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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경청하기!

종종 '욱'하는 성격때문에 주변사람들로부터

몇 소리 얻어먹곤 했지만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곤 했었다

 

사실 주변 사람들이 대체로 성격들이 좋아

슴은 뭐 그렇지만 이런점이 더 좋으니까

라고 부추겨준 면도 적지 않다  -ㅅ-;;

 

그래서 굳이 변명을 하자면

 경솔하고 지나치게 솔직하고 급한 성격을

알고는 있었지만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달까?

 

그런데 소모임때문에 인터뷰영상을 찍게 되어

편집과정에서 내 대화방식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가관도 그런 가관이 없었다

 

인터뷰당하는 인간이 나와는 둘 도 없이

친한 선배이기도 했지만 뭐랄까

그 인간 말대로 이건 인터뷰가

아니라 마치 취조 같았다

 

다른사람말을 듣지도 않은상태에서

후다닥 내 말만 하고 딱딱 잘라버리고

내가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을때는

끈질기게 캐물으며 상대를 괴롭(!!)히기

까지 했다

 

그게 참....

화면으로 제 3자의 눈으로 보니

너무나 확연하게 보여서

2시간 넘게 촬영한 인터뷰 영상을

창피해서 쓸 수 가 없을 정도였다

 

항상 타인과의 소통을 중시했었고

그런 소통만이 상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그것들이 말 그대로

말뿐이었다는 걸 절실하게 반성했다고 할까

 

여튼 그 이후로

느긋하게 다른사람말 경청하기, 를

내 중요한 실천으로 정했는데

글쎄...제대로 되고 있는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가끔씩 그 테잎을 돌려보면

충격요법이라도 써야 될까,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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