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모임제안에 대해서
오늘 사회교육센터 일하는 사람들 사무국회의가 있었습니다.
간만에 사무국회의에 참석한지라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조금 길게 했었답니다.
회의결과에 대해서 몇가지 공유할 것들이 있는데 그것은 별도로 공룡의 사무국회의에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하고 이 자리에서는 회의에서 임의대로(?) 제안한 일이 있어서 일종의 사후 변명이기는 하더라도 조금 더 자세하게 사전 공지형식(?)을 빌려서라도 사무국회의에서 이야기되기전에 조금 수다스럽게 이야기해 주어야 할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공룡이 제안한 노리울지역아동센터 교사논의모임.....
1. 우선 사과부터....
사무국 회의과정 중 노리울지역아동센터와 비문해성인한글학교 그리고 사회교육센터 일하는 사람들 전체 운영계획, 공룡에서의 공동체미디어 교육에 대한 점검차원의 이야기들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노리울지역아동센터의 교사회의 체계를 바꾸는 문제 즉, 현재 교사체계하에서 전체 교사회의가 사실상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과 그에따라 주말교사들과 주중교사들을 나누어 교사회의 체계를 잡고 있다는 것이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는 중에 사실상 교사체계가 일종의 교사회식의 수준과 지역아동센터의 입장들을 전달하고 공유하는 수준에서 이야기되는 경향을 어쩔수 없이 가지게 된다는 것을 이야기했답니다.'
그런 와중에 우리 공룡이 참여하는 교육과 그 교육에 참여하는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에 우선 공룡 교육팀의 논의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공룡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노리울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정기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것과 그 논의에 신용만선생님과 새롭게 섭외될 지역아동센터 담당선생님이 함께 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일종의 동의를 구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인것은 공룡이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이야기 자리를 만들고 노리울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형식도 괜찮을 것 같다는 것으로 결론...... 조만간에 공룡차원에서 자리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이 제안사항에 대해서 제가 임의로 제안하고 협의한 것에 대해서는 공룡들, 특히 교육팀에게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여전히 문제는 필요성의 문제인데 이는 누가 얼마만큼의 필요성들을 느끼느냐 하는 문제가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저 스스로는 시급히 해야할 필요가 있을것 같아서 절차/과정상 문제가 있지만 제안하고 진행하기로 협의하였던 것입니다.
2. 제안하게된 배경은....
현재 우리가 진행하는 교육이라는 것에서 중요하게는 교육기법이나 교육과정 등등의 프로세서화한 내용들이 아닌 실제 그 교육이라는 일종의 공적인 공간에 참여하는 실질적인 사람의 문제인데 이 부분에 있어서 아직까지 공룡들 스스로도 적절한 이해와 고민들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이런 인식이 지나치게 정황들이나 느낌에 기반을 둔 추측 혹은 넘겨짚기 일 수는 있겠지만 이제까지 공룡들이 이야기했던 교육에 있어서 그리고 지난 6년여의 공동체미디어 교육에 있어서 나름 정리하고 이해했던 내용들 중에서 중요하게 다루었던 것이 교육참여자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다양한 인식들을 공유하는 것으로서의 접근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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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장기교육이든 단기교육이든 우리들 스스로 2명이상의 교사참여와 이후 교육에 대한 수업일지나 평가작업들의 중요성들을 강조해 왔던 것도 이런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가령 천안에서 있었던 단기교육에서도 전체진행은 한사람이 진행했다 하더라도 그 준비과정과 진행과정 그리고 이후 교육후속작업에 있어서도 공동의 작업과 교육참여자들에 대한 배려 및 이해는 가장 중요한 배경(?)중의 하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덧붙여 최근 공룡의 공간에서 일어났던 몇몇 특정한 사건들을 겪으면서 우리들이 우리들의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만나는 많은 아동/청소년들에게 적절한 교육적 입장들을 함께 공유하거나 해결해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우리가 노리울공부방에서 진행하는 두 가지 교육이 비록 순수한 공룡의 프로그램이 아닌 외부지원에 의한 파견교육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고는 해도, 결국 그 시작이 어떠하든 결국 우리 공룡의 교육이라는 것, 따라서 우리들의 고유의 색깔들을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 부분에서 중요하게 바라보아야 할 것들은 지난 다음세대재단의 지원하에 있었던 교육에 있어서 우리들 스스로의 중심을 잡아주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들을 나름 해주었다고 우리들 스스로 감사하고 있는 김탕샘의 역할에 대한 고민들을 좀더 진행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실제로 저의 생각이라기보다는 보조교사로 참여중인 종민의 판단이 맞다는 생각이 드는데 즉, 종민이 이야기한 김탕샘이 3년간 잡아주었던 교육현장에서의 다양한 고민들의 축을 이제는 공룡의 교육팀에서 혹은 어떤 논의의 틀을 잡고 그 틀에서 공동으로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는 것입니다.
또한 지난 공미교 교육활동의 평가에서 평가된 신용만선생님의 역할도 또한 다시한번 강조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최근 노리울공부방의 담당교사가 교체되고 역할들이 적절하게 수행되지 못하면서 아동/청소년등의 교육참여자들의 삶을 일상적으로 조율하거나 관게맺도록 해주는 중요한 측면들이 조금 옅어진 탓도 있다는 것도 사실인듯 싶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의 노리울공부방이 다소 체제안정이 안되었다고 해서 공룡이 행하는 교육의 커다란 원칙(?)들이 다소 느슨하게 처리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3. 제안하고 이야기 된 것은............
우선 정기적으로 아이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논의의 장을 공룡이 준비해 보는 것으로 이야기했습니다.
1) 일상적으로 아이들이 겪는 다양한 상황들과 변화되어가는 아이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2) 우선 안정적으로 그리고 정기적으로 이러한 논의의 자리를 지속한다.
3) 논의에서는 가급적 미디어 교육 등등 구체적인 교육에 대한 소통/공유가 아닌 순수하게 아이들의 일상적 삶들을 이야기해 본다.
4) 이 자리에서 교사로써 혹은 교육의 참여자로써 우리들이 해야할 역할이나 공유할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5) 이 자리는 교육의 참여 교사, 공부방 담당자 및 대표, 기타 아이들에게 관심있는 모든 이들(교육활동에 대한 경험자)을 대상으로 한다.
6) 우선 노리울공부방이 안정화 될때까지 공룡이 준비하고 진행한다...
=> 이상이 신용만 선생님과 구도(?)로 이야기한 내용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쨋든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처리한 것에 대해서 다시한번 사과하겠습니다.
하지만 저 나름으로는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우선 어떤 형식으로 그리고 어떤 내용으로 이야기할지 조금더 고민해야겠지만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진행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공룡들이 적극적인 의견을 주면 참고하고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첫모임은 11월안에 신용만쌤과 논의후 편한 자리로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전히 조금 애매한 부분은 이것이 교육팀의 문제인지 아니면 마을에서의 작업을 준비중인 작업팀의 일인지 하는 구분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제 스스로 정리한 것은 결국 일상에서의 교육을 주되게 고민하는 현재로썬 이런 구분에 얽매이기보다는 필요로 하는 활동가가 활동을 제안하고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후 조금식 틀을 잡아가다보면 조금더 공룡들의 역할이나 고민들도 명확해지리라 생각하고 저 스스로도 교육에 대한 고민들을 좀더 적극적으로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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