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18까지 아펙투쟁 참가단에 함께 했습니다.

투쟁단에 함께 할때의 마음은 드뎌 한판 붙겠구나였습니다.

그런 긴장감을 가지고 아펙투쟁에 참가했습니다.

그러나 예상했던 긴장감과 투쟁은 없었습니다.

물론 약간의 투쟁이 있었으나 거기까지 였습니다.

아래 약간의 사진과 동영상을 올립니다.

 

 


 

공공연맹 투쟁단을 막아선 경찰들...(사진이 약간 뭉개졌습니다.^^;)

막무가내였습니다.

왜 막느냐... 그냥 막는다 뭐 이런식이였습니다.

30분간 실갱이하다 지들도 명분이 없었던지 보내줬습니다.

아니 우리의 강력한 항의가 귀찮아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암튼 투쟁!

 

 


 

칠곡분회 투쟁에 참가했다 가느라고 전야제에 늦게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까 마지막 공연이더라구요...

안타깝게 전야제는 마무리 공연으로 정리해야 했습니다.

 

 


 

아펙반대! 부시반대!

힘찬 구호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노동자대회!

애초 모으고자 했던 대오보다는 적었지만 그 엄청난 탄압과 통제속에서도 많은 대오가 투쟁에 함께 했죠???

 

 

 

 

 


 

11/17 숙소인 부산대 앞...

참으로 어처구니 없게도 학생들이 투쟁단 차량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소위 '뉴라이트' 학생들입니다.

그들은 우리들이 학교를 무단불법점거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말하더군요...

언제부터 이렇게 됐는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세상이 이제는 거꾸로 가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 경찰폭력에 맞서 힘차게 투쟁하는 소리... ♪

 

 

아펙투쟁 기간에 함께 했던 동지들!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노동자 해방세상 만듭시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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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5 00:36 2005/11/2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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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가 생긴 후 첫 대규모 행사!

드뎌 기회다 싶어 열심히 찍어 댔는데...

이거야 원 제대로 찍힌게 별로 없네...

암튼 걍 찍었습니다.

별로 쓸만한 사진은 없지만 그냥 감상해 보시길...

 

 


 

11/12 토욜 저녁에 진행된 전야제 연단 모습

전태일 열사가 배경에 있습니다.

그런데 참가자들중 이 전태일 열사의 모습을 다르게 상상하시는 동지가 있더라구요(뭐 슈퍼맨 같다나 뭐래나...)

 

 


 

참석했던 건협지부 등 전국건설엔지니어링노조 동지들 모습

열심히 연단을 쳐다보고 있죠???

 

 


 

전야제에 참석한 일본노동조합 동지들!

일본의 노동자들도 앞으로 투쟁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노동해방을 위해 산화하신 열사들의 사진입니다.

제대로 아는 열사들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고개가 저절로 숙여지더라구요...(저 분향했슴다)

 

 


 

전태일 열사와 어머니 이소선 여사

어머니 얼굴이 제대로 안나와 속상합니다.

 

 


 

11/13 연맹 사전결의대회에서의 접니다.

웃는 모습이 괜찮죠???ㅎㅎㅎ

 

 


 

드뎌 2005 전국노동자대회 본대회 모습입니다.

묵념 순서인데...

이 뒤의 모습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너무 지루한 진행이라서...

올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럼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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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7 02:17 2005/11/17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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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엔지니어링노동조합에 지난 7월 11일에 서울건축사회 소속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건축사협회지부로 가입했습니다.

그 노동자들이 3개월 동안 사측과 엄청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 했지만 교섭거부(월 1회 교섭를 하자는 등, 노조 요구안이 아닌 사측이 만든 규정으로 교섭하자는 등), 정리해고 2명 자행 등 노조탄압으로 일관해 결국 10월 26일 전면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돌입하자마자 2일째 되는날 사측 간부에게 일방 폭행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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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4 18:00 2005/11/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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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엔노 이재형 조직국장

굉장히 열심히 일하는 것 같죠??

하지만 항상 비실비실... 살좀 져야 되는데^^

 

 


 

우리의 호프 박서희 동지입니다.(역시 직책은 조직국장)

9월부터 건엔노 본부에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오자마자 힘든 일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한 사무실을 쓰고 있는 예술노조 윤훈 조직국장(기본이 조직국장이죠???)

예술노조 조직관리하기조차 힘든 상황...

그래도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역시 예술노조 교선국장 박영흠 동지입니다.

예술노조에서 활동 시작한지 몇 달 안됩니다.

역시 뭔가 해보려 합니다.

아직은 분위기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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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5 21:40 2005/10/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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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리 갔다리...

from 일상에서 2005/10/25 16:51

요즘 왔다리 갔다리 인생이다.

조만간 기업별노조 조합원으로 바뀔 한심한 인생인데 이리 저리 방황까지...

지부에 갔다가 개별적으로 만날사람 만나고 등등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 만나는 것이 내 일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그동한 미뤄뒀던 당활동도 하기 시작했다.

사실 내 계획은 이 기회에 건간을 되찾아 보자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생각했던 것이 단식원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일정이 나오지 않는다.

모든 일정을 다 무시하고 들어가자니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노동조합의 상황도 좋지 않은데...

나 혼자만 잘 살자고 그래야 하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이리 저리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는 것 같다.

아직 내 거취를 정확히 결정할 수 없는 상황.

연맹으로 파견될지, 현장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해고가 될지...

아직 어떤 것도 명확치 않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바로 해고가 될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어떤 생각으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는 상황이다.

과연 현재 내 결정은 어떠해야 하는지 약간은 헷갈린다.

현재 운동에 내가 기여할 수 있는 길은 어디인지 확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생각까지 왔다리 갔다리...

현재 내가 처한 상황이다.

암튼 편안한 일상에서 동지들을 다시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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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5 16:51 2005/10/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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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실시된 유신에서의 산별탈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탈퇴가 결정됐습니다. 찬성 198명, 반대 30명 참으로 안타까운 날이었습니다. 참으로 슬픈 날이었습니다. 노동자들이 하나되는 것이 이렇게도 힘든지 이번에야 알게됐습니다. 앞으로 유신의 노동자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아마도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는 노동자들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 이상 노동자들이 투쟁을 원하지 않는 곳, 유신. 그곳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은? 사용자는 서서히 압박할 것입니다. 서서히 목줄을 죌 것입니다. 노동자들은 자신의 목이 죄어지고 있는지 못느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느날 깨달을 것입니다. 자신의 목에 칼날이 겨누어져 있다는 것을... 진보가 아닌 후퇴를 선택한 조합원들... 하지만 꼭 그것이 후퇴라고 퇴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것만은 아냐라고 위로를 해보려 하지만 아닌것은 아닌것을... 이미 수많은 기업별노조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 것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 어찌 그런 사실을 부정할 수 있단말인가? 사용자는 호시탐탐 구조조정을 노리고 있고 연봉제를 노리고 있는데... 과연 그런 상황을 제대로 알고나 있는지... 아마도 연봉제 받아들이고 구조조정 막고 구조조정 받아들이고 임금삭감 막고 임금삭감 받아들이고 휴가 보장받고... 그러다가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쌓았던 확보했던 모든 성과물을 모두 사용자에게 내놓고 항복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몇 몇 어용간부만을 위한 노동조합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그런 생각에 치가 떨립니다. 사용자는 온갖은 사탕발림과 당근을 던질 것입니다. 마치 마약과 같은 사탕에 몽롱해졌을 때 사용자는 감췄던 칼을 꺼낼 것입니다. 이미 수많은 노동자들이 그렇게 정리해고 됐고 비정규직으로 전락했고 연봉제가 도입됐습니다. 간부들은 그럴 것입니다. 조직력이 안되는데, 투쟁력이 안되는데 우리보고 어떻게 하란 말이냐... 노동조합까지 팔아먹으려 했던 간부들이 무엇인들 못할 것입니까? 그들은 더한 짓도 서슴없이 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용자로부터 떡고물을 챙길 것입니다. 어용간부들만을 위한... 지금이야 조합원들 눈이 있으니까 조심하겠지만.. 앞으로 조합원들 눈이 더 이상 무섭지 않을때 그들은 서슴없이 사용자와 협력해 노동자들을 팔아먹을 것입니다. 결코 그런날이 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나는 지금부터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렵니다. 그 시작의 끝이 어떨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더 이상 노동자들이 우롱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노동자가 바라는 새세상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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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0 16:54 2005/10/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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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많이 하는 말, 듣는 말 "뭐 좋은 소식 좀 없나?"

여기 저기 들려오고 보는 일들이 죄다 좋지 않은 소식이기 때문일 거다.

9월말 우리 노조의 지부였던 유신지부가 드디어 대의원대회를 통해 산별노조 탈퇴결의를 했다.

그것도 아주 당당하게 말이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결정이지만 현실이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산별노조 탈퇴...분열이다.

노동자들의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자행된 분열.

그런데도 아주 당연하다는 듯한 모습이다.

아니 오히려 당당하다.

그 뒤에 감춰진 더러운 모습은 숨기면서...

양의 탈을 쓴 늑대인가?

노동자를 위한 노동조합인가, 아니면 사측과 짝짜궁이 되서 일부 더러운 간부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노동조합인가?

기업별노조를 불가피하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전혀 맞지 않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사측과의 야합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사측이 오매불망 바라던 결과이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사측과 한통속이 된 일부 어용간부의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조합원들을 노동자들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인내해야 하는 현실...

언젠가 다시 엎어버리리라 생각하며 인내하는 현실이다.

 

민주노총까지 난리다.

언젠가 터질일이라 생각했다.

결국 터졌다.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란 작자가 사용자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단다.

더 기가막힌 것은 민주노총 지도부의 모습이다.

책임지는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어떡하면 이 순간을 모면할 것인가에 모든 것을 거는 모습이다.

1000만 노동자를 위한 조직이라고?

정말 그런가?

정말 현 민주노총 지도부의 모습이 1000만 노동자를 책임질 수 있는 지도부인가?

책임지고 사퇴하는 모습...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모습이 어느때 보다 필요하다.

그게 좋은 소식이라면 좋은 소식 아닐까?

이 답답함을 풀어줄 시원한 소식이 날아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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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8 19:05 2005/10/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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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from 내세상 2005/09/15 12:50

오랜만에 글을 쓰는 이 심정을 누가 알아주랴

게으른 탓도 있지만 정말 글쓰기 싫은 이 상황이 나를 미치게 만들고 있다.

추석을 앞둔 지금... 더욱 그런 심정이다.

 

노동자의 단결과 투쟁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생각대로 안되는 것이 더 많다.

오히려 거꾸로 세상을 돌리려는 그런 자들이 있기에 더욱 그렇다.

민주노조의 깃발을 부여잡고 달려온 시간이지만 정말 그 시간이 헛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어용노조의 깃발을 꽂으려는 세력이 갈수록 기승을 부린다.

그 어용세력을 어떻게 응징해야 할까...

답답하기만 하다.

가만히 당할 수만은 없지...

다짐하고 또 다짐하지만 생각대로 안된다.

 

추석을 앞두고 넋두리 아닌 넋두리를 이렇게 하고 있다.

횡설수설...

다른 사람이 이글을 보면 제대로 이해나 할런지...

내 자신에게 하는 말인 것 같다.

 

추석 이후 다시 심기일전...

투쟁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동지들!

추석 잘 보내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지금 마음이 꿀꿀하더라도 좋은 생각으로 꿀꿀한 마음을 씻어 보세요...

이만 줄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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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5 12:50 2005/09/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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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이냐, 새로운 단결이냐

민주노조의 승리냐, 어용의 승리냐

노동자의 승리냐, 자본의 승리냐

개인과 조직 모두를 잃느냐, 아니면 모두를 얻느냐

 

분열, 어용, 그리고 자본의 승리로 끝나는가?

2005년 임투는 내용적으로는 나름대로 성과를 남겼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지적으로 엄청난 후유증을 겪고 있다.

위원장인 내가 불신을 자초하고 분열의 빌미를 제공한 것 같아 매우 마음이 아프다.

결국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은 위원장이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절차상으로 임투는 끝났다.

하지만 뒤이은 징계의 문제는 또 다른 시작이었다.

이번 징계의 문제는 민주노조와 어용의 대결이며, 노동자와 자본가의 투쟁이었다.

그러나 이런 본질적 문제를 제대로 보일리 없는 상황이다.

다들 감정의 골을 깊게 파놓고 있으나 그런 본질적 문제가 보일리 없다.

기업별의식으로 똘똘 뭉쳐 있는데 그런 본질적 문제를 볼 수 없다.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다.

그러나 나는 위원장으로서 이런 본질적 문제를 제대로 설명해 내지 못했다.

이해시키고 설득하지 못했다.

결국 징계는 중징계(제명)로 끝날것 같다.

어용이 바라던 것이었다.

사용자들이 바라던 것이었다.

하지만 징계위원회는 그것을 택했다.

철저한 패배다.

감정이 파놓은 함정에, 기업별의식이 쳐놓은 덫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어쩔 수 없다.

새롭게 시작할 수밖에...

처음부터 말이다.

더욱 어려운 시작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선택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

역사의 엄중한 심판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이 처절한 패배가 좋은 약이 되길 진정으로 바란다.

그럴때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조직을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절망하지 말자.

두려워 하지 말자.

포기하지 말자.

노동자들은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나아가자.

그 시작은 이성의 회복부터일 것이다.

기업별의식을 극복하고 노동자의식을 깨달으면서부터 일 것이다.

새로운 투쟁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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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6 03:37 2005/08/26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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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서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심지어 투쟁의 정당성마저 훼손하는 그런 말까지 서슴없이 나오고 있다.

투쟁에 대한 피해의식, 패배의식으로만 치부해야 하는가?

분명히 그런 점이 없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다 설명되지 않는 것 같다.

 

2003년 파업투쟁 이후 조합원들은 투쟁을 피할 방법만을 찾고 있다.

특히 어떤 조합원은 노골적으로 그런 얘기를 꺼내고 요구하기도 한다.

위원장으로서 당혹스럽다.

특히 여러번 투쟁을 경험한 조합원 입에서 그런 얘기가 나올 때 더욱 당혹스럽다.

나도 투쟁을 피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러나 저 간악한 사측이 그런 노조를 제대로 인정이나 할까?

투쟁을 거부하는 노조, 투쟁을 회피하는 노조와 노동자들을 제대로 인정이나 할까 의문이다.

저 사측은 자본가들은 언제든 투쟁을 준비를 갖추고 자본의 이익을 위해 투쟁을 하려 하는데 노동자들은 그런 자본에 맞서 투쟁을 하지 않고 피하자고 하니 답답하다.

다행히 많은 노동자들이 그렇지 않은 것으로 위안을 삼을까?

그러나 언제든 그런 노동자들이 많이 양산되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그래서 더 투쟁이 조심스럽다.

투쟁을 해서 조합원들이 더욱 강력한 투쟁력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갖도록 만들어야 하지만 거꾸로 투쟁을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갖도록 만들면 안되는 것 아닌가?

사측은 투쟁을 무력화 시키려 한다.

그래서 조합원들이 투쟁을 회피하도록, 거부하도록 만들어 놓기를 바란다.

따라서 최근에는 조합원 개개인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피해의식을 심어주려고 한다.

그런 사측의 의도가 그대로 관철되면 노조의 투쟁은 매우 힘들어진다.

아직은 많은 조합원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언제나 조심스럽다.

투쟁에 대한 많은 준비가 그래서 필요하다.

예전처럼 그냥 투쟁을 박고 가다간 사측에 말려 조합원 다수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쟁을 피할 수는 없다.

사측이 도발한다면 언제든 투쟁을 해야 한다.

그것이 이사회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다른 길을 찾아보았으나 답이 없다.

결국 노동자들의 투쟁이 이 사회를 바꾸고 노동자들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내 결론이다.

현재 임투가 막바지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날카로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노동자들의 정당함마저 버리면서 투쟁을 하지 말자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아닌가?

비정규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을 포기하자는 말... 더 이상 나오지 말았으면 한다.

오늘 쟁의행위 찬반투표의 마지막 날이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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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5 10:54 2005/07/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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