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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29
    세계의 락페스티발
    지드
  2. 2007/06/27
    The Chemical brothers, coming soon
    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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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련자_태산압정
    지드
  4. 2007/05/04
    Apples in stere _ Strawberry fir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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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7/04/27
    You and whose ar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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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7/04/20
    Cornelius - Star fruit surf rider (Fuji Roc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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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7/04/20
    Cornelius - Love parad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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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7/04/09
    Time to le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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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7/04/02
    티어라이너, 추억으로
    지드
  10. 2007/02/13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지드

세계의 락페스티발

http://www.mplug.co.kr/pop/zoomin_view.php?code=2382

 

 가장 가고픈 페스티발은 코첼라,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역시 서머소닉이다.(펜타포트 등 국내는 뺀다면 말이다) 락페스티발은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바로 음악가와 관객의 거리에 관한 문제 말이다.

 

 거리에 관한 두가지 측면(한가지는 물리적인 거리이고, 한가지는 심리적인 거리이다)중에서 물리적인 거리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이 도식화할 수 있는 것 같다.

 

① 옛날 : 사람 - 악기(연주) - 청중

② 근/현대 : 사람 - 악기(연주) - 레코딩 - 유통(음반) - 재생(오디오-스피커)

③ 최근 : 사람 - 악기(연주) 또는 기계(입력) - 레코딩 - 유통(인터넷) - 재생(PC, MP3P 등)

 

근/현대로 발전하면서, 음악이 '상품'이 되었고, 최근에는 유통채널의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Handheld device를 통해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음악의 상업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온 셈인데, 그렇다면 도대체 왜 락페스티발이 존재하는 것인가. 간단하다. 소리가 좋기 때문이다. 그러면 반대의 질문이 나온다. 연주를 직접 듣는 것이 최고라면, 왜, 우리는 mp3따위의 조악한 음질의 음악이 왜 확산되었는지, 더이상 음악가들이 LP나 CD를 발매하지 않고 디지털 음반을 발매하는 시점까지 오게 되었는가 말이다. (물론, 최근의 음악들은 만들어질때부터 전자적인 방법으로 디지털화되어 있으며, 그러한 음악의 경우 디지털로 유통하는 것이 최적일 수 있다.) 심리적인 거리의 경우, 보통은 가사와 창법 같은 것으로 전달되는데, 현장에서는 육성뿐 아니라 몸짓, 눈빛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어쨌든 락페스티발에서는 음악과 관련된 input의 양와 질이 더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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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emical brothers, coming soon

케미컬 브라더스가 펜타포트에 온다! 이번 펜타포트 라인업 중에 가장 기대되는 밴드이다. 언제나 초절정 엑스타시를 선사하는 그들은 쵝오. 미셸 공드리가 만든 뮤비도 쵝오.

 

곡 Star Guitar 밴드 The chemical brothers 영상 Michael Gon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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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자_태산압정

강홍구, 수련자_태산압정

 

최근에 내가 좋아하는 작품 중에 강홍구 작가의 수련자 시리즈가 있다. (그중에 태산압정*)과 벽호공, 그리고 적엽비상을 좋아한다.) 강홍구 작가의 작품들을 찾아보면서 드로잉에서 디지털아트로의 진화가 작가의 영역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수련자는 돈키호테와 거의 유사한 역할을 담당하며, 예술가와 활동가 사이의 어느 지점을 수련자로 승화한 느낌이다.

 

참고 : http://neolook.net/mm06/061102f.htm

 

*) 태산압정(泰山壓頂)

위에서 아래로 똑바로 내려치는 검법 초식의 한가지. 태산을 눌러 찌그러뜨린다는 이름과 달리 3류 무사도 시전할 수 있는 하류 무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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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s in stere _ Strawberry fire

 

 

 

0

Apples in stereo의 Strawberry fire

 

나는 인디문화를 좋아한다.

나는 인디음악을 좋아한다.

나는 인디밴드를 좋아한다.

Apples in stereo는 인디밴드이다.

나는 Apples in stereo를 좋아한다.

 

1

내 관점에서 음악은 두가지 기준으로 설명한다. 청각의 자극, 그리고 정치성.

상업음악의 경우, 위의 두가지 기준을 모두 배제하고 있다. 나는 음악을 들을때, 멜로디, 리듬, 음색의 세가지를 즐긴다. 이 구분으로 볼때, 대중음악은 동일한 멜로디의 반복에다, 리듬도 온통 단순한 구조, 음색마저 단순하기 짝이 없다.(다 같은 이펙터를 쓰는지.) 그래도, 기계의 시계에 맞춰진 패스트푸드 사회에서는 더없이 알맞은 형태이다.

정치성은 밴드 구성원의 사상적 기반에 바탕을 두며, 외부적 활동과 (가사를 통한) 내부 소화로 이루어진다. 상업음악은 밴드구성원의 사상적 기반이 빈약하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들의 목표는 명성과 돈 뿐)

 

2

내가 인디를 선호하는 이유는 그것이 갖는 자율성과 독립성 때문이다. 멜로디에 대해, 리듬에 대해, 음색에 대해, 가사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그 과정에서 정치성을 확보해 나간다면, 그야말로 이상적인 밴드라고 생각한다. 그 정치성들이 향기처럼 퍼져나가고, 그렇게 사회가 진화발전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문제는 많은 인디밴드들은 생활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그로 인해 인디의 생명력도 꺼져가는 중이다. 또한, 상업화를 위한 과정으로 인디를 생각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In popular music, indie music (from independent) is any of a number of genres, scenes, subcultures and stylistic and cultural attributes, characterised by perceived independence from commercial pop music and mainstream culture and an autonomous, do-it-yourself (DIY) approach

- 출처 : 위키페디아 중 indie(music) 설명

 

 

3

문화의 다양성은 주체성과 정치성의 확보와 같은 말처럼 느껴진다. 상업음악의 단색을 바꾸기 위해 인디지지자가 되어야 한다. 나는 대량생산시대의 멍청한 소비자가 되고싶지 않다. 그들이 정치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Communication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인디를 좋아한다.

 

4

Apples in stereo는 왜 좋아하나?

  - 색다른 음색의 실험들 (Low-fi 느낌의 high-fi)

  - 미국의 성공한 인디밴드.

    (그들도 TV Box속의 헐벗은 인형들을 갈아치우기를 기대한다)

 

5

만국의 인디뮤지션이여, 단결하라.

 

 

         



6

괘변을 늘어놓으니 머리가 아프다. 좀 더 정리하면 괜찮은 글이 될 수 있을듯.

 

7 Lyrics

Strawberry design
In her mind
Strawberryshine
Her mind is a plane or window pane
It's all the same
Comming up on on a song, she dreams along
Then she is gone
Her dream is a fire, a streaming choir
Strawberryfire

So come trip on a stereo song
Drifting along with the radio on

Strawberry surprise
Oh what lies
In her green eyes
Her room I have seen
But I have not been
Into her dreams
Her dream is so sweet
Its all she needs
Just be a dream
Her dream is on fire, and shes so tired
Strawberryfire

So come trip on a stereo song
Drifting along with the radio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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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nd whose army?

 

Radiohead의 You and whose army? 라는 곡이다.

 그들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이 Kid A앨범에서부터 식어나갈 무렵, Kid A 만큼이나 독특한 앨범, Amnesiac이 나왔다. 그리고, Radiohead의 Listener Group이 아닌, Creep의 팬들은 대부분 떨어져나갔다(고 본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후 라디오헤드는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게 되었고, 그들의 독창적인 시도는 현재진형형이다.

  음악가들은 그들만이 독점하는 Communication Channel이 있다. U2 보노의 예에서 보듯이, 그것은 얼마든지 사회와 교감하면서 자극을 주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화될 수 있다. 이러한 목소리들이 많아지고 확대될때 세상은 분명히 진보할 것이다.

 (확대해석인지는 모르겠지만)You and whose army? 라는 곡은 대략 911테러 이후, 미국의 중동다루기 시절에 등장하였다. 한, 일, 영 등 친미국가들이 이라크에 군대를 보내는 동안, 소수는 이익을 취하고, 다수는 목숨을 잃었다. 이런 시점에서 라디오헤드는 그들이 보낸 군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지에 대해서 묻는다. 당신(토니블레어, 또는 부시와 그들의 이해관계자) 외에 또 누구를 위한 군대인가?

 또한 이것은 2007년 대한민국에도 적용할 수 있는 말이다. 대한민국은 이제 경찰국가로 변신하였다. 절규하는 대중을 경찰력으로 봉쇄하며 정권을 유지하는 '좌파 신자유주의자!'에게 묻고싶은 얘기이기도 하다.

 

 You and whose army?

 You and whose police?

 

 

 



 

Come on, come on
You think you drive me crazy
Come on, come on
You and whose army?
You and your cronies
Come on, come on
Holy Roman empire
Come on if you think
Come on if you think
You can take us on
You can take us on

You and whose army?
You and your cronies

You forget so easily
You ought to know
You ought to know
I'm so sad
I'm so sad
You ought to know
You ought to know
I'm so sad
I'm so sad
I'm so s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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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nelius - Star fruit surf rider (Fuji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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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nelius - Love parade

 

 

 내 인생의 밴드중 하나인 코넬리우스의 비디오. 정말 유치한데도 귀엽다.

 

Birth name Keigo Oyamada (小山田圭吾)
Born January 27, 1969
Origin Setagaya-ku, Tokyo, Japan
Genre(s) Shibuya-kei
Indie electronic
Occupation(s) Musician, Producer, Vocalist
Instrument(s) Guitar, Vocals
Label(s) Warner Music Group Matador Records
Associated
acts
Flipper's Guitar
Takako Minekawa
Website http://cornelius-sou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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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to leave

김소연_Time to leave_혼합매체_2006

 

시간을 측정하는 기준의 발명(12/24진법, 7진법 등)은 시지프스의 인생을 끝없는 반복으로 전환시킨다. 매년, 매월, 매주, 매일, 매시간, 매분, 매초가 반복될 것이라고 믿는 기대 속에서 개인의 현실에 대한 인지력은 퇴보하므로, 측정을 통해서가 아니라 시간흐름의 결과를 인지함으로써 반복화된 삶에서 분리된다. 'Time to leave'가 'Time to Live'와 동의어가 될 수 있는 것은 측정과 반복이 아니라 인간의 의식에 대한 작가의 믿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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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라이너, 추억으로

티어라이너와 그의 음악을 어떻게 듣게 되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나는 순간은 전곡을 다 들어보고 나서 6번트랙만 꼽아서 다시 듣게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곤 그냥 그렇게 묻혀서 그 음악을 잃어버렸었는데. 우연히 향뮤직닷컴에서 티어라이너 1.5집을 발견하고는 다시 예전의 '추억으로'를 찾아보았다.

 

향뮤직닷컴에 의하면, 티어라이너는 01년 졸업하고는 원맨밴드를 시작하여 2005년에 첫음반을 내고 이제는 1.5집이 나왔다. 나와 같은 졸업연도인 2001년..그때부터 난 직장생활을 시작하였고, 그는 음악작업을 시작하여, 지금 경제적으로는 내가 다소 풍족할지도 모르지만, 정서적인 만족감은 차이가 많이 날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티어라이너는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는 모양이다. 어쨌든 돈이 안되니 밥줄을 찾아야 한다.

 

많은 경우에 예술활동을 경제활동이 막는다. 내가 만나본 몇명의 artist(주로 음악과 미술, 영상 방면)는 대부분 같은 문제를 갖고있었다. 경제적 기반을 닦기 위해서는 작품을 팔아야 되는데, 작품이 잘 팔리려면 자신의 생각을 독창(또는 독선)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대중의 기호에 맞도록 변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예술가와 장사꾼 사이 어느지점의 정체성의 혼란을 야기한다.

 

 

 

<한겨레 기사中>

 

대중음악인인 원맨밴드 ‘티어라이너’의 박성훈(27·동아방송대)씨는 지난해 9급 공무원 시험을 치렀다가 떨어졌다. 데뷔 앨범 〈추억으로〉를 내고 문화방송 드라마 〈태릉선수촌〉의 음악을 맡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음악인 생활이 안정적인 삶은 아니라는 게 박씨 생각이다. 박씨는 “음악을 좋아하지만 직업으로서 공무원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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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루시드폴의 노래를 듣게된지 벌써 8년이 다되어간다. 대학시절 우연히 '미선이'밴드의 송시라는 노래를 좋아하게 되면서부터 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 미선이의 1집 'Drifting'은 몇곡을 제외하면 그다지 좋은 앨범은 아니었지만, 이후 Lucid Fall 1집, 버스정류장 ost 등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냈고, 2집이 나왔을때는 나름 히트를 치면서 메이저급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루시드폴의 음악은 그의 클래식기타 경험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 대부분의 곡이 잔잔한 기타선율을 중심으로 하고 있고, 읖조리는듯한 목소리도 특색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루시드폴의 가장 주의할만한 점은 삶의 방식이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지금은 유럽 어딘가에서 박사(공학쪽이었던듯)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요즘말로 투잡스족인 셈이다. 난 이것을 희망적으로 보는데, 음악과 같은 메세지를 뱉을 수 있는 강점이 있는 예술인 경우, 작업이 전업이 되었을때, 스스로를 잠식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밥줄로부터 독립적이 되면서 표현의 자유도 얻을 수 있다.

루시드폴은 미선이 1집의 '치질'을 제외하면 사회적인 메세지는 없지만, 최소한 그는 마이너의 힘과 그것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으며, 그로 인해 인디의 몇명은 살린 셈이고, 상업음악에 갇혀버린 수백명의 난민을 구조했다. 그래서 술자리에서 지나간 사랑얘기를 주저리주저리 꺼내놓는, 그것도 자기얘기도 아닌 남남의 얘기를 읊어대는 대부분의 가수보다 3천5백2십8배쯤 낫다.

 

※아래 노래는 우연한 기회에 루시드폴이 작곡했다는 사실을 알고 들어보았다.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 김연우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덧문을 아무리 닫아 보아도
흐려진 눈 앞이 시리도록 날리는 기억들

어느샌가 아물어버린 고백에 덧난 그 겨울의 추억
아 힘겹게 사랑한 기억
이제는 뒤돌아 갔으니

바람은 또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내 맘에 덧댄 바람에 창 닫아 보아도
흐려진 두눈이 모질게 시리도록
떠나가지 않은 그대

혼자라는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같아
살아가는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혼자라는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처럼
살아가는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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