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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재능교육지부의 강종숙, 유명자에 대한 민주노총 규율위원회 제소는 윤희찬 '고발'의 2탄입니다.

자칭 재능교육지부의 강종숙, 유명자에 대한

민주노총 규율위원회 제소는 윤희찬 '고발'의 2탄입니다.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작년 '8.26 합의'가 어설픈 사기극임이 명백하게 드러난 이후 지금까지 종탑 쪽 조합원들은 재능교육 자본을 상대로 한 어떠한 투쟁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학습지노조가 일상적으로 진행해 왔던 현장사무실 선전전을 "현장 투쟁"이라 포장하며 투쟁을 회피하는 알리바이로 삼고 있습니다.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사측과 교섭'투쟁'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3인'과 지대위의 "일방적인 행동은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투쟁의 전술은 아니었습니다."라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교섭 진행상황은 철저히 숨긴 채 뒷구멍에서 몰래 사측과 빈껍데기 조항만으로 교섭간사 간 서명을 하고 이마저도 숨겼습니다.

한편 지난 4월 4일, 민주노총 회계감사 윤희찬이 ‘3인’과 ‘학습지노조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지원대책위원회’(이하 지대위)의 고민택 동지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그리고 윤희찬의 '고발'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요청했던 '3인'을 비웃기라도 하듯 지난 4월 14일, 자칭 재능교육지부는 '강종숙과 유명자의 노동조합 회계 미 인계와 강종숙의 압류기간동안 지급된 임금의 미 반환 건'에 대해 민주노총 규율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4월 16일,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이하 중집)가 개최됐고 바로 위의 두 건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윤희찬의 고발 건과 관련하여 중집은 '고발 취하, 민주노총 조직에 대해 사과할 것, 회계감사 자진사퇴 권고'를 결정했습니다. 만약 윤희찬이 이러한 결정에 불복하면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규율위원회 제소 건과 관련하여 이의 처리를 위해 4월 21일 규율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하고 규율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중집에 보고 처리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중집에서 안건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윤희찬이 '3인'에 대한 '고발'을 하기 전에 민주노총 중앙에서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사무부총장이 윤희찬에게 '고발'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합니다. 윤희찬이 소속되어 있는 전교조 위원장도 세 차례에 걸쳐 '고발'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합니다. 또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여민희에게 종탑 쪽 조합원들도 윤희찬에게 '고발'은 안 된다는 입장을 피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윤희찬은 '고발'에 반대하는 의견들을 깡그리 무시한 채 '고발'을 감행했고, 중집 결정 이후에도 역시 그 결정에 대해 불복할 것임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종탑 쪽 조합원들은 재능교육 자본을 상대로 한 투쟁은 아예 제쳐두고 오로지 '3인'과 지대위의 투쟁을 방해하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단체협약 체결을 둘러싸고 사측과 똑같은 입장을 되풀이하며 '3인'과 지대위의 투쟁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윤희찬과 한통속으로 '고발'과 '제소'를 통해 투쟁전선을 흐트러뜨리며 재능교육 사측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3인'은 이미 종탑 쪽 조합원들과 윤희찬 등 종탑 지지세력들의 온갖 거짓말과 악선동에 대해 글로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히면서 당면 투쟁을 위해 저들의 거짓말과 악선동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투쟁에 집중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들은 말을 넘어서 행동으로까지 나아가 2,300여일의 투쟁을 송두리째 파괴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3인'은 저들의 행태와 관련해 규율위원회를 통해 그 진상을 철저하게 그리고 빠르게 낱낱이 밝히기로 했습니다. 단지 근거 없는 주장이 아니라 관련 자료와 증거들을 바탕으로 사활적으로 중요한 이 시기에 과연 누가 거짓말을 일삼으며 투쟁을 망쳐왔는지를 똑똑히 밝힐 것입니다. 규율위원회에 진상조사를 요청하고 진상조사단이 구성되면 출석, 자료제출, 대질 등을 통해 저들의 추악한 거짓말과 악선동을 깨끗하게 정리할 것입니다. 가급적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투쟁파괴 세력들을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진상조사 관련 내용들을 실시간에 가깝게 소상히 공개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다시는 저들이 거짓말과 악선동, '고발'과 '제소'를 통해 투쟁을 좀먹고 재능교육 사측의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없도록 할 것입니다.

'3인'과 지대위는 선 단체협약 체결이라는 학습지노조 대의원대회의 결의사항을 위반하고, 노조 규약과 선거관리규정을 위반하고도 반성은커녕 추악한 거짓말과 악선동을 일삼고 있는 종탑 쪽 조합원들을 넘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투쟁!!!

2014. 4. 21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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