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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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씨를 뿌려서 10월에 수확하는 팥은
시기상 다른 작물과 번갈아서 재배하기가 조금 곤란합니다.
재배는 비교적 쉬운 편이라 밭 한쪽에서 재배해봤습니다.

 

 

 

7월 초에 씨를 뿌리고 흙을 살짝 덮어줍니다.

줄기가 주변으로 퍼지기 때문에 씨는 조밀하게 뿌리지 않아도 됩니다.

 

 

 

씨를 뿌리고 며칠이 지나지 않아 싹이 나왔습니다.

 

 

 

자라는 속도는 빠른 편이 아니라서 7월말이 됐는데도 이 정도입니다.

 

 

 

8월 중순이 되면 제법 풍성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즈음에 벌레가 잎을 갉아먹기 시작해 살충제를 뿌려주었습니다.

 

 

 

8월 말이 되어 수줍은 듯 노란색 꽃이 피었습니다.

 

 

 

9월 초부터 팥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꽃이 피고 팥이 달리기 시작할 때에 병충해들이 왕성해지기 때문에
이 즈음에는 살충제를 1~2번 더 뿌려주고
중간에 영양제를 뿌려주기도 했습니다.

 

 

 

9월 중순이 되면 아주 풍성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10월 초가 되면 노랑게 익기 시작해서 수확을 시작합니다.

 

 

 

수확 초반에는 익은 것을 일일이 따내다가
전체적으로 익었다 싶으면 줄기 채 뽑아와서 따냅니다.

 

 

 

햇볕에 말려서 알갱이를 골라내는 번거로운 작업을 마치면
붉은 팥이 한가득 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