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00원
chelsea museum
보통 26500원입니다
라고 하면, 품목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일상에서 딱 쓰기에 꽤 부담되는 돈이다.
그래서 오늘 코아마트 갔다가 계산대에서 26500원이라는 소리에 잠시 놀라고, 소심하게 정말요 소리도 못하고 지갑 속 현금을 몽땅주고 나왔다. 아 나름 31일까지 이 돈만 쓰자!하고 뽑았던 현금이었는 데, 일주일이 남았건만 다 써버렸다. 암튼 살짝 패닉이 되어 집으로 돌아와 영수증을 확인했다.
호박고구마 4개 1봉지
쌈야채 1봉지
팽이버섯 1팩
느타리 버섯 2팩
건표고 1봉지
모시조개 1 봉지
휴지 30롤
휴지가 할인하길래 9900원 지르긴 했는데.. 아 그래도 저거 샀다고 그 돈이 나오다니... 쌈야채를 좀 많이 사긴했다.. 샐러드 먹으면 배도 부르고 간단히 해먹으니까..
괜히 억울한 마음에 영수증에 있는 품목을 다시 다 더해봤다. 맞다26500원.
웃기다. 먹을려고 다 사놓고 저 돈이 되니 괜히 억울하다 ㅎㅎㅎ
chelsea museum
요새는 집에 많이 있는 데, 그래도 집이 좀 큰편이라 덜 답답한 것 같다. 오늘 아침에 발레 가려고 일어나야하는 데 졸려서 비비적댈때 꿈인지 그냥 생각이었는 지 알 수 없지만.. 살짝 꿈이었던 거 같다. 가족이 나오는 꿈을 꾸었다. 그래도 며칠 전 처럼 메모장을 열어야할만큼 분노가 타오르진 않았다. 하지만 혼자있지 않고 발레를 하러 가야해서 참 다행이었다.
너무 웃긴게, 갑자기 어제 음식점 아저씨가
밤에 외로워서 잠도 못 주무시는 거 아니에요
그랬던 말이 기분 나쁘다. 괜히 자존심 상하는 것 같다. 징그럽다.
어제는 듣고 별소리 다하네 했는데 ㅎㅎㅎ 나 자격지심인듯.
애인 생기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