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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8/10
    우리나라 국회의원 ㅠ.ㅠ
    더불어 함께
  2. 2005/08/09
    815 민족대축전에 참여합시다!!
    더불어 함께
  3. 2005/08/08
    이번 휴가는...
    더불어 함께
  4. 2005/08/01
    인연
    더불어 함께
  5. 2005/07/31
    담쟁이 별장에서 하룻 밤.(3)
    더불어 함께
  6. 2005/07/28
    [펌] 쉬운 진보는 오만하다. -홍세화-
    더불어 함께
  7. 2005/07/26
    어제의 기억들..그리고..
    더불어 함께
  8. 2005/07/24
    대덕구 주민 통일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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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5/07/22
    삼순이..(3)
    더불어 함께
  10. 2005/07/21
    그리운 바다 성산포 (詩人 이생진)
    더불어 함께

우리나라 국회의원 ㅠ.ㅠ

어제 피디수첩을 봤는데

국회의원들 하는 꼴이 기가막혀서 몇마디 적고자 한다.

여기서 모든 국회의원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가장 나은건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들은 확실히 이런부류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 한심하고 황당한게 어디 한두번 이랴만은

정말 도를 지나치더라

 

박계동 한나라당 의원이 이재정 민주평통 수석부위원장에게 맥주를 뿌린 사건,

곽성문 한나라당 의원이 맥주병 던진 사건등 폭력적인 언사와 행동이 연일 방송에

오르내린다. 이러한 사건에 대해 열린우리당 유은혜 부대변인은 도덕불감증, 특권의식

이 도를 넘었다고 이야기 했지만 열린우리당도 자유롭지 않았다.

열린우리당 김낙순의원은 선배와 술자리를 함께 하면서 자신에게 의원이라는 칭호를

붙이지 않았다고, 국회의원인 자신을 함부로 대한다며 주먹으로 선배의 코를 가격했다.

그리곤 취재기자가 이 사건에 대한 사실여부를 묻자 오리발 내미는 꼴이란...

 

또한 국회의원들중 많은 수가 부동산 투기를 자행하고 있다. 더욱 놀랄만한 것은 국회 윤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고, 어느 정도 개혁적이라고 생각했던 김원웅 의원도 부동산 투기로 5천만원에 사들인 땅을 2억원의 차익을 남기고 국가에게 보상을 받았다.

국회의원이라는 특권을 통해 건설예정지등을 사전에 파악하여 투기를 자행하는 것이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여당 의원의 부동산 투기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지만 그녀 자신도 비농업인이 농가주택을 사서 살았던 것처럼 꾸며 편법, 불법 부동산 투기를 통해 4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전여옥 대변이인 산 주택 지역은 경기도 관광문화단지 예정지였다.

여기에 대해 취재기자의 질문에 전여옥은 뻔뻔스럽게도 취재 거부를 했다.

 

이외에도 이헌재 경제부총리,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 최영돈 국가인권위원장등의 부동산 편법, 불법등이 터져나왔을때도 국회의원들은 핏대를 세우며 행정관리들을 비난했다.

하지만 국회의원들은 남이하면 투기, 내가하면 투자라고 생각하는 건지.자신들의 행태는 반성할줄 모르는 파렴치한 인간들이다.

 

행정관리들의 잘못은 응당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이 감시하고 잘잘못을 가려야 겠지만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누구의 잘잘못을 가릴정도로 성실히, 양심적으로 살았는지 묻고 싶다. 17대 국회는 16대 국회보다 국회 출석율은 좋아졌다. (국회 출석률90%) 하지만 국회 출석율보다도 안건 투표율은 70% 정도이니 출석만 하고 회의장을 나가서 다른일을 보는 의원이 많다는 이야기다.(정몽준 출석율 81%, 안건 투표율 18%) 하물며 안건투표율이 50% 미만인 국회의원들도  상당하다. 그중 이정일 의원은 안건투표율이 20%정도이다. 몸이 안좋아서 병원에 입원하고 경찰에 수감되서 20여일 살다나오다 보니 그랬단다. 자민련의 이인제 의원은 국회 출석율 27%, 안건 투표율이 20%정도이다. 한심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이런 불성실한 의원만 있는 건 아니다.

예전 엠비씨 방송 느낌표중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라는 프로그램에서 공동 사회를 봤던 김재윤 교수(지금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이다.)는 국회 출석율 100%, 안건 투표율 100%다.

국회 회의와 안건 투표는 아주 기본적이고 중요하므로 다른 행사(얼굴 내비치는)가 있어도

되도록 회의와 안건투표에 참여한다고 한다. 국회의원 첨 시작할때는 일이 너무 많아서 제명에 못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단다.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는 의원들도 있다. 물론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활동도 열심이다.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는 의원들도 있지만 국민들의 많은 사람들은 국회의원들이 불성실하다고 이야기 한다. 그것의 핵심은 의원 겸직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문제를 얘기할수 있다.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나도 놀랬다. 우리나라는 의원 겸직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나 정치학 전공자 맞어?)

 

의원 겸직하는 국회의원들중 변호사가 가장 많았고, 의사, 약사가 대부분이었다. 더 황당한건 의원활동하는데도 바쁠텐데 왜 겸직을 하냐고 물으니 재정이 부족해서란다. 국회의원 월급이 500만원은 될것이고, 그외 각종 수당을 포함하면 월급은 상당 할것인데 거기에 연간 정책지원비로 5천만원이 지원되고, 공식적인 후원금도 들어오고.. 재정이 부족해서란다. 그래서 의원 겸직을 한다고 한다.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여서인지 국회에서는 법사위 의원들(대부분 변호사 겸직이다.)의 겸직을 제한했다. 그런데 법사위에서는 이 법안을 내년 6월로 연기했단다.(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만 연기에 반대했단다.)  내년 6월에는 법사위 말고 다른 상임위로 옮겨서 겸직할거란다. 에라.. 이런 나쁜놈들~~~

 

두번째 국회 윤리 특별위원회의 문제다. 사실 국회 윤리 특별위원회는 '종이 호랑이'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의 의원 윤리에 관한 구체적 내용은 500여쪽에 달한다. 거기에 비해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윤리규정은 종이 한장이다. 국회의원이라는 면책특권을 이용해 유언비어 날조, 비방, 폭행, 불법투기에서도 비켜나가는 실태에서 국회의원들의 특권의식은 도를 지나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국회도 국회 윤리규정에 대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을 정해야 하며 처벌 논란의 여지를 남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처벌과 징계 내용도 구체적으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 

 

국회 윤리 특별위원회에 접수된 30여건의 내용에 대한 조치는 통보, 경징계가 대부분이다. 가장크게 징계내린건 김문수 한나라당 의원이 명패를 집어 던진 사건으로 출석정지 3일 내린것이 전부다.

국회의원들의 윤리 문제는 의원들의 정치적 생명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다. 외국의 사례에서는 불법 탈세 혐의로 미 하원의장이 사임을 했고, 성희롱 사건으로 의원직을 사임한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 의원들 스스로 면책특권을 이용해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잘못이 있으면 정정당당하게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

또한 지역의 유권자들도 의원들에 대한 견제를 계속해야 할것이고, 의원들의 잘못이 드러났을 경우 면책특권을 이용해 빠져 나가려는 태도는 용ㅇ납하지 말아야 하며, 다음 선거에서 잊지 않고 심판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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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민족대축전에 참여합시다!!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자주평화 통일을 위한 815민족 대축전이

서울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815민족 대축전의 의의를 살펴보면

 

★ 광복60년을 맞아 개최되는 8.15민족공동행사는

    올해를 '자주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젖히는해'로 맞이하겠다는

    민족적 결심이 구호로 그치는가 아니면 실제 이에 걸맞는 민족적 동력을

    마련하는가를 판가름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것입니다.

 

★ 올해 8.15대회는 6.15민족통일대축전에 이어 민간과 당국자가 함께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거족적 대회로 됨으로써 민족공조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조국통일을 진전시키는 데서 차지하는 의의가 실로 거대합니다.

 

 지난 6월 평양에서 진행된 615공동선언 5돌 기념 축전에서 보여준 평양시민들과

 북녘동포들의 감동적인 마음을 이번 서울에서도 보여줄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해야 겠습니다. 

 

  





광복60돌이 되는 8월 15일. 남북해외의 동포들이 서울에서 만납니다.
온 겨레 함께하는 화해와 공존, 평화의 한마당.
‘8.15민족대축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남북통일축구도 진행됩니다.
남북축구선수들의 화합의 단합의 잔치에 열띤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05년 8월 14일~17일
▶ 장소 : 서울
▶ 참가단 규모
  - 공식 참가단 : 남측대표단 400명, 참관단 4,000명
  - 일반 참가단 : 개막식 및 남자축구 참가 : 6만석 규모
                        폐막식 및 여자축구 참가 : 4만석 규모



▶ 세부일정
8월 14일 (일요일)
10시 : 북측대표단 도착 | 인천공항
14시 30분~15시 30분 : 남측대표단 오리엔테이션 | 서울월드컵경기장(상암) |남측대표단  
16시 : 대행진단 집결
16시 30분~17시 30분 : 민족대행진 | 서울월드컵 경기장 | 대표단, 참관단,일반참가자
18시~19시 : 민족대축전 개막식 | 서울월드컵경기장 | 대표단, 참관단,일반참가자
19시~21시 : 8.15남북통일축구경기 (남자축구) | 서울월드컵경기장  | 대표단, 참관단,일반참가자


8월 15일 (월요일)
9시~10시 : 8.15민족대축전 본행사 | 장충체육관 | 대표단, 참관단
10시 30분~11시 30분 : 서대문형무소 참관  | 북해외대표단
14시 30분~16시 : 민족단합체육오락경기 | 장충체육관 | 대표단, 참관단
17시~18시 30분 : 남측축하예술공연 | 세종문화회관 | 대표단, 참관단
19시 30분~21시 30분 : 민족대축전 축하 연회 |  W서울워커힐호텔 연회장  | 남북해외대표단


8월 16일 (화요일)
9시 30분~11시 30분 : 부문별 접촉행사  | 남북해외대표단
14시 30분~16시 : 겨레말큰사전남북편찬위원회 공동회의 | 백범기념관 | 남북해외대표단
17시~18시 : 민족대축전 폐막식 | 장충체육관 | 대표단, 참관단, 일반참가자
18시~20시 : 8.15남북통일축구경기 (여자축구) | 고양종합운동장 | 대표단, 참관단, 일반참가자
21시~23시 : 환송만찬 | 한국국제전시장 킨텍스 (일산) | 남북해외대표단

8월 17일 (수요일)
8시~11시 30분 : 참관행사 | 창덕궁, 행주산성  | 북해외대표단

16시 : 북, 해외대표단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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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휴가는...

8월 4일부터 휴가였습니다. 7일까지.

결혼했으면 아내와 가족들과 계획을 세워 보냈을텐데

아직 미혼이구 여친도 없구해서....ㅎㅎㅎ

 

4일간의 휴가동안 일어난 일들과 관련 사진 첨부합니다.

사진은 지역 통일선봉대 활동 내용사진입니다.

돌잔치 사진은 친구녀석이 아직 안올렸구요.

7일에 찍었던 사진(걷기대회, 호텔리베라 갔던)은 아직 안올라왔네요. 



8월 4일엔 오랜만에 집안 청소를 단행했습니다.

조만간 이사를 해야 할거 같아서 버릴것들은 버리고..ㅋㅋㅋ

 

그리고 5일에는 지역통일 선봉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엑스포 남문 광장에서 서명도 받고, 시민들과 함께 영상도 봤구요.

 

6일은 서울에 사는 친구 녀석 딸 돌잔치가 있어서 친구들과 회포를 풀었지요.

7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술자리에도 불구하고 7일 오전 9시에 있는 행사를 참석하기 위해

(통일염원 대전충남 시도민 걷기 한마당) 서울에서 아침 6시 30분 기차를 타고 행사에 참석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ㅋㅋㅋ

 

걷기대회  끝나고, 지역 통일 선봉대(학생, 사회단체, 노동자)가 모두 모여서

해단식을 갖고, 햇빛이 쨍쨍한 2시에 축구를 했습니다. (얼굴이 타서 지금도 따끔거립니다.)

노동자 VS 사회단체로 편을 나누고 학생들은 두패로 갈라서 노동자 와 사회단체로 들어가서

편을 먹고 진행했습니다.

 

무더운 낮시간이어서 그런건지 오랜만에 뛰어서 그런지. 생각만큼 잘되지는 않았습니다.

결과는 5-2로 노동자 통일 선봉대의 승리!!

승부를 떠나서 축구를 통해 땀흘리며 하나 될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축구가 끝난후에는..

호텔리베라 동지들이 폐업철회 투쟁을 413일차 진행하고 있는 현장에 가서

동지들에게 연대의 의지를 불어 넣어드리고, 어려운 난관속에서도 끝까지 싸우고 있는

호텔 리베라 동지들에게 저희들도 많은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또한 리베라 동지들과 함께하는 흥겹고 의미있는 뒷풀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하면서 동지애적 의리와 연대투쟁의 소중함을 생각하게되었습니다.

 

이렇게 저의 4일간의 휴가는 끝났습니다.

바다로 산으로 떠나지는 못했지만 바다로 간만큼이나 통선대 활동을 통해 살은 태웠고,

산으로 간 만큼이나 사람들 속에서 시원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번휴가 그리 섭섭치는 않네요.*^^*

 


 4일 논산 터미널 앞에서 선전전과 서명작업. 

 


 

5일 저녁 엑스포 남문 광장에서 영상 상영

 


5일 노동자 통일선봉대와 사회단체 통선대, 문선 배우고 있는중


5일 청년회 금요 모임, 부득이 하게 엑스포 남문 광장에서 모임진행

 


6일 자전거 대행진 사진  대전지역 통일선봉대 50여명이 참가했지요.

(충남대-> 롯데 백화점-> 서대전 4가 -> 대전역->오정5가 -> 한밭대교

 -> 정부청사 -> 갑천대교 -> 충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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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너와 나,

인연이 있다면

 

다시 만나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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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별장에서 하룻 밤.

29일 저녁엔 영복이 형집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작년, 올해 청년회에서 결혼한 커플들이 많은데.

영복이 형이  바빠서 결혼식 참석을 못했다고 결혼한 회원들에게

늦었지만 결혼축하 인사겸, 청년회원들을 초대하셨다.

바쁜 가운데도 20여명의 청년회 회원이 함께 하였다.

 

영복이 형이 사는 곳은 별장같았다.

대전도심과는 2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지만

여느 고향집 같은 시골에 아담하고 아름다운 담쟁이 집 한채가

놓여져 있었다.

 

동학사 가기전 박정자 삼거리에서 공주방면으로 3킬로미터정도

떨어진 집이다. 그래서 그런가 공기부터가 달랐다.

 

늦은 시간까지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하나 둘 자리를 떠난 자정을 넘어서는

남아 있는 몇몇이서 술잔을 기울이며 여러 이야기를 나눴던거 같다.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는 2시가 넘어서 파하고

거실 한켠에서 잠을 청한 나는...

 

이른 아침  닭의 회치는 소리와 개 짖는 소리에 잠을 깼다.  

졸린 눈을 비비며 바라본 거실 밖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잠보다는 산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카메라 밧데리가 부족하여 모임 사진은 진희 사진으로 찍었고,

내 카메라로는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하면서 집 경관을 찍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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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쉬운 진보는 오만하다. -홍세화-

 

홍세화 선생님이 쓴 쉬운 진보는 오만하다 라는 자료입니다.

 

 진보세력이 스스로 끊임없는 학습과 성찰을 통해 자기성숙을 모색해야하며,

성실하고 겸허한 자세로 사회구성원들이 의식과 가치관을 바꾸도록 설득해야 하며

그 지난한 노력과 운동의 결실로 진보정당이 집권했을때만이 진보정당의 진정성을

획득할수 있다는 내용에 절대 공감합니다.  



진보누리  http://news.jinbonuri.com

쉬운 진보는 오만하다 -홍세화


정권은 “아버지, 바위 굴러가요!”처럼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내 품에 안겨오는 그런 것이 아니다. 더욱이 보수·수구 정치세력만의 잔치판이었던 한국 사회에서 진보세력이 집권을 도모할 때엔 더욱 시간의 진보성에만 기대할 수 없다. 더구나 사회 진보의 진정성은 사회 구성원들의 의식이 진보함으로써 담보되는 것이다. 진보세력의 손쉬운 집권은 진정한 진보의 성취가 될 수 없다. 스스로 끊임없는 학습과 성찰을 통해 자기성숙을 모색해야 하며, 성실하고 겸허한 자세로 사회 구성원들이 의식과 가치관을 바꾸도록 설득해야 한다. 그 지난한 노력과 운동의 결실로 진보정당이 집권했을 때만이 진정성을 획득할 수 있다.


진보는 어렵고 느리고 불편한 것


오늘날엔 스스로 ‘나는 무식하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 대중화된 교육, 보편화된 대중매체의 혜택을 받고 있어서다. 그러나 본디 공짜는 없다. 대중화된 교육 과정과 보편화된 대중매체의 주체는 국가권력과 자본이다. 민주적 통제가 부족하고 민중적 통제가 없는 국가권력과 자본의 헤게모니 작동에 의해 형성된 의식과 가치관은 서민 대중에겐 ‘존재를 배반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스피노자가 지적했듯이, 사람들은 이미 형성된 의식과 가치관을 고집한다. 그렇게 사회 구성원들이 고집하는 의식과 가치관을 바꾸는 것만큼 사회가 진보할 수 있기에, 진보는 어렵고 느리고 또 불편한 것이다.

민족 모순과 계급 모순을 말하지 않더라도, 분단 현실과 압축 성장은 이 사회에 ‘다양한’ 진보를 낳았고, 진보에 대한 오랜 억압 과정은 역으로 ‘쉬운’ 진보를 낳았다. 이 땅의 진보세력은 아직 내적으로 성숙되지 않았다. 이를테면 사회 진보는 무척 어려운데, 진보세력의 일원임을 자처하기는 아주 쉬운 토양인 것이다.

민주노동당의 ‘2012년 집권’ 주장도 사회 진보의 어려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부족한, 쉬운 진보의 오만한 전망에서 온 것이다. 그 시나리오를 믿는 사회 구성원은 없다. 설령 신진 진보정치 세력의 구호를 애교로 받아들인다 해도, 민주노동당이 그 목표에 상응하는 성실성과 치열성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책임 있는 정당으로 비칠 수 없다.



가령 당원 배가운동에는 비교적 열심이지만, 당원 교육에는 무척 소홀하다. 양적 팽창에 관심을 기울이고 당원의 질적 성숙과 고양에 등한한 것이다. 10명이 국회의원으로 진입하면서 중앙당이 기자실을 확대해 당을 홍보하는 데에는 비교적 열심이었다. 진보정치 세력에게 호의적일 수 없는 한국 언론에 대한 문제의식도 부족했고, 진보정당의 정치력의 원천을 홍보에 의존하려는 인식에도 문제가 있었다. 기자실을 확대하는 것만큼 당원 교육 프로그램이 균형을 이루지 못했다는 점은 기존 보수·수구 정당에 준하는 구색 맞추기였다고 할 수 있다.

당원 교육 현장은 당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재발견하며 소통하는 자리라는 점만으로도 보수정당이 기대할 수 없는 뜻깊은 자리다. 그런 소통과 만남, 그리고 토론의 자리를 활성화하지 못한 것은 민주노동당이 보수 정당의 정치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계를 보여준다. 더욱이 다급하게 변화하는 세계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할 줄 아는 진보적 안목과 소양을 위해서도 당원들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은 필수적이다. 정치, 경제, 노동, 문화, 통일, 군사, 생태, 환경, 여성, 통일, 미국 등 각 부문과 사안에 대해 민주노동당의 당원으로서 진보의 감수성과 안목, 소양을 공유해야 하지 않는가.

정책 연구와 개발에도 공을 들이지 않았다. 사회 구성원들은 부유세, 무상교육, 무상의료 등 구호로서만 민주노동당을 알고 있을 뿐, 당원들에게조차 그것이 어떻게 가능하며 그것이 이루어지면 사회가 어떻게 바뀐다는 청사진을 보여주지 못했다. 당원들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사회 구성원들을 설득하겠다는 것인가? 한마디로, 구호만 있을 뿐 정책이 없는 것이다.


‘2012년 진보 제일 야당’을 말하라


이처럼 당원 교육도 소홀히 하고 정책 연구와 개발도 소홀히 하는 진보정당이라는 것 자체가 자기모순이다. 당 홍보를 통해 지지율 상승을 기대한다면, 그것은 결국 국회에 진입한 국회의원들의 활동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당직·공직 분리 원칙에 집착하면서, 당원들조차 최고위원이 누구인지 잘 모르는 형편인데 이원 조직의 굴레를 씌웠다.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2012년 집권을 말한 것인지 기가 찰 노릇이다.

‘쉬운’ 진보의 오만은 각자 자신의 진보만을 고집하며 학습을 멀리하게 한다. ‘다양한’ 진보가 각개약진할 뿐 소통하지 않는다. 토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소통과 만남도 없고, 학습과 토론도 없는, 그래서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가 이루어질 수 없는 토대인데 거꾸로 민주주의 원칙이 강조된다. 하나의 정파가 당을 지배한다. 현실대응 능력도 부족하고 책임지는 자세도 없는 진보정당이 탄생한다. 이것이 오늘 민주노동당의 슬픈 자화상이다.

지난해 말 스스로 열린우리당 ‘2중대’ 소리를 자랑스럽게 하면서 국가보안법 폐지에 전력투구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그런데 전력투구를 요구했던 당직자 중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행정수도 법안에 대해선 제때에 당론을 정하지 못했다. 분명 책임지는 정당의 모습이 아니다. 독도 문제에는 진보정당의 대응이라고 할 수 없는 반응을 즉각적으로 보여주었던 것에 반해, 서민들에게 분노와 슬픔을 주는 집값 상승, 부동산 거품에 대해선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내 입으로 “진보정당, 맞아?” 소리까진 차마 못하겠지만…. 차라리 ‘2012년 진보 제일 야당’을 말하라. 국정 현안의 주 토론자가 되는 것만으로도 꿈같은 일이다. 무엇보다 학습하고 연구하고 개발하라. 스스로 겸허하여 쉬운 진보의 오만을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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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기억들..그리고..

1.  어젠 대전시청 환경정책과 직원들과 간담회 겸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그전부터 안면이 있던 분들과는 만나면 만날수록 사람됨됨이가 꽉찬 느낌을 받아서 인지

    인간적으로 많이 친해졌다.

 

    사실 공무원들 하면 무사안일에, 복지부동, 변화를 두려워하고...등등

    선입견이 많았던게 사실이다. 설령 아직도 그런 공무원들이 있다고 할지라도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까지 싸잡아 비난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제 저녁 식사후 술한잔 하던것이 몇병을 넘기고, 모처럼 만에 과음을 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마무리까지 깔끔하고, 좋은 시간이었다.

 

 

2. 12시가 가까운 시간에 집에 왔는데..술이 올라서인지 몸에서 열은 나고,

    열대야 현상으로 날은 덥고, 잠을 청해도 숙면을 취하기는 쉽지 않다.

    샤워하고, 빨래도 하고...그리고 다시 잠을 청해도 여전히 눈은 감기지 않는다.

 

    그래서 친구녀석에게 전화를 했다. 잠도 안오는데 놀러 가겠다고...

    1시 정도 친구집에 도착해서 영화한편 봤다.

    예전부터 본다본다하면서 기회를 못잡았는데..Hideo nakata 감독의 링2 

    친구녀석이 혼자 보기가 무서워 한달여를 못보고 있었다는데.

    기대를 많이 해서인가? 기대했던 공포만큼은 아니었다.

    몇몇 장면에서는 공포감을 느끼긴 했지만...

    (사실 무서워서 불도 못끄고, 환한 조명등 밑에서 보긴했다.)

 

 

3.  어제술자리의 여파인지 사무실 회계담당 간사가 몸이 아파서 좀 늦게 나온댄다.

    술 잘먹는줄 알았더니 생각보단 약했군..ㅋㅋ

 

    오늘 저녁엔 민주동문회 운영회의가 있고, 내일은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강정구 교수를 초청하여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반도 평화체제 모색과 동북아 균형자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는데

     꼭! 들어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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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주민 통일 한마당

어제는 대전시 대덕구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있었다.

광복 60주년 기념, 평화와 통일을 여는 대덕구 주민 통일 한마당이

동춘당 공원 특설 무대에서 진행되었다.

 

대전시 단위가 아니라 기초자치 지역인 구(區)에서 처음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모아 준비한 행사내용들은 알차고, 의미있는 행사였다.

 

어제 함께 해주신 수많은 대덕구 주민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쨘~~~하다.

 

부족하지만 이런 영광스런 자리에서 사회를 맡아서 행사를 진행했던

사람으로썬 가슴벅참, 뿌듯함..이런것들이 내내 머리를 돌아 가슴으로 전해졌다.

 

관련 사진들은  며칠 후 첨부해서 올려야지..

행사 포스터만  첨부한다.   

 

어제 늦은 시간에 시작한 뒷풀이를 오늘 이른 아침까지  진행하고

동이 튼 후에야 집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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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순이..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

 

 

텔레비젼은 잘보지 않는 편이지만

어제 9시 뉴스 마치면서 엄기영 앵커가

오늘이 삼순이 마지막회라고 하더라.

 

그간 시간이 날때 삼순이를 보긴 했는데

어려운 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

정말 실제 같은 능청스런 연기.

 

삼순이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 잘살고 있는지 모르는

그녀가 오버랩되었다.

진솔하고, 꾸밈없는 그녀의 모습과 좋으면서도

뭐가 그리 불평인지 화내고, 울고, 웃고

 

삼순이를 보면서 그녀와 함께 했던 10년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지나 간다.

 

마지막회 처음부분 삼순이의 독백이 떠오른다.

 

"내가 그를 기다리는 건지 포기하는건지 모르겠다."

 

나의 심정도 이와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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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바다 성산포 (詩人 이생진)

 



♡그리운 바다 성산포♡ -詩人: 이생진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난 떼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서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혼자 등대 밑에서 코를 골았다.
술에 취한 섬 물을 베고 잔다.
저 섬에서 한 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뜬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그리움이 없어질 때까지!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 수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뚫어진 그 사람의 허구에도 천연스럽게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절망을 만들고 바다는 그 절망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절망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 절망을 듣는다.
성산포에서는 한 사람도 죽는 일을 못 보겠다.
온종일 바다를 바라보던 그 자세만이 아랫목에 눕고
성산포에서는 한 사람도 더 태어나는 일을 못 보겠다.
있는 것으로 족한 존재 모두 바다만을 보고 있는 고립.
바다는 마을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한나절을
정신없이 놀았다.
아이들이 손을 놓고 돌아간 뒤 바다는 멍하니
마을을 보고 있었다.
마을엔 빨래가 마르고 빈 집에는 하품이 잦았다.
밀감나무엔 게으른 윤기가 흐르고 저기 여인과
함께 나타난 버스엔 덜컹덜컹 세월이 흘렀다.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죽어서 실컷 먹으라고
보리밭에 묻었다.
살아서 술을 좋아하던 사람 죽어서 바다에 취하라고
섬 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그리웠던 사람 죽어서 찾아가라고
짚신 두 짝 놓아주었다.
삼백육십오일 두고두고 보아도 성산포 하나 다
보지 못하는 눈!
육십 평생 두고두고 사랑해도 다 사랑하지 못하고
또 기다리는 사람! 또 기다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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