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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사무실에만 앉아있기 힘들어 동네 한 바퀴. 길을 걷다 전단지를 봤다. 원아모집 입학설명회. 예쁘장한 전단지라 관심이 가서 보니 궁더쿵어린이집.
궁더쿵어린이집.
2008년 11월 구로구 궁동에 위치한 궁더쿵어린이집에 첫째를 보냈다. 그렇게 연을 맺은 궁더쿵어린이집. 둘째까지 내리 9년을 보내고 마무리. 아이들은 어린이집 생활을 마무리 했지만, 나는 아직도 궁더쿵어린이집 아빠들과는 카톡방에서 만난다. 현재 다니고 있는 아빠도, 과거 졸업한 아빠도. 그렇게 모여 가벼운 만남과 술 한 잔.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그곳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니, 입학설명회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권해본다.
이병창.
궁더쿵어린이집에서 2008년 그를 만났다. 2009년 그의 권유로 열린사회구로시민회에 가입을 했고, 그의 뒤를 이어 사무국장. 현재는 대표. 궁더쿵어린이집이 아니었다면 나는 그래그래 이병창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고, 열린사회구로시민회 활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시기. 그리고 삶의 방향을 다시 잡아가던 그 때. 나는 그곳에서 그를 만나 함께 했다. 코로나 19. 사람들이 멀어져 가던 그 시절. 궁더쿵어린이집에서 만났던 이들과 실없는 농담과 추억팔이를 하면서 살아갈 힘과 위로를 얻었다.
각자의 삶.
아이들은 아이들을 만나 살고, 부모들은 부모들을 만나 산다.
2023. 1. 31.
눈물이 마른자리...
2023년 궁더쿵어린이집 원아모집 입학설명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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