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민이 용현과 용현의 앞으로의 공부계획에 대하여 알아보는 사이에

혜린과 아이들 학자금 대출관련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우선 지금처럼

기준이나 정해진 원칙없이 아이들 학자금 대출을 진행하는 것은

왠지 맞지 않는 것 같아서

기본적인 원칙들을 정해보자는 생각을 공유했고

그러면서

장학재단(?)을 만들어 보는 것에 관하여 이야길 했습니다.

아직 정식적인 논의들이 없었지만

대충이라도 생각한 것들을 공유한 후에 본격적으로 장학재단 설립에 대하여

추진해 보는 것이 좋을 듯 싶어서

지금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봅니다....ㅎㅎ

 

( 아! 물론 눈치챘겠지만

이런 일 벌일때는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하지 못ㅎ나다는 것...

우선 작지만 저질러 보면 뭔 수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무작정 저질러 봅니다...푸하하하)

 

1. 용현은 학원비에 한해서 대출....책값은 우선 용현이네 어머님과 상의

      (혹시 용현이네 어머님도 힘들어 하시면 우선 우리가 지급하고 용현이의 알바를 알아봐서 용현이가 스스로 충당하도록 해보는 것이 나을 듯 싶습니다..)

 

2. 대출은 대출받을 사람의 공부계획서 제출 -> 대출금 상환 계획서 첨부 -->  심사 ---> 대출....정도의 과정

 

3. 대출받을 사람의 공부계획서

      -- 단순한 취미 혹은 구체적인 공부방향이 없는 막연한 공부계획서는 사절

      -- 자기 발전과 함께 지역사회 혹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의 공유에 대한 계획 첨부

      -- 혼자만의 공부가 아닌 함께 할 사람 혹은 조언자의 역할을 할 슈퍼바이저(?) 관계설정

          (대출받은 사람과 장학재단과의 상호교류방식에 대하여 보다 더 고민 필요...)

 

4. 대출금 상환계획서

      -- 원금을 상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함(..무이자의 원칙...)

      -- 단순히 돈으로만 상환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활동으로 상환하는 방식을 주요하게 고민

      -- 즉, 자신이 공부한 것들을 지역사회 혹은 공동체에 환원하는 방식에대한 공부 필요

      -- 상환기간은 자신이 자신의 삶으로 꾿꾿이 걸어갈 수 있을때.....

 

5. 대출금 심사

     -- 상담교사 및 장학재단 심사위(?)결정

    

6. 가장 중요한 장학재단 즉 학자금 모집에 대하여

     -- 우선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것들이 몇가지 있으므로 유스보이스 혹은 공룡차원에서 100만원 출자

     -- 장학재단 설립에 대하여 지역사회에 알려내고 틀거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과 함께

         자금을 모집함

     -- 가장 중요한 것은 규모가 아닌 진정한 공유와 소통...그리고 환원에 대한 생각의 공유

     -- 너무 서두르지 말고 초기 자금모집부터 신중하게 찬찬이

     -- 연말까지 장학재단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에서부터 출발....ㅎㅎ

 

7. 고려해야 할 것들에 대하여

    -- 너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진행하는 것이 좋을 듯

    -- 할 수없이 임시로 장학재단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지만 다른 명칭에 대하여 고민

    -- 기존의 장학재단들의 운영/실태에 대하여 조사필요

    -- 언제나 그렇지만 즐겁고 신나게 준비...

    -- 학자금 대출이 곧 함께 살아가는 과정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 개발

    -- 공부할 것들 --- 민주적 재정운영원칙들

                              --- 공동 혹은 집단적 공부하는 틀거리

                              --- 비영리민간조직의 모금방식에 대하여

                              --- 장학재단에 대하여 등등...

 

신나게 한번 해보자구....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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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7 15:13 2009/07/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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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2009/07/28 02:33
"자기 발전과 함께 지역사회 혹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의 공유에 대한 계획", "자신이 공부한 것들을 지역사회 혹은 공동체에 환원하는 방식에 대한 공부" 아... 정말 이것만 되면 무이자로 돈 빌려주고 싶겠는데요. 돈도 있어야겠지만ㅎㅎ
지역사회 혹은 공동체에 대안적인 경제와 화폐가 있다면, 이자를 대안화폐로 지불하게 하는 것도 가능한 방법이겠군요.
장학재단 재밌네요. 빈재단도 슬슬 다시 추진해봐야 할텐데... 암튼 청주에서도 그렇고 블로그에서도 그렇고 많은 상상력과 힘을 얻어가요. 감사합니다.
우중산책  | 2009/07/28 05:48
부끄부끄....^^;;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워낙 대책없이 저지르고 보는 성격이라는....^^;;
뭐...언제나 그렇지만 함께 하는 공룡팀원들이 뒤받침해주리라 믿고 저리르고 있다는 거죠....푸하하하
여튼 지음에게는 저도 언제나 많은 것들 배우고 있답니다....
그러니 힘내시고 강건하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