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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47일

날씨 맑음

 

 

1.

밤에 여러개 꿈을 꾸었다. 일어나 샤워를 하면서 빨래를 했다. 샤워실에 작은 대야가 있다. 세제를 풀어 발로 밟는데 가장 빨래하기가 수월하다. 한참을 행궈서 방의 줄에 죽 널었다. 어제 싸온 피자로 아침을 먹었다.

 

2.

인터넷을 하러 가는데 머리를 민 한 여직원이 투아우어즈하면서 장난을 친다. 내가 어제 인터넷 두시간한다는 발음이 이상하게 들렸나보다. 오늘도 투아우어즈 했다. 배가 고프다. 로컬식당으로가 밥과 콩조림 꼬치구이를 시켜서 고추장 풀어 비벼먹었다. 숙소로 돌아와 한잠잤다.

 

3.

아까 로터리 근처 축구장에서 소위 음완자 배 소년 축구리그전 홍보판을 보았다. 4시부터 한다는축구경기장에 300실링을 내고 입장했다. 선수들은 안보인다. 그때서야 한 남자가 경기장을 금을 그으러 어슬렁거리며 나온다. 5시가 다되어 심판이 선수들을 불러모은다. 경기장은 일부잔디 대부분 흙바닥이다. 바닥 여기저기가 울퉁불퉁하다. 경기는 맥이 없다. 옆쪽의 한남자 스카우터인지 열심히 적는다. 전반끝나고 나왔다.

 

4.

피씨방에서 한시간 더하고 숙소로 갔다. 숙소 1층 바에서 꼬치구이를 안주로 맥주를 마셨다. 2병째 마시는데 한 아줌마가 오더니 맥주 한병 사달란다. 한국에서보다 알콜의 반응이 빠르다. 한병 사 주었다. 그리고 나도 한병을 더 마셨다. 500미리 세명을 마시니 취기가 오른다. 싸게 빨리 취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2층 숙소로 올라와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웠다.

 

 

 

051108 (화)

 

잠) 로컬 트윈룸 3000실링

입장) 축구경기 300

식사) 점심 밥 콩조림 콜라 사모사 꼬치구이5개 1500

간식) 맥주4병 3300 꼬치구이 1200 물 300 티 빵 150 주스 500

기타) 인터넷 4000 

 

......................................총 13,000원 (14250실링)

 

밥과 콩조림 그리고 고추장

4시에 시작한 다는 축구경기. 그때서야 금을 긋고 있다

축구장 풍경

그래도 관중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맨바닥이라 테클하기가 어렵다



바람이 잘 통하게 생긴 스탠드

경기 일정표

섬을 오가는 패리

여기서 티와 빵하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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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4 00:11 2005/12/04 00:11
  1. 한판붙자!!
    2005/12/05 12:48 Delete Reply Permalink

    아니, 맥주 1500cc에 취해버리다니, 글구 담날 숙취까지...
    술만 약해진거에여? 아님 몸이 많이 허해진건지...
    서울 돌아오면, 내 보약까지는 아니더라도 맛난 것 한번 해드리지(사는게 아니라...)

  2. aibi
    2005/12/06 23:03 Delete Reply Permalink

    한판붙자!!)아마 몸에 단물이 다 빠져 허해진거 같아요.-_- 아니면 여행하면서 알콜에 무딘 감각이 살아나는 과정인지도 모르구요. 잘 먹는게 보약이죠. 말만들어도 힘이 솟네요. 그런데 요즘 좀 쪼들리시나 보죠.^^


여행346일

날씨 비 흐림

 

 

1.

로컬 숙소지만 그런데로 잘 잤다. 일어나 숙박비를 치르고 나와 어제 점심먹었던 로컬식당으로 갔다. 아침 매뉴를 판다. 삶은 계란과 티와 짜파티를 먹었다. 나와 인터넷을 하러 갔다. 로터리 부근에 시간당 천실링이다. 그런데로 빠르다. 오전에 3시간동안 사진을 올렸다. 한국의 속도였다면 한시간이면 족했을거다.

 

2.

점심때가 되었다. 호수가로 걸었다. 여객터미널 쪽에 간단한 점심파는 노점들이 많다. 또 가장 만만한 밥과 콩조림을 시켰다. 티도 한잔마셨다. 모두 550실링. 기다리라고 하며 거스름돈 50실링을 준다. 시골로 올수록 속이지 않는다. 오는 궂은 날씨다. 비도 간간히 뿌린다. 서울에서 가져온 접는 우산은 버린지 오래다. 우산하나 사러 버스터미널 부근 시장으로 가 몇군대에서 물어보는데 접는 우산이 없다. 한곳에서 꽃무늬 접는 우산을 판다. 디자인은 한가지고 색깔만 여러가지다. 비때문에 도로는 질척거린다.

 

3.

시장을 죽 둘러보고 빠져나와 학교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교길의 아이들이 장난거리 만난듯 쿵후포즈를 취하며 따라온다. 여기 비디오 방들에서 쿵후영화가 인기인가보다. 호수가로 나왔다. 한 남자가 낛시를 하고있다. 낛시대라고 변변치가 않다. 가는 나무줄기에 실을 매달고 끝에 지렁이를 끼운다. 그래도 몇마리 잡았다. 

 

4.

다시 오전의 피시방으로 와서 좀 하다보니 저녁이 되었다. 피자를 전문으로 한다는 가계에 들어갔다. 큼직한 피자 한판시키고 스포츠 체널을 보았다. 대부분의 가게들이 스포츠체널을 틀어놓는다. 맨유와 챌시의 경기 후반전을 보았다. 피자를 먹고 나오는데 어두워졌다. 그래도 이곳은 밤거리를 다니기가 괜찮은 편이다.

 

5.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방에서 가이드북을 보며 생각에 잠기다 잠이 들었다.

 

 

051107(월)

1000실링=900원

 

잠)음완자 로컬 트윈룸 3000실링

식사) 아침 삶은계란 짜파티 티 700

점심 콩조림 밥 티 450

저녁 피자 콜라 4800

간식) 물 500 꼬치구이 300

기타) 인터넷 5500 우산 2000

 

................................................... 총 15,500원 (17250실링)

 

점심무렵 호수가로 나왔다

도마도를 통에 담아 실어나르고 있다

다리 공사중인 개울. 사람들이 그냥 건너고 있다

꽃이 탐스럽다



동네를 한바퀴돌아 호수가로 다시 나왔다

낛시대로 시간을 죽이고 있는 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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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3 23:51 2005/12/03 23:51

 

 

어제 밤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캐냐 나이로비로 와서 대합실 의자에서 잠자고

오늘 오전 10시에 이집트 수도 카이로로 오는 비행기를 갈아탔습니다.

나일강을 따라 수단 위를 비행기는 세시간 반정도 날아 카이로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이디오피아까지 가서 수단통과안되면 이집트 가는 비행기 타려고 했지요.

아프리카가 워낙 크다보니 버스 여행으로는 한이 없겠더군요. 우간다 여행사에서 부른 가격이 일본인들이 알려준 캐냐에서의 가격보다 싸더군요. 거기에다가 먼지를 하도 맡아서 인지

기침감기가 멈추지가 않네요.^^ 그래서 단번에 이동했답니다. 인도에서 남아공으로 날때는 킬리만자로 보았는데 오늘은 비행기에서 피라미드 보았지요.^^ 

 

여기 이집트도 어제 대통령선거인지 결과가 나와 시위하는 모습이 오늘 아침 CNN에 나오더군요. 로터리쪽 빌딩 9층의 썬 호텔에 배낭을 풀고 나와 ATM에 돈뽑으러 힐튼호텔 들어갔다가 나와 경찰들 죽 깔려있는 박물관앞을 거쳐왔습니다. 한국인 페키지 관광객들 인지 하려튼 동양인들의 여기저기 우르르있네요. 숙소쪽으로 와서 700원짜리 캐밥하나 사들고 시간당 1000원가까이 하는 피씨방에 왔는데 여기도 한국인들이 왔다갔나 보네요. 수월하게 직접 한글을 입력하고 있습니다.

 

이집트는 지금이 겨울이라지만 더운 날씨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다고 합니다. 블로그 일기 쓰면서 몸좀 추스리고 이집트 한바퀴돌면 2005년이 지나가겠네요. 이후의 계획은 한바퀴돌고 결정하렵니다. 어디 한글로된 이집트 신화책이 있으면 좋겠는데 안되면 네이버 지식이라도 봐야겠네요.

 

한국은 점점 추워지겠군요. 건강 유의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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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2 23:48 2005/12/02 23:48
  1. 고양이
    2005/12/06 15:00 Delete Reply Permalink

    우와~ 이집트다. 비행기에서 본 피라미드는 어때요? 근사하겠다. 근데 오랜만에 날린 내 '쩝~'이 맘에 든다는 얘기겠지. 여긴 계속 추운데 형은 더운 곳에서 어쨌든 모래바람도 조심하시고 계속 건강~~

  2. 자일리톨
    2005/12/06 21:08 Delete Reply Permalink

    카이로... 부럽당...

  3. aibi
    2005/12/06 23:12 Delete Reply Permalink

    고양이)멀리서 보니 장난감같죠 뭐. 여기도 나름대로는 겨울철이라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답니다. 다행이 감기는 거의 나아진거같아요. 오늘 이슬람 거리 중심으로 한 6시간 걸으면서 몸좀 풀었답니다. 고양이님은 그 성질쪽인지 열이 많은건지... 냉수마찰를 권하고 싶네요.^-^

  4. aibi
    2005/12/06 23:16 Delete Reply Permalink

    자일리톨)여기서는 심심치않게 한국인을 만나게 되네요. 유럽에만 몰리던 배낭족들이 터키도 가게되고 터키에서 이집트까지 비행기보다 시리아 요르단 보고 내려와도 더 싸게 먹히고 해서 하여튼 지금은 터키에서 이집트까지 코스를 더 많이 선택하나 보네요. 오늘 로컬골목으로 가니 가격이 더 싸더군요. 생오랜지주스 100원, 쿠사리라고 이집트정식 200원등등 아프리카 중부보다 훨씬 먹을게 많네요.^^


여행345일 날씨 맑음 1. 7시에 일어나 빅토리아호수 구경하러 나섰다. 직원이 문을 열어준다. 호수가에 다다르니 승객을 싣고 막 떠나려는 배가 보인다. 다른 배에는 짐을 싣고 있다. 일하는 사람들과 인사를 했다. 여기 호수가는 그리 넓은 느낌은 아니다. 다시 도로로 올라와 죽 걸었다. 한 노점에서 사람들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나도 앉아 밥과 콩조림을 주문했다. 금방해서 그런지 밥이 찰지다. 매운 소스가 있었으면 더 좋았는데 하여튼 맛있게 먹었다. 맞은편 할아버지 100실링만 달란다. 줬다. 2. 숙소로 돌아왔다. 배낭을 꾸리고 버스터미널로 갔다. 마침 음완자가는 큰 버스가 있다. 배낭을 의자밑에 겨우 쑤셔넣었다. 옆자리 남자가 영어를 잘한다. 일본인들이 많이와서 자원활동을 한단다. 세랭게티의 끝자락을 보면서 이동했다. 그러다 갑자기 펑소리가 난다. 타이어가 펑크났다. 펑크날때까지 쓰나보다. 옆 남자가 박지성을 안단다. 이들에게 한국이 인물로 기억되는건 박지성이 처음인지도 모른다. 3. 버스는 너덜해진 타이어를 교체하고 출발한다. 음완자에 다다랐다. 이쪽엔 작은 산들이 많고 산등성이에 집들이 인상적이다. 음완자는 빅토리아폭포에 면해있는 탄자니아 제2의 도시다. 버스에서 내려 시작을 통과해 숙소구하기에 나섰다. 론리에 나와있는 숙소들은 50프로씩 가격을 올렸다. 여긴 호텔건설붐인가 보다.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이다. 몇군데 보는데 가격대 만족도가 떨어진다. 일단 로컬식당에 들어가 밥을 사먹었다. 머고 근처 로컬숙소를 알아보았다. 트윈룸인데 시트가 깨끗하고 창문이있다. 가격도 3000실링이다. 그래 돈을 아낄 타임이다. 4. 배낭을 풀고 내려와 숙소를 소개해준 한남자와 음료수를 마셨다. 맞은편 주유소에서 일한단다. 거리로 나왔다. 근처 시티타워 주변을 한바퀴돌면서 인터넷되는곳을 확인했다. 날이 어둑해진다. 숙소로 돌아와 1층 바에서 꼬치구이와 맥주 한병 마시며 한 하이스쿨 다닌다는 학생과 대화를 했다. 컴퓨터분야를 전공한단다. 자기는 크리스찬이란다. 역시나 학비가 매우 비싸단다. 1년에 천불가까이 든단다. 여기 직장인 1년월급 전체다. 아리랑티비를 즐겨본단다. 어떻게 탄자니아에는 아리랑티비가 나온다. 탄자니아 6-70년대는 주체사상이 인기였단다. 5. 이 친구와 헤어져 방으로 들어왔다. 아까 망고 산것을 깎아먹었다. 모기장을 확인하는데 구멍들이 뚫려있다. 한참 자는데 모기에 물렸다. 모기스프레이를 뿌리고 다시 잠을잤다. 051106 (일) 1000실링=900원 잠) 음완자 로컬 욕실없는 트윈 3000실링 이동) 음소마-음완자 버스 4000실링 식사) 아침 콩조림밥 500실링 점심 콩조림밥 환타 꼬치 1100 간식) 꼬치 1000 맥주 800 물 300 음료 600 망고3개 700 옥수수 200 기타) 팁 200 ................................................ 총 11,000원 (12400실링)

어제 묵은 숙소

남성전용 미용실

호수로 향하는 길

확 트인곳은 아니다



나도 한때 키웠던 두레옥잠이 무데기로 널려있다

음완자가는 버스에서

펑크난 타이어를 수리하고 있다

산등성이에 집들이 있다

3000실링짜리 로컬룸

보통 모기장이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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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9 16:30 2005/11/29 16:30
  1. 고양이
    2005/11/30 11:44 Delete Reply Permalink

    두레옥잠이 아니고 부레옥잠인디... 쩝~
    세렝게티 공원서 만난 마사이족에게 걸음걸이 갈쳐 달라 하지.
    한국은 '마사이족처럼 걷기'해서 비싼 신발을 파는데 웰빙 품목 중 하나랍니다. 정말 좋겠다.

  2. aibi
    2005/12/02 23:57 Delete Reply Permalink

    고양이)실로 오랜만에 날린 쩝~ 이네요.^^ 마사이족들 걷는모습은 별 기억이 안나네요. 좀 끔직했던건 마사이족들 귀바퀴쪽만 남겨두고 아에 귀에 큰 구멍을 내 버리더군요. 순수하고 익살맞은 모습들이었답니다.


 

그제 르완다 루헨게리에서 우간다로 넘어와 카발라에서 하루묵고 어제 우간다 제2의 도시 음바라라로 왔습니다. 어제 우연히 이곳에 사는 한국인 선교사를 만나 초대받아 부대찌게와 갓김치를 배가 아플정도로 먹었지요.^^

 

우간다의 현제 정치상황은 재선한 현대통령이 약속을 어기로 헌법을 고쳐 3선에 도전하고 유일한 야당후보인지가 내란죄로 체포되어 오늘 판결이 난답니다. 수도 캄팔라의 대학생들은 3선반대 시위를 하고 있답니다. 2-30년전 한국과 다름이 없는것 같네요. 그제는 수도로 가는 버스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네요. 오늘은 판결이 있는날이라 조심하는 차원에서 하루더 여기서 묵기로 했습니다.

 

코감기가 은근히 오래가고 루헨게리에서 정체모를 벌레에 양쪽 허벅지를 30여방 물려 심한 가려움 증상에 시달리고 있답니다.-_- 우간다는 나일강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우간다는 캄팔라 동쪽 도시 진자에서 나일강을 쳐다보고 배한번 타는 걸로 만족하렵니다.

 

여기 음바라라도 1600미터의 도시라 그런지 밤에는 춥네요. 한국은 초겨울에 접어 들었겠네요. 건강들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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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4 21:11 2005/11/24 21:11
  1. 이은진
    2005/11/25 17:02 Delete Reply Permalink

    1년이 넘었네... 참 대단하다... 틈틈이 들어와 계속 보고 있어... 많이 부럽구... 주변사람들한테 많이 이야기 했었어. 늘 건강 조심하고... 한국에 돌아오면... 내 꼭 술한잔사지...

  2. 사막은
    2005/11/27 02:06 Delete Reply Permalink

    어느덧 여행 1년째 되는 날이군요. 1년 기념 맛난 음식먹기라로 해얄텐데..
    우간다 빅토리아 호수엔 식인 악어가 위험하다는데 조심하시구요.
    계속 건강한 여행되세요.

  3. aibi
    2005/11/27 17:47 Delete Reply Permalink

    이은진)반갑습니다. 그리고 이 지루한 일기를 봐주신다니 고맙기도 하면서 몇번 가지도 못했지만 센터초기의 회의풍경과 할머니처럼^^ 조근조근말하던 님의 스타일도 떠올려보게 되네요. 아울러 문화에 대한 여러가지 얘기도 듣고싶네요. 나라별 맥주들은 줄기차게 먹고있으니 술은 소주로 해주세요.^^

  4. aibi
    2005/11/27 17:53 Delete Reply Permalink

    사막은)그래도 먹을복이 좀 있었는지 어제 한국기독교인을 상대로 하는 한국게스트하우스에 묵었답니다. 어제 점심 손두부, 된장찌게, 나물, 호박잎쌈, 짜장면으로 시작해 저녁은 김치참치찌게 부침게 그리고 오늘아침 콩나물 김치국과 김까지 밥 두그릇씩 원없이 먹었답니다.^-^ 잘때 방에 아주작은 생쥐가 들어와 먹다남은 초콜렛을 갉아먹은게 옥에 티랄까 아무튼 1주년을 잘 기념했습니다. 현지사람들은 악어보다 하마를 더 무서워한답니다. 하마는 작은 배를 뒤집고 사람을 문다네요. 악어는 생긴거에 비해서는 그렇게 무섭지는 않답니다.

  5. 허경
    2005/11/29 01:43 Delete Reply Permalink

    1년 이라... 이제 아프리카 지나 유럽으로 가실라나... 어쨌든 짝!짝!짝!

  6. aibi
    2005/11/29 21:40 Delete Reply Permalink

    허경)님의 해맑은 얼굴이 떠오르네요. 어디선가 보니 무슨 단장이던데 할만 하신가... . 나중에 팀원으로 받아줄라나 모르겠네요.^^


여행344일 날씨 흐림 비 1. 새벽 3시반에 일어났다. 샤워를 하고 배낭을 매고 어두운 길을 걸어서 버스있는 곳으로 갔다. 굳은 날씨다. 역시나 이 차도 사람을 다 채워 출발하느라 한 시간을 더 기다려 출발한다. 좁은 좌석인데 남자 한명이 더 끼어 3명이서 몸싸움을 하며 12시간 넘게 가게 생겼다. 2. 공원으로 가는 길로 접어들었다. 중간에 한번 쉬는데 포테토칩 비싸게 받는다. 응고르고르 공원입구에 도착했다. 뭘 타든 입장료 30불 내야한단다. 두차례 영수증을 확인한다. 나라가 이걸로 먹고사는데 여지가 없다. 버스 드디어 산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사파리차들이 몇 대서 있고 대평원과 넓은 분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3. 산을 넘어 한 마사이족 마을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들을 태우나 보다. 최대한 타서 문가에 앉은 나와 완전히 끼인 상태에서 버스는 출발한다. 마사이족과 만나는 경험으로 치기로 했다. 계속 버스는 대평원을 달린다. 동물은 안보인다. 12시경 세랭게티 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역시나 30불을 내고 출발했다. 4. 나미비아 에토샤공원과 비교할수 없이 넒은 공원이다. 에토샤에서는 중앙도로만 달려도 왠만한 동물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세랭게티는 아닌것 같다. 랜트카해서는 어디에 무슨동물이 있는지 알수 없다. 운전사와 가이드의 정보와 경험에 의존해야하는 세랭게티 사파리다. 그래도 작은 호수를 지나면서 수십마리 하마떼를 보고 가는데 속도를 늦추지않던 버스 길을 잃었나보다. 나는 좋다. 겨우 음소마 가는길을 찾았다. 5. 좀더 가다가 수백마리 사슴 얼룩말떼를 보았던거 그나마 오늘 여행의 의미를 준다. 봉고차를 피해 동물들이 정신없이 달리기 시작한다. 세랭게티 서쪽북문을 나왔다. 시계가 두시가 좀 넘었다. 생각보다 빨리 간다 싶었는데 이게 아니다. 계속 비가 내리고 진흙길을 하염없이 달리기 시작한다. 한 세시간 만에 한 마을에 도착했다. 한 바 앞 판에 잉글랜드프리미어축구 경기 중계시간표를 큰 글씨로 적어놓았다. 6. 날이 어둑해진다. 봉고차는 가다가 진흙탕에 제대로 빠졌다. 사람들이 다내리고 미는데 안된다. 동네 청년들이 나무를 베고 풀을 차바퀴 앞에 쑤셔넣고 하여는 차가 올라왔다. 좁은 의자에 겨우 엉덩이만 걸쳐 12시간이 넘게 왔다. 오늘도 손꼽히게 힘든 하루다. 7. 봉고차는 드디어 14시간만에 음소마에 도착했다. 이 버스 음완자로 간단다. 더 이상은 못가겠다. 이곳 음소마에서 하루 묵고 가자. 한 허름한 숙소에 배낭을 풀었다. 밥은 없단다. 어제 산 빵이 다 으스러졌다. 그 빵을 먹고 작은 포장김을 하나뜯었다. 먹고 방에 모기스프레이를 뿌리고 침대에 누웠다. 051105(토) 잠) 음소마 욕실있는 싱글 5000실링 이동) 아루사-음소마 30000 입장) 응고르고르 공원 30달러 세랭게티 공원 30달러 간식) 음료 300 포테토칩 600 .............................................. 총 94,000원

봉고차가 달리기 시작한다

발앞에 둔 배낭과 가방

구름이 많은 궂은 날씨다

잠시 정차했다

응고르고르 공원 입구

산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봉고차에 타려는 마사이족들

저기에 마사이족 마을이 있나보다



응고르고르 공원의 황량한 벌판

마사이족 마을

마사이족들과 몸이 완전히 끼었다

세랭게티 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세로네라는 세랭게티의 현지말이다. 다행이 버스가 길을 읽어 좀 더 구경을 할 수 있었다

하마떼들이 목욕을 하고있다

이마저도 못봤다면 아쉬울뻔했다. 세랭게티의 넓은 대지는 동물에게 더 많은 자유를 준다

공원입장 가격표. 현지인은 1350원 정도인데 외국인은 30달러다

봉고차가 진흙탕에 빠졌다. 날은 어두워간다 

간신히 음소마 로컬 싱글룸에 배낭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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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1 19:01 2005/11/21 19:01

여행343일 날씨 맑음 1. 아침식사를 하고 배낭을 꾸려 나왔다. 버스터미널로 가서 아루사가는 큰 버스가 보인다. 1500실링을 달란다. 1000실링인줄 안다. 저쪽 버스타겠다고 고개를 돌리니 바로 1000실링이 된다. 운전석 옆에 배낭을 놓고 비좁은 버스를 탔다. 2. 한두시간 정도 가서 아루사에 도착했다. 아루사는 응고르고르 세랭게티 사파리가 출발하는 곳이다. 숙소를 찾는데 한삐끼가 한 호텔 가격표를 보여주면서 여기 좋단다. 가격이 적당하다. 이 삐끼를 따라갔다. 저기 중국식당이 보인다. 숙소는 큰 규모이다. 1000실링을 더주고 트윈룸으로 체크인을 했다. 1층에 사파리사무실에 갔다. 응고르고르 세렝게티 이틀에 도저히 안나온단다. 보통 응고르고르 주변으로 3일을 하는데 하루에 100달러는 받아야 한단다. 이정도 수준이면 돈사정상 사파리 못한다. 3.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어찌하나 하는데 아까 그 삐끼 기다리고 있더니 내일 사설버스가 응고르고르 세렝게티 통과해서 음소마로 간단다. 바로 내가 바라던 코스다. 이 삐끼를 따라 다시 버스 터미널 한 작은 매표소로 갔다. 가격이 30000실링이란다. 새벽에 출발한단다. 그러면서 출발한 봉고차를 보여준다. 좌석이 코딱지 만하다. 다른 방법이 없다. 티켓을 끊었다. 삐끼에게 여러차례 공원 입장료 안내도 되냐고 물었다. 이 버스는 안낸단다. 4. 숙소로 돌아오면서 그 중국식당에 들렀다. 고기밥은 너무나 지겹다. 볶음밥과 볶음면을 시켜 배불리 먹고 조금 남겼다. 숙소로 돌아와 티비를 보고 있는데 두 친구가 다가와 이것저것 물어본다. 나 이미 티켓 끊었다고 하니 티켓보잔다. 보더니 이런버스 없단다. 너 속았단다. 그리고 무조건 공원입장료 내야한단다. 응고르고르 30달러, 세렝게티 30달러 총 60달러 내야한단다. 그러면서 같이 그 티켓 사무실로 가 주겠단다. 그 삐끼 자기들도 아는데 마약인 드럭을 한단다. 마약이 필요할때 가끔 거짓말을 한단다. 5. 이 두친구와 다시 그 사무실로 갔다. 버스는 예상대로 내일 그 코스로 출발하는데 입장료는 외국인 기준으로 내야한단다. 탄자니아인은 입장료가 1-2불선이다. 이 두 친구는 음완자가는 다른 60000실링버스를 추천하는데 어쨌든 세렝게티를 지나쳐보기라도 해야할거 같다. 좀 더 고민해보겠다고 하고 음료수 한병씩 사고 헤어졌다. 6. 어쨌든 내일 출발하니 동네를 둘러보자. 아루사의 거리는 허름하다. 박물관에 2000실링을 내고 들어갔는데 볼게 하나도 없다. 옆쪽에 한 그림판매점이 있다. 이 그림을 그린친구와 대화하고 그림 사진을 찍었다. 이 마져도 없었으면 입장료가 더 아까울뻔했다. 그냥 그 삐끼 만난거 인연인셈치고 그 코스로 가기로 했다. 언제 다시 응고르고르 세렝게티를 통과해 볼지 알수 없다. 티켓사무실로 가서 그냥 가겠다고 말해주었다. 7. 숙소로 돌아오면서 한 노점에서 커피를 마셨다. 무슬림들이 많이 눈에 띈다. 이곳 아루사의 45퍼센트가 무슬림이란다. 오늘 잔지바르에서 나도 굶었던 라마단이 끝나는 날이란다. 대규모 파티가 있단다. 아마 밤새도록 퍼먹는 모양이다. 작은 종기에 커피한잔이 50실링이다. 좀 쓰다. 8. 두 소녀에게 바나나를 사서 숙소로 들어왔다. 야체커리밥을 시키고 스포츠체널을 보고 방으로 들어왔다. 내일 4시에 일어나야한다. 꼭 울린다는 확신이 없는 알람시계를 확인하고 잠을 청했다. 051104(금) 잠) 아루사 욕실없는 트윈 7000실링 이동) 모시-아루사 1000 입장) 아루사 박물관 2000 식사) 점심 중국식당 5100실링 저녁 야체커리밥 2500실링 간식) 계란후라이 500 음료3병 750 수박 500 빵10개 1500 바나나 200 커피 50 기타) 그림엽서 1000 콘센트 1000 .............................................. 총 21,000원 (23100실링)

아루사 로타리의 탑

아루사 박물관. 사람들의 이동경로표

탄자니아는 영국식민지였다. 지배자들

박물관은 더 볼게 없었고 옆쪽 공방겸 그림판매소에서 사진을 찍었다



박물관 입구

50실링짜리 커피한잔

이 그림그린 친구와도 악수를 했다. 왼쪽이 탄자니아 독립의 아버지. 오른쪽이 현 대통령

방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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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1 18:06 2005/11/21 18:06
  1. 사막은
    2005/11/21 18:48 Delete Reply Permalink

    이동하는 첫날은 꼭 이렇게 작은 신경 쓰임이 있군요.
    하지만 한국에서 여행하더라도 이런 작은 신경 쓰임은 따라다니지요. 드럭하는 소굴로 안 끌고 간 걸 다행이라 여기시며 쓴웃음으로 날려버리세요.

  2. aibi
    2005/11/22 02:18 Delete Reply Permalink

    사막은)이미 날려버린지 오래랍니다.^^ 내일부터 무신 현장투쟁단 일때문에 바쁘겠어요. 추운데 건강잘 챙기세요.


여행342일 날씨 맑음 1. 일어나 1층으로 내려가 아침식사를 했다. 짜파티도 하나 더 먹었다. 다른 쪽으로 방을 바꿔달라고 했다. 이쪽이 전망도 좋고 침대 쿠션도 좋다. 침대에 누워 자료를 읽었다. 점심때가 되었다. 샤워를 하고 점심을 주문했다. 야체커리를 시켰는데 치킨커리가 나왔다. 그냥 먹었다. 2. 먹고 러시안집시카드를 보고 밖으로 나왔다. 피씨방에서 사진업로드를하는데 매우 느리다. 겨우 올렸다. 동네를 한바뀌 돌아오면서 한 탑에서 사진을 찍는데 카메라가 점점 말을 안듣는다. 방콕 차이나타운에서 산 중고 카메라다. 함께 히말라야도 오르고 고생이 많았다. 말라위 호수에 살짝 빠뜨린게 회복이 안되나보다. 액정이 거의 맛이갔다. 파워를 켜면 무조건 셔터가 두번 눌러진다. 다른 조작 버튼을 눌러도 셔터로 인식한다. 줌 버튼도 셔터가 된다. 그나마 있던 3배줌도 못쓰게 생겼다. 그래도 찍히긴하니 다행이다. 3. 숙소로 돌아오면서 수박 반쪽을 사서 방에와서 먹었다. 저녁때가 되었다. 1층으로 내려가 비프커리밥을 먹고 맥주를 한병 마셨다. 방으로 올라왔다. 오늘도 깜빡 잠이 들다가 계속 잤다. 051103(목) 잠) 모시 싱글 6500실링 식사) 아침 계란 짜파티 700실링 점심 치킨커리 맥주 2550실링 저녁 비프밥 맥주 2500 간식) 수박 500 물 600 기타) 인터넷 2600 국제전화 1400 .............................................. 총 15,500원 (17350실링)

방을 옮겼다. 훨씬 쾌적하다

항상 풀어놓는 것들. 자료와 책을 빨리 읽고 버려야 할텐데 그게 쉽지 않다

묘한 느낌을 주는 탑

이곳 숙소들은 전등이 약하다. 그래서 밤에 뭐 좀 읽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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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1 17:17 2005/11/21 17:17

여행341일 날씨 맑음 1. 밤에 소음때문에 몇번 잠을 깨다 일어났다. 다행이 모기는 없다. 1층 식당으로 내려가 아침식사를 했다. 빵과 티는 공짜고 계란후라이를 시켜먹었다. 샤워를 하고 나와 인터넷을 두시간했다. 다시 나와 길을 걷는데 노점에서 연세학원 가방이 눈에 띈다. 얼마냐고 물으니 7000실링을 부른다. 이 가방 여기까지 오느라고 고생이 많았겠지만 너무 비싸다. 2. 도서관쪽으로 죽 걸어갔다. 입구에 아줌마 입장료 500실링을 달란다. 좀 달라는 눈치다. 주고 도서관 서고로 들어갔다. 사회주의 코너가 눈에 띈다. 탄자니아도 실제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표면적으로는 사회주의 정책성향의 비동맹국가였다. 색이 바랜 맑스 앵겔스 저작집을 좀 넘겨보았다. 마치 과거에 이런책들이 있었다는 식의 느낌이다. 한국에서도 헌책방 한쪽 귀퉁이에 이런책들이 보이고 사회과학서점은 하나둘 자취를 감추는 것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김일성의 글모음집 인상적이다. 저쪽 나라별 코너에서도 북한에 대한 책이 눈에 보인다. 탄자니아 사회주의자들에 주체사상은 어떻게 받아들여졌을까 3. 나일강에 관한책을 뽑아들었다. 세계에서 가장 긴강인 나일강이다. 책에서는 나일강의 시작이 빅토리아호수라고 한다. 우간다쪽인 호수에서 빅토리아나일이 시작되고 이 강이 콩고로 흘러 이디오피아에서 흘러온 작은 지류와 합쳐져 이집트 지중해로 빠져나간단다. 우간다에 가면 나일강시작을 볼 수 있다. 중국 잡지들이 여러권보인다. 중국은 아프리카에 지속적인 투자와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같다. 4. 도서관을 나왔다. 다른 피씨방에서 검색을 했다. 다시 하던 피씨방으로 가서 말라위일기를 다 올렸다. 숙소로 돌아오다가 남아공스포츠체널이 나오는 한 로컬식당에서 밥을 먹고 음료수를 마셨다. 매운소스가 없어 억지로 먹었다. 숙소로 돌아왔다. 5. 침대에서 깜박 잠이 들었다. 다시 일어났다가 침대에 누웠다. 051102(수) 잠) 모시 욕실없는 싱글 6500실링 입장) 도서관 500실링 식사) 아침 계란후라이 500실링 점심 사모사 계란야체 1200실링 저녁 백반 콜라 1500실링 간식) 고기꼬치5개 500실링 기타) 인터넷 3400실링 ........................ 총 12,600원 (14100실링)

도서관의 사회주의코너. 새책들은 보이지 않는다

숙소 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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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1 16:56 2005/11/21 16:56

여행340일
날씨 맑음

 

 

1.
7시반쯤 일어났다. 커튼을 젖혔다. 아침 킬리만자로다. 구름이 걷히고 산의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온수샤워를 했다. 더운물이 몸을 풀어준다. 배낭을 꾸리는데 배낭과 겨울옷뭉치의 연결고리가 끊어졌다. 이제 오리털파카등 겨울옷을 배낭안으로 집어넣어야하는데 가능한지모르겠다. 일단 꾸려놓았다. 아침을 먹으러 내려갔다. 소세지구이를 별도로 주문했다.

 

2.
이 숙소를 나와 어제 봐둔 6500실링짜리 숙소로 갔다. 도로쪽 방인데 시끄럽긴하다. 방에서 누워서 쉬다 밖으로 나왔다. 피씨방에가서 하는데 점점느려진다. 일기 3일치를 올렸다. 두시간을 하고 나왔다. 어제 봐둔 이탈리아 식당으로 갔다. 피자를 한판시켰다. 먹음직스럽게 나온다. 배불리먹고 나왔다. 다시 피씨방에 가서 하는데 동양여성이 자전거를 끌고 왔다. 어느나라인지 모르겠다. 두시간 반을 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3.
숙소 1층 바겸 식당에서 티비를 보았다. 기술관련 회의에서 부시가 연설을 한다. 동물의 왕국 프로도 보았다. 아마존인거 같은데 나방이 나비가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뉴스에선 잔지바르에 투표결과를 보여준다. 의외로 CCM의 승리다. 53대 47정도로 나온 모양이다. 이른바 온건파의 승리로 보인다. 본토와 너무 모나게 해서 미운털 박히지말자는 논리가 먹힌거 같다. 며칠전  CCM 한후보의 죽음과 본토의 선거연기도 이 섬의 선거에 압박감을 주었을 것이다. 탄자니아와 잔지바르는 생각이상으로 정치적으로 심각한모양이다. 2002년까지도 폭력사태가  발생했을정도다. 뉴스는 CCM 지지자들이 길거리에 몰려나와 춤을 추며 행진하는 모습을 반복해서 보여준다. 비디오카메라 한대로 성의없이 잡았다.

 

4.

주문한 야체커리밥은 맛이 있고 싸다. 환타를 시키고 거스름돈을 팁으로 주었다. 방으로 올라왔다.

 


051101(화)

잠) 모시 욕실없는 싱글 6500실링
식사) 점심  피자 400 소세지 1200 콜라 400 야체커리 1500
간식)  맥주 750 환타 500
기타 ) 인터넷 3600

.................................. 총 13,500원 (14850실링)

 

아침 킬리만자로

숙소에서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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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0 21:53 2005/11/10 21:53
  1. 지호
    2005/11/12 22:10 Delete Reply Permalink

    방금 축구 끝났다. 뽈 잘차데... 체력들 좋아 네 체력도 대단하다...그체력으로 축구하면 동네 대표는 충분하겄다.킬리만자로라... 표범은 잘사나? 갸들도 산에 사는지?
    끼니 잘 챙겨먹어라, 귀찮다고 맘대로 먹어 버릇했더니 드디어 위가 몬산다 반항을 한다...얼마전 뉴스에서보니 만년설 녹는다 그러더라 시간 나면 남는 천쪼가리 모아서 녹지 말라고 잘 덮어주고...

  2. 고양이
    2005/11/13 16:40 Delete Reply Permalink

    하늘을 나는 새 두마리가 인상적이네요. 내 몸이 새라면... 정말 좋겠네요. 계속 건강해요.

  3. 아이비
    2005/11/15 00:49 Delete Reply Permalink

    ㄹ완다에 왔ㅅ,니다: 불어권기보ㄷ라 이해하시길....
    여기 사람ㄷㄹ 참 촣ㅅㅂ니다
    94년 100만명이 학살당한 뒤에 ㄹ,완다: 대키에 깊ㅇㄴㅅㅍㅁ이 배어있ㄴㄴ 것같ㅅㅁ니다. 여긴 부타레란,ㄴ ㅂ문화수도임니다: 오 ㄴ,ㄹ 국림대학과 국립박불관ㅇㄹ 다녀왔ㅅ,ㅁ니다: 여기 피씨방인ㅇㄴ 오만 사랍인데 한국여행칸,ㄴ 처ㅇㅁ 만난담니다: 이본인ㄷㄹㅇ,ㄴ 온다네요: 내일부터콩고와 붙어있ㄴ,ㄴ 호수가로 이동해 올라가서 우간다로 넘어감니다: 여긴 밥엔,ㄴ 쌀쌀하네요: 건강ㄷㄹ 하시길:::

  4. 사막은
    2005/11/15 01:13 Delete Reply Permalink

    무엇 때문에 이리도 글이 띠엄띠엄할까?... 잘 다니는 거 같으니 다행이다...

  5. aibi
    2005/11/16 18:34 Delete Reply Permalink

    지호... 글쎄 여행을 하다보니까 하루종일 로컬버스에서 시달리고 몸살이 날만도 한데 푹자면 개운해지더라. 자연치유능력이라고나 할까. 한국에 돌아가서도 이러면 좋겠는데 말야. 여기 르완다는 매뉴판도 불어라 고르는데 힘들기는 하지만 스파게티도 있고 먹기가 좀 나은거 같다. 나도 여행떠나기전 2010년이면 킬리만자로 눈없어진다는 기사는 보았다. 표범은 한국의 그 가수에게 물어보는게 빠를거같다. 확인하고 가사썼는지 말야.^^

  6. aibi
    2005/11/16 18:40 Delete Reply Permalink

    고양이... 동요의 한구절이 생각나네요. 이몸이 새라면... 날아가리... 동요를 부르면서 마음을 달래세요.^^
    사막은... 다리만 넘으면 콩고인 찬구구 마을의 카톨릭숙소에서 머물고 있답니다. 지금 시장쪽으로 나와 한바퀴 둘러보고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지요. 한국의 촌 재래시장에 흑인한명 지나가는것과 다름이 없게 그들은 신기해한답니다. 근처 피씨방으로와서 영어키보드로 바꿔달라고 해서 올리니 좀 났네요. 그래도 조금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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