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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장 일기] 6월 29일 농성 28일차-동지들과 함께 포기하지 않는 우리의 투쟁이 희망입니다.

 

6월 29일 수요일 농성 28일차

 

농성장의 아침은 9시 남대문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하면서 시작됩니다.

 

10시에는 지원대책위 회의가 있었고 오후에는 민주노총 집회가 있었습니다. 비가 많이 왔는데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거리행진까지 힘차게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은 수요일이기 때문에 저녁에는 발레오촛불문화제에 참가했습니다.

먹튀 프랑스 발레오자본에 맞서 오래동안 싸워오신 발레오동지들은 여전히 의연하고 씩씩하십니다.

 

충남에서는 유성지회 이재윤동지가 단식투쟁을 시작했다는 말을 촛불문화제에서 들었습니다.

3년후면 정년퇴직인 늙은노동자의 단식투쟁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촛불문화제에서 충남지역노조 김봉진 동지를 만나 저녁을 함께 먹었습니다.

고향쪽 까마귀만 봐도 반갑다너니 지난 겨울 아산공장앞에서 눈바람을 함께 맞아주신 김봉진동지를 보니 넘넘 반가왔습니다.

 

오랜 싸움은 오랜 싸움대로 큰 싸움, 작은 싸움모두 동지들의 연대와 투쟁으로 잘 끝나야 할텐데...

 

한진소식도 무겁고 유성 소식도 무겁습니다.

발레오 동지들의 의연한 모습이 노동자들의 희망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까이에 농성장이 있는 발레오동지들, 재능 동지들, 동지들처럼, 동지들과 함께 포기하지 않는 우리의 투쟁이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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