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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4
    봄도 돌고 돌아 다시...
    wooll
  2. 2010/01/20
    미래는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
    wooll
  3. 2009/12/22
    양면의 동전에게도 본성이 있을까
    wooll

持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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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받고 있던 약 중 이제 두 가지를 끊었다.

그러나 어떤 약도 필요없게 되는 스스로를 기대하는 대신

날 붙들어 줄 수만 있다면 평생이라도 기꺼이 약을 먹겠다고 생각하는 내가 있다.

 

2년, 그리고 82일.

내려가고 있는 줄도 모르고 내려간 기간, 그리고 이만큼이나마 건져 올려진 기간.

내려가는 동안은 내가 그래도 설마 뭔가 지어 올리고 있으려니 했다.

기어올라와 둘러보니 황량한 그라운드 제로다.

나도, 어이는 없다.

작년이 끝날 때 쯤, 생각했다.

인생, 내가 널 얕봤다.

너무 쉽게 봤어.

결국 그게, 35년을 산 시점에서 내가 얻은 교훈이었다.

 

내일은 자꾸만 온다.

지금으로선 막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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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몇 안되지만, 저에게 그간 연락을 시도해주시거나 만나자고 해주신 분들께..

당신들이 제게 소중하지 않아서 응답이 없는게 아니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간 저도 모르는 새에 꾸준히 건강이 악화되어,

결국 최근 병원 치료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일상적이고 가벼운 대화나 만남도 지금의 제겐 매우 힘이 드는 일입니다.

그간 얘기해왔던 '일이 바빠서 시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없다'..라는 것도

사실 제 건강 상태가 못 따라가고 있는 것이었단 걸 스스로도 잘 깨닫지 못했습니다.

 

곧 다시 웃는 얼굴로 당신들을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저도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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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야단맞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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