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장이나 올렸는데 날로 먹는다는 소린 안 듣겠지
매일 사진 포스팅은 계속 하고 만다
문화연대 근대문화유산 답사를 다녀왔다.
답사 가는 것도 평생의 로망? 이엇지만
아침 여섯시 반에 내소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은 너무 좋았다
(차도 없고 가난한 나에게 아침에 먼곳에 있는 이런 절을 찾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내소사 전나무길에 스며드는 아침을 담았다
가혹한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맞고 참는 것이 장한 정신이냐[햄릿]
썩은돼지
냉이
썩은돼지
냉이
썩은돼지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네장이나 올렸는데 날로 먹는다는 소린 안 듣겠지
매일 사진 포스팅은 계속 하고 만다
문화연대 근대문화유산 답사를 다녀왔다.
답사 가는 것도 평생의 로망? 이엇지만
아침 여섯시 반에 내소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은 너무 좋았다
(차도 없고 가난한 나에게 아침에 먼곳에 있는 이런 절을 찾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내소사 전나무길에 스며드는 아침을 담았다
한때 이곳에서 젊은시절을 보냈다.
같이 보낸사람들 상당히 많지만...
전엔 계란말이 3천원, 순대볶음, 돼지불고기등등이 4천원 이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5천원인갑다.
파전은 그냥 기본으로 주시고..
조만간 함 가야겠다.
소독차 소리를 듣고서 얼른 카메라들 들고 창밖을 보았다
손살같이 지나가 버린다
그러나 이내 소리가 멈춘다.
앗 약 떨어졌나보다
쓰리빠끌고 마구 뛰어나갔다
사진좀 찍어도 되냐고 햇더니 천천히 운전도 해주시고
구간 반복도 함 해주셨다.
얼마전에 비슷한 이미지가 막 지나가서 놓친적이 있었는데
땡잡은 날이라고 할 수 잇다
스쿠터는 만능이다
다보탑 , 삼층석탑, 극락전, 청운교, 백운교...
불국사는 매력적인 절이지만 워낙 바글거리는 통에 그 매력을 알기가 어렵다.
게다가 입장료도 더럽게 비싸다.
관음전 가는 계단 아래 조그만 공간...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서 한적하고 조용하다.
게다가 관음전은 높은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한적하지만 가끔 있는 인적은 비밀 스런 느낌을 준다
불국사, 다시 한번 느긋하게 찾아가 봤으면 좋겠다
어느 비오는 날, 눈오늘 날 새벽, 혹은 저녁에...
벌서 몇 시간째 묻어둔 짐을 치우고 있다
야반도주, 할일은 아니다. ㅋㅋ
그렇게 버리고도 삶의 미련이 상당하다.
한때 잃을 게 없어서 두려운 것도 삶에 미련도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잃을 게 많아졌다
아니 잃을까봐 두렵다.
건강이다.
...
저런 곳에서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소나무가 나를 맞이해주고
내 눈높이에에 쇠창살 같은 담장이 아닌
기와 담장이 보이고
그 담장 너머 저 멀리 산이 보이는곳
절로 살맛이 날게다
다만 저런 풍경을 담은 건축의 배치와 구조 역시
잘사는 집들만 누렷던것 같다
가난한 집들은 창문 내기보다는
겨울에 따뜻한 게 더욱 절실했을 테니 말이다.
...
짐을 치우는 이 밤에 훌쩍 저런 곳으로 떠나고 싶어졌다.
07.08. 하회마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붉은사랑 2007/09/09 19:20 url edit reply
어떻게 하면 사진을 이렇게 멋있게 찍노? 가기 전에 갈켜주삼!
archi 2007/09/09 19:28 url edit reply
cool! specially second picture.
리우스 2007/09/09 19:33 url edit reply
으아 좋다! 거가 어딘가여?
썩은돼지 2007/09/10 00:01 url edit reply
북사/ 좋은렌즈 있음돼. 바디는 대충. 암튼 장비 좋으면 대부분 이 정도는 나와. 빛 자체가 좋거든.
아키/ 전 개인적으로 퍼스트 사진이 이상하게 좋아요. 암튼 제가 잘 해석한거죠. 워낙 영어는 영어의 몸이라
니우스/ 내소사 전나무길 주변이어요.해가 조금씩 스며들때 나무 아래부분을 보면, 스며들고 있는게 보이지요.
갈 2007/09/10 23:02 url edit reply
아! 내소사!채옥이 부모님의 위패를 부여잡고 통곡하던..
썩은돼지 2007/09/11 07:42 url edit reply
갈/ 하늘이 백성이 아니라면 하늘도 베겟다. 백성이 하늘이 아니라면 하늘도 베겠다의 그 대사 논쟁으로 술자리가 개판이 된 드라마의 그 채오기 말이오?
슈아 2007/09/11 23:38 url edit reply
나도 첫번째 사진.
썩은돼지 2007/09/12 21:04 url edit reply
슈아/ 오 나랑 보는 눈이 같으신걸 보니... 색맹?
슈아 2007/09/13 16:44 url edit reply
색맹은 아니지만 아침 안개 냄새는 좀 맡지요. 코가 조아~~
썩은돼지 2007/09/13 19:14 url edit reply
슈아/ 오오 난 비염인디
찐빵 2007/09/26 21:40 url edit reply
전나무 길을 멀리서 좀 잡아보지 그러셨수. 키큰 전나무들 전신 다 나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