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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악한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민주노조운동 정신과 투쟁사업장의 정당성마저 시궁창에 내던져버린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 유득규 1

추악한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민주노조운동 정신과 투쟁사업장의 정당성마저

시궁창에 내던져버린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 유득규 1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국어사전에서 진실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거짓이 없는 사실. 마음에 거짓이 없이 순수하고 바름이라고 나옵니다. 거짓은 사실과 어긋난 것. 또는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꾸민 것이라고 나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13일 진보넷 속보게시판에 올라온 <거짓이 진실을 무너뜨릴 수는 없습니다.>(이하 '거짓')라는 제목의 글을 보고 있노라면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 유득규에게 진실과 거짓은 거꾸로 뒤집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 수십 건의 입장 글을 통해 저들의 추악한 거짓말에 대해 말했습니다.(진보넷 블로그 참조, http://blog.jinbo.net/stepbystep) 이제 더 이상의 구구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단지 저들의 글 내용 가운데 이미 밝힌 사실에 대한 부분은 제외하고 나머지에 대해 순서대로 하나하나 객관적인 서류와 자료 등 '물증'을 있는 그대로 제시할 것입니다.

 

1.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은 구몬, 대교, 웅진, 장원, 재능, 한솔 등 학습지교사들의 노동조합입니다. 재능지부투쟁 6년, 학습지노조의 모든 사업이 재능지부투쟁으로 집중되는 동안 구몬지부 등은 집행부를 구성하지 못했고 재정은 중앙으로 환수되었습니다. 그나마 대교지부가 비대위를 구성하여 조합원들과 소통을 하였습니다."('거짓' 1쪽)

 2007년 5월 이현숙 집행부가 지금까지 문제가 되고 있는 단체협약을 재능교육과 체결할 당시에는 물론이고 지금까지 장원, 한솔은 단 한 번도 집행부를 구성한 사실이 없습니다. 웅진도 2007년 이전에 집행부가 구성된 이후 마찬가지입니다. 구몬과 대교지부장은, 2007년 12월 21일 이현숙 집행부가 체결한 단체협약을 반대하는 조합원들이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도한 지 8일 만에 중앙위원 대다수(당시 학습지노조 위원장 이현숙, 수석부위원장, 사무처장, 서울경기북부지역본부장, 울산지역본부장 정순일,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최민정, 구몬지부장, 대교지부장. 이 가운데 이름이 거명된 자들은 재능교육지부 소속)가 투쟁을 등지고 일괄 자진사퇴할 때 함께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습니다.

저들의 사퇴 직후, 대교지부는 재능지부투쟁에 집중하던 조합원을 중심으로 임시체제를 꾸려나갈 수 있었지만 재능지부투쟁에 집중하지 않았던 구몬지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한편 2008년 초 보궐선거를 진행했지만 어떤 단위에서도 출마자가 없었습니다.

 학습지노조 4기 집행부 임기가 모두 끝난 시점인 2009년, 한창 재능교육과의 투쟁을 진행하면서 다시 어렵게 선거를 진행했지만 사퇴한 자들이 자신들의 지역이나 지부 소속 조합원들에게 선거를 보이콧하도록 유도하는 등 선거방해 행위를 하여 모든 단위에서 투표율 50%를 채우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 선거에서 대교지부장은 선출됐지만 구몬지부장은 단 한 표가 모자라서 무효처리가 됐습니다.

 이후 2009년 선거 직후부터 거의 매주 학습지노조 중앙집행위원회(당시 학습지노조 사무처장 유득규 참석) 및 매월 중앙위원회(유득규, 서울경기지역본부장 황창훈 참석)에서 구몬지부 관련 대책이 논의되었습니다. 그 결과 2009년 정기대의원대회(대의원 자격으로 유득규, 황창훈, 여민희 참석)에 네 번째 안건으로 '구몬지부 사업운영 및 재정집행 책임단위 선정의 건'이 상정되었고, 마침 대구와 울산의 구몬지부 조합원들이 연서명으로 '구몬지부 사업운영과 재정집행에 대한 요청서'까지 제출하여 논의 결과 연서명 조합원 2인과 학습지노조 조직부장(2009년 선거 당시 구몬지부장 후보) 포함 3인을 '책임단위'로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책임단위'에 선정된 조합원들의 활동이 거의 없어 다시 중앙집행위원회와 중앙위원회에서 거듭 논의를 진행했지만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2010년 정기대의원대회(대의원 자격으로 유득규, 황창훈, 여민희 참석)에 네 번째 안건으로 '구몬지부 처리에 관한 건'이 상정되어, "구몬지부를 사고지부로 규정한다. 기 적립된 구몬지부 교부금 중 2008년 1월부터 6개월간의 교부금을 제외한 금액의 사용권한을 본조에 부여한다. 추후 각 단위에 대한 사고규정은 사고시점부터 6개월로 한다."라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2. "2012년 11월, 학습지노조 대의원대회에서 ‘학습지노조의 모든 선출직임원의 임기는 12월말로 종료된다. 현 집행부는 새 집행부 구성을 위한 선거를 준비한다.’ 는 결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 집행부는 선거를 진행하기 위한 선관위원장 조차 선임하지 않았고, 선거는 진행 되지 못하였습니다."('거짓' 1쪽)

  2012년 11월 25일, 학습지노조 2012년 제2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두 번째 안건으로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제7기 임원선거에 관한 건, 사무처장 직무대행 선임에 관한 건'이 상정됐고, "임기에 맞춰 선거 진행한다. 1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사무처장은 공석으로 한다."라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사퇴한 지 1년이 안 된 유득규는 선거에 출마할 수 없기에 유득규에게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가급적 2013년 1월 이전에, 도저히 안 되면 아무리 늦어도 설 연휴(2013년 2월 9일) 전에는 선거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선거가 가능한 단위와 선거인명부를 확정하기 위해 각 단위에 조합원명부 확인요청을 했으나 서울경기지역본부를 제외하고 다른 모든 단위에서 답변을 하지 않음으로써 선거일정은 계속 지연됐습니다. 이에 따라 5인의 선거관리위원을 선정하고 선거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2013년 1월 11일에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첫 회의에서 선거관리위원장을 중앙위원회에서 선출하도록 되어 있는 선거관리규정에 따르지 않았다는 문제제기로 인해 회의가 중단됐습니다. 당일 밤 중앙위원회(위원장 강종숙, 서울경기지역본부장 황창훈, 재능지부장 유명자)를 개최하여 유득규를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만일 유득규가 계속 고사할 경우 박경선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출한 것으로 한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유득규는 끝까지 사퇴 의사를 굽히지 않았고 결국 박경선에게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하고 1월 중순 이후 박경선이 선거관리위원장 업무를 진행하는 와중에 ‘종탑농성’이 시작됐습니다.

3. "지도부가 없는 혼란의 상태로 노동조합의 운영을 할 수 없었기에 각 단위에서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습니다. 재능지부는 2월 24일에 조합원 총회를 공지하고 조합원들이 총회에서 직접 지부장직무대행(오수영)을 선출하였습니다."('거짓' 1쪽)

 저들은 각종 '회의'의 공지를 불과 하룻밤(시간상으로는 열 시간 남짓)전에 했습니다. '해고자 회의'니 '조합원회의'니 '총회'니 하는 긴급공지를 하고 다시 취소했다가 다음 날 바로 비대위원장을 뽑았다가 직무대행으로 바꿨다가 하면서 무늬만 '지도부'를 채워 넣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재능지부 해고자 회의를 하겠다고 했다가 조합원 회의로 바꾼 날은 민주노총 지침으로 각 지역본부별로 돌아가며 한진중공업 고 최강서 열사의 시신을 지키기 위해 부산에 내려가야 했던 때였고 마침 그날이 강원본부 담당이어서 박경선이 회의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무시된 채 강행됐습니다. 게다가 오수영은 2012년 7월 재능지부 사무국장 직을 자진사퇴하여 선거관리규정과 재능교육지부 운영규정 모두에 위배되어 지부장 직무대행으로 선출될 자격 자체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서울경기지역본부 조합원회의는 재적 과반수는커녕 달랑 9명(그 가운데 셋은 황창훈, 유득규, 이현숙)이 모였고, 그나마 다수는 재능지부 투쟁 내내 단 한 번도 집회나 농성에 결합하지 않았거나 퇴사하여 현직에서 학습지교사로 근무도 하고 있지 않은 조합원들이었습니다. 또 당시 소집권자를 자처한 서울경기지역본부 대의원 이름으로 회의 소집공고를 했지만 회의에는 참석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황창훈이 회의를 주재하고 비대위원장으로 셀프 선출된 황당한 회의였습니다.

 또 저들은 '거짓'에서 첫머리에 강조한 "구몬, 대교, 웅진, 장원, 한솔"지부는 물론 울산, 부산경남 등 지역본부 어느 한 군데도 비대위를 구성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당시 대교지부 비대위원장마저 학습지노조에 비대위는 없다라는 입장서에 연서명했습니다.

4. "학습지노조도 같은 날 대의원대회에서 입후보를 한, 두 명(강종숙, 황창훈)의 후보 중 학습지노조위원장직무대행(황창훈)을 선출하였습니다. 노동조합의 운영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치른 과정이었기에 법률원을 통해 규약과 절차에 대한 도움을 받았고 이 과정과 내용 또한 강종숙, 유명자 조합원도 동의를 하였습니다."('거짓' 1쪽)

 당시 학습지노조 재능지부가 비정규직 최장기 투쟁사업장을 향해 치달아 가던 와중에 분열이 일어난 것을 안타까워 한 비없세, 특히 김소연, 박점규 동지가 적극적으로 사태해결에 나섰습니다. 따라서 이 대목에서는 두 동지가 당시 벌어졌던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면 됩니다. <재능교육 관련 논의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입장서가 나왔지만 사실의 반도 담고 있지 못합니다. 강종숙과 소통했던 박점규, 종탑을 수차례 오르내리며 저들과 소통했던 김소연 두 동지가 당사자들과 주고받았던 대화, 문자메시지 등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밝히면 간단한 문제입니다. 여기서는 <재능교육투쟁 합의 파기에 대해>라는 제목으로 저들에게 전달된 내용을 우선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1. 동지들이 연대단위의 호소문과 재능교육 교섭투쟁 제안내용에 대한 합의를 부정한 것에 대해 비없세 및 연대단위는 더 이상의 노력을 중단하고 그동안의 세부적인 논의내용을 공개하고자 합니다.

2. 동지들의 합의내용 파기에 따라 많은 이들의 노력과 마음과 지혜를 모아 추진된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2.24 임시대의원대회는 의미가 없음을 확인하며 이에 대한 책임 역시 동지들에게 있습니다.

3. 비없세 주최 기자회견과 집회 등 예정된 투쟁계획은 동지들의 합의 파기로 인해 전면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위의 내용대로 비없세 주최 기자회견과 집회 등이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그것뿐이었고 1번에서 밝힌 "그동안의 세부적인 논의내용 공개"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2.24 대의원대회 직전까지도 거짓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재능지부 투쟁에 함께한 모두를 농락했던 저들의 행태를 반드시 있는 그대로 밝혀주기를 다시 한 번 요청합니다.

5. "복귀한 조합원들은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선생님들과 친분을 쌓고 노동조합을 알리며 조직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능선생님들의 제도개선과 2014년 단체협약 갱신체결을 위한 교섭을 진행하고 연대활동을 하고 있습니다."('거짓' 2쪽)

 학습지노조 창립 이래 지속적으로 전개한 지국사무실 선전전을 두고 "현장투쟁"이라 강변하던 저들은 그마저도 재능교육 사무실만, 그것도 예닐곱 군데 정도만 진행하다 중단했습니다. '3인'이 일부러 자신들이 근무하는 사무실만 골라 찾아와 선전전을 한다고 악선동을 해대고 있지만, '3인'과 지대위는 작년 9월부터 지국선전전을 시작하여 서울지역 32개(용산지역국이 사라지면서 현재는 31개) 재능지역국 앞에서 선전전을 한 번 이상 진행했고 전국에 있는 재능지역국 앞에서도 현재까지 연대동지들이 꾸준히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면 저들은 그나마 예닐곱 군데 선전전을 하면서 가까운 서울 지역은 제쳐두고 유명자가 해고된 산본지역국을 찾아갔습니다.

 2014년 단체협약 갱신 체결을 위한 교섭을 진행하고 연대활동을 하고 있다는 대목은 할 말을 잃게 합니다. 저들은 합의 파기가 기정사실이 된 작년 말에도, 합의 파기가 된 올 초에도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집회는 고사하고 1인 시위 한 번 한 적이 없습니다. 집회신고마저 번번이 사측에게 내줬습니다. 혜화경찰서 집회신고 방법이 바뀌어 예전처럼 집회신고 대기 장소에서 대소변을 봐가며 노숙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그러했습니다. 혜화경찰서에 의해 일방적으로 집회신고 방법이 바뀐 것을 알지 못한 '3인'은 올 2월 중순경까지 재능교육 사측과 자칭 '집행부' 쪽에 밀려 거의 대부분 후순위 집회신고자였습니다. 하지만 '3인'과 지대위는 1순위 집회신고자인 사측과 자칭 '집행부'가 집회를 전혀 개최하지 않아 방송선전전과 피켓시위, 집중결의대회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이제 사측과 저들은 똑같이 유령집회신고를 완전히 중단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3인'과 지대위가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농성 중이라 자신들은 기자회견이나 집회를 개최하지 못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는 21일(토)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개최 예정인 민주노총 서울본부 중부지구협의회의 차별철폐 대행진 발대식을 막기 위해 서비스연맹이 서울본부에 항의 공문을 보내고 중부지구협 회의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작년 '8.26합의' 이후 1년의 시간이 다 돼 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재능교육을 상대로 한 투쟁은 전혀 전개하지 않고 나아가 연대단위의 투쟁까지 앞장서 방해하면서 자신들은 "연대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2014. 6. 17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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