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바라만 보고 있다는 것의 의미를 회피하지 말자 ㅎㅎ)

 

 

요 몇 달간 너무 범생이처럼 살았더니 지난 주말 살짝 나사가 빠졌다.

이틀 연짱으로 밤새 술을 푸고.. 그닥 편치 않았던 위장이(드디어!) 좀 아프다고 그런다.

'머리, 니는 속이 좀 풀렸겠지만 난 별루다'라고....... 투덜거리고..........

 

 

사람이 많이 모였는데도 맑은 느낌을 받았다.

그건 완전 초지일관 맑다는 느낌도 아니고,

표면적으로 깨끗하다는 느낌도 아니고,

많은 잡티 속에 맑은 것이 조금이지만 확실히 생겨나 있는, 그런 모습이다.

졸졸거리지도 않는 작은 샘같이, 내가 좋아하는 돌쪼가리 같이.

 

노동문화제도, 구본주 전시도, 이윤엽 전시도 모두 좋았다.

 

 

돌쪼가리의 색깔과 분산된 모습과 양은 달랐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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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2 01:01 2007/10/02 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