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식구들이 다녀갔습니다.

지음, 아규, 슈아, 말랴, 두비...이렇게 다섯분이 오셨습니다.

(이름이 정확한지....ㅆㅆ;;...조금 민망하지만 이름을 정확히 발음하고 있는지 자신이 없네요..^^;;

빈집식구들의 몸과 얼굴과 해주신 말씀 그리고 좋은 감응들은 다 기억나는데 어찌 이름만 가물가물한지...

이 몹쓸 기억력에  한숨만 나온다는...^^;;)

 

고맙게도 저희 공룡을 진심으로 방문해 주신 두번째 손님이었습니다....ㅎㅎ

 

빈집이나 저희 공룡이나

이런저런 일들을 고민하고 그 고민들을 삶속에서 구현해보려는 마음들을

서로서로에게 좋은 감응들로 교류하고자 만남들을 준비했는데

그 마음 그대로 서로에게 좋은 감응들을 불러일으켰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는 군요.

저는 스스로 아 !! 하는 감응에 나름 즐거웠답니다.

 

운동이든 활동이든

어찌되었든 사람살이의 방편이고

그 사람살이가 진정으로 따뜻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들이

빈집식구들과 좋은 시간 보내면서 제 마음 가득 찼더랬습니다......ㅎㅎ

 

다만

이래저래 차근차근 준비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미련이 약간은 남는군요...

어찌어찌하다보니

정작 대안화폐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해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듯 했습니다.

아마도 이야기 거리나 제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한 것들에 대한 정리작업들을 하지 못한 탓에

정돈된 이야기들을 나누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듯 합니다.

또한 단순히 이야기가 아닌

조금 정리된 마음들을 모아서 우리들 공룡을 선보였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도 남는답니다.

 

우리들 조금만 더 고민하고 이런 저런 몸쓰임을 궁리해서

다음에는 보다 진전된 공룡의 풍채를 선보이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ㅎㅎ

 

그래도

처음해본 연잎밥이 나름 맛났다는 것과

이젠 공룡만의 술안주도 제법 틀을 가지게 된 것 같다는...?....만족감은 드는군요...??...푸하하하

 

생각해 봤는데

우리 공룡만의 요리, 안주거리, 간식꺼리를 표준화 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밤 일 하는 내내 했었습니다....?....크크크...

괜찮지 않나...?....함 해보는 거야....크크크

(참고로 연잎이 지기전에 잔뜩 따다가 쟁궈 놓아야 겠어요...

따는 것은 내가 어찌 해볼테니

저장방법에 대한 고민 혹은 저장냉장고를 확보해 보는 것은 어떨지...??....크크크)

 

여튼

다시한번

귀중한 시간내서 청주를 방문해주셨던 빈집 식구들이 다들 건강하시길

그리고 이런 저런 좋은 마음 전해주시고 가신것에 대해 감사도 드리고

더욱이 맛난 문배주를 선물해주셔서 더욱더 좋아라 하는 우리들 마음...

(.....나... 아무래도 문배주에 필이 꼭힌듯....캬캬캬캬)

 

다음 만남에서 왕창왕창 토해내 보도록 해보지요....ㅎㅎ

여튼

공룡들도 수고했고

빈집식구들도 고마웠고...

그렇게 즐거운 7월의 어느날이

소중히 각인되길........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7/27 07:06 2009/07/27 07:06
https://blog.jinbo.net/com/trackback/150
지음  | 2009/07/28 03:58
저희야말로 정말 감사하고, 준비가 부족해서 아쉽습니다. 청주에 대해서도 좀 미리 알고 가고, 좀 더 오래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빈집 소개와 대안화폐에 대한 얘기도 좀 더 준비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돌아오는 길에 반성이 많이 되더군요.
다행히 청주가 거리로도 가깝고 차비도 생각보다 많이 안들어서... 또 가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위안하고 있습니다.
영길, 혜린, 종민 선생님 모두 너무 고마웠습니다.
우중산책  | 2009/07/28 06:06
ㅎㅎ...잘도착하신듯 하니 좋군요...ㅎㅎ
다음에 제가 빈집갈때 보다 준비철저하게 해서 보다 많은 이야기들 나누면 좋을듯...ㅋㅋㅌ
그리고 다음에 제가 빈집가게 되면
해방촌에 대해서...즉 우리들아 살아가려는 마을이야기를 좀더 해보면 좋을듯 싶네요....ㅎㅎ
여튼 다음에 만날땐 보다 더 많은 이야기들을 해봤으면 합니다...
수고하세요....ㅎㅎ
긴 호흡  | 2009/07/28 05:04
일요일에 약속이 있었는데 왕창 늦잠을 자버려서 부랴부랴 정신없이 나왔네요;;;
오늘 종민에게 우암산 산행 얘기 들었어요^^ ㅋㅋ 그러구 보니, 빈집 손님들 오셨을 때 촬영 좀 해 둘껄 하고 아쉽네요;;; 또 기회가 있겠죠! ㅎㅎ 모두들, 좋은 시간~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