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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07
    노력. 그리고 구체
    she

노력. 그리고 구체

얼마전 결혼한 친구의 한탄을 들어 준 적이 있더랬다.

 

무척이나 열열한 구애를 받고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한 하지만 내가 보기에 너무나 공주님 같고 소극적인 친구가 결혼을 하고 몇년을 함께 하다 보니 삶이 재미가 없단다. 아이가 생기고 신랑이랑 데이트 한지 수백년은 된것 같고 자기한테 아무런 관심도 갖어 주지 않는다는 한탄을 듣게 되었다.

 

평상시 이것 저것 고민을 들어 주고 나름 적절하게 충고와 조언을 해왔다고 자부하던 터였을까?

 

나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고민만 하지 말고 '네가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좀 해보지 그래' 하고는 일축했다. 정말 관계를 개선하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평상시보다 밝은 웃음으로 일상적인 관심도 갖어 보고 직접적으로 데이트 신청도 해보고 하는 당찬 모습도 보여 보라고 내심 용기를 북돋아 주었더랬는데

 

지금의 내 모습을 보니 친구의 모습이 나한테 더 심각하게 젖어있는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그렇게 충고 하던 것들이 분명 알고는 있었지만 나 또한 간과했던것들이라는 것에 충격적이다. 어쩌면 돌이켜 생각해 보면 많은 잘못이 있었음을 인정한다 그래서 돌이 킬 수 없을 지도 모른다. 분명 바라는 것은 아니다. 아니 생각 조차 해본적이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내가 의지가 있다면 관계라는 것을 발전 시키고자 하는 노력과 정성은 절대 쉼이 없어야 한다. 물론 자만도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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