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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네이버에 두 개의 블로그가 있다. 블로그 하나는 글을 적어 다른 블로그에 함께 올리고 있고, 다른 하나는 최근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최근에 글을 적어가기 시작한 블로그에 계속 글을 적어가야 할까?
무엇인가 얻고자 하면 잃어야 하는 것. 네이버에 대해 그리 좋은 감정이 아니기에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적어가는 것이 힘들다. 나 하나 글을 쓴다고, 변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쓰지 않는다고 변하는 것도 아니건만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불편함이 올라온다. 방문자 수가 많았다면 고민이 없었을까?
속물.
네이버라는 회사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크다. 그럼에도 나는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적는다.
모순.
다음 블로그가 문을 닫았다. 오늘 다음 블로그의 예전 기록을 다운 받았다. 다음 블로그의 기록을 보면서 새롭게 네이버 블로그에 적어가는 글을 티스토리에서 시작했으면 어떠했을까? 지금이라도 티스토리로 자리를 옮겨? 여러 생각이 나를 흔든다. 일단 100일 미션을 마무리하고, 고민을 하기로. 시작을 했으니 마무리는 짓고 싶다.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쓰니 마니 하는 고민을 하는 상황에서도 나는 네이버에서 웹소설을 읽는다.
2023. 2. 3.
눈물이 마른자리...
2016년 5월 8일 고척근린공원 인근.
#일상 #고민 #속물 #불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