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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마음이 쫒기나 보다.
포스팅 제목이 날짜, 요일 말고는 생각이 잘 안난다.
금요일
예기치 않았던 사람에게 불시에 한방 맞고 그 놀람이 사그라들기도 전에
(기분 나쁘니까 한방도 아니고 1/4방이라고 정정)
토요일 한달전에 받아 놓고 한 번 밖에 안 탄 자전거를 몰고
나갔다가 엎어져서 얼굴 좌측 광대뼈, 코밑, 턱밑이 많이 긁히는 상처를 입었다.
분명 신체와 정신은 연결되어 있는지
아니면 넘어지면서 갑자기 놀래서 그런지 상처가 난 후로 한 너댓시간
마음이 왠지 서글프고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는 느낌이었다.
지금 거울을 보면 좀 웃긴다.
밋밋한 얼굴에 뽀인트가 좀 심하게 생겨서,
오늘은
미루고 미뤄왔던 비상대론적 극한 논문 교정을 꼭 다해야겠다.
(당신 그런데 지금 뭐하고 있지?)
내일은 검색을 좀 해 본 후
답이 없으면 강의 노트의 저자인
알렉상드르에게 메일을 보내서
궁금한 걸 물어봐야겠다.
이럴 때 걸리는 건 늘 두가지다,
하나는 내가 진짜 당연한 걸 몰라서 물어 보는거면 어쩌지?
국제적으로 쪽팔리잖아.
어쩌긴.... 물어봐야지,
두번째는 영어가 영 신통찮아서 메일을 쓰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연우 관련해서 이번 주에 풀고 싶은 문제:
밥 먹이기가 너무 힘들다, 삐뽀삐뽀에 있는 방식으로 시간 정해놓고
안 먹으면 그걸로 끝? 이건 너무 이른 것 같고
나는 아직 침팬지에요 책에서 도움 될 만한게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제발 제발 억지로 먹이려들지는 말아야 하는데
이게 안 된다, 당분간 내가 만들고 아빠가 먹이는 시스템으로 가야지.
이봐, 이봐 어차피 주중에는 이모나 할머니가 먹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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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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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힘을 내세요. 마음의 상처도 얼굴의 상처도 얼른 낫기를...식습관의 문제는... 정말 시간 밖엔 답이 없는 거 같아요. 월령이 커질수록 산만함이 줄어드니까... 그리고 조금씩의 시도가 쌓여야(!) 효과를 발휘하니까...
진경이의 경우엔 같이 상펴놓고 밥먹는게 제일 효과가 좋았어요. 물론 우리도 먹고 애도 먹이려면 정신없지만... 처음엔 무척 힘들었는데 두어달 그렇게 하니까 요샌 밥상 주변에서 떠나지 않네요.
근데 이것도 아이 기질에 따라 다를 거 같아요. 약간 씩씩한 연우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안먹는다고 상치우는 건... 정말 어느정도 커야 가능한 얘기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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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맘/같이 식탁에 앉은지도 몇달 됐지요... 연우는 진짜 씩씩한 아인가봐요, 어흑.SH/ 안 오는거 확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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