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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7/20
    공포(2)
    레이-1
  2. 2007/07/13
    심심해서 뒤집어본 트랜스포머.(5)
    레이-1
  3. 2007/07/05
    이런 집회는 '정치집회'인가요?(2)
    레이-1
  4. 2007/07/02
    지뢰밭.
    레이-1

공포

뉴코아-이랜드 투쟁을 보면서 아플까봐 눈 감고 귀 막았더랬다. 저녁에 아프간 한국인 피랍 뉴스를 들으니 온몸에 소름이 돋고 먹먹하다. 정말 세상이 망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새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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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뒤집어본 트랜스포머.

** 뎡야핑님께 바치는(!) 포스팅. 제가 이 영화 너무 재밌게 봤다고 해도 미워하지 마삼. ㅠㅠ 뎡야핑님의 [일본변신로봇의짝퉁-트랜스포머] 에 관련된 글.



* 원작이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릅니다. 영화 제작자들을 중심으로 썼는데 원작이 거의 동일한 내용이라면 원작자도 마찬가지겠지요. 1. 이 영화의 표면적 설정 : 이 영화를 만든 사람은 좋게 말해 "선량(하다고 착각)한 보수주의자"거나 "철 덜든 어른" 이거나 "도덕교과서(가 미국에도 있겠지?)가 곧 세상의 진리임을 믿는"사람 일 듯. - 권력이나 지나친 힘은 문제를 불러온다. : 평화로운 행성(별 이름 까묵었소)에 '큐브'가 나타나자 메가트론을 위시로 한 디셉디콘들이 반대하는 이들을 숙청한 거보면 알겠지? 라고 설명. - 메가트론은 지구에 떨어진 큐브를 찾으려다 북극에 냉동된다 - 애당초 힘의 원천인 '큐브'따위 없었으면 메가트론 너도 그 꼴은 안 당했겠지. - 큐브의 힘을 받은 노키아 핸드폰 : 트랜스폼 되자마자 불을 쏘고 유리를 깨고 난리법석! 결국 원래 자기 주제보다 힘을 더 가지면 악한 놈이 된다..이런 의미? 2. 그러나 실제로 영화 제작자가 의도하지 않았어도 티나는 그의 정치성이란 참 허접하기 짝이 없다.(캐릭터들 중심으로) (1) 영화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등장하는, 이런 상황이기에 영웅이 됐지만 실은 평범한 군인에 다를바 없는 레녹스(사실 이름은 어디서 줏어왔어요 당근 기억못하지 -_-)의 등장. - 정말 끔찍한 가족애의 상징 : 상냥한 여우같은 마누라와 토깽이같은 딸내미가 있어서 그는 꼭 살.아.서 돌아가야만 하는 당위를 얻었음. & 초반에 등장했던 아랍 소년에 대한 무한 책임과 보호. 소년의 아버지에게 소년을 인계할 때까지 그의 보호자가 된다. - 공권력 미화 : 카타르에서 살아남아 미국에 돌아와서도 가족들을 만나기 보다는 조국을 살리는데 힘 쓴다. 위급한 상황에서 시시껄렁한 FBI쯤 하극상이고 뭐고 생각도 없이 총을 들이대며 '정의'와 '조국수호'의 임무를 다 하기 위한 훌륭한 군인정신을 보여준다. - 소위 '남자다움'의 상징 : 가족에게는 기댈 수 있는 아버지, 국가에게는 믿을 수 있는 군인, 어리버리한 소년에게 '전사'임을 각인시키는 정신적 '아버지'의 역할. (2) 국방부 장관 - 아이디얼한 공무원 : 위급한 국가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복잡한 절차 따위는 생략하고 분야별 전문가부터 불러들인다. 결국 이 전문가중 한명이 기밀을 빼돌리는 일이 벌어졌지만 사전에 이에 대한 대책은 매우 허술했던것을 보면 초긴급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빠른 정공법을 택하는 '합리적' 공무원의 모습이 보였음. 그리고 결국 그 전문가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밀을 빼돌렸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전격적으로 고문으로 채용(?)함. 어우. '공무원 주의'따위 없는 국방부 장관이라니. 게다가 급한 상황이 되자 다른 '아랫것들'보다 먼저 무기도 찾아내고 직접 육탄전에 뛰어들고.. 나중에 존 보이트가 에어포스 원 II (물론 액션은 보장 못한다 -_-)을 찍는다면 아마 이 영화에서 보여준 신뢰도가 플러스 요인이었을 듯. (그래도..어쩔거야 그 배는..OTL) (3) FBI - 특히 시몬스 요원(Agent Simmons) - 유일하게 희화화 된 존재. 희화화 된 이유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 비밀을 통해 뭔가 독점적이고 좀 더 우위의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욕심 때문. 비밀, 정보는 많이 가질 수록 유리하므로. 미카엘라의 숨기고 싶은 과거를 알기 때문에 시몬스 요원은 그녀를 협박할 수 있었고 섹터7과 트랜스포머의 존재를 몰랐기 때문에 국방부장관은 FBI가 방문했을 때 고분고분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음. 하지만 결국 시몬스 요원은 레녹스의 총구 앞에서 무너지고 아는 척 있는 척 단파 무전기를 찾아냈지만 마이크가 없어서 대략 낭패 OTL 결국 제대로 한 건 하나도 없었다. (4) 옵티머스 프라임(Optimus Prime) : 이름과 캐릭터를 조합하면 뭐 가장 중요한, 절대 선善 정도? -ㅠ- - 동료를 희생해서라도 인간을 다치지 않게 해야 한다 -> 인류와 우주를 위해 내가 자폭하겠다 -> 내가 자폭하지 못하고 비록 나쁜 놈이지만 메가트론 네가 죽다니 '미.안.하.다' : 이런 행동들과 가장 마지막 장면에서의 CSI Miami의 (오로지 후까시만 있고 다른 건 없는->이거 욕 아니에요. 내가 얼마나 호레이시오 팬인데 ㅠㅠ) 호반장 전용포즈 '허리손'을 하고 '우리는 우리를 드러내지 않은 채 그들을 보호하면서 우리의 때를 기다린다...blar-blar-blar' 등의 대사를 친다. - 아무리 메가트론처럼 나쁜 일을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갸가 나쁜게 아니라 힘이 나쁜거이므로 힘만 없어지면 그 놈도 개과천선 할거여..라는 근거없는 믿음을 가진 우리의 호프. 절.대.善. - 켁. (5) 샘 윗위키 - 어리버리한 '소년'이 '자신보다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소녀를 만나지만, '역경'을 이겨내고 어른이 되어 결국 '성숙한 소녀도 구하고 사랑도 얻는다' - 갑자기 (레녹스의 일갈에 다시 태어나) 전사가 되는 캐릭터 : 진짜 '남자 애'들의 로망이라고 밖에는... (6) 미카엘라 - 쭉빵언니 : 아무리 메카닉과 CG 위주라도 주인공 러브스토리가 없는건 영화가 아니므로(!) 그에 걸맞는 S라인 언니는 있어야 한다. - 기계도 더 잘 알고, 신체적으로도 더 성숙했고, 생각도 더 깊고(아버지를 숨겨주다 소년원에 들어갔다니..) 한 여성이 왜 막판에 아직 어른도 안된 소년의 조력자가 되는가? : 샘이 큐브를 들고 건물로 뜀박질 하기 전에 갑자기 '너와 함께 차를 타서..어쩌구 저쩌구..' -_- ->이건 에반게리온 엔딩에서의 미사토와 신지를 생각나게 했음. 완전 소년들의 판타지를 고대로 재현한 것. 3. 사실 제작자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영화를 만들어 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 (1) 미국은 국가를 중심으로 단결하라! - 국가주의와 경찰력 강화에 대한 호소 - 옵티머스 프라임, 범블 비를 비롯한 오토봇(Autobot)은 시민을 보호하는, 신뢰받을 수 있는 경찰의 상징 : (보통 시민들의 기준에서)눈에 드러나게 자신의 무력을 행사하지 않으며('우리를 드러내지 않고 그들을 보호할 것' - 옵티머스 프라임) 신뢰할 수록 더욱 안전하게 보호받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범블 비가 다리를 다치자 디셉티콘들의 공격에도 그를 떠나지 않으려는 샘과 그를 도와 함께 공격한 미카엘라에 감동 - '소년의 곁에 남겠습니다') (2) 당신들이 믿을 것은 정의로운 군대와 국가 뿐이다. - 수퍼히어로 영화들만 봐도 그렇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이 군대나 국가에게만 있다고 한정하지 않아도 이야기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결국 그 문제를 해결책을 쥐었던 사람들은 IT 전문가와 해커친구, 샘과 미카엘라, 오토봇이 중심이다. 군대가 동원되었고 FBI가 큐브와 냉동한 메가트론을 보관하고 있었지만 안했더라도 승부를 결정짓는 것에는 하등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왜 굳이 국방부와 용맹한 군인이 등장하고 국방부장관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가? 게다가 자기 행성에서 발생한 문제로 지구까지 날아온 오토봇들은 큐브를 운반하려는 국방부의 결정을 우선적으로 따르는가? (큐브를 처리할 방법을 먼저 알려주기 보다는 그 운반책인 샘을 보호하는 옵티머스) (3) 테러리즘에 대처하는 미국의 자세 - (1)번과 같은 맥락이지만, 좀 더 덧붙이자면. - 샘의 고조부는 사실 실수로 메가트론을 발견했다. 그리고 3대가 내려오는 동안 위험은 가시화 되지 않았으나 위험은 늘상 존재한다(메가트론은 상시적으로 냉동상태여야만 했다). : 악은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른다. - 결국 그 악은 샘의 세대가 되어 명백한 형태로 드러났다. - 외계인인 디셉티콘들의 공격 = 미국 외부세력들의 테러(?) - 정의로운 군인 레녹스는 끝까지 살아남아서 디셉티콘들이 고온에 녹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권력을 가지려는 FBI를 뭉개는데 앞장섰다. 국방부장관의 솔선수범도 멋지다. :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과연 누구인가? = 군대, 국가. 4. 결론 - 내용은 정말 허접함. - 그러나, 영화 본 이후 범블비나 옵티머스 장난감 하나 가졌으면 하는 소망이 생;;; 쿨럭; - 사실, 영화를 본 이유는 딱 하나. The Smashing Pumpkins가 재결성해서 만든 곡 Doomsday Clock 때문이었음. ㅠㅠ - 솔직히, 쪽팔리지만 고백하건데, 이 영화 다시 보고 싶다. 그 현란한 트랜스폼(Transform)이라니!!!!!! ㅠㅇ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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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집회는 '정치집회'인가요?

원래는 "당신도 집회의 주인이 될 수 있다"였는데 이걸 부제로 달고 새로 제목을 뽑았더라. "이런 집회는 '정치집회'인가요?


+ 간만에 아주 쉽게 쓴 글이었다. 정말. 시작하고 딱 4시간만에 쓴거 같다.(내겐 거의 기록임) ++ 근데 왜 난 내 이름을 언론에 올리는게 싫을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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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밭.

열심히, 꾸준히 아주아주 뒤로 미뤄 두었던 지뢰들이 연쇄반응으로 터지기 일보직전. 오늘 발제 하나, 원고 하나, 내일 원고 하나. 어이쿠야. >_< + 주말의 직관은 들어맞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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