께 쓴 라마 2는 좋은 평가를 못 받고 있다. 좋은 평가를 못 받고 있다는 온건한 표현이고, SF팬들 중에 쓰레기라고 폄하하는 사람도 꽤 봤다. 뭐 나중에는 둘 사이가 별로 안 좋아져서 마지막으로 갈수록 젠트리 리가 거의 혼자 썼다는 얘기도 있고;

나는 꽤 재미있게 읽었는데 쓰레기라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어떤가 싶어서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 쓰레기란 말만 있고 왜 쓰레기인지는 얘기가 별로 없어... orz

그냥 재미없다는 얘기도 있고(하지만 SF팬들이 정말 재미없는-_- 책들도 SF라는 이유로 꽤 관대한 것을 생각하면 좀 의외;)

전편인 라마와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싫다는 의견도 있고(분위기가 많이 다르긴 하다. 하지만 별개의 책으로 괜찮은 것 같은데 말이지)

아서 클라크의 책이 아니다라는 의견도 있고(그러니까 별개의 책으로 치면 재밌지 않냐고;;; 확실히 인공지능 컴퓨터가 더 인간적으로 느껴질 정도인 아서 클라크의 세계와는 달리 인물들은 자주 충돌하고 감정은 불안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의견은 주인공의 행동에 성적인 내용이 나와서 거부감이 든다는 의견이었다.

마치 정치적으로 올바른 것을 고려해서 선정한 듯한 라마 2의 주인공은 유색인종인 여성이다. 뭐 자기네 동네에서는 고귀한 출신인데다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따고 학력도 출중하고 우주 비행사까지 된 배경을 생각해보면 특이한 배경의 우주비행사들에게 따라붙던 인간승리 드라마의 주인공같기도 하지만;

 

첫번째 라마가 지나간 후 다시 지구에 라마가 다가오고, 전편과 마찬가지로 라마 탐사대가 출발한다. 하지만 전편과는 달리 사고로 인해 라마에는 네명의 지구인이 남겨지고 만다. 한명은 사고로 죽고 남은 세명이 라마의 양육;을 받으며 다년간 우주여행을 하면서 받아든 라마의 결론은, 우주 저 너머의 어딘가에 있는 초지성적인; 존재가 보낸 유인우주비행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지능을 갖춘 생물들을 채집;하기 위해 보낸 채집통이라는 것.

암튼 이 채집통을 타고 수십년의 우주비행을 하면서 우리 주인공은 라마안에서 사랑도 하고 딸도 둘을 낳는데, 채집의 주체가 기다리는 곳까지 가는 시간, 그리고 그곳에 있는 더 큰 채집판에서 사는 동안 딸들이 좀 더 유전적으로 안전한 자손을 얻도록 하기 위해 다른 두 사람을 설득하여 남편이 아닌 사람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얻는다. 이 부분이 거북하다는 평가를 받는 부분이다.

여성인 주인공이 자신의 유전자를 잘 남기기 위해 애쓰는 경우는 처음 본 것 같고, 그것이 적나라한 표현이 아닌데도 읽는 사람에게 '성적인 내용이 나와서 거북하다'는 기분이 들게 한 것이 아닐까 싶다.

큰 채집판;에서 우주의 백과사전을 만든다는 이 채집의 목적을 이해한 주인공은 채집을 돕기 위해 세번째 라마를 타고 지구로 돌아가 지구인들에게 관찰용 이주단지로 이주하자고 설득한다-_-a 뭔가 인디펜던스 데이같은 전개를 바란 것은 아니지만 초지성적인; 존재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대목이다. 이 존재들에게 우리는 인간앞의 박각시나방같은 존재이니 닥치고 가만히 있는 게 맞는 것일까-_-a 걍 개인 맘대로 하면 되나-_-a

 

초지성적인 존재에 비하면 한없이 무지한 인간이라서 그런지, 주인공은 이 존재의 감시에 대해서도 매우 무감하다. 라마안에는 스캐닝 능력을 갖는 무수한 미생물들이 떠다니고, 이 미생물들은 매순간 라마 내부 전체를 이 존재에게 스캐닝해주는데 일상 생활의 모든 부분을 이 존재가 감시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주인공의 태도나 생각마저도 매우 담담할 뿐이다. 인간 대 인간 사이의 감시와 인간 대 비인간 사이의 감시를 비교하는 일이 어떤지 어렵지만.

 

감시를 상상하는 것은 SF에서 꽤 자주 등장하는 부분이다. 미래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나쁜 모든 것을 그리고 있는 [1984]의 대형은 건물 곳곳에 있는 텔레스크린을 통해 감시하고 텔레스크린의 가시 영역으로 나오라고 호통친다. 지하에 있는 군사기지가 배경은 [핵폭풍의 날]에서는 역시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와 마이크를 통해, 대화중에 나오는 '민감한 단어'에 대해 반응하는 소박한 감시가 등장한다.

감시가 일상화된 사회의 사람들은 어떨까. 유리로 된 건물 안에서 살아가며 파트너와 합의 아래 당국에서 섹스의 허가를 받았을 때만 분홍색 커튼을 내리는 [우리들]의 사람들은 '은혜로운 분'의 존재앞에 감출 것이 없다고 생각하려 애쓰며 살아가지만 늘 불안해한다. 반면 유전자 한 무더기인 시절부터 관리받아온 [멋진 신세계]의 사람들에게는 감시도 없고 감시에 대한 불안도 없다. 감시할 필요도 없고 감시에 대한 불안도 없는, 모든 사회 구성원이 체제내화되어 있는 궁극의 멋진 신세계. 그래서 이 소설의 화자는 외부인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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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바보같다.
바보같은 짓은 어떻게 만회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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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

어찌나 영화'평론가'의 평이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투덜거리는지들.
영화보는 것이 업인 사람과 가끔 즐기러 가는 사람이 보는 관점이 같지 않은 것은 당연하잖아. 영화에 대해 말할 것이 많은 사람이라면 허술한 면이 더 눈에 뜨이는 것도 당연하고.
투덜거리는 사람들이 투덜거리듯이 보는 사람마다 입장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되잖아.

블로그들마다 영화평은 넘쳐나는데 이 투덜이 어찌나 많은지 짜증이 나서 나도 투덜거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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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8 메모

일본 만화인 백귀야행을 보다가 궁금했던 것이, 이 만화의 에피소드들에는 어쩜 이렇게 죽음과 삶과 미신이 그렇게도 그냥 섞여 있냐는 것이었다. 일본이라는 사회 자체가 (남한 사회에 비하면) 그런 걸까? 아니면 내가 우리 사회에서 나온 만화를 읽으면서 이 만화가 남한 사회의 정확한 반영이 아니고 그 한 단면이라고 아는 것처럼 일본 사회의 일부분일 뿐일까. 하긴 내가 경험한 삶이라는 것도 죄다 도시에서의 삶이다. 누군가의 죽음을 병원 영안실이 아닌 집에서 맞이하는 것을 경험해 본 것은 두 번 뿐이다.
물론 어머니는 말씀하신다. 무슨 소리니. 집에서 장례치르는 것이 보통 일인 줄 아니. 옛날에 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너는 두살이고 네 동생이 엄마 뱃속에 있는데...(이하 생략)
지금의 도시 생활은 출생과 육아와 교육과 놀이와 죽음과 일상의 여러 부분들을 떼어내어 공공의 영역(자본이 관여하는 영역도 들어가겠지)이 관리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음 아니 그냥 하고 싶었던 얘기는...
아이를 키우는 데 한 마을이 들어간다는 달군의 얘기.
공적인 부분과 사적인 부분을 분리해내어 공적인 영역에서는 사적인 부분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미덕인 현대 도시의 혹은 가부장적인 사회. (내가 일하는 곳은 아빠들만 있는 곳이고, 아이 얘기는 잡담하다가 자랑하려고 나오는 경우는 있어도 아빠가 집에 전화해서 육아나 교육에 대해 잔소리하는 일은 없었다).
가족중심주의 사회 혹은 조금 다르지만 가족 이기주의라는 인식.
자기 가족을 챙기기 때문에 엄마는 공적인 영역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
혹은 이렇게 될까봐 두려운 결혼하지 않은 혹은 결혼한 여성.
혹은 여성만 이 문제를 두려워하기.


그래서 다시 엄마들은 육아에 대해 이야기하기.
엄마들이 육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분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이키우기는 사회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얘기하는, 아이 키우기에 대해 경험을 하거나 늘 곁에서 전수받을 수 없어서 모여서 얘기하다보니 사회적인 영역이 된, 엄마가 아이키우기는 신성하고 소중한 것이라는 늘 존재하던 인식에 기대어 이야기하는, 혹은 살다 보면 도저히 구분될 수 없는 영역이라 섞이기 시작하는, 즉 엄마들이 사회에 많이 나왔기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데 한 마을이 들어간다는 달군의 얘기로 다시 돌아가보면
아이키우기에 대해 인상적이었던 어떤 분의 말씀이 겸손을 배운다는 것이었다. 자기 혼자일 때는 자기 하나야 어떻게든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데, 아이를 키우는 것은 도저히 자기 혼자 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되는 일이라는 얘기. 전통사회의 구성원들이 아이키우기에 동참했던 것은 그 사람들이 현대인;들보다 착해서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아이키우기는 공동체의 일이라는 암묵적인 합의가 있고 또 누구나 결국은 아이키우기 대열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결국은 필요한 품앗이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다시 아이를 키우는 데 들어간 마을의 구성원은 여성이었을까 남성이었을까.

어떤 이에게 지지를 보낸다는 것은 그래서 그 이가 속한 집단에 지지를 보낸다는 것은 뒤집으면 그 집단과 적대관계에 혹은 대칭에 놓인 집단을 비난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조심스럽다. 적대관계라면 차라리 낫지. 나도 내 입장을 정하기가 조금 더 쉬우니까.
한편으로는 내 판단에 대해 나 자신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많아지기도 하지만, 비혼의 삶, 특히 비혼의 여성에게 비난이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엄마들에게 지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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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8

내세에 대한 믿음이 지속되어 온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내세를 처음 고안하게 된 것은 결국 사랑때문이 아니었을까. 사랑때문에 미련때문에 절박함때문에. 사랑하는 이를 다시 보고 싶다는 간절함때문에.
5월 18일. 종일 비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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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시는지.

얼마 전에 핸드폰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전화번호를 다 지워버렸습니다. 제 번호 아시는 분은 문자 보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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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5

태그가 생겼군.

'제목을 글 쓴 날짜로 대신할래요' 라니 친절하기도 하지 >ㅅ<~

*
임종인 의원, 주민등록 지문날인 폐지 추진 
[경향신문] 2007-07-22 11:42


무소속 임종인 의원은 22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할 때
지문날인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의 주민등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주민등록 기재 사항에서 지문을 빼고 이름과 사진,
주민등록번호 등만 넣도록 했다.

임 의원은 “지문날인제는 모든 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고
개인의 자기정보 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법안 발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05년 헌법재판소는 전과자 등 특정인 지문만 수집하거나
열 손가락 중 한 손가락 지문만 채취해서는 범죄수사나 변사자
신원확인이 어려워진다면서 주민등록 지문 날인 제도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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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주민증 시험사업 시작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703070188

전자주민증 시험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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