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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가 온다

#1. 디자인
기능만으로는 안 된다. 디자인으로 승부하라. 단순히 기능만 갖춘 제품, 서비스, 경험,
라이프 스타일으로는 더 이상 충분치 않다. 이와 함께 시각적으로 아름답거나 좋은
감정을 선사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야 경제적, 개인적 보상을 받을 수 있다.

#2. 스토리
단순한 주장만으로는 안 된다. 스토리를 겸비해야 한다. 우리 시대의 삶은 정보와
데이터로 넘쳐나고 있기에 강력한 메시지를 쏟아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어디선가
누군가는 분명 당신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낼 것이다. 또한 본질적으로
설득, 의사소통, 자기이해 등은 훌륭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능력의 밑받침이다.

#3. 조화
집중만으로는 안 된다.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산업화시대 및 정보화시대에서는 집중과
전문화가 요구되었다. 하지만 ? ?鉗???업무가 아시아로 넘어가거나 소프트웨어로 인해
줄어듦에 따라 그와는 반대적인 특질에 새로운 부가가치가 생겨났다. 즉 작은 부분들을
붙이는 능력, 내가 '조화'라고 부르는 능력이 바로 그것이다. 현 시대가 가장 많이
요구하는 능력은 '분석'이 아니라 '통합'이다. 즉 큰 그림을 볼 수 있고 새로운 전체를
구성하기 위해 이질적인 조각들을 서로 결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4. 공감
논리만으로는 안 된다. 공감이 필요하다. 논리적인 사고능력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능력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정보가 풍부하고 분석적인 도구가 발전한 세계에서 논리만
으로는 부족하다. 차별화를 통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른 동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유대를 강화하며, 다른 이를 배려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5. 놀이
진지한 것만으로는 안 된다. 놀이도 필요하다. 웃음, 명랑한 마음, 게임, 유머가 건강
면에서난 사회적 성공 면에서 커다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증거들은 많다.
물론 진지해져야 하는 때도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지나친 진지함은 ? 英말煇걀〉?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개인적인 풍요로운 삶도 망치고 만다. 하이컨셉 시대에는
업무적으로나 생활 면에서 마음의 여유를 즐길 필요가 있다.

#6. 의미
물질의 축적만으로는 부족하다. 의미를 찾아야 한다. 우리는 숨 막힐 정도로 풍요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 물질적 풍요는 수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생존투쟁에서 해방
시켰으며, 좀더 깊은 의미를 모색하게 이끌었다. 목적의식, 초월적인 가치, 그리고
정신적인 만족감이 그것이다.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은 필수적인 재능으로 떠올랐다.

#7.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놀이, 의미. 이 6가지 재능은 점점 더 우리
생활의 길잡이가 되고 세상이 모습을 바꿔나가게 될 것이다. 분명 이 같은 변화를
환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이 변화를 악몽처럼 두려워할지도
모르겠다. ... 우리는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을 중시여겨 누구나 이 같은 능력들을
익혀야 한다고 믿듯이, 이 6가지 재능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누구나 이를 익혀야
한다.
-출처: 다니엘 핑크, <새로운 미래가 온다>, p.9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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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C. 헌터, <리더십 키워드(The Servant Leadership)>

#1. 리더십? 공동의 이익을 위해 설정된 목표를 향해 매진할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술

#2. 권력(power)은 능력일 뿐이지만 권위(authority)는 기술이다.
"권위가 실추된 상태에서는 권력에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 심한 경우, 권력마저
조롱당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 권력? 원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도, 자신의 지위 또는 세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도록 강제 또는 지배하는 능력. 권력을 행사하는 데는 머리와 용기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예컨대, 두 살짜리 아이들은 부모와 애완동물에게 소리를 지르며
원하는 바를 요구합니다. 그리고 인류 역사를 통해 볼 때 수많은 악법들이 존재하여
권력의 유지 수단으로 활용되었습니다. 그러나 권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 권위? 개인의 영향력에 의해 사람들이 기꺼 이 여러분의 의지대로 행동하게
하는 기술. 권위란 결코 사고 팔거나 주고받을 수 없습니다. 권위란 한 인간으로서의
당신과 관련된 것이며, 당신의 인성, 사람들에 대한 영향력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권력이란 '능력(ability)'으로 규정된 데 반해 권위는 '기술(skill)'로
표현되었다는 것입니다.

#3. 리더십의 핵심?
리더십이란 사람들을 활용하여 뭔가를 성취하는 것과 관련된 것입니다. 사람들과 더불어
일을 하거나 또는 그들을 뭔가를 성취하려 할 때는 필연적으로 그와 관련된 두 가지
역학관계가 존재합니다. 즉, 직무(task)와 관계(relationship)가 그것입니다.
리더가 흔히 범하는 오류는 이 두가지 중 어느 한 가지에만 집착하여 균형을 상실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인간관계를 무시하고 직무의 수행에만 초점을 둘 경우 어떤
징후가 나타날까요?"

-리더가 직무 성취와는 무관하게 인간관계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효율적인 리더십이
아니라 애보기(baby-sitting)에 능숙한 사람이라는 표현이 더 적당할 것입니다.
리더십의 핵심은 '바람직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빠른 ? 쳄?내에 직무를 성취하는'
것입니다.


-리더십의 핵심은, 욕구를 규명하고 충족시키는 데 있다. "행하는 이라야 뜻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4. 신뢰할 수 없다면, 바람직한 관계의 형성이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신뢰란 서로간의 관계를 연결하는 접착제와 같습니다.

#5. 나는 상사로서 어떤 모습이었을까? 남편으로서는? 아버지로서는? 지도자로서는?
리더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제임스 C. 헌터, <리더십 키워드(The Servant Lead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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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ganized for Success

오늘은 에서 필요한 대목을 뽑아서 보내드립니다.
한 해가 저무는 시점에 올 한 해 잘 정리하시고 추운 겨울날 여러분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최고 경영자들의 8가지 생산성 증대방법>
1. 자투리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2. 전날 밤에 다음 날 아침을 미리 준비한다.
3. 금요일에 다음 월요일을 준비한다.
4. 간단한 업무를 찾아 즉시 처리한다.
5. 사전에 계획한다.
6. 글을 쓸 때는 카드 게임을 하듯이 한다.
7. 정보수집망을 넓힌다.
8. 작은 습관개선으로 생산적인 시간을 만든다.

<9가지 CEO식 업무/시간 관리 규칙>
1. 모든 서류와 이메일은 직접 혹은 비서를 시켜 가차 없이 처리한다.
2. 나중에 수정하는 한이 있어도 결정을 내린다.
3. 확실한 후속 조치는 성공하는 CEO의 일하는 방법의 요체이다.
4. 직접 접촉이 더 효과적일 때는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는다.
5. 모든 전화에 대해, 직접 혹은 직원을 통해 24시간 이내에 회신 전화를 한다.
6. 하루의 가변성을 억제하려 하기보다는 관리함으로써 힘과 생산성을 얻는다.
7. 매일 자신만의 시간을 1시간씩 갖는다.
8. 반복되는 일상 업무는 시간을 정하지 않고 분산해서 처리한다.
9. 자신의 관심과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프로젝틀을 찾아서 생산성을 높인다.


1. 의사결정: 아마 정상에 있는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과단성일 것이다.
그러나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그들이 단독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큰 그림에 대한 결정은 오랜 합의구축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2. 집중, 집중, 집중: 놀랍게도, 내가 관찰한 바로는 "경영 능력에 대한 궁극적인
잣대는 다중작업 능력'이라는 일반의 믿음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었다. 포춘 500대
기업에서 정상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은 대다수가 다중작업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의 경영 스타일은 자기 앞에 닥친 문제가 무엇이건 간에, 단 몇 분, 몇초라도
최대한도의 집중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들은 주의력 분산을 피할 수 있는
뛰어 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빌 게이츠는 헬스용 자전거 페달을 밟을 때는
아무 것도 읽지 않는다.

3. 목표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최고 경영자들은 항상 몇 가지 최우선 목표에
몰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상적인 활동은 그러한 목표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예를 들어, 잭 웰치는 '최우선 직원 육성'이라는 개인적인 과제에 온 열정을 쏟았다.
-출처: 스테파니 윈스턴, <성공하는 CEO들의 일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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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비즈니스 사회의 가장 중요한 10가지 경향

세계인과 다문화경영(Cosmopolitan & Cross-Cultural Management) - 시삽메일
제45강 미래 비즈니스 사회의 가장 중요한 10가지 경향
2006.01.12, 한세희

2006년 한 해도 우리의 생각과 능력에 많은 변화와 성장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면서, 스웨덴 EPS Human Invest AB의 Eva Svensson의 미래 전망을 소개합니다. 이는 먼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미 힘을 얻고 있지만 미래로 갈수록 더욱 중요해질 것을 말합니다.

몇 달 전, Dave Pollard가 Strategy + Business Magazine Survey에 기고한 글에서 오늘날 비즈니스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경향 35가지를 꼽았습니다. Eva Svensson은 이 중에서 미래에 더 중요하게 생각되는 10가지를 선정했습니다. 다음은 그녀가 선정한 10가지 경향과 그 이유에 대한 설명입니다.


1. 오픈 소스 비즈니스 (Open-Source Business)
여기서 말하는 ‘오픈 소스 비즈니스’라는 의미는 소프트웨어의 소스를 공개하거나 가격을 낮춰 외부시장에 거의 무료로 배포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Open Partnership, 즉 조직의 안과 밖에 있는 사람들이 고객들에게 더 좋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로를 열어 놓는 동반자 관계를 말합니다. ‘오픈 소스 모델’은 (운영의 투명성, 사업의 경영과 전략 수립을 위한 고객 및 외부인들과의 협력, 파트너 상호간 재화의 무료 공여 등의 특성을 가짐) 첨단 사업들로 하여금 미래의 膳物경제(Gift Economy)로 효과적이고 고통 없이 이행할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 膳物경제(Gift Economy): Lewis Hyde는 그의 저서The Gift: The Erotic Life of Property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시장경제(교환경제, Commodity Economy or Exchange Economy)에서는 가장 많이 가진 자가 더 높은 신분을 얻게 되고, 미래의 膳物경제(Gift Economy)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나누어 주는 사람들이 가장 높은 신분을 얻게 된다.”

2.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
Clay Christensen은, 어쩌면 아직 존재하지도 않을 수 있는 경쟁자로부터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장벽을 쌓으려 하는 어리석음을 자신의 연구를 통해서 보여 주었습니다. 비즈니스의 역사를 보면, 어떤 상품이든 그 가장 낮은 가격대를 장악하거나 현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갖고 전혀 새로운 고객층으로 침투할 수 있는 조직들은 언젠가는 그 시장을 아래에서부터 올라오면서 혹은 바깥에서부터 공략하여 초토화시키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 줍니다. 창업가들께서는 이것을 자신의 성공을 향한 로드맵으로 삼기 바랍니다. 지금 시장을 장악하고 계신 분들은 자신의 시장에서 이것을 활용하거나 경계를 단단히 하시기 바랍니다.

3. 복합성 (Complexity)
Dave Snowden은, 현존하는 경영전략과 프로세스들은 복잡한 시스템(complicated systems)을 다루기 위해 설계된 것이므로 복합적 시스템(complex systems)을 다룰 수 있는 획기적으로 새로운 접근방법이 요구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극복할 수 없었거나 추적할 수 없었던 비즈니스 및 사회의 문제들과 도전들을 성공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방법이 필요합니다. 아하!(AHA!)

4. 기업 쇄신 (Corporate Reform)
엔론 사태와 같은 기업 비리의 배후에는 훨씬 더 큰 무엇이 숨어 있습니다. 기업 자체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았고 병리적 현상마저 보입니다. 기업법과 기업헌장(corporate laws and charters)에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합니다. 소비자들이 폭발적인 지식과 접속성을 사용하여 공급자들과 거래하는 방식을 유연하게 바꾼 데 반해, 기업들은 더욱 소름끼치는 비행들을 드러내고 있으므로, 이제 소비자들은 이러한 기업들의 ‘자율규제적인’ 협동주의적 관행에 대해 인내의 한계를 느끼며 과감한 기업 쇄신을 요구합니다.

5. 혁신 인큐베이터 (Innovation Incubation)
혁신에는 리스크가 따릅니다. 그리고 현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사람들은 리스크를 싫어합니다. 바로 이런 연유로 창업가 (사람에 따라 예외가 있지만)들이 항시 혁신의 선봉에 서 온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혁신 게임에 참여할 수 있고, 또한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합니다. 그 방법은 다름 아닌 ‘혁신 인큐베이터’입니다. 조직 내에 주류에서 발견되는 행동양식과는 다른 성공모델을 가진,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 모여 만든 하나의 자율적 독립 사업부로 운영됩니다. 많은 거대조직들에게, 이러한 인큐베이터는 지속가능한 성공과 정체(停滯) 사이의 선택을 결정짓는 수단이 될 것입니다.

6. 사회적 네트워킹 및 개인 생산성 향상 (Social Networking and Personal Productivity Improvement)
결국은 사람이 제일 중요합니다. 위계질서와 리더십 숭배는 잊어버리십시오. ‘조직 지식’ 이나 ‘조직 학습’ 같은 것도 다 잊으십시오. 오늘날의 조직 내에서는 누구든, 자기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기 리더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현대의 조직은 그 구성원들의 능력과 행동의 총합입니다. 현대의 경영은 명확하고 우선순위가 분명한, 성취 가능한 목표들을 세우는 것, 그리고 효과적인 프로세스와 기술을 제공하는 것, 그리고 조직 내의 장애요소들을 제거하는 것, 그러고 나서는 길을 비켜 주는 것입니다. 드러커는 바로 그것이 우리 세기에서의 최대의 난제라고 말했습니다. 사회적 연결을 돕는 기술들 (블로그와 같은 기술뿐 아니라 단순한 대면기술도 포함), 개인생산성(personalized productivity) 코칭, 이야기하기, 그리고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와 같은 자기경영 프로세스 류의 새로운 도구들이 있습니다.

7. 군중의 지혜 (Wisdom of Crowds)
고객은 언제나 옳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 진리는 단지 사후(事後)에만 실현됩니다. 조직이 군중들의 지혜를 인지하게 되면, 고객들, 직원들, 그리고 사회 전체가 갖고 있는 집단적 지식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하면, 과도한 세금과 과도한 급여를 지불해야 하는 임원들이나 낯선 외부 컨설턴트들을 쓰는 것보다 더 낮은 비용으로 더 좋은 비즈니스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증거가 많습니다.

8. 맞춤식 채널 (Channel Customization)
한 가지 크기가 모든 것에 맞을 수는 없습니다. 모든 제조된 재화의 미래의 가격은 (재생가능한 천연재화 포함) 0(zero)으로 수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익을 얻을 기회, 그리고 진정한 부가가치는 고객 개개인의 독특한 필요에 맞도록 맞춤식으로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똑같은 것을 누구에게나 내보내는 Broad-Casting 채널 대신에, 한 명의 시청자를 위해 방송하고 그 고객이 자기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보내는 채널의 소유권을 갖게 되는 Narrow-Casting이 새로운 모델로 등장합니다.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마케팅을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그저 고객들에게 자기의 개인적 입장에서 볼 때 당신이 얼마나 좋은지 세상을 향해 말하도록 하십시오. 힘차게, 바이러스처럼 잘 퍼지게…

9. 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대부분의 회사들은 아직도 자기들의 목적이, 망설이는 시장을 향해 자기 상품이나 서비스를 파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똑똑한 회사들은 자기들의 목적이 인간의 필요를 파악하여 독특한 방식으로 이에 대응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합니다. 그 열쇠는 바로 ‘관계’입니다…. 신용, 깊은 지식, 많은 대화, 대면시간, 그리고 조사하고 경청하고 "what if"라고 묻는 데 사용하는 시간… 바로 그것이 진정한 CRM입니다. CRM은 역사적인 정보들을 모아 놓은 데이터베이스가 아닙니다.

10. 실행력 (Execution)
현대의 기업은 작고 점진적이며 눈에 잘 뜨지 않는 변화들을 정제하는 정유소와 같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에 대한 것은 지뢰밭과 같습니다. 최고의 것과 가장 획기적인 것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아이디어들은 쉽게 폭발해 버립니다. 실행력이란, 좋은 아이디어를 이끌고 조직의 지뢰밭 안을 통과해 가는 것입니다. 엄청난 수완, 재치, 인내, 그리고 튼튼한 네트워크와 설득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을 가진 사람은 매우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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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피러슨..

톰 피터스(Tom Peters)의 신간은 언제나 도발적이고 자극적입니다. 그래서 나는 그의
글을 좋아합니다. 언제나 나 자신에게 ‘창조적 불안감(creative anxiety)’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글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주말에 읽었던 톰 피터스의 최신간은 여전히
6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이 못지않은 지적 호기심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1. 2004년에 나의 신간을 홍보하기 위해 돌아다니는 한편 평소와 다름없이 빠듯한
강연과 컨설팅 일정에 쫓기면서도 나는 마음 속에서 점점 크게 울려 퍼지는 북소리를
틈틈이 기록했다. 인도와 중국을 포함한 세계 전역으로의 ‘아웃소싱(혹은 해외
아웃소싱)’을 둘러싼 놀라운 북소리를 말이다.

이미 상황은 벌어졌다. 엄청난 일거리 감소라는 망령과 어떻게 싸워야 할까? 내
(간단한) 대답: 일거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아웃소싱 때문이든 (장기적으로
아웃소싱보다 더 큰 파장을 일으킬) 자동화 때문이든 가만히 앉아서 일거리를 기다리는
시대는 지났다. 탈출구는 자신과 회사가 가치사슬의 상층부로 이동하는 것이다. ...
신경제의 마음과 영혼으로 들어가야 한다.

#2. 일터 혁명이 진행 중이다. 조금이라도 의식이 깨인 사람이라면 더 이상 같은
회사에서 평생을 보내지 않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러한 변화를 ‘기업이 책임지는
시대의 끝’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개인이 스스로 책임지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
라고 말하고 싶다. 자신의 삶을 일굴 수 있는 놀라운 기회의 셈이다.

#3. 나는 단순 무식한 낙천주의자가 아니다. 나는 언제나 현실을 직시했다. 그렇다.
장밋빛 미래는 가혹한 현실로 인해 산산조각난 지 오래다.

그렇지만 나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인간이 더 착해지거나 악이 완전히 사라지리라고
기대하지도 않는다. 인간의 탐욕이 완전히 사라질 리는 만무하다. 다만 신경제의 인간은
직장생활을 스스로 책임지는 데서 발생하는 힘을 인식하리라고 희망한다. 또한 본능적인
호기심과 창의력을 마음껏 분출하는 일이 얼마나 큰 즐거움인지 깨달으리라 희망한다.

#4. 불쾌한 소식부터 전하겠다. “이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앞으로 모든 육체노동은
마이크로칩을 장착한 로봇이 담당할 것이다. ? 母?말해 서둘러 우리 자신을 재창조해야
할 때가 왔다. 우리가 농장에서 벗어나 공장으로 향했을 때. 그리고 공장을 박차고 나와
화이트칼라 빌딩으로 몰려갔을 때처럼.

이번에는 (어쨌든 내가 보기에) 멋진 소식이다. “이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재창조된
우리는 분주하게 가치를 더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5. 핵심만 이야기해 보자.

1.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다. 공사를 막론하고 모든 기업과 학교를 재창조하는 일이 우리
세대의 가장 중요한 임무이자 책임이다. 변화의 파고에 침몰하지 않으려면 조직운영의
모든 측면을 철저히 검토하고 뜯어고쳐야 한다.

2. 지금은 무법천지다. 비즈니스와 정치, 아니 사실상 인간 상호작용의 본질 자체가
뒤엉켰다. 이런 상황에서는 앞으로 나아가면서 대처하는 수밖에 없다. 과거의 법칙과
구조로는 무법천지를 헤쳐 나갈 수 없으니 한편으로는 기쁘고 다른 한편으로는 걱정이
태산 같다.

3. 점진주의는 가고 파괴가 온다. 1980년대 유행한 ‘지속적인 개선’은 이제 위험천만한
짓거리다. 이제는 대박 아니면 광이다. 우리는 새로 운 경쟁자가 나타나기 전에 기업의
내부를 뒤엎어야 한다.

4. 정보기술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새로운 기술은 정말 대단하다. 정보기술혁명은
아직 유아 단계에 있지만 이미 많은 법칙을 바꿔놓았다. 얼마나 철저하게 뒤흔들었는지
새로운 법칙에 관해 이야기하려면 정말 많은 세월이 필요할 정도다.

5. ‘승자(생존자)’는 사실상 나 주식회사의 CEO가 될 것이다. 필연적으로 자기
의존적인 사람이 기업의 애완동물들을 몰아낼 것이다. 기업이 주는 옛 안정은 사라지고
있다. 직장 노예들이 해방된다! 최상의 방어는 공격이다! 진부한 말이라고? 맞다.
하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무서운 동시에 흥미진지한 자립의 새 시대가 우리 눈앞에서
탄생하고 있다. 만세!
-톰 피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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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과 니치마켓

블루오션과 니치마켓
* 작성자: 고찬수    * 작성일: 2005.08.09   * 조회수 : 426

요즘 '블루오션'이라는 용어의 사용이 점점 눈에 띄게 늘고 있고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가고 있다.
이제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이라는 용어는 하나의 상식이 되어가고 있으며 시장에 대한 분석에서 이를 사용하는 것은 필수요소가 된 듯하다.

그런데 이 '블루오션'이라는 용어가 과연 기존에 시장을 설명하던 용어 중 '니치마켓'이라는 것과 어던 차이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또한 '블루오션'을 현실적인 시장에 적용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기존의 '전략적 포지셔닝'과는 어떻게 다른가 하는 문제도....

IP-TV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우연히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어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실 막연히 생각하는 것이 있기는 했지만 얘기를 나누면서 내 생각이 논리적으로 정리가 된 듯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생각에는 블루오션과 니치마켓의 차이는 세상을 보는 눈, 즉 철학의 차이라는 결론이다.

기존의 '니치마켓'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던 때에는 이런 철학이 시장을 지배했었다.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세상을 보게 되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보다는 기존에 있는 것에서 무엇을 발견하려는 발상이 있었고 이는 '니치마켓'이라는 용어로 나타나게 되었다.

'니치마켓'은 기존에 있는 시장에서 그 존재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틈새의 시장을 찾아내어 이를 공략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 '블루오션'이란 어떻게 다른가?
블루오션의 철학, 즉 세상을 보는 눈은 "새로운 것을 기술의 발전으로 만들어 낼수 있다는 것" 이다.

이런 생각은 IT혁명으로 인터넷의 시대를 거쳐 새로운 기술에 의한 신 개념의 여러 시장이 등장하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장난같던 생각으로 치부되던 휴대폰이 이제는 우리의 가장 큰 시장이 되어버렸다.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새로운 의학분야가 나타나고 있으며 바이오 산업의 신 시장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CDMA 기술을 사용한 휴대폰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 하면서 세계 휴대폰 시장의 최고 강자로 떠올랐다.
또한 인터넷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을 보유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런 경험을 가진 우리에게 '블루오션'이라는 용어는 우리가 새로운 세상에서 중심에 설 수 있는 실천적 자세이기도 한 것이다.

아직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푸른바다'처럼 아무도 개발하지 못한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나 연구가 우리 사회에서 권장되는 것 또한 같은 이유에서인 것이다.

'블루오션'의 철학은 도전정신에 대한 찬양이며 기술개발에 대한 예찬이다.
또한 우리가 세상의 중심이 되는 실천적인 자세이기도 하다.

세상을 보다 더 긍정적으로 보는 적극적인 사고인 '블루오션'이 우리 사회를 세상의 중심에 서게 하는 진정한 우리 시대의 철학이 될 수 있는 지는 이를 적용하는 우리의 적극적인 도전정신에 달려있는 것이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도전정신이 없다면 '블루오션'은 그저 공허한 구호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험난한 파도를 헤쳐나가서 '푸른 바다'에 그 누구보다도 먼저 도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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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kut과 Google China Lab: 한명의 인재가 수천명을 먹여살리는 시대

Orkut과 Google China Lab: 한명의 인재가 수천명을 먹여살리는 시대
• 작성자: 스카이벤처    • 작성일: 2005.08.01    • 조회수: 2258
 

국내 모 기업의 회장께서 해서 유명해진 말이 바로 “지금은 한 명의 인재가 수천 수만명을 먹여살리는 시대” 라는 말이다. 물론 이에 대해서 “한 명의 힘이 제아무리 뛰어나기로서니 어떻게 큰 조직을 움직여 갈 수 있겠는가? 한 명의 힘보다는 조직의 힘이 중요하다” 라는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산업사회와 비교한다면 IT 와 벤처의 시대에는 한 명의 뛰어난 인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히 크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예를 들어 오픈 소스 진영의 시발점이 된 리눅스 OS도 리누스 토발즈라는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 것이고, 생각해 보면 오픈소스 진영이 타도의 대상(?) 으로 종종 삼는 거대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실은 빌 게이츠를 비롯한 몇 사람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시작된 것이다.

 

400조의 부동자금

 

왜 지금은 그렇게 한명의 인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일까? 이는 아마 레버리지 (leverage) 또는 지렛대가 너무도 효율적이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인터넷은 사람들 사이에 생각이 공유되고 정보가 전파되는 과정과, 돈이 국경을 넘나들며 오가는 과정을 모두 클릭 한번으로 만들어 버렸다. 쉽게 말해 뛰어난 사람이 다른 사람의 힘과 돈을 빌어 사업을 일으키기가 그만큼 쉬워진 것이다.

 

1930년대에 뛰어난 아이디어 - 예를 들어 혁신적인 자동차나 플랜트를 만들어 내기 위한 아이디어 - 를 가졌던 사람이 이 아이디어의 실현을 보기 위해서는 실제 그 회사에 들어가서 일하거나 아니면 매우 영향력 있는 사람과의 만남의 자리를 손꼽아 고대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요즘 뛰어난 온라인 사업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은 과거보다는 훨씬 쉽게 온라인 협업을 통해 초기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현하고, 만일 구현된 베타 프로덕트나 서비스가 초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물론 버블 이후 매우 어려워 졌다고는 하지만) 과거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쉽게 자본 유치를 통해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시도할 수 있다.

 

우리나라만 해도 400조원의 부동 자금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돈이 찾고 있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중 하나는 탄탄한 사업 모델을 갖춘, 제대로 된 신생 기술 회사일 것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2003년에 하루만에 3조 3천억원이 몰렸던 웹젠 코스닥 열풍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오컷: 20% 룰을 잘 활용한 터키 이민자

 

서론이 길었는데, 최근 이처럼 한명의 인재가 수천명을 먹여 살리는 데 대한 기사 몇 개가 눈에 띄곤 한다. 최근에 (그다지 좋은 내용의 기사는 아니지만) 구글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오컷 (Orkut) 이 브라질 마약거래에 쓰였다는 사실을 브라질 경찰이 적발해 냈다고 한다. (신기하게도, 오컷 사이트는 남미 지역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 가입자 중 절반 가량이 남미 사람들이라고 한다.) 오컷 사이트는 다른 구글 서비스와 유사하게 초대에 의해서만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다. 마약 거래상들은 이러한 점을 이용, 오컷 커뮤니티를 통해 마약 판매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오컷 서비스를 개발한 사람은 구글의 개발자인 오컷 바여콕텐 (Orkut Buyukkokten) 이다. 터키 출신이라서 성씨(last name)가 매우 생소한 편이다. (오컷의 예전 홈페이지 보기: http://www.stanford.edu/~orkut/resume.html) 오컷은 자신의 이름을 딴 오컷 서비스를, 구글의 “20% 제도”를 통해 만들었다. “구글의 20% 제도”란, 개발자들로 하여금 일하는 시간의 20%를 주제에 상관없이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회사에서 배려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를 활용하여 오컷은 자신의 이름을 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만들었고, 이는 구글의 공식(?)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가 되었다.

 

참고로 한때 구글은 프렌스터 (Friendster.com) 을 인수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구글이 오컷에게 얼마나 큰 스톡옵션 보상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구글로써는 아마 프렌스터를 인수하는 것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으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갖추지 않았을까 싶다. 직원들에게 근무시간의 20%를 마음대로 써가며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도록 내버려둔 결과가 더 큰 리턴으로 돌아온 셈이다.

 

오컷의 개인 홈페이지를 보면 그가 미국에서 중학교나 고등학교부터 다녔던 사람이 아니라, 대학교까지 모든 과정을 터키에서 마치고 스탠포드 박사과정으로 유학온 케이스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외국에서 온 이방인에게도 기회가 제공되는 것을 보면, 아직도 실리콘 밸리는 재능을 갖춘 사람을 빨아들이는, 소위 “탤런트 매그닛 (talent magnet)” 인가 보다.

 

한명의 인재, 두개의 기업

 

그런가 하면, 또 얼마 전에는 한 명의 인재를 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라는 두 쟁쟁한 회사가 서로 고소를 주고받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바로 카이푸 리 (Kai-Fu Lee) 라는 중국인 소프트웨어 리서치 엔지니어다.

 

중국은 구글로써도 놓칠 수 없는 큰 시장이지만, 워낙 로컬 업체가 강력한 기반을 잡고 있어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곳이기도 했다. 일례로 바이두 (www.baidu.com) 라는 검색서비스 업체는 구글과 유사한 개념의 심플한 인터페이스와 함께, 강력한 정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은 이 업체는 구글이 투자한 회사로써 구글이 약 3%의 지분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구글이 추가 지분을 매입함으로써 바이두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이 회사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지역 언론에서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정작 중국 회사들은 요새 미국 기업을 사기 위해 온갖 로비를 다 하는 것을 보면 아이러닉하다.) 바이두는 독자적으로 나스닥 IPO 를 계획하게 되었고, 이는 곧 실현될 전망이다. 이로써 구글은 바이두 인수를 통한 중국시장 진출 대신 다른 옵션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를 위해서 우선 연구센터 (R&D Center) 부터 중국에 세울 계획이다.

 

이러한 중요한 미션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사 (Corporate VP) 자리에서 데려온 사람이 바로 리 박사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중국 연구소를 1990년대에 세웠던 사람이기도 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전에는 실리콘 그래픽스 (SGI)에서, 그 이전에는 6년간 애플에서 인터랙티브 미디어 그룹의 VP로, 그리고 그 이전에는 카네기멜론 공과대학의 조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카네기멜론-애플-SGI-마이크로소프트-구글로 이어지는 레쥬메는 거의 흠잡을 데 없다고 (Impeccable) 하겠다.

 

이러한 인물을 구글에서 스카웃 해갔으니 마이크로소프트는 발끈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이 리 박사를 스카웃 해간 과정이 자사와의 고용 계약에 어긋난다는 핑계를 대며 구글을 고소하기에 이르른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구글의 반응은 어땠을까? 구글은 즉각 마이크로소프트의 소송이 근거없는 것이라 주장하며 다음과 같은 성명을 낸다. “우리는 세상의 이노베이터들이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이 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우리는 리 박사와 함께 일하게 된 것을 둘도 없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근거없는 소송에 우리는 맞설 것이다.” (“Google is focused on building the best place in the world for great innovators to work. We’re thrilled to have Dr. Lee on board at Google. We will defend vigorously against these meritless claims and will fully support Dr Lee.”)

 

물론 이러한 일련의 행동들이 진정으로 리 박사를 옹호하는 따뜻한 심정에서였는지, 아니면 인재를 중요시 여긴다는 외부적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홍보용 제스쳐였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어쩌면 구글이 리 박사를 데려오기 전부터, 그의 스카웃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잡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지 않았을까? 그러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스카웃 해오고, 나아가 자신의 거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인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에 맞서줄 줄도 아는 회사에 스카웃 된 인재라면 아마 몸값 이상의 일을 해내고도 남음이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나 동양인들은 정에 약하다고 하지 않는가? 대부분 회사에서는 “누구누구씨 데려오면 괜히 그 회사랑 잡음생겨... 그냥 놔둬” 라고 쉽게 포기하며 좋게좋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을 것임을 생각해 보면, 구글의 사람 욕심과 배짱(?)에 다시한번 박수를 보내고 싶다.

 

성당과 시장

 

이처럼 한 명의 인재가 수천명을 먹여살리는 요즘의 트렌드에 대해, 에릭 레이먼드는 그의 유명한 글인 “성당과 시장 (The Cathedral and Bazaar)” 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모토로 삼는 말 중의 하나다.) “리누스 토발즈가 그랬던 것처럼, 미래는 뛰어난 비전을 갖고 출발한 뒤, 다른 사람들의 자발적 참여 커뮤니티를 통해 이 비전을 만들어갈 수 있는 사람에 의해 점점 더 지배될 것이다.” (The future…will increasingly belong to people who know how to play Linus's game… people who start from individual vision and then amplify it through the effective construction of voluntary communities of interest).

 

특히나 사람 빼고는 아무것도 없는 우리나라의 경우, 수천명을 먹여살리는 인재들이 활개를 펴고 활동할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사회도 마찬가지지만 개인들도 좀더 분발할 수 있겠다. 격물치지(格物致知) 라 했듯, 계속 공부하고 고민하다 보면 흐름이 보일 수 있으리라 본다. 이러한 흐름을 볼 줄 알고, 다른 사람들을 자신의 비전에 동참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면 능히 지렛대를 움직일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인터넷 시대, 어쩌면 지렛대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기 때문이다.

 

김창원 chang1.kim@sam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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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기업의 위기

오늘은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교수의 신간 <성장과 혁신(The Innovator's Solution)>
가운데 중요 내용을 보내 드립니다. 이 분의 저서가 다루는 주제는 '왜, 멀쩡한 기업들이
위기를 맞는가?'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의 메시지는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도 곰곰히
되새길 만큼 가치가 있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 기존 경쟁기업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고객과 시장을 표적으로 삼는 전략을
무조건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기존의 경쟁기업들이 기꺼이 무시하거나 회피할 수 있는
파괴적 발판을 확인할 때까지 팀을 기획단계로 계속 돌려보내야 한다.


예를 들어, 제록스는 핵심 사업인 복사기 시장에서 거인 IBM의 도전을 이겨냈다.
반면 IBM은 컴퓨터 사업에서 GE라는 공룡을 물리쳤다. IBM은 제록스보다 규모가 휠씬
크지만 패했고, GE는 규모 면에서 한참 아래인 IBM에게 망신을 당했다.

이러한 종류의 싸움에서 필요한 혁신을 "존속성 혁신(susta ining innovation)"
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혁신이 일어난다 해도 기존의 사업과 기존의 가치 있는 고객이
알아주는 품질이나 서비스 향상의 트렌드가 고스란히 존속되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파괴적 혁신(distruptive innovation)"은 기존의 기업들이 기꺼이
무시하거나, 멀리하는 시장에 초점을 맞춘다. 그 이유는 파괴적 혁신은 기존 기업이
보유한 우량고객이 대부분의 수익을 창출해주는 영역에서는 성과가 더 나쁘기 때문이다.
오히려 별로 매력이 없거나 혹은 작은 영역에서만 그 위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이런 보잘 것 없는 성과는 '파괴적 혁신'을 지향하는 신상품이나 서비스에 값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귀중한 교두보를 제공해 준다. 이를 발판 삼아 점점 더 넓은 영역으로
세력을 넓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종국엔 파괴적 신자들이 기존 기업을 따라잡지만
기존 기업들이 반응하기엔 이미 타이밍을 한참 늦었다. 다시 말해 그들은 파괴당한
것이다.

#2. 만약 당신의 실무 팀이 이미 훌륭한 성능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면, 그? 湧?원위치시켜 '비소비와의 경쟁(competing with non-
consumption)'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조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소니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상품을 만들어 새로운 고객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쉼 없이 활용하여 세계 전자제품 시장의 거인으로 우뚝 섰다. 트랜지스터 라디오의 출현을
되돌아 보자. 시장 기반이 확고한 기존의 라디오 생산업체들은 가구나 장식품 스타일의
진공관 라디오를 판매했고, 모든 가정에서는 그런 기계로 부모 세대가 늘 들어왔던
구식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사실 이런 회사들도 트랜지스터에 대해 잘 이해했고
심지어 수많은 돈을 트랜지스터 개발에 투자하여 고도로 세련된 진공관 수준의 음질을
재현하는 데 성공하기까지 했다. 단 때로 부담스럽기까지 한 가구 스타일의 음향기기에
머물렀을 뿐이다.

하지만 소니는 반대로 전혀 다른 속성을 탐구하였다. 그들이 주목한 것은 트랜지스터의
작은 사이즈를 십분 활용하는 '휴대성'이었다.

#3. 만약 비소비자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로우엔드 파괴적 혁신이 실행 가능한지
당신의 실무 팀에게 검토를 부탁해야 한다.< /b>

#4. 만약 프로젝트 리더가 "우리가 고객을 이끌 수만 있다면..."이라고 말한다면 대화를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고객들이 원하는 방향을 더 편하고 저렴하게 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실무 팀을 돌려보내야 한다.

#5. 범용화(commoditization)를 피하라.
그리고 상황에 필요한 가치사슬 영역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라.
흔히들 제 아무리 혁신적이고 혁명적인 신상품도
시간이 흐르면 범용품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고 단정하는 경향이 있다. 즉, 모든 혁신
상품은 가장 낮은 마진율로 가장 오래 살아남는 기업이 대세를 좌우하는 제로섬의
전쟁터로 내몰릴 운명을 갖고 태어난다는 일종의 고정관념이다.

그러한 결론이 100퍼센트 맞는 것은 아니다. 성공하는 기존 기업들은 고객이 지갑을
열 수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 즉 특별한 가치를 덧붙이거나 고객의 입맛에 딱 맞추거나
상관없이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된다.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마이클 E. 레이너, <성장과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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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블링크

by이지혜

 

1장...한조각 지식으로 천리 내다보기

 

특별히 와 닿는 것이 없던, '재미있는 사례들이 모여있군'& '결혼생활할 때 남편의 이런징조를 잘 캐치해야지'라고 생각하며 읽고 있던 1장이었다. 그런데 마지막 문장이 나의 뇌에 있는 주름을 한 줄 더 늘린 것 같다.

 

"우리는 모두 얇게 조각내기의 선수들인 것이다"

 

스스로에게 우유부단함과 소심함을 가진 A형의 결정체라며 항상 트리플A형이라고 제창하며 다녔다. 이런 스스로에 대한 주문이 결정력과 판단력을 약하게 했던 것 같다. 사소한 일을 결정할 때에도 - 예를들어 메뉴선택이나 집에가는 방법- 나의 의견보다는 남의 의견을 따르고, 이런 것들이 쌓여서 점점 더 나의 주장을 얘기 못하게 되고, 이번 학기 최악의 시간표로 휴학까지 고민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문장이 나의 뇌를 터치할 때 나는 생각했다. 나도 할수 있다고. 내가 나 자신에게 걸었던 '트리플A' 최면에서 벗어나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는 안 받아들여지더라도 내 생각을 피력해야 겠다. 수업시간에도 발표 마~~니마니 해서 발표할 때마다 얼굴 빨게지는 것도 무뎌지도록 해야겠다. 지금 마음먹은 것이 내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고 행동으로도 이어져 계속 나타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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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경영이란 무엇인가 - 권혜민

200315035 권혜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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