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을과 공룡의 체육대회 part 2. 요리대결
자~~ 드디어 오마을 vs 공룡 체육대회의 첫 번째 공식경기! 체육대회의 꽃!!!
바로, 공룡에서 진행된 요리대결입니다.
우선, 공룡!
공룡의 긍지, 박 쉐프의 선두지휘 아래 준비된 요리들은 이랬습니다.
입맛을 땡겨줄 에피타이저로 내 놓은 바삭달콤 굴튀김에 이어
저녁 식사 메인메뉴로 준비된 시원한 조개탕으로 속을 풀어 준 후~
본격적인 술 상에서 이어진 단호박해물찜과 라자냐, 로스트치킨 ^^
특히 술 상에 올라온 안주류들은 빈집에서 선물 받은 오븐으로 호시탐탐 해 먹는 공룡 단골메뉴들~
달콤하고 부드러운 단호박과 매콤하고 쫄깃한 해물의 조화가 일품인 단호박해물찜.
그리고 토마토 소스로 맛을 낸 라자냐. 특히 오늘 라자냐는 다른 때 보다도 소스를 아낌없이 넣어
더 진하고 맛났다는! 그리고 허브를 얹어 밑 간을 한 후 오븐에 구워낸 로스트치킨까지~
오오오...(글 쓰는데 입에 침 고인다;;;) 역시 영길 샘!!!
그리고 이어지는 오마을의 요리 퍼레이드!
양 속 가득 해물을 들고 공룡으로 당당 입성한 오마을 선수들~ 바로 재료 손질에 들어갑니다.
주 재료는 전어와 대하 그리고 키조개.
능숙하게 전어를 손질하는 여백~
한 편에서는 겨울보리가 전어 회를 뜨고 있었습니다.
공룡들도 지난 10개월 간 마을까페 이따에서 이것 저것 한 요리해 먹었다고 자부하지만
이 공간에서 회가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한 편 2층, 교육공간 공(共)에서는 잔치상이 셋팅되고~
영길 샘이 공룡에 쾌척한 바베큐 그릴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이 그릴에서 바로 위에 준비된 재료들이 노곤노곤 구워질 예정이에요!
아! 잔치에 술이 빠질 수 없죠. 오늘의 술은 보선표 공룡 맥주와 따끈한 정종~
정종은 댓병으로 진즉에 사 두었고, 댓병에 있는 정종을 유리로 된 병에 옮긴 후
(공룡들은 주로 빈 소주병을 활용) 물이 담긴 냄비에 넣어 중탕으로 데펴 먹습니다.
그나저나, 오오오... 술을 데피는 설해양의 자태가 너무나 알흠답구료~ㅎㅎㅎ
뒤 편에서는 그릴에 불을 지피느라 한창이네요^^
전어구이가 준비될 동안 먼저 전어회 등장!
오도독 쫄깃~ 씹는 맛이 일품인... 그래서 나오자마자 접시가 비워져 버린 바로 그 녀석입니다.
전어회에 이어 전어구이! 전어와 함께 구워진 호박고구마는 공부방 대훈샘이 선물해 주신 거에요~
포스팅 중인 지금도 옆에는 대훈 샘이 주신 고구마가 간식으로 ㅋㅋㅋ
그나저나 첫 번째 구운 전어들은 어찌...
껍질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뽀얀 속 살을 드러낸... 흠흠... 그래도 맛났던 전어구이~
역시, 가을엔 전어!!!
전어에 이어 이번에는 대하구이입니다.
대하구이는 공룡에서도 후라이팬에 소금을 얹고 소금구이로 종종 해 먹었는데요~
근데.. 이 대하는... 진짜 大 하다는! 인천에서 바로 공수해온 우람싱싱한 해물의 진가인게죠.
게다가~ 대하굽는 여백의 저 자연스러운 포스란! ㅋㅋㅋ
숯불을 가는 여백,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숯불에 불을 당겨 피운 담배의 맛이란~~ 크~~~!
그리고 이어지는 키조개 구이~
키조개는 직화로 구운 후 치즈와 양념을 얹어 그라탕으로 만들어 먹었어요~
부드럽고 고소하고 쫄깃한~~ 으흐흐흐!
이렇게 밤은 술술~~ 넘어가고! 새벽까지 이어진 요리대결~
대결의 승자는? 그러게요;;; 승부 따윈 잊은 채 술자리로 룰루랄라!!!!! 였다는 ^^
그나저나... 음식 사진들 계속 보다보니 배고프다는... ㅠ.ㅜ....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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