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멈추면 안 되는데

엊저녁엔 컴퓨터가 그르렁대서 혼났다.

글씨도 쪼개지는 것처럼 보이고 색깔도 흐릿했다.

처음 발단은 뭘 잘못 건드렸는지 화면의 글씨며 앱들이 커져 있었고 배율도 엉망이었다. 

앞으로 딱 1년 만이라도 수명이 연장됐으면 좋겠는데 순간적으로 왕창 절망감이 들었다.

 

때마침 홈쇼핑에서 노트북을 팔고 있었는데

저거 질러버릴까 하는 생각이 굴뚝 같았지만

아서라 하고 실갱이를 한참하다가

 

심기일전하여 어찌어찌 만지다가 보니

제대로 잡혀서 십년감수 했다.

컴을 제대로 작동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아~~~오늘 하루가 언제 갔냐 싶게

한 일 없이 10시가 되었다.

그래도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기에 아무튼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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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3 22:20 2015/02/0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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