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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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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9/18
    차례(1)
    she
  2. 2005/09/18
    남대문
    she

차례

오늘은 추석이다.

 

여느때보다

 

이른 추석에

 

짧은 연휴에

 

게다 토요일 일요일을 모두 끼고 있는 추석이다.

 

엄마는 안계시고

 

아빠와 단둘이 추석 차례상을 차린다.

 

차례음식들은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장만하고 ( 좋은 세상이라고 해야 하나.. ㅡ.ㅡ;; )

 

물량이 워낙에 많아서 다른 음식들은 다 배달이 되지만 국 ( 탕국 ) 은 배달이 되지 않는단다.

 

아침 졸린눈을 비비고 전날 출력해온 탕국( 토란탕 ) 조리법을 옆에 두고 국을 끓인다.

 

차례를 후다닥 마치고

 

인터넷을 서핑한다.

 

성균관에 추석맞이 질문

 

'콘도'에서 지내는 차례가 괜찬을까요?

'여자도 차례상에 절해도 될까요?

 

대답은...

 

안하는 것보다 낫단다.

 

안하는 것보다 낫단다.

 

세상은 점점 간소하고 얼렁뚱땅이 되어 가는것만 같다.

 

그 세상에 나도 있다.

 

정성들여 차례상을 자리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탕국 하나는 정성들여 끓였다.

 

그리고 맛도 썩 괜찬았다. ( 맛있게 끓일라고 고기도 토란도 많이 넣고 시원하라고 무도 듬뿍 넣고. ^_^;; )

 

유난히 쓸쓸한 추석의 한조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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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연휴 시작 첫날이다.

 

간밤에 도깨비놀음을 해서 인지 아니면 3시간 밖에 못자서 인지

두통으로 비몽사몽하다..

 

오후 들어 슬금슬금 집을 나섰다.

 

명절 전날이건만 남대문시장은 생각 보다 무척이나 한산 했다.

명절연휴가 짧아서 인지..  불경기라 그런지 너도 나도 불경기 불경기 그러는데

 

늘상 듣는 불경기 소리에 언제가 호경기 일까 싶다.

 

등산 용품가게를 몇군데 둘러 보고

 

맘에 드는 넘을 골랐다.

 

오른쪽을 신어 보고

 

깍아 달란 말보다. 양말 달라고 쫄라 얻어 가지고 집으로 돌아 왔다.

 

잘 맞는지 보려고 오른쪽을 신어 보니 너무나 편하다. 아니 너무나 헐겁다.

 

아니 너무나 크다.   ㅡ.ㅡa

 

치수를 확인해 보니 250 허거걱... 230인데.. 잘못 되었다.

 

이상하다. 왜 신어 본것을 싸주는것 같았는데..

 

ㅡ.ㅡ;;

 

이상하다. 마술사 일까. 분명 내가 신어본 오른쪽을 담아 주었는데..

 

다른 한쪽을 꺼내 보았따.

 

230 오른쪽....

 

*,.*a

 

오른쪽 230, 250 이다.

 

이론 -0-

 

푸하하하....

 

어이 없음에 웃어 버렸다.

 

이렇게 짝짝이로 판 아저씨도 아마 지금쯤은 당황함에 어이 없어 하고 있을 게다...

 

덜렁이 점원과 덜렁이 손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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