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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26
    2007/10/26-남북경협과 노동자
    슈웅
  2. 200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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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7/10/01
    2007/10/01 추석 성묘가는 길 :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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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7/09/28
    <못잊을 그리움> 離思(이사) -원진
    슈웅
  6. 2007/09/23
    2007/09/23-부산영화제 갈까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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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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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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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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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6-남북경협과 노동자

<외부 상황>

- 북 제재와 경협

: 미국의 선택과 6자회담의 향방

: 미국과 남한 정권의 역관계 - 역사적 이용관계

- 이념적, 안보/군사적 평화실현

: 인권 실현의 문제

 

<체제내적 이해>

- 체제와 정권의 분리 시각 필요

: 시장경제와 계획경제의 이중성

: 중앙통제 강화와 시장 유영성의 이중성

: 군과 당의 강화, 그러나 행정 중앙 관리의 지방 관료세력 양성(부중축재)

- 시장 형성과 시장경제 가능성 ==> 자본과 임노동 관계 형성 시작

* 사회주의에서 시장은 어떤 것인가? 현실 사회주의(북한)의 시장은 어떤 의미와 기능을 하고 있나?

- 장마당, 현물교환중심, 화폐-상품 생성

 

<납북 경협>

- 노동권

-사회복지 시스템 복원

: 내- 관료주의, 권력중심 부 축적 제어 필요

: 외 -대북 제재 해제

- 특구 중심의 경협의 문제 - SOC 문제오도 연계

- 개성공단 노동력의 흐름도 살펴야

 

<영역별 교류>

민간 - 노동/경제/문화/보건복지 등, 기본적 설정과 핵심 전략에 따른 분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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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5

o.

햐. 오늘은 생각보다 더운 날이었다.

 

0.

요즘 의문은 블로그 방문자 카운팅이 계속 올라간다는 거다.

겨우 한 달가량 되었는데,

방문자가 있다는건 묘!!한 느낌이랄까.

감정 토로 말고

생각도 토로해얄 텐데.

 

0.

남북정상회담은 언론 잔치로 끝이나고 말았다.

기업 CEO도 아닌 사람에게는

제도적 변화가 가장 먼저 다가올 것 같다.

중심을 잡지 않으면 흔들릴 것이다.

한반도 특수성을 고려한 변혁적, 국제주의적 시각을 확보해야할 것.

 

0.

시덥잖은 이메일로 주고받은 얘기는

서로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만 형성한다.

면 대 면도 이 이상을 하지는 못한다.

진솔한 대화, 소통은 어떤 것인가?

사적 소통의 과정에도 정치란 통하는 건가?

 

0.

정치적 관계가 아니면 사교적 관계라는 현재 인적 관계들.

그 경계는 무엇이고

선택에 따라 무엇이 달라지는가?

사생활의 영역이란 것은 존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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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1

0.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물었다. " 나 기가 팍 죽은 것 같지? 응?"

그 친구 대답한다. "어, 기가 죽은 것 같어"

 

0.

이 친구가 제안한다. "해외로 이주하는게 어때? 충분히 먹고 살수도 있어"

이 말에 흔들리는 나를 자각한 섬뜩함이 느껴졌다.

"나 정말 여기서 아무 것도 안하고 있는 건가봐...."

 

0.

느슨해진 일상을 죄여줄 내적 동력도....외적 동력도 없다.

왜 이토록 스스로 버려진 걸까?

 

0.

과장이 아니라 난,

무능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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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1 추석 성묘가는 길 : 꽃

 

 

 

 



엄마 산소 가는 길은 7촌 할아버지 댁을 거쳐야 갈 수 있다.

 

엄마 산소 가는 길이라고 명하기 전의 7촌 할아버지 댁은

번잡스런 명절의 한 코스였다.

 

불과 몇년 전까지 시골 할아버지 댁에서 지낸

설, 추석, 기제사때면

제일 먼저 시골 우리 할아버지 댁에서 첫 제사를 지내고

두번째로 가는 집이 이 할아버지 댁이다.

그리고 나서도 두 집을 더 찾아가 제사를 지내야

비로소 성묘길에 나선다.

 

예전만해도

첫 제사를 지내는 우리 집은 항상 해 뜨기 전에 제사를 지냈다.

우리 집 뒤로 세 집을 더 들러야 하기 때문이다.

새벽 제사인 관계로 모두들 아침을 우리 집에서 먹었다.

제관만 25명......

 

왜 네 집의 사람들이 이렇게 하냐면....

우리 증조할머니가 살아계셨을 때, 어른 항렬을 맞추어 제사를 지내기 때문이다.

우리 증조할아버지가 사형제 중 세째셨고,

이 사형제 내외 중 유일한 생존자가 우리 증조할머니였기 때문에

고조, 고고조 할아버지, 할머니제사까지 지내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존자가 계신 집에서 가장 먼저 제사를 지내는 것이라

첫 제사도 우리집 몫이었다.

 

정말 이렇게 써놓고 보니 눈물겹다.

이 번거로운 제사와 명절이 매달 한번씩 꼭 있었는데,

이때 마다 반복하는 일을 나는 20년을 봤다.

내가 대학 갈 무렵 증조할머니 초상을 치뤘다. 

 

울 엄마는 꼬박 시골집에서 매달 20년을 이렇게 보냈던 거다.

 

네 집, 각 집의 며느리는 각 집의 제사 준비를 한다.

우리 집은 명절날 늦잠 잘 수 있는 구조가 절대 나오질 않았다.

사랑에 가서 몰래 누워있으면 반드시!! 잡혀나온다.

 

가마솥 2개를 부엌 밖에 걸어두고 국을 끓이고

며느리 4명과 손녀 하나, 그리고 시어머니는 정신없이 제사 음식을 담는다.

그리고 바로 돌아서면 아침 밥을 마당에 차려낸다.

 

항상 시골집에는 식당만큼 많은 그릇들이 있었다.

제관 25명이 다음 집으로 사라지면 설겆이를 마친 뒤에나

여자들은 밥을 먹을 수 있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 제관이 25명 정도로 그친건

할아버지가 외동이시기 때문이다.

그래도 촌수를 따져보면 10촌이 훌쩍 넘는다.

예전에는 이 정도 세대가 함께 모이는건 다반사였단다.

 

이제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나이 드셔서 정말 가실 날만 기다리신다.

어릴적 함께 컸던 9촌 아저씨들은 이제 다들 장가가서 10촌 동생들을 데리고 온다.

9촌 아저씨..이 자들 중에는 함께 대학 다니던 자, 동갑내기인 자들이 있다.

(이상하게 아버지 쪽으로는 아들이 많다. 딸은 한 집에 하나 있을까 말까다..이상한 일이지...)

 

이 자들 어릴 적,

나랑 같은 초딩이었던 이 자들이 울 아버지 한테 "형님"이라고 부르면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다. 

꼭 따로 불러내서 면박주고 괴롭혔었다.

할아버지한테 제대로 걸리면 야단은 내가 다 맞았다.

주먹다짐에 짱돌 던져가면서 싸우던 '아저씨'들이

이제는 장가가서 어른행세하고 나타난다.

 

이들과 함께 온 새파란 새댁들은

내가 아주머니라고 불러야 할 여인들이다.

이 중에 고등학교 동창도 있다.

 

예전 심술이 다시 살아나서 살짝 괴롭혀보기도 했다.^^;;;

울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봤으면

조카가 어디 아주머니한테 그러냐고 한소리 하셨겠지만,

다른 어른들은 이런 상황이 재미난지 그냥 보고 웃으신다.

 

엄마 돌아가시기 3년 전부터 모든 제사를

아버지가 모시고 왔다.

명절도 우리 집에서 지냈다.

거의 30년을 엄마는 그렇게 고생하다가 갑자기 가셨다.

 

편하게 제사 지내보는게 소원이라더니

이제 소원대로 편해졌는데

뭔가 더 불만이 있었던지 더 편한대로 혼자 가셨다.

 

내년 봄에 엄마 산소 근처에는 꽃나무를 많이 심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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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잊을 그리움> 離思(이사) -원진

<못잊을 그리움> 離思(이사)

 

                                                        -원진

푸른바다 보고 나면 모든 강물 시원찮고

무산(巫山)의 구름만이 정녕 아름다워라.

꽃숲을 지나가도 거들떠보지 않음은

도 닦는 생활과 당신 생각 때문이어라.

 

曾經蒼海難爲水 중경창해난위수

除却巫山不是雲 제각무산불시운

取次花叢懶回顧 취차화총라회고

半緣修道半緣君 반연수도반연군

 

 

* 원진 : 779~831. 당대 시인

 

죽은 아내를 그리며 지은 시라고 한다.

내 맘도 이와 같으니

시대와 경험을 너머 사람의 감정은 수천년을 흐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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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3-부산영화제 갈까말까

시간이 될런지 짐작하기 힘들지만

부산영화제 리스트라도 한번 뽑아봤다.

 

그분이 오시지만, 이병헌 때문에 극장까지 가서 보고싶지는 않다.

(이제 빠순모드에서 빠져나오는 순간인가...아니면 수많은 그녀들과 티켓 구매 경쟁하는게 피곤한건지...)

 

켄 로치 신작은 욕심나는데...

기다리던 태준식 감독의 필승도 나왔고.

미이케 다카시 영화도 어김없이 한편 틀어주신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이라는 영화와 리카르도 영화제 주목작도.

 

10/5(금)
-자유로운 세계 : 19:00 부산극장 013
-대영3관 17:00 121 4개월 3주...그리고 2일
-메가박스 678 자정 필름 무아르, 인사이드, 쾌락공장 302 334, 366


10/6(토)
- 야경 : 16:00 대영시네마 077
- 중국영화의 어제와 오늘 + 단편 16:30 메가박스 해운대 186
- 메가박스 678 자정 대일본인, 페리맨, 영혼의 결혼 307,339,371

 

10/7(일)
- 남은자는침묵한다 : 09:30, 메가박스 해운대 279(로카르노 나에 카난필)
-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곳 : 14:00 프리머스 해운대 519
- 4개월 3주..그리고 2일 : 17:30,메가박스 해운대 311, 343, 375(칸 황금종려상 크리스티안 문쥬)
- 자유로운 세계 : 17:00 대영시네마 129
- 필승 : 20:30 메가박스 해운대 193
- 메가박스 678 자정 추적, 스키야키 웨스턴 장고, 트라이앵글 313, 345,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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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2

아우움...

화제와 관심사를 공유할 수 없으면 대화가 지속되기 힘든 일이다.

 

각종 드라마와 영화를 함께 얘기해도

정치적인 견해가 다르거나

특히나 이와 무관하지 않은 관심사가 다르다면 대화가 지속되기 힘들다.

 

모두는 자신이 경험한 것 만큼의 깊이를 가지고 있다.

아무리 머리로 이해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실천이 되는 과정은 경험과 의지에 달린 문제다.

 

켁. 힘들긴 하지만,

잘 못된 일들에 대해서는 분명히 애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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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0

내일 저녁부터는 추석 모드 돌입이다.

올해는 기름을 몇 통이나 쓸까?

올 설에는 3통 썼으니

이번 추석에는 2통으로 줄여봐야겠다.

이번에는 오리브유로 쓸까 아니면 해바라기씨유?

 

머리에 쩌든 기름 냄새와

뜨거운 불 앞에서 범벅이 될 땀 냄새와

어디론가 부리나케 사라져버리는 동생의 얄미운 목소리...."잠깐 나갔다 올께"

 

이번에도 그대로 반복되겠지.

 

으허헉! 토할 것 같다.

 

상황이 바닥을 쳐도

뭐든 갑자기 변하지는 못한다.

특히 이런 번잡스럽고 관습적인 이벤트는 서서히 바뀔 수 밖에 없다.

 

아~~난 왜 미친 독종처럼 굴지 못하는 걸까?

 

집 사정이 허락하면

노동의 대가로 노트북 한대나 달라고 해야겠다.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독종 짓은 이것밖에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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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5

0.

역시 특정과 병원은 호사스런 자들이나 가는 곳이다.

가격은 둘째치고 단 10분만에(토요일엔 5분이다) 환자를 본다고 한다.

 

"어떻게 오셨죠? 증상이 뭐죠?" 또는 "요즘 제일 괴로운게 뭔가요?"

따위의 질문이 오갈게 분명하다.

 

질환이 있는 것이 아닌지 스스로 의심한다고 해도

누군가의 소개가 아니면 안심하고 갈 수도 없다.

의사도 이윤을 낸야한다는 사실을 전화하는 순간 잊어버렸다.

 

간호사의 담담한 평일/주말 진료시간 안내를 듣고

그냥 전화 끊어버렸다.

 

내 스스로도 자신을 믿지 못하는데

생면부지의 그것도 이윤을 내기 위해서 나를 보고 있는 의사를 마주대하고

무슨 말을 하겠어. 갑자기 밥맛이 뚝 떨어지는 느낌이다.

 

0.

점심에 만난 선배에게

"나 정신병이 있는게 아닌지 걱정돼"라고 했더니

"나이들어서 그래. 죽음이 두려워서일거야. 나는 요즘 가끔 죽음이 내 등 뒤에 바로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그렇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살짝 두려움은 있어."라고 한다.

"뭔 소리야, 완전 헛다리 짚는 것 같은데...차라리 과대망상증이라고 얘기해줘."라고 투털거렸다.

 

0.

이론서와 소설을 두고 뭘 볼까 저울질 해봤다.

둘다 '소설 쓰는 건' 똑같다.

 

잘 짜여진 이성과 인식의 과학/ 감성의 과학 또는 복합체....

가설과 시나리오를 가지는 것은 같다.

 

오늘 밤엔 TV도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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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3

0.

아무래도 병원에라도 가봐야겠다.

신경쇠약에 걸릴 지경이다.

살짝 정신병이 있는게 아닌지 의심할 정도다.

 

아무 것도 손대지 못할 정도로

기가 꺾였다.

 

우울증은 아니고 더더욱 조울증은 아니다.

그렇다고 무기력증도 아니고 과대망상증도 아니다.

게으름병도 아니고 외로움도 아니다.

너무 심심해서 혼자 스트레스 업하기 놀이도 아니다.

 

그럼 도대체 뭐지?

 

내게 일이 맞지 않는건지 사람이 맞지 않는 건지.

일을 일로 제대로 못해서 그런지..

그 원인은 뭔지.

왜 그리고 무엇이 무능과 자괴에 시달리게 만들지?

 

철저히 능력인가? 의지인가? 태도인가? 관계인가?환경인가?

 

병원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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