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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사태

에서 비롯될 경제위기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위기가 될 것이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뉴욕대 루비니 교수(그런데 이 사람의 예상이 대체로 들어맞았다)는 말할 것도 없고, 소로즈, 펠트슈타인 하버드대 교수, 그리고 3월 21일자 뉴욕타임즈에서의 폴 크루그먼 등이 그들이다.

 

크루그먼에 의하면 지금은 유사 은행들(모기지회사, 헤지펀드, 투자은행 등)의 모든 증권들을 팔고 수익률이 극도로 낮아진 재무성증권을 사는 행위는 대공황 시기의 뱅크런 사태(은행에서의 현금인출 러시)와 유사하단다.

 

엊그제 영국과 스위스 은행 부도 루머가 떠돌아 유럽의 주가가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이 은행들이 실제로  무너질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이다.

 

이명박이 노무현은 좋은 대외 조건하에 있었다고 했는데 과히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이명박은 자신이 처한 악조건을 별로 겁내하는 것 같지가 않아 보인다. 어려운 조건에서 보란듯이 경제를 살려내 전국민으로부터 '역시 이명박이야'라는 평판을 듣고 싶은 게 아닌가 싶다.

그런데 미시 기업단위에서 노동자를 쥐어짜는 것밖에 해본 게 없는 이명박이 경제를 살려낼 수 있을까?

난 아니라고 본다. 요즘 하는 모양새를 보면 1-2년을 넘길 수 있을까 의심이 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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