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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모델.
가치창조라는 말 만큼이나 많이 들어본 용어이다.
어렴풋한 개념만을 알고 있을뿐 다른 이가 나에게 "경영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할
때 만큼이나 난 정확한 의미를 말하기 어려운 것이 '비지니스 모델의 정의' 라고 할 수 있
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신경쓰지 않는 사소한 부분에 가끔 집착하는 버릇이 있다.
아주 드문 경우지만, 그 곳에서 남들이 알지 못하는 것을 깨닫게 되거나 이해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거나 남들과 같은 행동을 하기 싫어하는 나의 독특한 성격이 묻어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번 chapter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부분도 그러했다.
남들이 사소하게 넘어가는 부분에 있는 글.
- 통찰을 사업화하기
비지니스 모델의 가장 단순하면서 정확한 의미가 아닐까?
좀 더 자세한 의미를 늘어놓자면
'비지니스 모델은 기술적 또는 사업적 전략에 따라 비지니스 핵심요소를 분석하고 이에
따라서 가치(Value)분석과 수익(Revenu)분석, 마케팅분석, 시장분석 및 전략 옵션들을
만들어 내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책에 나와 있는 정의를 인용하자면, 비지니스 모델이란 회사나 조직이 고객과 모든 이해
관계자들을 위해 어떻게 가치를 창출하고 어떨게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그 방법을 담은 가
정들을 모아놓은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투자자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하나의 모델에서, 궁극적으로는 고객
의 wants를 찾아내는 경영자의 경영 마인드가 살아 있는 것이 바로 비지니스 모델이라
생각한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여행자 수표는 고객의 입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겪은 아메리칸 익
스프레스 파고 사장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만들어낸 성공적인 모델이다. 신용카드가 나
오기 이전까지 여행자 수표는 해외여행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안이었다고 한다.
비지니스 모델의 성공에는 기존에 충족되지 않았던 필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제품을 기획라는 것을 주제로 할 수가 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이미 검증받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혁신시키는 방법을 주제로 할 수도 있다. 그러니깐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이란 것은 언제나 지금 있는 가치 사슬의 특정 부분을 변형한 것이다.
그 사례로는 기존의 쿠폰북의 고객을 다르게 이해한 마이클 브로너의 '쿠폰북'을 들 수가 있다.
기존의 학생들을 고객으로 생각하고 판매하였던 쿠폰북의 개념을 뒤집은 경우인 이 경우는 쿠폰의 진짜 고객은 학생들이 아니라 상인들이라는 단순한 통찰을 기초로 창조해 낸 비지니스 모델이다. 이 비지니스 모델은 가끔 지하철 역 부근을 다니다가 받는'코코펀'이라는 쿠폰북을 보면 알 수 있을 정도로 현재 우리 일상생활 속에 녹아 있는 비지니스 모델 사례라고 할 수가 있다.
다른 성공적인 비지니스 모델에는 C2C 마켓 플레이스를 들 수 있다.
수업 시간에도 수차례 언급되었던 모델들인 e-베이나 auction 등 구매자와 구매자간의 거래에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없앤 이 비지니스 모델은 굉장히 성공한 모델이고, 누구나 한번쯤은 이용해 봤을 만한 공감이 가는 모델이다.
여기에서 한국형 비지니스 모델을 생각해 볼 필요를 느꼈다.
대부분의 사례들은 외국의 사례들이었고, 분명히 한국형 비지니스 모델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도 내가 생각해 낸 두개의 비지니스 모델들은 기존의 비지니스 모델의 서비스를 변형시킨 것이라 판단된다.
첫째로는 G-market의 비지니스 모델이다.
auction과 차별화를 거의 느낄 수 없었던 G-market에 서비스 모델이 변화되기 시작했다.
기존의 차이라고 해보았자 물품 카테고리가 약간 다르다는 것일까?
하지만 여기에서의 서비스 모델의 변화는 다른 차별성을 가져오기에 충분했다.
기존의 재래시장에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던 '흥정'을 전자상거래에 도입시킨 것이다.
G-market은 '흥정하기 시스템'이라는 자기만의 독특한 색깔을 입게 된 것이다. 거기다가 최근에는 물류 운송비 선결제 시스템을 도입해서 일반적으로 후결제의 번거로움을 해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소비자가 원하는 필요를 찾아내서 만족시켜주는 방향으로의 비지니스 모델의 변화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둘째로는, I LOVE SCHOOL을 들 수 있다. 아이러브스쿨은 내가 고등학교때쯤 나와서 내가 대학 1~2학년때 쯤 큰 이슈를 불러일으킨 비지니스 모델이다.
잊어버리기 쉬웠던 동창생들을 찾아내주는 비지니스 모델인 아이러브스쿨은 현재의 싸이월드 만큼이나 큰 이슈와 호응도를 일으켰지만,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변화를 파악하지 못하고 현재는 그 이름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 독서노트를 쓰면서 몇 년만에 아이러브스쿨 사이트를 들어가 본 것 같다.
그러나 그 비지니스 모델은 훌륭한 아이디어이었기에 TV 쇼프로 등에서는 그 아이디어를 인용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렇듯 비지니스 모델은 소비자의 필요를 찾아내서 만족시켜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이 단기간 존재하는 것도 아닌 이상 끊임없는 소비자의 필요를 파악해서 변화해 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P.S. 너무 긴게 아닌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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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일엔 특히 경영과 관련된 정답은 없는것 같다.단지 그 상황에 가장 적합한 답은 있을 수 있겠지만..
조직도 마찬가지겠지, 어떤 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에 가장 적합한 조직을 갖추는게 정답이라면 정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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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이 있는 조직_ 유연성이 있는 사람이 필요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