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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왠지 대통령감으로 생각되던 잘생기고 키가 큰 워렌 하딩을 미국 대통령으로
잘못 뽑았던 사람들의 잘못된 감에 대한 이야기, 흑인과 백인을 대조한 사진을 두고
백인-좋은 사람, 흑인-나쁜 사람에 동의하는 시간과 백인-나쁜 사람, 흑인-좋은
사람이라는 의견에 동의하는 시간이 선입견으로 잘못된 감을 무의식중에 갖게 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남녀가 처음 만나서 갖는 첫인상이 무의식중에 둘의 관계에 이후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이야기가 증명이 되는 부분이 나온다. 소개된 "스피드데이트"는 6분 안에
남녀가 만나 서로에 대해 그 짧은 시간동안 갖는 느낌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후에 연락처를 주고받게 되는 실험이 나온다. A라는 남자(여자), B라는 남자(여자)에
대해서 어떤 느낌을 사람들은 가지며, 왜 호감을 갖게 되는가, 대부분의 우리는 많은
시간을 데이트를 하며 서로를 알아간다고 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그 처음의 2초 동안 무의식중으로 이미 상대를 판단하고 있을지 모른다.
어떤 감, "왠지 그(녀)는 나의 결혼 상대는 아닌 것 같아요", "그(녀)를 처음 본
날이었죠. 지루하게 기다리고 있었죠. 그(녀)가 나타났어요.. 왠지 그(녀)가 나타나는
순간 그(녀)의 뒤에서 광채가 나며 온 세상이 환해졌어요", 그것은 우리가 살아온
인생을 통해서 겪고 만나본 사람들에 대한 자신만의 통찰력에 근거한 것은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일전에 A라는 남자 후배와 B라는 여자 동기가 취향이 같아서 너무
놀라면서 언젠가 둘이 절친한 친구가 되거나 연인이 되리라는 순간의 감이 몇 년 뒤
동시에 이 둘을 한 모임에서 보면서 증명되었던 때 내 스스로에 대해서 무서움을
느낀 적이 있었다. 또한 일전에 만났던 사람에 대해 갖고 있던 감이 어느 순간에
결정적으로 무너졌던 기억도 동시에 나는 갖고 있다.
사람에 대한 나의 통찰력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지 않은가? 첫 2초간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 적합한 인재인지, 나의 평생 솔메이트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인지,
이 사람이 우리나라의 대통령으로 뽑혔을 때 나라가 제대로 잘 돌아갈 수 있을지...
내 스스로 만족할만한 어떤 정확한 감을 가지고 그것을 내 스스로 정확하게 느끼고
싶지 않은가?
입 밖으로 미처 내놓지 못했던 어떤 사람이나 일, 사업에 대해 어렴풋한 "왠지..."라는
감, 좀더 정확한 감을 위해 이 책을 읽으며 나를 트레이닝 시켜보자.
감에 대한 오류를 수정하고 고쳐가며 갖게 되는 사람에 대한 정확한 통찰력은 삶을
좀 더유연하고 여유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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