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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스마트 한국, 쟁점과 도전 – 밖, 그리고 안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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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SSK 위험 정보사회 연구팀 정기세미나

스마트 한국, 쟁점과 도전 – 밖, 그리고 안의 시선  

The 1st International Roundtable upon Interrogating ‘Smart Culture in Korea’: Issues and Challenges
 
인터넷과 정보화 초강대국이란 바깥으로부터의 찬사와 다르게, 한국사회는 최근 디지털 기술의 ‘스마트’국면 이후 기술 발전의 총체적 진로 수정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알려진대로 한국 정보통신과 문화 정책을 다루는 방식의 심각성은 구조적이고 총체적입니다. 예를 들어, 정부주도 하드웨어 개발형 시장 정책, 신권위주의 정부에 의한 시민 정보 통제와 관리, 보편적 향유권 무시한 상업주의적 정보문화 정책, 과도한 저작권법 적용으로 인한 표현의 자유 위협, 대기업들의 소비자 정보관리 부실과 도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단계 대한민국의 위상 문제에 대한 원인과 쟁점을 토론하고 앞으로의 대안을 모색하는 작은 집담회를 개최하려 합니다. 방식은 한국문화를 전공하는 한 해외 연구자의 ‘밖’으로부터의 시선을 화두로 삼아 ‘안’의 문제를 고민하기 위해 관련 사회·인문 영역들의 국내 학자들이 함께 하는 자리로 꾸몄습니다.


인사말: 조현석 (서울과학기술대, 연구책임)

 

라운드테이블 기조발제: “Finding the Korean Digital Wave”  -- Brian Yecies (Univ of Wollongong) 

 

토론리드: 이광석 (서울과기대)

토론 참여자 (가나다 순): 김예란 (광운대), 문선영 (미국·영화사대표), 박진규 (서울여대), 백욱인 (서울과기대), 심애경 (호주·UOW), 은혜정 (서울과기대), 조동원 (중앙대) 외 참가자분들 모두

 

◎ 형식은 라운드테이블로 현단계 ‘스마트 한국’의 향후 진로에 관심있는 분은 누구나 자유롭게 토론에 참여할 수 있고, 통역없이 자유롭게 한국어와 영어를 혼용할 예정.

 

일시: 2011년 9월 30일 (금) 오후 4:00 ~ 6:00
장소: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어의관 202호
주최: SSK 위험정보사회 연구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IT정책연구소
후원: 한국연구재단
참가 문의: 02-970-6872 혹은 kslee [at] seoul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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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P: Riding the Korean Digital Wave (abstract due: 15th of Nov.)

Call for Papers Media International Australia no. 141 (November 2011)

 

Riding the Korean Digital Wave

 

Theme Editors: Brian Yecies, Ben Goldsmith and Kwang-Suk Lee

 

South Korea has been a world leader in a range of online, digital and creative fields, including Digital Multimedia Broadband (DMB), web 2.0 and other new media, broadband and IT technologies. Korean institutions have made innovations in cyber activism and citizen journalism (Ohmynews) and in social networking (Cyworld.com). And, with the support of the Seoul City government, a Digital Media City (D-City) has been built in Seoul as a base for research and development for companies and institutions working in digital media production, broadcasting, gaming, animation, software development and e-education.

 

Yet, despite these ground-breaking developments and innovations, South Korea is less prominent in scholarly discussion than neighbouring China and Japan. Moreover, since 2008, Ohmynews has lost power as a leader of online opinion, while creators of Cyworld mini-homepages have begun leaving their walled garden for the open pastures of new web 2.0 cultures such as Twitter and iphone. The Seoul D-City project has also begun losing its initial lustre due to a downturn in property values, a domestic construction slump and increased government intervention.

 

We seek contributions from a wide range of disciplinary areas that will offer new critical insights on these fundamental changes.

 

This issue of MIA aims to provide new perspectives on how South Korea’s digital media consumption and cultural production flows are changing rapidly and contributing to the power dynamics of creative and cultural industries in Asia and across the globe. We invite contributions on the following topics, and welcome additional proposals:


•    revitalised Hallyu (Korean wave) •    web 2.0 •    gaming •    cyber activism
•    online journalism •    digital media arts •    social networking •    DMB and other micro and mobile media innovations and subcultures •    wireless and broadband developments
•    digital cinema and its impact on the domestic film industry, and •    international co-productions, and government policy.

 

Join us in critically evaluating the changing moments of Korean digital media culture and policy as we look to the future of the so-called digital wave in the region. Abstracts of no more than 500 words should be sent to Brian Yecies (Brian_Yecies at uow.edu.au) by 15 November 2010; he will then advise whether a full paper is required for the reviewing process. Full contributions of 4,000–5,000 words, in MIA style, will be required by
1 March 2011.

 

For further information regarding this special issue, please contact the joint editors:
Brian Yecies (Brian_Yecies at uow.edu.au), Ben Goldsmith (goldsmith.ben at gmail.com) or Kwang-Suk Lee (kslee at uow.edu.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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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뻔뻔한 미디어농장 쇼:『사이방가르드 저자와의 대화

11회 뻔뻔한 미디어농장 쇼: 『사이방가르드: 개입의 예술, 저항의 미디어』의 저자와의 대화

 

” 유독 우리는 디지털과 뉴미디어를 말하면서, 삶, 인간, 사회, 모순, 질곡, 자본, 권력, 정치, 전지구적 질병과 고통에 대한 얘기들에 침묵한다. 대신 은빛의 세련된 미래에 열광하고 쉽게 매료된다. 인터랙티브하고 맞춤형에다 관객 참여적이며 역동적이라는 미사여구로 새로운 예술을 치장하고 덧씌우는 데 바쁘다. … 필자의 책 제목과 부제에서 드러나듯, 사이버 시대의 아방가르드적 행동주의의 흐름과 예술·미디어 저항과 실천의 다양한 작업들에 주목한다. 책에서… 여러분들은 현실의 야만에 반응하는 나름의 ‘싸움의 기술’을 터득하길바란다”(저자의 들어가는 글 중에서).

<뻔뻔한 미디어농장> 열 한 번째 포럼은 이 ‘싸움의 기술’을 글쓴이와 직접 만나! 함께! 나눠보려고 합니다. 저자 이광석이 연마한, 그리고 우리 각자가 갈고닦아온 예술-미디어-정보 문화 개입과 저항의 기술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누구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 때_ 2010년 6월 8일(화) 오후 6시부터
  • 놀거리_
    • (6:00~7:00)  저자가 소개하는 ’불법’ 샘플링 음악, 예술 행동 작업 이미지 슬라이드
    • (7:00~8:00) 저자와의 대화쇼
    • (8:00~9:00) 한국의 사이방가르드를 찾아서… 그리고, 인디언팜과 영보이즈의 루피(Lupi) 힙합 공연
  • 책_ 현장에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뻔뻔한 미디어농장은 문화, 미디어, 정보통신 운동의 현장과 실천을 씨뿌리고 새로운 실험과 실천을 경작하고자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기획모임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오유나(문화연대, 02-773-7707), 오병일(진보네트워크센터, 02-774-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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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디지털 생산물의 전유 싸움 - 닭장과 해적

정보공유연대 제1회 포럼: "디지털 생산물의 전유 싸움 - 닭장과 해적"

정보공유연대에서는 2010년부터 정보공유운동의 연구 활성화와 담론 확대를 위한 정기 포럼을 열고자 합니다. 이 포럼은 저작권과 특허를 비롯한 지재권의 국내외 현안과 쟁점들에 대한 비판적 해석과 창조적 개입을 위한, 그리고 정보공유운동의 이론과 실천을 재구성하기 위한 대중 토론의 장이 이 될 것입니다. 정보공유연대에서는 이 포럼을 격식 없이 관심있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하여 맘껏 토론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이번 첫번째 포럼에서는 정보사회와 네트워크문화 그리고 사회운동을 가로지르며 비판적 연구를 해오신 서울산업대 백욱인 교수의 발표로 디지털 시대의 지식 생산과 공유의 현실에 대한 진단을 함께 내려보는 토론장이 마련됩니다. 정보공유연대 첫 번째 포럼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주제: 디지털 생산물의 전유 싸움 - 닭장과 해적

때: 2010년 5월 27일(목) 저녁 7시
곳: 문화연대 강의실
발표: 백욱인 (서울산업대 교수)
사회: 이광석 (성공회대 강사)


* 함께해요!
정보공유연대 정기 포럼을 함께 기획하며 준비하실 분을 찾습니다. 정보공유연대 정기 포럼에서 발표하고자 하시는 분도 환영합니다.
ipleft@jinbo.net 혹은 02-717-9551로 연락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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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사이방가르드: 개입의 예술, 저항의 미디어

제 새책이 나왔습니다.

 

 

방송문화진흥총서 시리즈 102

 

사이방가르드: 개입의 예술, 저항의 미디어

 

이광석 지음 / 안그라픽스 / 2010년 05월 / ISBN:9788970594446

 

사이방가르드는 ‘아방가르드’와 ‘사이버’의 준말로 이것을 풀어보면 디지털 시대의 아방가라드라는 의미가 된다. 사이방가르드를 통해 20세기 초 이래 아방가르드 예술 집단들이 새로운 표현 수단을 찾았던 당대의 사회 참여적 동기와 현실 개입의 역사와 전통을 오늘날 경험 속에서 다시 한 번 찾고자 한다.

사이방가르드의 실천적 경험들이 표상하는 것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새로운 권력 변화에 조응하고 대응하는 실천과 개입 방식의 변화이다. 촛볼 시위와 온라인 토론에서 우리는 ‘스타일’ 혹은 ‘즐거움’의 정치를 목격했듯이 앞으로 문화 행동의 중요한 흐름은 이와 같은 사이방가르드 미디어, 예술 행동과 저항 방식들의 개발이 될 것이다.

 

유독 우리는 디지털과 뉴미디어를 말하면서, 삶, 인간, 사회, 모순, 질곡, 자본, 권력, 정치, 전지구적 질병과 고통에 대한 얘기들에 침묵한다. 대신 은빛의 세련된 미래에 열광하고 쉽게 매료된다. 인터랙티브하고 맞춤형에다 관객 참여적이며 역동적이라는 미사여구로 새로운 예술을 치장하고 덧씌우는 데 바쁘다. 이 책은 한때 인문사회과학계에 장밋빛 ‘정보사회’론이나 ‘기술주의’를 떠받들던 열병이 소위 뉴미디어와 디지털 예술계에 똑같이 재현되는 현상을 경계한다. 첨단, 미래, 젊음, 세련됨의 수사학과 연결된 아주 미끈한 현실의 뉴미디어와 디지털 세상과 예술 경관의 뒤안길을 살핀다. 『사이방가르드: 개입의 예술, 저항의 미디어』라는 책 제목과 부제에서도 드러나듯, 이 땅의 고민들을 반영하고 담아내려는 사이버 시대의 아방가르드적 행동주의의 흐름과 예술·미디어 저항과 실천의 다양한 작업들에 주목한다. 책에서 소개되는 아방가르드 예술군의 사회 참여 방식을 보면서, 독자 여러분들은 현실의 야만에 반응하는 나름의 ‘싸움의 기술’을 터득하길 바란다. (저자의 들어가는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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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글

1. 디지털 문화의 주요 키워드들
0&1 비트의 변증법
배니버 부시의 하이퍼텍스트 이후
사이버공간의 패러독스
가상현실의 진정한 꿈
신체-기계-네트 잡종의 미래, 사이보그
인간-기계 간 인터페이스 진화의 끝 1
유비쿼터스 코리아

2. 사이방가르드 문화 정치 2.0
네트극장의 배우들
디지털은 무엇을 꿈꾸는가
사이방가르드 행동주의의 조건
사이방가르드 아트와 문화 정치의 구상

3. 사이방가르드 문화 정치의 실험실: 스물일곱의 저항과 개입의 아이콘들

현실 개입의 게릴라 문화 정치
1 | 대중문화를 조롱하는 악동들, 개미농장의 10여 년
2 | ‘유비쿼터스’ 체 게바라
3 | 디지털 행동당, 전자교란극장
4 | 자본주의 권력을 등치는 영리한 악동들, 예스맨
5 | 현실극장의 역할론 거부, 게릴라 걸들의 고릴라 가상극장

비주류에서 비판적 주류로 떠오르는 예술
6 | 박제된 거리를 반역의 거리로, 뱅씨
7 | 미 언더그라운드 시사만평의 기수, 앤디 싱어
8 | 희망을 그리는 삽화가들, 하퍼, 드루커 그리고 사트라피
9 | 아우토노미디어출판사의 약장수 이동서점

후기자본주의 소비문화 비판과 ‘ 전유’의 저항 예술
10 | ‘팝파겐다’와 대중문화 비판, 론 잉글리시
11 | 저항과 상품 문화의 은밀한 거래꾼, 마크 에코
12 | 정보 자유의 아트 행동주의, 네거티브랜드
13 | 반저작권 예술의 최전선, 불법아트
14 | 물신성 끊는 경매 포퍼먼서들

뉴미디어 아트의 공학적 개입
15 | 권력에 대한 역감시, ‘역’기술국
16 | 체제 기술 비틀기, 카본방위연맹
17 | 감시 권력 앞에서 벌이는 시원한 부조리극, 감시카메라연기단
18 | 기술 문명의 폭력 학습장, 생존연구실험실

유전학적 미래에 도전하기
19 | 맥루한의 사이보그적 실현, 스텔락
20 | 사이보그 성형 수술극장, 오를랑
21 | 사이버페미니스트 예술 동맹, 비너스 매트릭스
22 | 생명 공학의 (초)현실주의자, 프랭크 무어
23 | 기술과 생명의 그로테스크한 결합, 피치니니의 생명 공학 예술

사이방가르드 문화 이론의 재구축
24 | 문화 정치의 큐레이터, 아트마크
25 | 디지털 저항의 집단 창작 모임, 크리티컬 아트 앙상블
26 | 디지털 비평의 선구자들, 크로커와 더리
27 | 전자미디어의 미학과 문화 분석학, 마노비치

나오는 글
인명색인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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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광석
  • 소개 : 현재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 울런공대학 미디어·문화 연구 프로그램에서 강의와 연구 교수직을 맡고 있다. 미국 텍사스-오스틴주립대학 Radio, Television & Film 학과에서 박사를 마쳤다. 한국언론정보학회 기획이사와 문화연대 운영위원을 지낸 바 있고, 이론적 실천모임 ‘뻔뻔한 미디어농장’의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진행 중인 연구 주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터넷 발전의 사회문화사 비교 연구, ‘공유지public domain’의 사회문화사적 고찰, 한국 ‘쓰레기 문화trash culture’의 민속지학 탐방 등이다.
  • 주요 저서:
    IT Development in Korea : A Broadband Nirvana(Routledge, 2011)
    『디지털 패러독스: 사이버공간의 정치경제학』(커뮤니케이션북스, 2000)
    『사이버 문화정치』(문화과학사, 1998)

[출판사 책소개]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실천의 힘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여기 그 대안을 위해 아방가르드 예술과 미디어 행동주의가 나섰다.


디지털 시대의 아방가르드
‘사이방가르드’는 첨단, 미래, 젊음의 수사학과 연결된 아주 미끈한 현실의 뉴미디어나디지털 세상의 예술 경관보다는 그 뒤안길을 살핀다. 발 딛고 서 있는 현실의 고민들을 반영하고 담아내려는 사이버 시대의 아방가르드 예술 실험과 저항의 다양한 실험들에 눈길을 보낸다. 이제부터 문화 행동의 흐름은 사이방가르드 미디어, 개입의 예술, 전자 저항의 개발이 될 것이다.

개요


아방가르드와 사이버가 만나다.

 

그것은 새로운 미디어를 가지고 정치 미학적 기능성에 주목했던 오늘날 아방가르드 예술과 미디어 행동주의를 가리킨다. 사이방가르드는 ‘아방가르드’와 ‘사이버’의 준말로 실제 이런 영어 조합은 없다. 이것을 마음 내키는 대로 풀어보자면 디지털 시대의 아방가라드라는 의미가 된다. 사이방가르드를 통해 20세기 초 이래 아방가르드 예술 집단들이 새로운 표현 수단을 찾았던 당대의 사회 참여적 동기와 현실 개입의 역사와 전통을 오늘날 경험 속에서 다시 한 번 찾고자 한다. 그 주제는 대중문화, 하위문화, 문화운동, 디지털운동, 대안미디어, 아방가르드 예술 등이다. ‘사이방가르드’는 궁극적으로 한때 인문, 사회과학계에 장밋빛 ‘정보사회’론이나 ‘기술주의’를 떠받들던 열병이 소위 뉴미디어와 디지털 예술계에 똑같이 재현되는 현상을 경계하면서 쓰였다. 첨단, 미래, 젊음, 세련됨의 수사학과 연결된 아주 미끈한 현실의 뉴미디어와 디지털 세상과 예술 경관보다는 그 뒤안길에 놓여 있는 풍광들을 살핀다. 다시 말해 이 땅의 고민들을 반영하고 담아내려는 아방가르드 예술 실험과 저항의 다양한 실험들에 눈길을 보낸다. 사이방가르드의 실천적 경험들이 표상하는 것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새로운 권력 변화에 조응하고 대응하는 실천과 개입 방식의 변화이다. 촛볼 시위와 온라인 토론에서 우리는 ‘스타일’ 혹은 ‘즐거움’의 정치를 목격했듯이 앞으로 문화 행동의 중요한 흐름은 이와 같은 사이방가르드 미디어, 예술 행동과 저항 방식들의 개발이 될 것이다.

구성
『사이방가르드』는 권력의 폭력에 감긴 현실에, 유쾌하지만 질긴 ‘골통’ 문화 정치의 행동을 제안한다. 새로운 예술과 문화 행동 실험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글을 쓰면서, 글 속에 오래전 흔적들을 군데군데 담았으나 대부분은 다시 새롭게 썼다. 햇수로 오래된 기록들의 경우에는, 아직도 유효한 메타포의 힘을 가지는 것만 추려서 실었다.


책 1부 ‘디지털 문화의 주요 키워드’에서는 디지털 시대를 낳게 했던 대표적 개념을 중심으로 그것들이 가지는 가능한 위험과 긍정적 함의이다. 여기에서는 이제 우리가 숨 쉬는 공기처럼 받아들이는 디지털의 기본 키워드들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고자 한다. 디지털의 기본 단위인 0과 1의 비트적 구성, 사이버공간, 하이퍼텍스트, 가상현실, 사이보그, 인터페이스, 유비쿼터스 개념을 가지고, 이것들이 살아 있는 오늘 현실의 문제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반추한다.

 

2부 ‘사이방가르드 정치 문화 2.0’에서는 사이방가르드라는 개념이 무엇이고 그것이 기대고 있는 정치 미학적 가치가 무엇인지를 살핀다. 즉, 디지털 시대의 예술과 미디어 저항과 개입에 대한 필자의 시각을 알리는 ‘애피타이저’로 보면 된다. 디지털 시대의 권력의 변화에 대응한 전문 작가들과 아마추어들의 문화 정치적 개입과 저항의 가능성을 강조한다.

 

3부 ‘사이방가르드 문화 정치의 실험실‘은 이 책의 핵심부이다. 현실 지형에의 개입을 꿈꿔 왔던 예술가 개인이나 아방가르드 집단들에 대한 소개글이다. 스물일곱의 아방가르드적 행동주의의 사례들을 현실 개입의 게릴라 문화 정치, 비주류에서 비판적 주류로 떠오르는 예술, 후기자본주의 소비문화 비판과 ‘전유’의 저항 예술, 뉴미디어 아트의 공학적 개입, 유전학적 미래에 도전하기, 사이방가르드 문화 이론의 재구축의 여섯 묶음으로 나눴다. 각각의 영역은 다루는 주제에 따라, 정치 퍼포먼스나 해프닝 영역, 그라피티나 삽화 등의 풍자예술 영역, 기술 공학을 활용한 전술미디어 영역, 유전 공학이나 분자 생물학 등에 개입하는 정치 예술 영역, 그리고 사이방가르드 이론 생산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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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스마트폰이 전혀 스마트하지 않은 이유-모바일 규제 쟁점들

안녕하세요,
다음 주인 4월 27일(화) 오후 3시, 문화연대 강의실에서 뻔뻔한 미디어 10차 포럼이 '스마트폰이 전혀 스마트하지 않은 이유-모바일 규제 쟁점들'을 주제로 열립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뻔뻔한 미디어농장 10차 포럼 :스마트폰이 전혀 스마트 하지 않은 이유 - 모바일 규제 쟁점들
지난해 말 아이폰이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된 것을 계기로 스마트폰의 도입과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인터넷 이용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이 과정에서 그동안 국내 인터넷/모바일 이용의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었던 규제 정책들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위치정보 서비스 규제정책, 액티브X에 기반한 공인인증서를 사실상 의무화했던 보안정책,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인터넷 실명제, 공공정보의 민간 개방문제,게임물의 심의 문제 등. 이와 함께 국내 통신사업자들의 폐쇄적인 무선망 정책과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의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 전략 등도 비판과 자성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뻔뻔한 미디어농장 10차 포럼에서는 스마트폰 도입에 따라 이용자 컴퓨팅 환경이 어떻게 변화해나갈 것인지, 스마트폰을 전혀 스마트하지 않게 만드는 한국의 낡은 규제 정책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인터넷/모바일 환경에서 규제의 실효성은 어떻게 변화할지 등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일시 : 2010년 4월 27일(화) 오후 3시
장소 : 문화연대 강의실
주최 : <뻔뻔한 미디어 농장> 기획모임
문의 : 오유나(문화연대, 02-773-7707), 오병일(진보네트워크센터, 02-774-4551)
사회 : 이광석 (뻔뻔한 미디어농장 기획모임)
발제 :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모바일 규제 쟁점 / 전응휘 (녹색소비자연대 이사)
 * 뻔뻔한 미디어농장은 문화, 미디어, 정보통신 운동의 현장과 실천을 씨뿌리고 새로운 실험과 실천을 경작하고자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기획모임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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