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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31
    업무효율성의 획기적 증대를 위한 노트북 설계의 음모(3)
    지드
  2. 2007/05/31
    카길社(Cargill Corporation)(2)
    지드

업무효율성의 획기적 증대를 위한 노트북 설계의 음모

가 쓰는 노트북은 아래 그림과 같이 삼성 센스P30이다. 회사에서 대량구매하여 지급해준 물건인데, 아마 Bargaining power를 활용하여 무척 싸게 들어왔을 것이다. 그래도 나와 2004년부터 동거동락을 해온 처지라 애착을 가지고 사용하고 있었다. 때론 너무 애착을 가진 터에(이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하여) 이름까지 지어줬었다. 그 전에 쓰던 노트북 이름을 이어받아 '초울트라포스트모던디자인앤파워멀티태스킹어베일러블오퍼레이팅듀얼시스템위드브로드밴드네트웍 Jr.'(이하 Jr.)이라고 말이다. 그러다 어느날부터 Jr.이 가지고 있던 치명적인 문제가 나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것은 한미FTA와 같이 은밀하게 다가왔지만 화산같은 뜨거움으로 나를 데우고 있었다. 바로 방열팬이었다. 문제의 원인은 팬의 위치가 노트북의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었는데, 처음엔 '설계의 오류'를 의심하였지만, 고객만족을 일등으로 생각하는 제조사인 만큼 쉽게 단정할 수 없었으므로, 다른 이유를 찾아보기로 했다.

 

 

장 먼저 생각해 본 것은 이 기계의 주요 소비층을 날씨가 추운 지역의 사람들로 한정하였을 가능성이다. 추운 지역의 사람들이 난방비를 절약하고, 더구나 마우스를 사용하는 손에 직접 열풍을 제공하여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그로 인하여 업무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해가 안되는 점은, 더운 나라나 4계절이 있는 한국같은 나라에서 왜 마케팅을 했는가 말이다.

 

루어 짐작컨대, 이 기계를 개발할 때의 계절이 겨울이었다면, 그리고 개발자들이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면 그들은 추위에 노출된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이 기계를 개발했고, 그들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 방열팬의 위치를 절묘하게 설계했을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근무환경이 너무 좋아서 에어콘이 과도하게 빵빵한 경우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리속도 등 본연의 성능 외에 추위까지 배려한 섬세한 설계까지 신경써준 점에 대해 감사하려고 하던 차에, 혹시 다른 음흉한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의심해 보기로 했다. 어쨌든 더운 기후에서는 오른손잡이에게 고통을 주는 점에 대해서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고끝에 두가지의 결론을 내렸다. 첫째는, 오른손에 직접 방사되는 열풍 때문에 마우스를 잡기가 싫어진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사무직 노동자처럼 나도 '일'하는 시간에는 워드프로세서 같은 문서작성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마우스를 잡을 일이 별로 없지만, 놀때는 웹브라우저를 띄워놓고 마우스를 만지게 된다. 이 기계의 구조는 일안하고 노는 시간을 괴롭히게 되어있는 것이다. 두번째는 인체공학(?)적인 의문이다. 최근에 내가 알아낸 사실은 내가 Jr.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양손의 온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그런데, 수년동안 Jr.에 조련(?)된 결과 나는 Jr.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도 양손의 온도가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의학에 문외한이지만, 느끼는 바대로 말한다면, 양손의 온도차이로 인해 혈류의 속도가 증가하여 두뇌에 공급되는 혈액의 순환이 빨라지게 되고, 이로써 업무생산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지는 것이다. 다만, 과도한 혈액순환으로 인한 부정맥, 고혈압과 심한 경우 조로까지 이어지는 위험이 생긴다.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때로 헛것이 보이기도 하고, 세상이 예쁘게 포장되어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부작용들에 대해 제조사가 사용자 개인에게 보증하지 않는다. 고용주(대량구매자)에게 생산성 증대 효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도 희망적인 사실은, 근래에 나온 노트북들은 이런 문제가 수정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 발전이다. 세상은 진보하고 있단 말이다!! 이 엄청난 진보의 물결에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온다.

 

그런데, 나는 이 노트북을 얼마나 더 오래 써야할까? 5년?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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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길社(Cargill Corporation)

식량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음모를 가지고, 미국 행정부까지 마음대로 휘두른다는(?) 카길에 대한 몇가지 사항들을 적어본다.

 

 

* 세계 곡물메이저 5 : 카길, 컨티넨탈(이상 미국), 루이드레퓌스(프랑스), 분게(남미), 앙드레(스위스)

    - 카길을 제외하면 모두 유태계이며, 유통과정 전체를 장악

    - 메이저 5개사의 세계 곡물수출량은 전체의 85%

    - 미국의 세계 곡물수출량은 60%, 이중 미국 메이저 2개사의 비중이 50%(세계 기준 30%)

    ※숫자는 여기저기 조금씩 다른데, 연도별 차이이거나 기준의 사소한 차이인 것 같다.

 

* 일반적인 정보

    - 설립 : 1865년

    - 본사 :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톤카

    - CEO : 그렉 페이지

      (지분의 85%를 Cargill과 Macmillan家가 소유)

    - 주요상품 : 곡물, 사료, 식료품, 건강/의약품, 산업/재무/위험관리, 전기/가스

    - 매출 : 752억달러

    - 종업원 : 14만9천명

 

* 기타사항

    - 비상장기업. 만약 상장한다면, 포츈500대기업 중 20위권에 랭크

    - 농산물뿐 아니라 재무관리 전문조직이 있음(곡물거래소의 Trading을 담당하는듯)

    - '03년에 Black River Asset Management라는 헤지펀드 분사(자산규모 100억달러)

    - Mosaic사 지분 2/3 보유(비료 메이저)

 

* 한국지사도 있는 것 같다.(검색하면 나온다)

 

 

 



1. 백과사전(엠파스 검색)

 

곡물메이커

전 세계에 설치한 곡물생산지와 수요처 지점망을 통해 세계에 곡물을 수출입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미국계 곡물메이저로는 카길을 비롯해 벙기, 루이스 드레퓌스, 컨티넨탈, 쿡(1973년 대두투기로 파산) 등이 있다. 이외에 스위스계 가르나사, 일본계 미쓰비시, 미쓰이, 마루베니 등이 세계시장을 분할하고 있다.

미국계 곡물메이저로는 카길, 컨티넨탈, 프랑스의 루이드레퓌스, 남미의 분게, 스위스의 앙드레 등 5개의 거대한 곡물상사를 일컫는다. 이 5대사를 석유 수출입의 메이저에 비유해서 '곡물 메이저(majors)'라고 한다.

이 메이저의 시장지배력을 보면, 세계 곡물수출의 약 60%를 점유하는 미국 곡물수출의 약 50%를 미국의 두 곡물 메이저가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3개사까지 합치면 전체 곡물 수출량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곡물 교역량의 30%를 대는 거대한 조직이다.

카길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대계 자본이며 이들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세계 각지 농산물 생산지나 시카고 선물거래고 등에서 다량의 곡물을 매입, 정부와 기업에 판매함으로써 막대한 이윤을 얻으며 곡물매매의 중계 및 산하에 선박회사까지 소유곡물의 수송과 가공, 하역, 선적, 배분, 저장시설 등 유통과정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어 다른 상사가 곡물거래에 파고들어갈 여지가 없을 정도이다.

또 이 5대 곡물메이저의 세계시장에서의 셰어도 약 80%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메이저는 그 거대한 독점력을 배경으로 미국 농업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 관련서적 (누가 우리의 밥상을 지배하는가)

 

"누가 우리의 밥상을 지배하는가"

(브루스터 닌 지음/안진환 옮김시대의창/2004년 11월/432쪽/16,500원)


■ 책 소개

ADM과 함께 전 세계 곡물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는 다국적 곡물기업 카길의 활동을 파헤친 책. 세계 식량생산에 끼치는 막대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베일에 싸여 있던 주식비공개 회사의 사업 활동을 집요한 현장 취재를 통해 고발한다.
이를 통해 '종자에서부터 슈퍼마켓까지' 식량산업에 관련한 모든 분야에 진출해서 막강한 정치력을 기반으로 한 나라의 식량주권을 뒤흔드는 초국적 농식품복합체인 카길의 활동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카길이 어떤 방식으로 한 나라의 농업을 파괴하면서 이익을 얻는지, 이 과정에서 현지의 농민들이 생산현장에서 이탈되면서 어떤 고통을 받는지, 그 결과로 소비자들이 어떤 상품을 얻게 되는지를 알려준다. 미국 정부와 이들의 연계를 보여주는 부분도 눈여겨 볼 만하다. 책은 시종일관 식량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카길의 음모를 드러내고, 이에 맞서는 식량주권 수호의 중요성을...

 

 

3. Wikipedia

Cargill, Inc.
Image:CargillLogo.png
Type Private
Founded 1865
Headquarters Minnetonka, Minnesota, USA
Key people Warren Staley (CEO), Gregory R. Page (COO)
Industry Agriculture
Products Crop & Livestock, Food, Health & Pharmaceutical, Industrial and Financial & Risk Management, Electricity and Gas
Revenue $75.2 billion USD
Employees 149,000
Slogan Nourishing Ideas. Nourishing People.
Website http://www.cargill.com/

 

Cargill, Incorporated is a privately held, multinational corporation, and is based in the state of Minnesota in the United States. It was founded in 1865, and has grown into the world's second largest privately held corporation (in terms of revenue).[1] Were it a publicly held company, it would rank in the top 20 companies in the Fortune 500. Cargill's business activities include purchasing, processing, and distributing grain and other agricultural commodities, and the manufacture and sale of livestock feed and ingredients for processed foods and pharmaceuticals. It also operates a large financial services arm, which manages financial risks in the commodity markets for the company. In 2003 it split out a portion of its financial operations into a hedge fund called Black River Asset Management, with about $10 billion of assets and liabilities[1]. It owns 2/3 of the shares of The Mosaic Company, one of the world's leading producers and marketers of concentrated phosphate and potash crop nutrients. Cargill also owns a Canadian division, Cargill Ltd..

Despite its size, the corporation is still a family owned business; descendants of the founders (from the Cargill and MacMillan families) own about 85% of the company. This means that most of its growth has been due to reinvestment of the company's own earnings, rather than public financing.

Warren Staley is the chief executive officer of Cargill. Like many senior executives, he has been with the company for over 30 years. He is the seventh CEO in its 165 year history, and the third who was not a member of the Cargill-MacMillan family. Staley is retiring in June, 2007 when he turns 65 years old. According to Cargill corporate policy, executives must retire at age 65. His successor will be Greg Page.

 

추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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