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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찬 ‘고발’ 3탄의 돌입을 선언한 자칭 학습지노조

윤희찬 ‘고발’ 3탄의 돌입을 선언한 자칭 학습지노조

-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자칭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이하 자칭 학습지노조)은 4월 28일 새벽 2시, 진보넷 속보게시판에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제 7기 집행부가 출범합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역시나 눈을 씻고 찾아봐도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투쟁계획은 없습니다. 또한 자칭 학습지노조는 지금까지와 똑같이 자신들의 주장에 관한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고 ‘3인’과 ‘학습지노조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 지원대책위원회’(이하 지대위)를 비난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나아가 “학습지노조의 공식입장이 아닌 일부 조합원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노동조합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알립니다.”라고 주장하며 어용 노조들의 전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3인’은 지금까지 어떠한 말과 글에서도 우리의 주장이 “노동조합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힌 사실이 없습니다. 오로지 재능교육 사측과 동일한 주장을 하며 투쟁을 내팽개치고, ‘3인’과 ‘지대위’의 투쟁을 앞장서서 방해하는 자칭 학습지노조의 반동적인 행위에 대해 비판하고 투쟁에 나설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거리농성투쟁만 2,300일이 훌쩍 넘어선 지금까지 투쟁의 목표였던 단체협약 체결을 하지 못한 이 마당에, 투쟁은 관심 없고 허울뿐인 감투와 “공식 입장”에 목매다는 저들의 집착이 오히려 재능투쟁과 관련하여 민주노총 산하 노동조합 및 조합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참담한 현실을 이제는 제발 끝내고 싶습니다.

 

재능투쟁은 합의서에만 적혀 있는 공문구를 얻기 위해 비정규직최장기투쟁사업장이 되도록 투쟁한 것이 아닙니다.

“엄연히 존재하는 단체협약을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측이나 할 수 있을법한 일입니다.”라는 자칭 학습지노조의 거짓말과 달리 재능교육 사측은 자칭 학습지노조와 똑같이 현재 재능교육에는 단체협약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3인’은 지금까지 일관되게 오로지 합의문에만, “정확하게 ‘2008.10.31.자로 해지한 단체협약을 원상회복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자칭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 집행부’는 물러나라!!!> 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cool&id=47735&page=1&s1=name&s2=subject&s_arg

단체협약이 현장에는 하나도 적용되지 않는 공문구일 수는 없습니다. “재능교육에는 원상회복된 2007년 단체협약이 있습니다.”라고 강변하는 자칭 학습지노조는 구체적으로 밝히면 됩니다. 원상회복되었다는 단체협약이 존재하는데 왜 전임자는 없으며, 노조사무실도 제공받지 못하는지, 하절기 지원금은 왜 지급받지 못하는지, “단체협약이 원상회복” 되었고 ‘협약의 효력 지속 및 자동갱신’ 조항까지 있는데 왜 “유효기간의 문제”가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단체협약의 유무 문제와 사측이 단체협약 내용을 준수하는지의 문제는 엄연히 다릅니다.”라는 궤변을 이해할 수 있는 지도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노동조합은 합의서에만 적혀 있는 공문구를 얻기 위해 비정규직최장기투쟁사업장이 되도록 투쟁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폐지로도 못 쓸 합의서 쪼가리에 끄적거려 놓은 공문구를 두고 재능교육 사측과 동일하게 원상회복된 단체협약이 있다고 주장하는 자칭 학습지노조의 뻔뻔스러운 거짓말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힐 수 없습니다.

 

자칭 학습지노조는 재능교육 사측과 함께 희대의 사기극의 주연이지 결코 어설픈 단역배우가 아닙니다.

“투쟁 없이 쟁취 없다!” 참 많이 듣고 참 많이 외치는 구호입니다. 자칭 학습지노조는 작년 ‘8.26합의’ 이후로 어떠한 투쟁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직도 해산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 재능교육지부 투쟁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물론이고 그 어디에도 실상을 알리고 함께 투쟁하자고 요청한 사실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반드시 2014년 단체협약을 갱신체결 할 것입니다.”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민주노총이 잘못 외친 것입니까? 투쟁 없이 쟁취 있다가 맞는 것입니까? ‘3인’은 ‘8.26합의’ 잠정합의안이 나왔을 때부터 ‘8.26합의’의 허구성과 기만적인 내용에 관해 거듭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재능교육지부 '잠정합의(안)'에 대한 입장> 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cool&id=46479&page=2&s1=name&s2=subject&s_arg

<"재능교육지부투쟁승리"는커녕 철저하게 배신적인 타협입니다.> 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cool&id=46500&page=2&s1=name&s2=subject&s_arg

<어설픈 사기극임이 드러난 '8․26합의'를 넘어설 투쟁을 조직하자!!> 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cool&id=47299&page=1&s1=name&s2=subject&s_arg

잠정합의안 설명회에도 참석하여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저들 앞에서 밝히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마치 아무 것도 몰랐던 것처럼, 이런 일이 벌어질지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행세하고 있습니다. 자칭 학습지노조는 재능교육 사측과 함께 희대의 사기극의 주연이지 결코 어설픈 단역배우가 아닙니다.

 

자칭 학습지노조와 재능교육지부 집행부는 노동조합 규약과 선거관리규정을 위반했기에 어떠한 권한도 없습니다.

‘3인’은 이 부분에 관해서도 역시 지겹도록 이야기했지만 자칭 학습지노조와 재능교육지부는 단 한 번도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 사실이 없습니다. 나아가 뻔뻔스럽게도 자칭 제7기 집행부 선거공고 입후보자격에 자신들이 위반한 선거관리규정을 버젓이 공지하기도 했습니다. 자칭 학습지노조와 재능교육지부 집행부가 권한 있는 정당한 집행부라고 주장하려면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규약 제42조(선출) 제4호(조합, 지역본부, 지부의 각 단위 총회에서 선출하는 임원은 겸직할 수 없다.) 및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선거관리규정 제10조(입후보자의 자격) 제1호(탄핵 또는 자진사퇴의 경우 입후보 자격을 그 탄핵 또는 자진사퇴를 결정한 이후 1년 간 정지시킨다.)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염불보다 잿밥, 그리고 단체협약체결 투쟁 발목잡기

자칭 학습지노조와 재능교육지부가 유독 공을 들여온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돈입니다. 종탑농성 돌입 직후부터 끝없이 돈과 관련한 추문을 흘렸습니다. ‘3인’이 “3억 원 ~ 5억 원”가량의 노동조합 재정을 인계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돈이 없어 투쟁을 할 수 없고 종탑농성자들에게 두 달 넘게 생계비조차 지급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최근에는 ‘8.26합의’로 재능교육 사측에게 받은 ‘생활안정지원금 및 노사협력기금’ 2억 2천만 원을 인계하지 않아 윤희찬이 고발한 것이라는 소리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재능투쟁이 진흙탕이 되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자들의 농간에 놀아나지 않기 위해 꾹 참아왔습니다.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습니다. 더러운 주장의 근거를 밝힐 것을 요구했습니다.

<황창훈,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강경식, 이현숙, 윤희찬, 최덕효, 박문수 씨에게 요구합니다.> 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cool&id=45363&page=4&s1=name&s2=subject&s_arg

<황창훈, 유득규에게 공개적으로 요구합니다.> 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cool&id=46167&page=3&s1=name&s2=subject&s_arg

<황창훈, 유득규, 이현숙, 오수영, 여민희, 강경식은 언제까지 거짓말을 계속 하려는가?> 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cool&id=46384&page=3&s1=name&s2=subject&s_arg

참고 참고 또 참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조합은 3인과 3인을 지원하는 지대위가 노동조합의 재정을 인계하지 않는 일” 운운하며 헌신적으로 투쟁하고 있는 ‘지대위’ 동지들마저 음해하고 고발하는 저들을 보며 인내의 한계를 느낍니다. 스스로 윤희찬 ‘고발’의 배후가 자신들임을 밝히고 있는 자칭 학습지노조를 보면서 치가 떨립니다. 대체 어떤 지대위가 노동조합 재정에 관여한단 말입니까? 6년여 전 이번 투쟁의 원인을 만든 이현숙 전 집행부(현재 복귀 조합원 9인 가운데 4인이 당시 단체협약 개악안에 찬성한 중앙위원이기도 합니다.) 역시 사측과 동일한 주장을 하며 온갖 거짓말을 일삼았습니다. 다수를 내세우며 형편없이 개악된 최악의 임금제도가 포함된 잠정합의안을 학습지노조 중앙위원회에서 강행처리했습니다. 현장 조합원들의 사퇴요구를 거부하며 대의원대회를 유회시키고 사퇴를 번복하면서 끈질기게 투쟁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심지어 해고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거리농성투쟁 5년이 지나도록 2007년 당시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며 재능투쟁의 정당성마저 무참히 짓밟았습니다. 자칭 학습지노조는 이미 이보다 더합니다. 훨씬 더 지독하고 악랄한 방법으로 투쟁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염불보다 잿밥, 그리고 오로지 ‘3인’과 지대위의 투쟁을 발목 잡는데 앞장서고 있는 저들은 이미 민주노조이기는커녕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반동, 재능교육 사측의 ‘도우미’에 지나지 않습니다.

 

자칭 학습지노조가 윤희찬 ‘고발’ 3탄의 돌입을 선언했습니다.

자칭 학습지노조는 “노동조합은 3인의 조합원들에게 노동조합의 논의구조로 들어와 함께 논의하자고 수없이 제안했습니다. 노동조합에게 재정을 인계하라는 요구도 수없이 했습니다.”라고 합니다. “대화를 통하여 노동조합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3인’은 자칭 학습지노조로부터 재정 및 업무를 인계하라는 일방적인 통보만을 수 없이 받았습니다. 노조사무실 비밀번호를 바꿔 노조사무실조차 쓸 수 없었고, 시도 때도 없이 농성장이 강제철거 되어 비를 피하거나 투쟁물품을 넣어두는 용도로 사용하던 차량을 내놓으라는 요구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3인’은 노동조합 규약과 선거관리규정, 노동조합 대의원대회 결의사항을 모조리 위반한 자들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인’은 종탑농성 돌입 이후 자칭 학습지노조측에 사태해결을 위한 여러 제안을 했습니다. 아울러 1년여 동안 학습지노조 대교지부 비상대책위원장, 비없세,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장의 제안도 먼저 수용하면서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들의 교섭체결권도 인정했습니다. 반면에 저들은 투쟁은 내팽개친 채 자신들만의 체계구축에만 매달렸고 모든 중재 노력에 대해 자신들을 집행부로 인정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습니다.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재능교육지부투쟁을 둘러싼 사실왜곡과 불필요한 논란을 끝내고 이제는 ‘투쟁’을 해야 합니다.>

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cool&id=45366&page=4&s1=name&s2=subject&s_arg

‘8.26합의’가 파탄난 것이 명백해진 후에 지대위가 제안한 토론회는 거부당했습니다.

<1/21(화) 19시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 토론회를 제안합니다.> 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cool&id=47361&page=31

<오늘 개최하기로 한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 토론회>를 진행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cool&id=47372&page=30

<‘재능투쟁 승리를 위한 토론회’가 무산되었습니다.>

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cool&id=47528&page=22

계속해서 얼마 전 새로 당선된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장의 중재에 대해서도 재정을 인계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아 중재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칭 학습지노조는 “노동조합도 이제, 더 이상 묵과 하지 않겠습니다. 이제 노동조합은 민주노조운동의 규율, 규정, 규약을 통해 단호하게 조치하겠습니다.”라고 합니다. 이미 재능교육 사측마저 노골적으로 비아냥거리고 있는 제명 조치를 한다고 해서 ‘3인’의 투쟁이 멈추는 일은 없습니다. 윤희찬의 ‘고발’이나 ‘제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3인’은 인생을 걸고 투쟁해 온 지난 6년여의 시간을 이제 더 이상 추악한 반동들과의 싸움으로 헛되이 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이 시간 이후로 저들의 추악한 거짓말이 아니라 재능교육을 상대로 단체협약을 쟁취하는 투쟁에 모든 힘을 집중할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2014. 4. 29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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