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원 성당

 

참 아름다운 성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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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9 10:28 2007/11/29 10:28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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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폐사지_굴산사지 터

썩은돼지님의 [온세상을 이고] 에 관련된 글.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ㅇㅇ

 

"폐사지에 서면 자신을 돌아보곤 한다."

- 그 말이 뇌리에 가장 많이 남았다. 그 황량함 속에서 느끼는 감정은 이루말할 수가 없다.

그 황량함 속에 거대하게 서 있던 너를 사진으로 다시 보고 있자니 설레인다.

경주의 감은사터의 황량함과는 또 느낌이 다르다.

머랄까. 오래 버티고 싶다는 의욕이랄까...

황량하지만 우울하지 않은...

 

 


 


 


 

 

 

 



누군가 트랙백이 걸린 글에서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는데 이 사진으로 알려드린다. 사실 가는 방법은 모릅니다. 답사중 버스안에서 눈 떠보니 어느 벌판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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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8 00:09 2007/11/28 00:09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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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안개


 

사실 내가 남산이라고 하니 그런갑다 하지

암것도 모른사람은 남산이든 에펠탑이든

관악산 송신탑이든 알바는 아니다.

나도 머 굳이 남산이든 머든 상관은 없다

그냥 슬슬 블질 중독증이 타오른다고나 할까

이 야밤에 지난 사진 뒤져서 이러고 있다.

인터넷을 끊어야 하는디

상당한 중독증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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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4 00:59 2007/11/24 00:59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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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인간


 

항상 급하게 다니다 보면 아쉬운 한컷들이 남곤한다.

구도나 포커스가 영 2%부족한.

 

그래도 어느 가을날 시골마을의 집 마당을

기억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만족해한다.

 

이런거 보면 나는 참 편리한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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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2 05:41 2007/11/22 05:41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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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눈


 

올해야 처음으로 오란 눈꽃을 보았다.

삶의 중간까지 살면서 이런 풍경을 처음 봤다니

거시기 하긴 하지만

으래도 본것이 행운이리라

노란 은행잎이

함박눈처럼 솓아지는데

떨어진 자리는 마치 눈이 쌓인것 같았다.

곳곳에서 잎을 치우기 위해

가게와 길거리를 빗자루로 스는 모습을 보고

지난 눈 쌓인 겨울을 연상햇다.

 

그 광경을 내 눈과 마음속에 담긴 했지만

나에게는

아쉬움이 남았다.

 

지난 토요일이다.

이발을 하고서 사무실로 가는데

바람이 몰아쳤다

노란 은행잎이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데

아 어서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찍어야지하고서는

허겁지겁 사무실 카메라를 꺼내들고

나왔으나

우수수 덜어지던 잎들은 이미 거의 떨어지고

아주 강한 바람이 아니면

걍 붙어 있었다.

 

바로 어딜가야 하는 상황이라

바람이 불기를 기다리거나

효창공원을 갈 수 잇는 상황이 아니어서

몇장 찍고 말았지만

아쉽다.

이 가을은 이렇게 가고 말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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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0 18:50 2007/11/20 18:50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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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_효창공원


 

가을이 가기전에 가끔 아침 운동하러가는 효창공원을 담고 싶었다.

바삭바삭한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며 운동하는 맛은 요기서만

느낄 수 있는 참 좋은 맛이었다.

 

그래서 어느 흐린날 아침 카메라를 들고 나섰었다

이젠 낙엽도 다 부스러지고

가지에 달린것도 거의없어서 아쉽다.

 

 


 

 

 


 

 


 

낙엽 밟으며 운동하는 맛은 이제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머 곧 눈 밟으며 운동할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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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6 10:37 2007/11/16 10:37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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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은 유보 되었지만


 

냉철한 판단이었다고 본다.

위원장은 조합원 앞에 솔직했고

진정성 있는 현장 투쟁을 기약했다.

특히 미친듯이 노조 파괴에 혈안이 되어 있어 보이는 

철없는 사장앞에서

사장의 허를 찌르는

유연한 전술을 펼쳤다는 생각이다.

 

- 교섭중단(결렬이 아니다) 파업 유보 선언후 전야제를 치뤘던 곳의 새벽 4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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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6 06:09 2007/11/16 06:09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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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1단과 가을의 끝자락

부추 1단이 무려 3천원이다.

나는 태권도 1단.

합기도 1단이다.

...

가을의 끝자락 이지만 채소가격은 전반적으로 아직 비싼 편이다.

 

가지가 4개 2천원이다. 쌀 땐 6-7개 천원 할때도 있는데 말이다.

청양고추는 아예 천원어치는 안판다. 차라리 먹지 말라고 충고를 받았다.

고추값이 비싸니 김치담글려고 간고추도 2처누언 어치는 너무 양이 작다.

 

버섯은 가격이 예전 가격이 됨

쪽파도 그나마 약간 내렸다.

 

...

 

가을이 다 가고 있다.

그저께 끙끙 앓고 난후 어젠 몸이 가분해 졌다.

머랄까 몸이 가볍다고할까.

하룻밤만 사무실 편집실을 벗어나 따듯한 곳에서 잤드니

걍 기운이 솓아 올랏다

 

그래서 어제 아침 효창공원에 운동하러 갓는데

노랗고 투명한 낙엽들이 우수수 떨어진다.

부스럭거리는 낙엽을 밟는 기분이 참좋앗다.

 

효창고우언에는 지압길이 있는데 이 위에 낙엽이 쏟아진다.

청소하시는 분이 지압길을 돌면서 계속 낙엽을 쓰는데 낙엽은 우수수 우수수다.

쓸고 또 쓸고

 

곧 겨울이 올텐데

매일 아침 나가서 우수수낙엽을 만끽해야겟다.

 

 

가을의 끝자락은 마치 폐사지에 서 있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을 밑바닥에서 부터 돌아보게 하는것 같다.

 

[ 창덕궁 어느 별채의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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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09:36 2007/11/07 09:36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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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을 이고


 

남한 최고의 당간지주다

마치 헤라클레스처럼 온 세상을 혼자 다 이고 있는 듯하다

폐사지 너른 벌판에 혼자 덩그러니 서 있는 그 모습이 너무 인상 깊다

언젠가 또 찾아가고 싶은 그런 장소다.

 

- 그나저나 ccd에 먼지가 너무 많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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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1 07:22 2007/11/01 07:22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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