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14/04/24

자칭 재능교육지부의 강종숙, 유명자에 대한 민주노총 규율위원회 제소는 윤희찬 '고발'의 2탄입니다.

자칭 재능교육지부의 강종숙, 유명자에 대한

민주노총 규율위원회 제소는 윤희찬 '고발'의 2탄입니다.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작년 '8.26 합의'가 어설픈 사기극임이 명백하게 드러난 이후 지금까지 종탑 쪽 조합원들은 재능교육 자본을 상대로 한 어떠한 투쟁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학습지노조가 일상적으로 진행해 왔던 현장사무실 선전전을 "현장 투쟁"이라 포장하며 투쟁을 회피하는 알리바이로 삼고 있습니다.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사측과 교섭'투쟁'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3인'과 지대위의 "일방적인 행동은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투쟁의 전술은 아니었습니다."라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교섭 진행상황은 철저히 숨긴 채 뒷구멍에서 몰래 사측과 빈껍데기 조항만으로 교섭간사 간 서명을 하고 이마저도 숨겼습니다.

한편 지난 4월 4일, 민주노총 회계감사 윤희찬이 ‘3인’과 ‘학습지노조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지원대책위원회’(이하 지대위)의 고민택 동지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그리고 윤희찬의 '고발'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요청했던 '3인'을 비웃기라도 하듯 지난 4월 14일, 자칭 재능교육지부는 '강종숙과 유명자의 노동조합 회계 미 인계와 강종숙의 압류기간동안 지급된 임금의 미 반환 건'에 대해 민주노총 규율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4월 16일,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이하 중집)가 개최됐고 바로 위의 두 건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윤희찬의 고발 건과 관련하여 중집은 '고발 취하, 민주노총 조직에 대해 사과할 것, 회계감사 자진사퇴 권고'를 결정했습니다. 만약 윤희찬이 이러한 결정에 불복하면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규율위원회 제소 건과 관련하여 이의 처리를 위해 4월 21일 규율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하고 규율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중집에 보고 처리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중집에서 안건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윤희찬이 '3인'에 대한 '고발'을 하기 전에 민주노총 중앙에서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사무부총장이 윤희찬에게 '고발'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합니다. 윤희찬이 소속되어 있는 전교조 위원장도 세 차례에 걸쳐 '고발'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합니다. 또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여민희에게 종탑 쪽 조합원들도 윤희찬에게 '고발'은 안 된다는 입장을 피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윤희찬은 '고발'에 반대하는 의견들을 깡그리 무시한 채 '고발'을 감행했고, 중집 결정 이후에도 역시 그 결정에 대해 불복할 것임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종탑 쪽 조합원들은 재능교육 자본을 상대로 한 투쟁은 아예 제쳐두고 오로지 '3인'과 지대위의 투쟁을 방해하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단체협약 체결을 둘러싸고 사측과 똑같은 입장을 되풀이하며 '3인'과 지대위의 투쟁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윤희찬과 한통속으로 '고발'과 '제소'를 통해 투쟁전선을 흐트러뜨리며 재능교육 사측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3인'은 이미 종탑 쪽 조합원들과 윤희찬 등 종탑 지지세력들의 온갖 거짓말과 악선동에 대해 글로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히면서 당면 투쟁을 위해 저들의 거짓말과 악선동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투쟁에 집중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들은 말을 넘어서 행동으로까지 나아가 2,300여일의 투쟁을 송두리째 파괴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3인'은 저들의 행태와 관련해 규율위원회를 통해 그 진상을 철저하게 그리고 빠르게 낱낱이 밝히기로 했습니다. 단지 근거 없는 주장이 아니라 관련 자료와 증거들을 바탕으로 사활적으로 중요한 이 시기에 과연 누가 거짓말을 일삼으며 투쟁을 망쳐왔는지를 똑똑히 밝힐 것입니다. 규율위원회에 진상조사를 요청하고 진상조사단이 구성되면 출석, 자료제출, 대질 등을 통해 저들의 추악한 거짓말과 악선동을 깨끗하게 정리할 것입니다. 가급적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투쟁파괴 세력들을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진상조사 관련 내용들을 실시간에 가깝게 소상히 공개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다시는 저들이 거짓말과 악선동, '고발'과 '제소'를 통해 투쟁을 좀먹고 재능교육 사측의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없도록 할 것입니다.

'3인'과 지대위는 선 단체협약 체결이라는 학습지노조 대의원대회의 결의사항을 위반하고, 노조 규약과 선거관리규정을 위반하고도 반성은커녕 추악한 거짓말과 악선동을 일삼고 있는 종탑 쪽 조합원들을 넘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투쟁!!!

2014. 4. 21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윤희찬에 대한 단호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민주노총 회계감사 윤희찬의 ‘3인’에 대한 고발관련 입장

윤희찬에 대한 단호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민주노총 회계감사 윤희찬의 ‘3인’에 대한 고발관련 입장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지난 4월 4일, 민주노총 회계감사 윤희찬이 ‘3인’과 ‘학습지노조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지원대책위원회’(이하 지대위)의 고민택 동지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윤희찬은 종탑농성 직후에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 투쟁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줄곧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 투쟁과 ‘3인’에 대해 기본적인 사실관계마저 왜곡하며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주장을 지속해 오더니 급기야 6년여의 투쟁 기간 내내 투쟁하는 주체와 연대동지들을 탄압했던 혜화경찰서에 민주노총 회계감사 자격으로 ‘3인’과 지대위 활동가 고민택 동지를 고발하는 엄청난 일을 저질렀습니다.

윤희찬의 고발은 민주노조운동에 대한 고발입니다. 민주노총 임원인 회계감사가 최일선에서 민주노조운동을 탄압하는 경찰에게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팔아넘긴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윤희찬에게 고발당한 우리들은 일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야 하고, 결백을 입증하는 과정에서 노동조합의 중요한 자료와 관련정보들이 경찰에 고스란히 노출될 위험에 처하게 됐습니다. 이는 결국 민주노총 임원이 민주노조운동을 팔아넘긴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한편 윤희찬이 기본적인 사실관계마저 왜곡하며 재능투쟁을 난도질할 때 종탑 쪽 조합원들은 침묵했습니다. 오히려 거짓 정보를 흘려주며 투쟁을 진흙탕으로 만드는데 일조했습니다. 윤희찬이 이번 고발장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자 ‘좋아요’를 누르며 고발을 부채질 했습니다. 유득규와 오수영은 투쟁 기간 내내 학습지노조와 재능교육지부의 통장을 관리하고 재정을 집행했습니다. 누구보다 윤희찬이 말하는 “학습지 노조와 재능지부의 억대가 넘는 회계와 재정”의 성격과 규모를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곧 윤희찬의 마녀사냥과 다를 바 없는 행위와 발언에 동조하면서 그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결코 피해 갈 수 없습니다.

윤희찬의 고발은 2,300여 일째 이어지고 있는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재능교육지부 단체협약 쟁취 투쟁에 대한 고발입니다.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는 2,300일이 넘어서는 투쟁을 통해서도 아직 단체협약을 쟁취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어떻게든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계속 투쟁하고 있는 ‘3인’과 ‘지대위’의 투쟁에 대해, 종탑 쪽 조합원들은 재능교육 사측과 똑같이 “단체협약이 원상회복되었다.”는 거짓말을 일삼으며 투쟁을 왜곡하고 방해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고발은 온갖 난관과 역경을 딛고 투쟁하고 있는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 투쟁을 다시 한 번 나락으로 떨어뜨렸습니다.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 투쟁 내내 조합비만으로는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해고자 생계비조차 줄 수 없었습니다. 농성장 유지비용을 마련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고, 벌금은 1억 원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큰 집회 때면 어묵과 캔커피를 팔았고, 철마다 후원주점을 했고, 명절 때마다 재정사업을 해서 동지들에게 ‘폭리’를 취해야 했습니다. 이밖에도 헤아리기 힘들만큼 많은 개인과 단체가 투쟁기금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장학금도 많이 받았습니다. 오랫동안 CMS로 매달 후원금을 내주신 분들도 헤아릴 수 없습니다. 신문광고도 모두 보태주신 선언기금으로 충당했습니다. 이외에도 농성물품을 지원해 주신 분들, 양손에 먹을 걸 싸들고 오신 분들, 말없이 와서 맛있는 것 사 먹으라며 돈을 쥐어주던 분들, 농성장이 철거됐을 때 조합원보다 먼저 달려오신 분들……. 정말 모두 기억해내기도 힘들만큼 많은 분들이 재능투쟁을 지지하고 지원하며 함께 했습니다.

윤희찬의 고발은 재능투쟁에 함께한 모든 분들에 대한 고발입니다. 윤희찬의 고발로 인해 재능투쟁을 지원했던 분들의 소중한 마음은 이미 회복하기 힘들만큼 상처를 입었습니다. 더욱이 ‘3인’이 경찰조사에 응하는 순간 지난 6년 동안 재능투쟁을 지원했던 모든 분들의 이름과 지원 액수까지 고스란히 경찰 손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듯 윤희찬의 고발은 재능투쟁에 함께한 모든 분들의 마음과 신상을 모두 ‘횡령’한 파렴치한 범죄에 다름 아닙니다.

‘3인’은 이미 1년 전에 윤희찬과 종탑 쪽 조합원들의 일련의 행위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답변을 요구했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밝히지도 않았고 흑색선전을 중단하지도 않았습니다.

(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cool&id=45363&page=4&s1=name&s2=subject&s_arg)

그리고 이제 민주노조운동과 2,300여일의 투쟁과 재능투쟁에 함께한 헤아릴 수조차 없이 많은 동지들을 경찰에 고발한 것입니다.

지나온 6년보다 지난 1년여의 시간이 훨씬 힘들었습니다. 참으로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재능교육 자본과의 싸움은 그것대로 해나가면서 ‘내부’의 또 하나의 무리들과 싸우고 맞서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싸우고 있는 동지들과 민주노조운동을 지켜보는 분들께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참고 또 참아 왔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았지만 저들이 원하는 진흙탕 싸움이 되지 않게 하려고 삼가고 또 삼갔습니다. 하지만 이제 또 하나의 무리들과의 싸움을 끝내야 할 시간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물러서거나 포기할 수 없는 우리들의 요구인 단체협약 쟁취를 위해서라도, 재능교육자본과 더 당당하게 싸울 수 있기 위해서라도 지체하거나 유보할 수 없습니다.

민주노총에 요구합니다. 그리고 재능투쟁에 함께한 동지들께 감히 부탁합니다. 민주노조운동과 2,300여일의 투쟁과 재능투쟁에 함께한 동지들을 고발한 윤희찬에 대한 단호한 조치에 함께해 주십시오. 마음과 힘을 모아 주십시오. 인생을 걸고 투쟁해 온 지난 6년여의 시간을 더 이상 저들과의 싸움으로 헛되이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단체협약을 쟁취하는 투쟁에 모든 힘을 집중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부탁합니다. 윤희찬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통해 이제라도 민주노조운동을 바로 세우는데 함께해 주십시오. 다시는 윤희찬과 이에 동조하는 자들이 투쟁의 정신을 훼손할 수 없도록 단호한 조치에 함께 해 주십시오.

2014. 4. 16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