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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20
    나무공
    지드

나무공

노무라 연구소에서 나온 '2010 IT로드맵'을 읽으며 Forcing mechanism과 To-be image를 되뇌이다가 기형도의 시, '나무공'을 떠올렸다.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고정하려 덤비고, 대낮까지 고정하려 덤비고, 이제는 미래까지 고정하려고 덤빈다. 노무라의 미래는 노무라와 노무라들이 '원하는' 미래이다. 첨단의 옷을 입고 미래까지 박제되어버린 서글픈 인류. 기형도는 변하지 않는 것은 변화뿐이라며 희망을 던졌는데, 나는 이 변화가 어지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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