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노조는 3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희롱 사건의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하는 진정서를 인권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회견문에서 "현대차 협력업체의 관리자 2명이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를 성희롱했음에도 회사는 이 사실을 밝힌 피해자를 회사 이미지 실추를 이유로 징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대차 아산공장도 조치는커녕 성희롱 예방교육도 하지 않는 등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현대차 협력업체인 G사 관리자 2명이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 A씨에게 수차례 폭언하고 잠자리를 요구했으며 이 사건이 알려지자 2차 피해까지 가했다"며 이날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pan@yna.co.kr
본문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