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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5

2010/12/25 21:43 분류없음

참으로 오랜만에 며칠째 과식을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작업실에 왔다 갔다 하게 되면서 저녁 먹는 시간을 넘겨 집에 오게 되고 그렇게 늦은시간에 뭔가를 먹게 되는 것이 결국 자꾸 과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과식은 어떤 의미에서는 리트머스 종이 같은 것이다. 사람에게 기대기 보다 음식에 기대게 되는 것. 어찌보면 당연하다. 사람은 사람이니까 기대는 것은 한계가 있지 않은가. 하지만 음식은 이토록 너그러워서. 

 

 

병과의 싸움에 지침. 애정을 쏟은 대상에 지침. 

 

그러므로 먹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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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5 21:43 2010/12/2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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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2010/12/18 22:36 분류없음

사람들이 작업실 작업실 하나보다

 

라고 생각했다. 

 

 

한꺼번에 두 집 살림을 시작한 지라, 두 쪽다 이것저것 구입할 것이 많아서 야금야금 돈을 잡아먹고는 있지만, 

 

그래도 참 행복한 두 집 살림이 아닐 수 없다. 이래서 사람들은 바람을 피는가! 뭐 이러면서. 

 

 

 

짐만 내려놓고 일주일이 지나서야 정리를 했고, 어쩌면 이제서야 온열기도 사서 들여놓고 조금씩 필요한 것들을 채워가고 있는 건데... 그래도 참 좋다. 커피숍에서 드로잉을 하는 것과는 정말 다른 느낌이다. 

 

사실 아직은 좀 애매한 마음이 있다. 그러니까, 빠르게 익숙해지고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직은 조금 낯선 공간이고 해야할 것들을 이것저것 써 놓긴 했는 데, 어떤 걸 먼저 시작해야할지 뜸들이고 있는 부분도 있고... 그런 와중에 처리해야할 그림이랄지 일이랄지가 있어서 또 그게 우선순위인 뭐 그런 애매함이 있다. 그래도 좋다. 다행이다. 지금, 요즘 그런 공간이 주어져서 나는 그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제와 오늘 조금은 잊고 있었던 관계들을 만났다. 최근의 문제가 되었던 관계들에 의해서 조금 잊고 있었던 관계들이 만나주었고 연락해주었고 일깨워 주었다. 참 묘하다. 새삼스레 그래 이 사람이 있었지.. 하는 것도 있었고, 아니 이 사람과 계속 연결이 되네... 하는 것도 있었고, 오 이 사람이 날 잊지 않았다니... 하는 것도 있었다. 결론은 나 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다는 거다. 

 

단순히 최근 문제가 되었던 그 관계가 없어져도 난 주변에 사람많고 잘살지롱이란 얘기가 아니라 (아니 뭐 그런것도 있지 ㅎㅎ) 사람이 나가면 또 사람이 채워준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다. 꼭 그게 뉴훼가 아니어도 충분히 신선하고 감사하다는 거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집에 오는 길에 팔을 흔들었다. 거금을 주고 산 패딩코트 덕에 추위가 두렵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었고, 뭔가 콧노래가 났다. 그래 괜찮다. 나 참 복받은 사람이다 이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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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8 22:36 2010/12/1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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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6

2010/12/06 21:48 분류없음

상담을 받던 시절, 그런 말씀을 하셨었다.

 

고아가 되어서는 안된다.

 

버림받았다거나 있다가 없어졌다 라고 생각하면 고아가 된다.

 

하지만 원래부터 혼자였고 원래부터 혼자 우뚝 서기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하면

 

고아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에도 고아가 되지 않기위해서 나는 노력하고 있다.

 

그래도 자꾸 눈물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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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6 21:48 2010/12/0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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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했습니다.

2010/12/03 22:25 분류없음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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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3 22:25 2010/12/0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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