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내부세미나 기획...^^;;
공룡 .......[공동체]에 대한 자체 세미나
우리는
우리들 스스로를 "생활교육공동체"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들 내부에서 혹은 우리들 외부에서 공룡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이 자기 규정에 얽매여 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우리들의 자기 규정을 정의하는 측면에서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제까지 공룡들 스스로 이에 대한 이야기나 상(象)을 잡는 것에 대하여 행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활동의 영역에서 서로 간에 이질적인 상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원래 이런 측면때문이라도 활동가들 혹은 공룡과 소통이 가능한 이들과 함께 지속적인 내부 교육들을 진행하는 것으로 원칙(?)들을 잡아 보았으나 이런저런 활동들에 밀려서 이런 부분들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이에 우리들 스스로 다시한번 서로의 생각들과 활동들 속에서의 지향점들을 맞추어가는 작업으로서의 내부 세미나를 다시 상정하는 의미가 이번 [공동체] 내부 세미나의 가장 중요한 의의가 될 것이다.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공동체미디어 교육"에 대한 기존의 활동들에 대한 평가들 속에서 이미 이야기 되어진 측면이 있다. 또한 공룡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도 "공룡의 신체화"라는 미숙한 문건을 통해서 서로간에 암묵적으로 어느 선까지의 동의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다시한번 우리가 [공동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최근 전미네 주최의 연속토론회에 공룡이 참석하면서 이야기된 공동체 활동에 대한 혼란스러운 상정들에 대해서 다시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전미네 토론회 중에 활동가들이 갖는 공동체에대한 상들의 혼란스러움, 구체적으로는 서로간에 공동체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나 서로가 갖는 공동체에대한 정의들, 규정들이 다름으로 인한 혼란스러운 토론의 과정들이 노출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혼란스러움을 극복하고자 인천 오마을과 함께 후속 토론회에 대한 협의들을 하는 과정에 있기도 해서 우리들 스스로 이 후속 토론회에 공동의 입장을 견지하고 참석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조속한 시일내에 공룡 내부 세미나로 [공동체]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두번째로는 최근 공룡의 장기활동에 대한 기획중에, 특히 사회적 기업에 관한 입장정리에 있어서 사전에 충분한 활동의 상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진행되지 못한 것에 대한 지적들이 있었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가 추구하고 지향하는 공동체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너무 피상적인 동의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자기반성들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에 현재 공룡의 장기프로젝트들과 맞물려 시급히 [공동체]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정리해 놓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이유이다.
세번째로 우리가 현재 상정하고 있거나 꿈구고 있는 마을작업과 공룡의 운영형태, 더 나아가 공룡의 실질적 활동에서 가중되는 몇가지 혼란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특히, 마을의 설정 그리고 주민들과의 만남과 활동들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우리가 집중하고 혹은 관계맺는 방식이 어떠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들과 맞닿아 있는데, 그에다라 지금처럼 상황에 이끌려가기보다는 적절하게 우리들의 상황들로 여건들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지향하는 공동체의 개념을 명확히 함으로써 활등의 혼란스러움을 최소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여튼 어떤 이유가 실질적이든지 간에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규정하는 힘이 보다 더 명확해지기 위해서라도 우리들 스스로 조금 서둘러 공부가 필요한 시점인 것은 명확한 것 같다.
이에 조금 서두르고 또 조잡할 것 같은 불안감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더라도 힘차게 우리들의 세미나를 만들어 가보는 것도 좋으리라는 생각에서 다음과 같이 세미나를 제안해 본다.
우선 세미나는
1. 텍스트를 이용한 토론 세미나를 진행한다.
2. 마을 활동들을 전제로한 조사, 분석, 정리 등등의 작업들을 함께 배치하여 진행한다.
3. 공룡의 전체 활동가들뿐만 아니라 공룡에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시는 지역에 오픈하는 형식의 세미나로 진행한다.
4. 모든 세미나를 기록/정리 하여 차후에 있을 것들에 대한 근거자료로 활용한다.
정도의 원칙들을 가지고 진행하면 좋을듯 싶다.
요약 정리해 보면
생활교육공동체 "공룡" 내부세미나 1 : 공동체를 어떻게 볼것인가 ?
전체 세미나 진행 : 박영길
주요 텍스트 :
[도시공동체론]....한국도시연구소 엮음, 한울아카데미(2003)
[공동체란 무엇인가....동서양의 공동체 사상]...김수중, 이동희, 이봉재, 한승완, 권용혁 지음. 이학사(2002)
진행 : 주 1 - 2회...협의 후 결정
세부 텍스트 :
1. 공동체주의:협동, 책임, 참여의 사회정치학...설한(도시공동체론 1장)
2. 공동체 이론의 정개과정과 도시공동체운동....최병두(도시공동체론 2장)
3. 지역사회에의 도전;도시공동체의 등장과 활성화....조명래(도시공동체론 3장)
4. 도시공동체운동의 현황과 전망....신명호(도시공동체론 4장)
5. 생태적 도시공동체운동의 가능성과 전망....이근행(도시공동체론 5장)
6. 시민민주주의의 경제적 토대를 찾아서.....한상진(도시공동체론 10장)
7. 시장진입형 생산공동체의 경쟁력과 그 요인에 관한 분석.......신명호(도시공동체론 11장)
8. 협동조합운동과 대안적 사회경제활동에 관한 문제제기.....장원봉(도시공동체론 12장)
9. 개인, 가족, 국가:전통 중국의 공동체 사상....김수중(공동체란 무엇인가 1장)
10. 헤겔과 중국에 있어서 인륜적 공동체 비교: 가족 개념을 중심으로....이동희(공동체란 무엇인가 2장)
11. '전통 공동체'에서 '민주 공동체'로 : 서구 근대에서 공동체 기획의 두가지 모델....한승완(공동체란 무엇인가 4장)
12. 공동체주의와 의사소통 공동체 이론....권용혁(공동체란 무엇인가 5장)
==> 위의 텍스트를 전부 다 할필요는 없을듯 싶기도 합니다. 또한 이 텍스트말고도 몇가지 주요 텍스트들이 첨가될 필요도 있을듯 싶기도 합니다. 따라서 위의 텍스트 제안은 참고용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 첨가될 텍스트는 주되게는 최근의 공동체 현황이나 공동체운동에 대한 자료들이 될것입니다.
==> 또한 주민활동가들의 기존의 활동들, 즉 마을만들기, 생협활동들, ngo활동들에 대한 정리글들을 찾아보면 이야기하기가 좀더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전체 텍스트에 대한 것들은 중요한 것들은 사전에 정해서 하고 진행 중에 몇가지들은 추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현실적으로 몇몇 공동체의 경우 탐방이나 활동가들의 직접적인 이야기들을 듣는 것이 텍스트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알게되는 것 보다도 더 실질적이기는 하겠지만 재정적 이유와 시간적 이유 등등 때문에 이번 세미나는 주되게는 텍스트를 우리들의 관점으로 읽어 나가는 것으로 한정하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물론 그만큼 텍스트에 대한 오독과 그들 공동체에 대한 오해의 여지들이 상당히 있을 수 있겠지만 이는 우리들 스스로 감수할 수 밖에 없지 않을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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