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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세요? (117회)

 

1


여러분 안녕하세요.
날씨가 또 추워졌네요.
추운 겨울 꼬마인형과 함께 조금 따뜻해지는 시간 가져봐요.


드디어 대통령이 탄핵됐어요.
아! 물론 헌재에서 최종 결정을 나야 하는 거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그쵸?
살다보니까 바라는 게 이뤄지는 경우도 있네요. 호호호호


이 무시무시하게 살벌한 세상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인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그리고 좌절이 삶의 전부인줄 알았던 우리에게도
뭔가를 간절하게 바라면 이뤄질 수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외롭고 쓸쓸하게 살아가는 게 당연한줄만 알았는데
세상은 의외로 활기차고 뜨겁다는 것도 배웠어요.


제가 점점 시인이 되고 있죠? 그쵸?
일부러 이런 말들을 지어내는 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나와요.
이번 기회에 등단이나 해볼까요? 까르르르


투쟁은 끝난 게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이라지만
솔직히 대통령이 탄핵되고 나서 긴장감이 사라진 건 사실이거든요.
물론 지난 토요일에 촛불집회에 나갔었고
역시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는 했어요.
뭐, 그래도, 솔직히...


이런 말 하면 김빠지게 만드는 건가요?
앞으로도 촛불집회는 계속 열릴텐데...


성민이는 촛불집회에 가는 게 그냥 일상이 되버렸데요.
토요일에 혼자서 tv보는 것보다 촛불집회 나가는 게 훨씬 재밌다나요.
그리고 돌아오는 12월 24일이 토요일이잖아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촛불집회에 오는 아이들에게 선물로 나눠준다고
요즘 종이접기를 엄청 열심히 하고 있데요.
이건 어떻게 이해해야죠?
‘촛불 오타쿠’? 푸~흐


역시 성민이는 투쟁을 즐길줄 아나봐요.
이럴 때 쪼~금 존경스러워요.
여러분은 어떤 방식으로 즐기고 계신가요?
모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는 연말이네요.


조덕환의 ‘세계로 가는 기차’ 듣겠습니다.

 

 


2


저희 방송에 또 댓글이 달렸답니다. 와~우!
‘공룡우표매니아’님이신데요, 공룡에 대한 우표를 수집하시는 분인가봐요.
그러고보니 우표라는 걸 본지가 꽤 오래됐네요.
뭔가 자기만의 취미를 갖고 열심히 하시는 분들을 보면 보기가 좋더라고요.
‘공룡우표매니아’님 자주 놀러 오실거죠?

 


정겨운 블친 성민이님~
덕분에 즐겁게 머물럿습니다. 감사히..


차갑게 느껴지는 휴일의 아침
따뜻한 집안에서 게으름 피우기 보다는
볼거리가 많아진 거리, 걸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조금은 블로그를 관리하기 위한 형식적인 댓글 냄새가 나는 것 같지만
이렇게 살며시 마음을 써주는 것도 기분이 좋네요.
그쵸, 날씨가 춥다고 집안에만 있는 건 별로랍니다.
밖에 다니기 힘든 날씨라면 영화라도 한 편 땡겨보셔도 되고
도서관에 가는 것도 괜찮겠네요.
아, 물론 주말에는 촛불 들러 가면 더없이 좋겠지요. 헤헤헤

 

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러분 주위에서 혹시 이 분을 본적이 있으세요?
집 나간 아들을 찾듯이 애타게 찾는다네요.
얼굴도 잘 생기고 똑똑해 보이는 어른인데 어쩌다 이런 신세가 되셨는지, 쯔쯔쯔


어른들 말에 있는 사람들이 더 한다고 그러잖아요.
가긴 것 많고 높은 데 살면 아래를 내려다보기가 힘든가봐요, 현기증날테니까.
그래서 목은 항상 뻣뻣하고 눈은 날카롭다고 하네요.


아, 혹시 이 분과 마주쳤을 때 눈에서 레이저가 나와도 놀라지 마세요.
요즘 빳데리가 약해져서 레이져가 10cm도 못나간데요.
신기한 마음에 너무 바짝 다가서서 들여다보지만 않으면 괜찮을 듯.
뭐, 레이져보다는 구린내가 많이 내서 그게 더 위험할지도...


오늘 방송은 이 분을 위한 노래로 끝냅니다.
엄청 오래된 노래인데요
여운의 ‘과거는 흘러갔다’입니다. 헤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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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하나


성민이가 종이접기를 몇 년 전부터 취미로 하고 있는데
이제는 하루의 일과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조카들을 제외하고는 나눠줄 사람이 딱히 없어서
접어놓은 것들이 쌓여가고 있네요.
블로그에 ‘종이접기’를 보시면
허접한 수준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성민이가 접어놓은 것들이 탐나는 분들은 연락주세요.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나눠드리겠습니다.


성민이 메일 smkim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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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둘

 

귀농해서 농사를 배워가고 있는 성민이가
첫해 농사로 울금을 수확했습니다.
꽤 많은 양을 수확해서 울금가루도 만들었습니다.
농사는 수확만이 아니라 판로도 고민 해야하는 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울금의 효능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졌으니
제주도 애월에서 수확한 울금이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십시오.
010-7696-4454 (판매는 저희 아버지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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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셋

 

성민이가 꿈을 다시 꾸기 시작했습니다.
성민이 꿈은 ‘혁명 휴양소’를 만드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와서 쉴 수 있는 곳’이
‘치유 속에 혁명이 씨를 뿌릴 수 있는 곳’이었으면 하는 바램이지요.
성민이는 돈도 없고 사람도 없어서
이 꿈을 이루려면 적어도 10년은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10년의 호흡으로 혁명 휴양소를 같이 만들어가실 분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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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넷

 

성민이 부모님이 4남매를 키우던 집이 자식들이 하나 둘 씩 떠나면서 휑해져버렸습니다.
그 집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리모델링해서 민박으로 바뀌었습니다.
민박집 컨셉이 ‘부모님과 제주여행’이랍니다.
블로그를 만들었으니 한 번 구경와보세요.
여기 -> http://joeun0954.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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