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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졸업식 준비를 하러 학교에 가기 전 그림 한 장을 보여준다팅커벨 닮았어.
 
2월 4일 산학교 졸업식졸업식을 마치고 식사를 하고어떤 이는 축하 인사를어떤 이는 노래를 부르고때때로 춤도 춘다코로나 19 이 후 다시 불리는 노래.
 
일 년 전 아내를 잃은 그가 아이들과 축하를 하러 졸업식에 참석을 했다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조금은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내게는 그 자리에서 울리는 노래와 웃음춤이 좋았다.
 
다른 날도 아니고 일 년 전 아내와 엄마를 떠나보낸 날 학교 졸업식그 자리에 나오기 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까고맙다일 년을 잘 지내줘서사람들과 어울려 이야기하고때때로 웃는 모습을 지켜본다그의 삶을 대신 살 수도그의 상황을 모두 이해 할 수도 없지만그가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좋았다.
 
한 살이라도 더 먹은 형으로써 동생을 향한 마음은 그저 두 아이에게 좋은 아빠로그 스스로에게는 삶의 무게에 치이지 않고 삶에 여유를 두고 살아가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앞으로 남은 학교생활 중에 네 웃는 얼굴을 자주 보면 좋겠다.
 
웃으며 노래를 하고때때로 춤을 추며 졸업을 축하한다나는 그 시간 함께 어울리던 모두의 삶을 알 수는 없다다만 9년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학교를 떠나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는 이들을 함께 축하한다는 것쯤은 안다.
 
9년의 생활을 마치고 학교를 떠나는 학생과 그 부모들에게 나도 축하와 감사를 보낸다축하~~
 
2023. 2. 5.
그리움이 머무는 자리
 
2023년 2월 4일 아내가 그린 미미
#일상 #졸업 #축하 #산학교 #산어린이학교 #안녕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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