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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39일 날씨 맑음 1. 7시반에 일어나 1층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토스트빵에 티 과일에 후레이크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먹고 밖으로 나와 걷기 시작했다. 걸어가는데 어제 밤 어렴풋이본 킬리만자로가 보인다. 80년대를 풍미하던 모가수의 노래 덕택에 우리모두가 알고있는 산이다. 네팔 안나푸르나와는 달리 뒷산보는 느낌인데 저게 5900미터를 육박한단다. 동네를 죽 한바퀴 돌았다. 트레킹 하라고 삐끼들이 달려든다. 입장료안내는 하루 문화체험코스도 있단다. 숙소로 돌아왔다. 2. 이 숙소의 이름이 마운틴 뷰 어쩌고이다. 전망좋은 방에서 하루더 묵자. 방을 옮겼다. 방 침대에 누워서도 킬리만자로가 보인다. 저길 트레킹 할려면 5일 기본 입장료 400불을 포함해 최소 600-700불은 줘야한다. 여기 말고 하루 입장료 15불에 숙박 10-15불 기준인 캐냐산을 트레킹하기로 마음먹었다. 150불이면 종주 할 수 있다. 캐냐산도 높이가 5199미터다. 3. 빨래를 해야겠다. 통을 달라고 할 수는 없다. 이 숙소는 뜨거운 물이 퀄퀄 나온다. 세면대에 세제를 풀어 빨래거리를 담궈두었다. 한시간 담궈두고나서 샤워를 하면서 빨래를 밟았다. 1차빨래를 널고 2번째 빨래감을 담궈둔다음 밖으로 나왔다. 점심을 먹어야겠다. 허름한 로컬식당에 들어갔다. 스와힐리어로 밥은 왈리고 고기는 야마이다. 가이드북보고 발음해서 주문했다. 이렇게 먹는게 재미있다. 4. 다시 숙소로 와서 남은 빨래를 하고 나와 내일 옮길 숙소를 알아보았다. 세군데를 알아보았는데 6500실링짜리 방이 깔끔하다. 내일 여기오자. 한글 인터넷 되는 곳도 확인해두었다. 시간당 800실링이고 속도도 그런대로 난다. 죽 도시를 지나치는데 도서관이 보인다. 문을 닫으려 청소를 하고 있다. 잠깐 둘러보았다. 5. 물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빨래는 거의 말랐다. 2층 레스토랑에서 야체커리밥과 과일셀러드 콜라를 먹었다. 뉴스에 잔지바르투표소식과 시위소식을 주요하게 보도한다. 며칠만 더 있었어도 시위구경하는데 말이다. 와이티엔에서 새벽 3시뉴스를 한다. 아마 여기와 시차가 7시간 정도 된다. 일기를 다시 수첩에는 요약식으로 쓰기로 했다. 그래야 진도도 나가고 지겨움도 피할 수 있을거 같다. 051031(월) 잠) 모시 욕실있는 더블 12000실링 식사) 점심 비프밥 맥주 2000 저녁 야체밥 셀러드 콜라 3500 간식) 포테토칩 1000 꼬치구이 콜라 750 물 500 기타 ) 인터넷 1300 .................................. 총 18,900원 (21050실링)

한 이발소 간판. 빡빡머리이면 이발소에 손해일텐데 모델이 되었다. 

이렇게 집과 상점엔 그림들이 많이 그려져있다

아침 동네한바퀴. 킬리만자로가 보인다

이렇게 집권당인 CCM간판만 크다. 불공정선거다

이름모를 탑

이쪽 모시 아루사는 이슬람과 기독교의 비중이 엇비슷하단다



다른 당 후보 포스터. 사진사가 웃으라고 안했나보다

매인로드의 로터리

숙소 배란다에서

눈에 조금 덮힌 킬리만자로산

침대에 누워서 바라보았다

뜨거운 물에 세제를 풀어 빨래감을 담궈두었다

버스터미널. 가까운 거리는 미니버스가 주다

잠깐 둘러본 도서관

킬리만자로는 낮시간에는 구름에 모습을 감추고 아침 저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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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0 21:26 2005/11/10 21:26
  1. 슈아
    2005/11/14 23:18 Delete Reply Permalink

    정신 없이 지내는 동안 참 멀리도 가셨습니다. 부럽습니다.

  2. aibi
    2005/11/16 18:44 Delete Reply Permalink

    슈아... 올해도 좋은 작업하셨나 모르겠네요. 한국에 돌아가면 봐야할 작품도 천지겠어요. 대부분 완행버스로 두번째로 큰 대륙인 아프리카를 가로지르려고 하니 참 더디네요. 그래도 가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여행338일 날씨 맑음 1. 알람시계를 맞춰놓으면 항상 그전에 잠이 깬다. 배낭을 꾸리고 샤워를 하고 아침식사를 하고 걸어서 우체국앞으로 갔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버스들이 없고 매표소들도 한적하다. 일요일이라서 그런가 보다하고 기다리다 묻는데 여기가 차타는데가 아니가 저 멀리 있단다. 어제 그냥 표를 팔아버린거다. 다행히 한남자가 달라달라 미니버스타는곳까지 데려다준다. 차시간 걱정하지 마란다. 아프리카 버스는 빨리 안간단다. 2. 버스터미널앞에 도착했다. 한남자가 따라나선다. 저기 내가 탈 후레쉬코치버스가 있다. 그런데 출발한 시간인데 사람이 아무도 안타고 있다. 배낭을 차 짐칸에 넣더니 짐값으로 5000실링을 달란다. 완전 인도 로컬버스 분위기다. 거칠게 항의해서 1000실링을 주었다. 아프리카나라중 탄자니아가 유독 거칠다. 운전사 뒷자리에 차를 배정해준다. 3. 의자에 앉아 밖을 보는데 정말 가관이다. 4개 5개 회사가 동시에 아루사방향으로 출발하니 손님 한사람이 오면 달려들어 극심한 호객을 한다. 내가 탄 후레쉬코치 마이너버스인지 맞은편 드레곤어쩌구가 한대가는데도 갈 줄을 모른다. 싼게 비지떡이라고 밤에 도착하게 생겼다. 밤에는 안전문제도 있지만 숙소파악하기가 힘들다. 결국 이버스 11시에 출발한다. 두시간반동안 앤진시동걸며 손님이 머뭇거리면 조금 전진했다 후진하기를 반복하며 금방떠날거처럼 바람잡았던 운전사는 바람잡이었다. 진짜운전사에게 핸들을 넘긴다. 4. 출발해서도 한시간 동안은 길에서 사람을 계속 태우더니 돈을 쥐고 있는 남자가 내린다. 이제서야 속도가 빨라진다. 역시나 아프리카의 들판들이 이어지고 차는 달린다. 아프리카 버스는 화장실가는 시간이 거의 없다. 한 5시간을 가서 오후 4시에 정식으로 휴계소에 선다. 꼬치구이를 사먹었다. 물은 많이 먹으면 안된다. 5. 버스는 계속 달리고 날이 어둑해졌다. 내가 도착할 모시가 가까워진다. 저기 아련하게 보이는 산이 킬리만자로인가 보다. 모시에서 매일 쳐다볼 산이다. 모시에 도착했다. 내려 숙소가 모여있는 곳으로 걸었다. 그리 위협적인 분위기는 없다. 한 호텔에 들어가니 2만실링이란다. 그 숙소 경비원에게 좀 싼데 없냐고 물으니 자기가 데려다 주겠단다. 같이 근처 다른 호텔로 들어갔다. 6. 방을 깔끔하고 새로지은 듯한 건물인데 가격은 12000실링 싼가격은 아니다. 오늘은 여기서 묵어야겠다. 배낭을 풀고 2층 레스토랑으로 내려갔다. 소고기버섯밥을 시키고 맥주를 마셨다. 밥은 제대로 나온다. 앞에 케이블티비가 있다. 먹고 리모콘으로 체널을 돌리는데 ITV가 나오고 아리랑티비도 나온다. 탄자니아에선 서비스를 하나보다. 7. 아리랑티비 연예계뉴스를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인 배종옥 LA 올로케이션 영화소식, 가수 비가 홍콩공연, 전도연 무슨연인 드라마, 그리고 마지막에 내 아이디와 같은 가수 아이비의 뮤직비디오까지 보았다. 글쎄 뭐 달라진게 없는거 같다. 일반뉴스도 잠깐 보았다. 방패장을 서로 유치하겠다고 난리를 치는 집회모습이다. 누구나 집회의 자유가 있다지만 말이다. 여기 일하는 친구 거스름돈을 안가져온다. 탄자니아 정말 인도와 흡사하다. 8. 방으로 들어왔다. 모처럼 깔끔하고 넓은 침대에 누웠다. 나무를 대어놓아 길이는 짧다. 모기도 없는듯하다. 잠에 빠져들었다. 051030(일) 잠) 모시 욕실있는더블 12000실링 이동) 다르에스살람-모시 버스 12500실링 배낭짐값 1000 미니버스 200 식사) 저녁 비프밥 매주 콜라 거스름돈 안받음 5000 간식) 주스 500 사모사 200 꼬치구이 600 기타) 팁 400 .........................................총 29,000원 (32400실링)

8시반부터 두시간반동안 버스호객하는걸 지켜보았다

드디어 버스가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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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0 16:48 2005/11/10 16:48

여행337일 날씨 아침 소나기-맑음 1. 좋은 숙소인데 모기장에 구멍이 나서 모기가 침입했다. 아주 힘센 모기들에 시달리느라 잠을 설쳤다. 이곳 숙박비에 포함되어있는아침식사에는 계란후라이도 나온다. 먹고 쇼핑상가 피씨방으로 걷는데 한국학생둘을 만났다. 봉사하러왔단다. 저 밑 셀베이션 아미 숙소에 수십명 한국학생이있단다. 이 학생들 말로는 어제 CCM후보중 한명이 죽었단다. 대통령선거가 여기되었단다. 어제 오늘 한국인들을 좀 만난다. 2. 피씨방에 들어왔다. 일기가 안써진다. 검색창을 띄워놓고 같이 보면서 겨우 쓰는데 날렸다. 인터넷 국제전화를 하고 나왔다. 내일 모시가는 표를 예매하자. 한 우체국앞에 버스회사 서너개가 모여있다. 가격을 확인해 싼걸로 끊었다. 인도식당에서 믹스죽을 먹고 슈퍼에서 모기스프레이를 샀다. 숙소로 돌아와 어제 만난 한국인에게 말라위 가이드북 찢어놓은걸 주었다. 3. 한잠자고 있는데 한국인이 왔다. 자기는 빨리 한국에 들어간다면서 한국식품 몇개를 분양해준다. 이런저런 대화를 시작했다. 어제 만난 1층 피시방에서 일하는 탄자니아인은 한달에 80불을 받는단다. 학교선생이 100불을 받으니 그정도의 월급분포다. 낵타이를 맨 사무직이 1300실링하는 점심을 먹고 돈없는 사람은 300실링하는 감자칩으로 점심을 때운다. 이러한 수입에 비하면 공산품가격이나 맥주가격은 매우 비싼편이다. 특히 휘발유값은 매우 비싼데 석유가 해저해서 나지만 정제기술이 없어 원유를 팔고 정제유를 다시 역수입한단다. 툭하면 정전이 되는데도거의 유일집권당인 CCM은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 일찌감치 밥먹으러 중국식당으로 같이 나갔다. 4. 한국친구는 고추장튜부를 가져가고 나는 마늘피클을 가지고 중국식당에 도착했다. 마파두부와 소고기요리 그리고 밥과 콜라를 시켰다. 이식당은 좀 비싸지만 둘이 먹으니 모처럼 먹은것 같이 먹었다. 다시 숙소로 와서 맥주를 마셨다. 나이 서른의 앤지니어다. 직장을 다시 구해야한단다. 배낭여행자들의 나이분포는 20대초반 아니면 서른즈음이다. 내가 서른살이였을적 경험과 읽은책에 대해 얘기했다. 앞으로 한달동안의 한국어 수다를 미리다 한거 같다. 5. 10시반쯤 방으로 올라왔다. 내일 킬리만자로의 마을 모시로 장거리버스를 타야한다. 알람시계를 6시로 맞춰놓았다. 이시계는 하루이틀 맞다가 느려지곤한다. 051029(토) 잠) 다르에스살람 YMCA 싱글룸 10000실링 식사) 중국식당 7000 간식) 맥주 1900 인도죽 주스 800 기타) 모기스프레이 1800 인터넷 3000 국제전화3분 1800 ......................................총 23,500원 (26300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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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9 18:29 2005/11/09 18:29
  1. 한판붙자!!
    2005/11/07 18:17 Delete Reply Permalink

    앗, 이렇게 한국먹거리가 많다니...
    죄다 어서 공수하신건가여?

  2. aibi
    2005/11/07 23:39 Delete Reply Permalink

    한판붙자!!)사진에 보이는게 다에요. 라면과 3분짜장은 아직 못먹고 있고 8장들이 김은 오늘 점심에 밥과 콩조림과 같이 먹어치웠지요. 너무나 부족해요.-_- 먹거리들은 다르에스살람 숙소에서 만난 한국여행자가 나눠줬답니다.


여행336일 날씨 맑음 1. 일어나 샤워를 하고 삶은계란이란 단어를 가이드북 언어코너에서 스와힐리어로 찾아 주문했다. 먹고 배낭을 꾸리고 버스터미널로 나왔다. 마침 출발하려는 미니버스를 탔다. 배낭을 안고 타니 다리가 저려온다. 다르에스살람까지 1000실링이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여기서 도심까지는 걸어서 못간단다. 달라달라라는 이름의 시내미니버스의 요금은 200실링이다. 2. 중앙우체국앞에 내렸다. 시설이 좋고 조용한 YMCA로 갔다. 다행이 싱글룸이 있다. 배낭을 풀었다. 이곳 1층 식당에서 고기와 짜파티를 먹었다.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몇군데 한글인터넷을 시도하다 실패하고 저번에 간 쇼핑상가쪽으로 가서 두시간을 검색했다. 일기가 안써진다. 갓구운 식빵과 포테토칩을 사서 나왔다. 3. 숙소로 돌아오면서 한 인도식당에 들렀다. 비폐식인데 거의 끝물이다. 매운게찜으로 밥을 먹었다. 숙소에 가서 샤워를 하고 음악을 듣다가 1층 매점 잔디밭으로 나오는데 한 동양인이 보인다. 한국인 남자다. 뭔일을 당했는데 다르에스살람 오래있을곳이 못된단다. 같이 대화를 시작했다. 4. 앤지니어인데 일을 그만두고 한달예정으로 아프리카에 왔단다. 코모로 섬가는 배표를 끊었는데 이틀째 내일오라고 미뤄서 오늘 경찰서에 신고하고 오는길이란다. 여기서 일주일이 날라갔단다. 여행한달예정에 일주일이면 타격이 크다. 내일아침 돈을 환불받기로 했단다. 내가 잔지바르에서 바람좀 쐬고 꼬치구이먹고 내려가라고하니 사람들이 잔지바르 위험하니 가지마라고 했단다. 잔지바르는 미는 후보가 다르단다. 밤 11시까지 대화를 하다 방으로 올라갔다. 051028(금) 잠) 다르에스살람 YMCA 싱글룸 10000실링 이동)바가모요-다르에스살람 1000실링 시내 200 식사) 인도식비폐 4000 짜파티 고기 1300 간식) 식빵 포테토칩 물 2000 맥주 과자 2000 망고 500 기타)인터넷 2000 ............................................ 총 20,700원 (23000실링)

다르에스살람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터미널의 작은 상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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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9 16:10 2005/11/09 16:10

여행335일 날씨 맑음 1. 새벽 두세시 쯤 깼는데 잠이 안온다. 이생각저생각에 잠기는데 동이튼다. 잠깐자고 8시쯤 일어났다. 이 숙소는 하루면 충분하다. 배낭을 매고 나와 한 식당에서 짜파티와 티를 먹었다. 잔돈을 만들었다. 숙소를 찾아헤메는데 론리에 나온 싼 숙소를 찾기로 했다. 어제 배에서 한국정치경제에 대해 물어본 사람을 만났다. 정부기구에서 일한단다. 2. 그 숙소를 찾았는데 답답한 구조다. 그 옆쪽으로 더 그럴듯한 레스토랑겸 숙소가 있다. 방은 햇볕이 잘든다. 배낭을 풀었다. 샤워하고 맥주한병 마시고 식사를주문하려는데 밥이 없단다. 달걀을 삶아달라고 주문했는데 기름범벅인 계란후라이가 나온다. 침대로가서 한잠잤다. 3. 다시 일어나 동네를 둘러보러 나왔다. 바닷가로 방향을 잡다가 한 식당에서 생선 밥을 먹었다. 바닷가로 나갔다. 한적하고 평화롭다. 새로만든배에 색칠을 하고있다. 이슬람문양을 그려넣는다. 한사람 사진찍는데 1000실링을 달란다. 무시하고 해변가를 걸었다. 한 나이든 사람이 다가오더니 옛동전을 이것저것 설명한다. 그냥 100실링을 주었다. 조개로 목걸이 만드는 나이든 사람이 있다. 사진을 찍는데 슬픈얼굴이다. 100실링을 주었다. 4. 숙소로 돌아오면서 파파야와 파인에플을 샀다. 숙소에서 샤워를 하고 맥주한병을 마셨다. 침대에 누워 생각을 하며 일기를 썼다. 정전이 된다. 그냥 계속 누워있는데 왠일로 다시 불이 들어온다. 그냥 계속 잤다. 051027(목) 잠) 바가모요 욕실있는 싱글 6000실링 식사) 점심 생선밥 콜라 2700 간식) 계란후라이 400 맥주2병 1600 물 600 파파야 300 파인에플 500 기타) 팁 200 ........................................... 총 11,000원 (12300실링)

햇볕이 잘드는 방이다

오늘 묵기로 한 숙소. 지붕이 그럴싸하다

한 식당에서 생선밥을 먹었다. 밥을 고추장에 비벼먹었다

해변가의 고풍스러운 성

바닷가로 나가는 길



조개목걸이 만드는 아저씨

나에게 동전을 구경시켜준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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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9 15:21 2005/11/09 15:21

여행334일 날씨 오전 비 오후 흐림 1. 8시쯤 일어났다. 오늘 육지로 돌아가야겠다. 샤워를 하고 배낭을 꾸려 나왔다. 피씨방으로 가니 일본인이 있다. 딴 피씨에서 검색하며 기다리다가 일본인이 나가고 남은 사진을 업로드했다. 2. 항구로 걸어가면서 한사람에게 가까운 육지이자 해변가인 바가모요로 갈수있냐고 물었다. 따라오란다. 자기가 고깃배 선장을 안단다. 바가모요가는 비공식루트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가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큰 나무밑에서 비를 피했다. 다시 출발해 작은 고깃배들이 있는 항구에 도착했다. 오후 2시에 출발한단다. 한 숙소안에 나를 데려다 놓는다. 한친구 예약금 2000실링을 받는다. 밀린일기를 쓰며 기다렸다. 3. 한시반이 되니 다른 친구가 온다. 따라오란다. 가는데 중간에서 배삯으로 만오천실링을 달란다. 무슨 소리냐고 항변했지만 벌써 칼자루는 그가 쥐고 있다. 겨우 2천실링을 깎아 돈을 지불했다. 나야 여기서 고깃배를 타는 상관없다 하지만 이들은 소위 불법라인으로 외국여행자를 태우나보다. 4. 출입국사무소를 통과해서 배로 오란다. 사무원이 표 보잔다. 표없다. 저기서 탄다고 하니 인상이 일글어지며 그냥 가란다. 하여튼 와서 배를 탔다. 가리개를 쳐놓은 짐놓은곳에 들어가 있으란다. 어디 밀항하는것도 아닌데 하여튼 들어가 있었다. 아이 엄마가 탄다. 한참을 기다려 배가 이제 출발하려는데 간이 앤진 시동이 안걸린다. 한시간을 시동을 걸어 겨우 배가 출발한다. 5. 이 배는 앤진으로 가다 바람이 좀 이는곳에서 돗을 올린다. 한 남성이 영어로 말을건다. 미국에 대한 입장을 물어본다. 한국경제에 대해서도 묻는다. 신경을 써서 대답을 하는데 속이 울렁거린다. 라마단때문에 아침에 숙소에서 망고하나 깎아먹은게 전부다. 손이 떨리고 점점 울렁거림이 심해진다. 겨우 푸대자루 쌓아둔곳에 누웠다. 심호홉을 깊게 하는데도 속이 점점 힘들어진다. 배는 돗과 앤진을 번갈아 쓰며 파도를 해쳐나간다. 아까 그남자 작은 양동이를 준다. 결국 아침먹은 망고를 모두 개워내었다. 6. 높은 파도에 계속 괴로워하며 하늘을 보니 밤이 되어 별이 총총 떠있다. 제발 빨리 도착하기를 바라고만 있는데 한시간 반이면 간다는배는 4시간이 넘게걸려 8시쯤 바가모요해안에 도착했다. 마지막으로 오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여긴 접안시설이 없단다. 한 남자가 배아래로 물을 헤치고 걸어와서 내배낭을 해안으로 실어나른다. 그다음에는 내차례다. 그의 어께에 무등을 탔다. 허리까지 바닷물이 차는데도 균형있게 나를 실어나른다. 바닷가에 내렸다. 7. 나를 무등태운 친구와 배에서 일하는 친구가 내 숙소를 잡아주겠다고 따라나섰다. 한 깔끔한 숙소에 들어갔는데 20불이다. 이건 너무 비싸다. 그냥 로컬숙소를 잡기로 하고 한숙소에 들어갔다. 처음에 8000실링을 부르는데 숙박부를 보니 2-3천실링다. 그냥 5000천에 묵기로 했다. 음료수를 같이 마시고 있는데 너무 피곤하다. 오늘도 기억할만큼 힘든 배이동이었다. 허름한 방 침대에 누웠다. 051026(수) (잠) 바가모요 로컬 싱글 5000실링 (이동) 잔지바르-바가모요 고깃배 15000실링 (간식) 과자 땅콩 500 음료 500 (기타) 인터넷 1500 세제 200 팁 500 짐꾼 1000 안내 400 ................................ 총 22,000원 (24600실링)

배를 타러 한삐끼를 따라가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비를 피했다

결국 고깃배를 탔다. 짐놓는 곳 안에 숨어있으란다



파도가 이는 곳으로 나왔다. 돗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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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9 00:55 2005/11/09 00:55

여행332일 날씨 오전 비 오후 맑음 1. 일어나 세면을 하고 어제 봐둔 잔지바르 도서관으로 갔다. 아담한 규모다. 몇 사람이 앉아있다. 책들을 둘러보고 남아프리카 사진집을 보고 나왔다. 여유를 부린다면 도서관은 아주 좋은 곳이다. 문제는 영어다.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피씨방으로 갔다. 그동안 주로 검색을 했는데 오늘 일기 진도가 나간다. 2. 오늘 점심에는 다른 중국식당에 갔다. 12시부터 2시반까지 영업하고 저녁에 다시 문을 연다. 역시 그나마싼 런치세트를 시켰다. 소고기밥은 저쪽집보다 더 제대로 나온다. 야체가 듬뿍 들어가 좋은데 역시나 소고기는 얇다. 음료수가격이 비싸 공짜 물 한잔 달라고 했다. 3. 숙소로 와서 누워있다가 디시피씨방으로 가서 한참하고 있는데 정전이된다. 탄자니아는 정전의 나라인가보다. 바닷가로 갔다가 항구로 해서 한바퀴 도는데 저쪽 잔디밭에서 축구경기를 한다. 심판도 주심선심이 있고 유니폼들도 제대로 갖춰 입었다. 응원도 한다. 4. 날이 어스륵해지고 축구가 끝났다. 매인도로로 걸어가는데 한참 저녁 노점들이 준비에 한창이다. 6시 20분이 안되었는데 한쪽에서는 먹고 있다. 주음식이 감자위에 생선 한점 올려서 먹는데 보는데도 비위가 거슬린 다. 바나나와 망고를 샀다. 한노점에서 다른 종류의 고기꼬치를 먹었다. 5. 밤 골목길을 헤메 내가 매일가는 싼 골목식당으로 걸어갔다. 무슬림 복장을 한 10대 소녀들이 걸어가며 서로 장난을 친다. 억압의 상징인 무슬림 복장도 그들의 발랄함에는 힘없어보인다. 골목식당에서 새우두접시 대나무주스 짜파티를 먹었다. 숙소로 돌아왔다. 양초를 하나 받아들고 방으로 올라왔다. 샤워를 하고 양초불로 가이드북을 보았다. 051025(화) 잠)빅토리아호텔 욕실있는 트윈 10달러 식사) 점심 차이나식 비프밥 3800 간식) 바나나 500 망고 600 고기꼬치 200 코코넛 200 새우두접시 1000 짜파티 100 대나무주스 300 기타) 인터넷 4000 ................................... 총 18,500원

박물관 주변에 핀 꽃. 이름을 불러주지 못한다



동네 한바퀴 돌기 시작했다

잔디밭에서 축구경기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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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8 21:31 2005/11/08 21:31

여행332일 날씨맑음 1. 일어나 배낭을 꾸리고 키를 주고 나왔다. 걸어서 어제 약속한 빅토리아 호텔에 도착했다. 반가워한다. 다른 숙박객은 없어보인다. 배낭을 풀고 나와 인도식당에 갔다. 비싼 식당들은 라마단에도 문을 연다. 여기서 북쪽의 다른섬이름인 팬바섬스프링롤과 티를 주문해먹었다. 2. 피씨방으로 가서 3시간 블로그 일기를 썼다. 돈낼때 앞으로 오래할테니 좀 깎아달라고 했다. 2000실링만 받는다. 이곳에는 두군데 중국식당이 있다. 한군데 식당 2층으로 올라가 점심메뉴를 시켰다. 생선밥을 시켰는데 홍콩에서 처럼 갈아서 튀겨나온다. 그런데로 먹을만하다. 중국인 주인에게 하오츠 맛있다고 중국어로 한마디했다. 3. 숙소로 돌아와 낮잠을 자고 다시 피씨방으로 나왔다. 6시가 되니 문을 닫는단다. 다른친구다. 이 친구는 500실링 깎아준다. 바닷가로 나갔다. 한 허름한 식당이 있다. 사람들이 식판에 밥을 먹고있다. 1000실링이란다. 나도 시켜먹었다. 잔지바르 바다의 일몰을 구경했다. 다시 새우구이를 먹으러 골목쪽으로 갔다. 한접시를 더 시켜먹었다. 이곳 대나무주스는 100실링이다. 저쪽 여행자 상대는 500실링인데 말이다. 이럴때 흐믓하다. 4. 숙소에서 좀 더 지나쳐 먹을 것들을 사고 약국에 들렀다. 기침감기가 심해져 약을 먹어야겠다. 시럽을 하나샀다. 비싸다. 숙소로 돌아왔다. 방에 티비가 있는데 무슬림 종교행사 말고는 제대로 보이는게 없다. 생중계를 해주는데 대형운동장에 흰옷을 입은 무슬림이 가득차있다. 종교를 믿는건 자유지만 에너지를 너무 종교에 쏟아붇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낮시간에는 안먹고 누워있다가 저녁때 먹고 종교의식하고 말이다. 5. 자는데 모기장을 제대로 안 여미었는지 모기 한마리가 들어왔다. 그 모기를 잡고 다시 잠을 잤다. 051024(월) 잠)빅토리아호텔 욕실있는 트윈 10달러 식사) 아침 텐바스프링롤 티 1700실링 점심 차이나식 생선밥 맥주 4200실링 저녁 로컬 백반 1000실링 간식) 과자 600 물 500 새우구이 1000 대나무주스 100 기타) 인터넷 5500 기침시럽 3500 ................................... 총 25,000원

중국식당에서 보이는 잔지바르풍경

저녁 노을이 진다



모기장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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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8 21:08 2005/11/08 21:08

여행331일 날씨 맑음 1. 8시쯤 일어났다. 이 숙소에서 하루더 묵자. 마침 방에 빨래줄이 걸려있다. 이제 입을 옷이 없다. 한시간정도 양동이에 1회용세제를 풀어 옷을 담궈두었다. 빨래를 시작했다. 한 백인이 샤워하려고 기다린다. 이제 다 끝났다. 방안 빨래줄과 의자에 가득 널었다. 마음마저 개운하다. 밖으로 나왔다. 2. 한 여행안내소에서 잔지바르 그림지도를 하나샀다. 여행하면서 지도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정교한 지도와 이쁜 그림지도는 하나씩 사는 편이다. 상가쪽으로 걸어가다가 한 인도식당에 들어갔다. 인도정식인 탈리는 아직 안된다고 하고 양파볶음밥을 시켰는데 정말로 양파만 가지고 밥을 볶았다. 3가지 소스들이 먹을만하다. 3. 먹고 나와 인터넷 할곳을 찾는데 일본어 된다는 광고를 붙여놓은 곳이 보인다. 윈도우 XP에선 일본어가 되면 동아시아 언어력팩이 깔려있는거다. 간단히 설정에서 한글입력만 추가시키면 한글을 직접 입력할 수 있다. 여행역사가 깊은 일본인들 덕택에 한글인터넷을 쉽게 할 수 있다. 4. 다른 숙소를 알아보다가 잔지바르 극장을 발견했다. 우리나라 옛날 큰 극장 규모다. 한국은 효율성 때문에 작은 상영관들로 포개졌지만 여기는 그대로 있다. 마침 상영시간이다. 입장료가 200실링이다. 1000실링을 내니 거스름돈이 없어 나중에 오는 4명 입장료를 받아서 준다. 들어갔다. 그런데 영사기 방식이 아니라 빔프로잭터다. 그것도 구식인지 흐려서 도저히 못봐주겠다. 10분보고 나왔다. 극장직원들에게 잘 봤다고 인사를 했다. 5. 빅토리아 호텔이 보인다. 그런데로 잘만하다. 손님이 없는지 10달러로 할인해주겠단다. 내일 오기로 약속을 했다. 숙소돌아가는길에 집에 국제전화를 했다. 나이지리아 항공기 추락사고때문에 걱정을 했나보다. 왜 빨리 안 돌아오냔다. 빨리 가고있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배가 고프다. 난 무슬림도 아닌데 사서 고생이다. 무슬림들은 6시 20분부터 먹을 수 있다. 저기 구르마에 갓구운 빵을 판다. 빵을사고 주스를사서 숙소로 와서 먹었다. 6. 저녁이 되었다. 다시 바닷가 노점으로 나갔다. 꼬치구이 사먹고 다시 골목쪽 거리로 와서 새우한접시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그런데 방에 놓아둔 빵 하나에 구멍이 파여있다. 쥐가 들어왔다. 그런데 방 구석들을 확인해도 쥐가 들어올만한 구멍이 없다. 침대에 누워있는데 한 작은쥐가 침대밑에서 나오더니 방 문 밑틈으로 나간다. 7. 티비를 보다 잠이 들었다가 다시 일어나 스포츠체널을 켜니 이번에는 스페인 프로리그다.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보았다. 호나우딩요는 정말 자신의 개인기를 팀의 활력으로 연결시키는 경기력을 보인다. 모기에 안물리려고 얇은 이불을 틈새없이 해서 덮고 잤다. 051023(일) 잠) 잔지바르 싱글룸 9000실링 식사) 아침 양파볶음밥 라시 2500 간식) 물 300 과자 1000 포도주스 200 대나무주스 500 빵 200 섬피자 600 새우접시 500 꼬치구이 1000 수박 200 물 주스 400 기타) 인터넷 3000 잔지바르지도4000 국제전화 5000 영화 200 ............................................. 총 25,700원 (28600실링)

한 무슬림삐끼를 따라가서 묵은 숙소

잔지바르 바닷가



박물관. 정전이고 입장료가 3불이라 들어가지않았다

 

허름한 극장 입구에 붙은 포스터들

잔지바르 극장

오늘 상영시간표.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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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8 16:38 2005/11/08 16:38
  1. 심은하
    2005/11/04 00:43 Delete Reply Permalink

    그동안 짐이 많이 늘었나요? 아님 아직 단출한 편인가요?
    짐은 무거워도 마음만은 가볍게!
    형의 끈기와 방랑벽에 거듭 놀라고 있어요.
    근데 언제 돌아오시는 거죠?

  2. aibi
    2005/11/07 16:15 Delete Reply Permalink

    심은하)오리털 파카등 겨울옷과 씨디플레이어와 씨디들, 그리고 욕심에 사긴샀는데 영문이라 거의 읽지못한 책들해서 기본 무게나 나간답니다. 식료품 가방은 가벼워졌네요. 어제 아프리카에서 가장 넓은 호수인 빅토리아호수가로 왔답니다. 방랑벽이라니요? 나름대로는 착실한 스타일이랍니다.^^ 일단 지금 속도로 이집트까지는 가야죠. 뭐 억지로는 아닙니다. 거기서 돌아가도 비행기는 안탈거에요.

  3. jlee
    2005/11/08 18:24 Delete Reply Permalink

    지금 호치민에 있습니다. 여행을 시작한지도 거의 두달이 되가네요. 아프리카는 원래 루트에 없어 별 공부를 안했더니 어디가 어딘지 지명이 생소하기만 하네요. 이집트에서 육로로 돌아오면 이란이나 파키스탄쯤에서 한번 만나질 수도 있겠네요. 여행이 일년쯤되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해집니다. 건강하세요.

  4. aibi
    2005/11/09 00:23 Delete Reply Permalink

    jlee)1년 4개월 예정의 여행자시로군요. 저보다는 속도가 빠르네요. 아마 팝응우라오 거리에 묵고 있겠네요. 비싼 아프리카에 비교한다면 베트남 정말 싸고 좋았던거 같아요. 김트레블에서 메콩강 투어 왕창하고 움직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여행 1년... 글쎄요. 배낭여행 초자라서 모르겠네요.^^ 한국에서 살던 생각이 더 많이 나긴합니다. 이집트에서 육로로 가는길은 두가지가 있는데 돌아간다면 더 북쪽루트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여행330일 날씨 맑음 1. 8시쯤 일어났다. 머리감고 배낭정리하고 식당으로 내려와 가볍게 아침을 먹었다. 체크아웃하고 피씨방으로 걸어갔다. 일찌감치 갔는데 인터넷이 안된단다. 바깥 의자에 앉아있다 다시 들어가니 이젠 풀이란다. 사진올리기는 틀렸다. 검색만 조금 하고 배를 타러갔다. 2. 한 사람에 의해 인도되어 배타는 곳으로 갔다. 통과하는 입구에서 짐을 잔뜩 든 사람들이 입장시켜 달라고 실강이를 한다. 12시 출발하는 큰 배다. 1등석에 앉으란다. 몇몇 백인들이 보인다. 기침감기가 걸려있는데 1등석의 에어컨이 더 독이다. 기침이 멈추지 않아 밖으로 나갔다. 3. 2시간 반이 걸린다는 배는 결국 5시간만에 잔지바르섬에 도착했다. 이섬에는 대부분 이슬람사람이 살고 탄자니아로 합쳐진지가 얼마 안되었다는데 입국심사처럼 카드를 작성하고 여권에 도장을 찍어준다. 밖으로 나오는데 나하나 손님잡겠다고 10여명이 몰려든다. 500실링에 호텔까지 데려다 주겠단다. 다 뿌리칠려고 슈퍼로 들어갔다. 4. 음료하나 마시려고 하는데 지금은 못먹는단다. 지금이 이슬람인의 라마단기간이다. 알라에대한 신앙심을 확인하는 한달이라는데 하여튼 낮에는 못먹는단다. 때를 잘못만났다. 사모사 하나사서 가방에 넣었다. 중심지 쪽으로 걸어갔다. 포기하지 않은 두삐끼가 따라붙는데 결국 나를 데려간 삐끼는 다른 이슬람복장의 사람이었다. 5. 미로같은 골목을 누비더기 한 숙소로 데려간다. 3층에 허름한 싱글룸이다. 오늘은 여기서 자자. 작은 티비가 있어 켜는데 마침 토튼햄과 맨유의 후반전을 한다. 박지성 이영표의 경기를 보고 뭐좀 먹으러 나왔다. 저쪽으로 가면 먹을게 있단다. 컴컴한 좁은 도로를 확인해두면서 걸어가 바닷가 노점거리로 나갔다. 6. 해물 고기꼬치 잔지바르식 피자등 여행자들을 상대로 노점들이 이어진다. 가격은 비싸다. 그나마싼 비프꼬치구이를 사먹고 아까봐둔 골목쪽의 식당에서 새우한접시 후라이팬구이를 시켰다. 500실링인데 먹을만하다. 이렇게 잘 찾아보면 몇배로 싸게 먹을수 있는 곳이 있다. 숙소로 들어왔다. 7. 티비를 보다 잠이 들었는데 어디서 모기가 들어왔다. 모기스프레이와 모기방지크림을 바르고 다시 잠을 잤다. 051022(토) 잠) 잔지바르 싱글룸 9000실링 이동) 다르에스살람-잔지바르 배 15달러 간식) 인도식 믹스죽 500 소고기꼬치 10개 1000 대나무주스 500 수박2쪽 200 잔지바르피자 700 주스 200 사모사 250 새우구이 500 기타) 인터넷 1000 ......................................총 25,500원

잔지바르섬 가는 배를 탔다

화물선을 겸하는 큰 배다

잔지바르섬 부근의 작은 섬



잔지바르섬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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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8 16:10 2005/11/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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