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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8
    해맑은 겨울 어느날....
    달하우징
  2. 2007/10/04
    행복.....이별(2)
    달하우징
  3. 2007/08/10
    서른 셋에서 서른 여섯으로....아줌마(4)
    달하우징
  4. 2007/06/22
    몸이 땅속으로 꺼진다(2)
    달하우징
  5. 2007/05/11
    밥먹고 살기 힘들다(2)
    달하우징
  6. 2007/05/07
    개방 청남대 = 돈!돈!돈!(1)
    달하우징
  7. 2007/05/02
    타임머신(2)
    달하우징
  8. 2007/04/19
    요즘 우리동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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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7/04/0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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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7/03/28
    열과의 전쟁(2)
    달하우징

해맑은 겨울 어느날....

명절 끝자락 똥  도경  짱  썽  콧구멍에 바람이라도 맡을까 길을 나섰다.

 

 

속리산 입장료가 3천원씩이나, 벌컥 화가 났다. 근처 마을 청년회에서 만든 썰매장에서... 노여움

을 풀었다. 어릴적 논밭에서 썰매타던 그때로 돌아가서 맘껏 해맑은 즐거움을 즐겼다.

귀엽고 해맑은 나의 여동생...세상에 걱정이 없을듯한 얼굴로  ^^

 

 

 

 

 

멀리서 얼음궁전이라도 발견한듯 하여 신났던 우리....식당이었다.

식당에서 분수를 뿜어 만든 얼음 기둥들....밥 안먹으면 혼날것 같아 ^^; 사진만 찍고 줄행랑

 

 

원래 목적지인 옥천이다. 차창밖 눈송이에 홀려 옥천에서 냅따 속리산까지 밟았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우아한(?) 밥과 함께 멋진 풍경까지 뱃속에 담아갖고 왔다.

해맑은 나  의    동생(가끔 이런 모습은 살짝 이상해 보이기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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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별

 

사랑......행복........이별.......잔인함

 

'행복'에는 죽음과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

 

예전에 '죽음'이란 단어는 나랑은 전혀 무관한 단어였다

 

하지만 지금 ........ 나와 많이 친해졌다

 

하지만

 

.

.

.

.

.

 

이별이 슬프다......

 

마음을 나눈 사람들과의 영원한 이별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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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셋에서 서른 여섯으로....아줌마

지난달 태국에 갔을때 입국심사에서 잡혔었다.......여권의 사진을 보더니 내가 아니란다. 여권의 사진은 내가 29살때 찍었던거니까 어림잡아 8년전의 사진이다. 그래도 본 바탕이 어디가나......싶었는데.....그런데 입국심사하는 태국분이 절대 아니란다. 난 no make up, change my hair style...... 등등 별 소리를 다했건만 아니란다. 나두 어쩔수 없어 그냥 미소만 짓고 있었더니 마지못해 통과 시켜주었다.

  그래서 한국에 오자마자 사진을 찍었다. 난 나름대로 내 얼굴이 동안이라 자부(?)하고 있었고 사진은 약간의 수정도 해주니까 별루 달라질게 없다 생각했었는데.....사진이 나오고....헉~~~사진에는 왠 아줌마가 있었다.

우울해서 "아줌마같다. " 이랬더니...동생들, 엄마, 친구들 한결같은 반응은 "실물보다 훨 잘나왔네"

사진보다 더 우울한 반응뿐이었다.

난 입버릇처럼 '낼모레면 마흔이야'를 달고산다. 그런데 말은 그렇게 하면서 나의 나이를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나보다. 친구들을 보면 아이들이 초등학생이고 길거리에서 흔히 아줌마 소리를 듣고 사는데. 결혼을 안했다고 내가 나의 나이가 아줌마라 불리는 나이가 아닐수 없을텐데 ........한살 한살 나이를 먹어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나이 들어가는것을 즐겁고 행복해하며 살고싶다. 나의 진심이 그것을 원하게 살고싶다.

매년 사진을 찍어봐야겠다.

 

               서른셋                                서른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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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땅속으로 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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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살기 힘들다

 

내가 좋아하는 리베라노조 투쟁전사들이다. 몸짓도 멋있고 그들의 사는 모습도 멋있다. ^^

 

 

낮에는 땡볕으로 덥더니 밤에는 꽤 쌀쌀하다. 쪼리신고 투쟁문화제 갔더니 발이 너무 시렵더군 T.T

왜 이눔의 세상은 밥벌어먹고 살기 어려운 사람들이 훨씬 많은가...뭣같다.

10년을 일하고도 겨우 100만원정도 받으며 겨우겨우 사는 콜텍조합원들, 10년이 넘게 비정규직으로 이리저리 원하지 않게 옮겨다니며 살아가는 나.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들.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며 밥벌어 먹고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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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청남대 = 돈!돈!돈!

 

화창한 날씨에 고물차(?) 빌려타고 청남대에 갔다. 낼모레 어버이날이니까...

엄마한테 콧바람 쐬어주러..... ^.^

 

 

몇년만에 나온거라며 너무너무 좋아하는 울엄마....그러면서 아들만 있는 이모 걱정이 늘어지신다.

딸 많은 엄마는 무지 행복하단다....근데 싸울때는 그런 소리 절대 못하시지요 T.T

 

 

이 넓디 넓은곳을 이 좋고 좋은 곳을 .... 이런곳은 많은 사람들이 공유해야한다.

지금까지 한사람만을 위한 공간이었다니....나쁜넘들..개방은 좋다만

근데 입장료를 무려 5000원씩이나 받아먹는다. 버스요금 2400원은 별도다.

울셋은 입장료와 버스요금 받아먹는 정부욕만 실컷했다.

그래도  정원의 소나무와 메타쉐콰이어, 연산홍 갖가지 꽃 나무 등등  너무 아름답다.

 

 

난 여전히 이렇게 조그맣고 아기자기한 꽃이 좋다. 국화도 소국이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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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캄보디아 따프롬. 이 기괴한 나무는 우리를 과거로 이끄는 타임머신처럼 현실의 모든것들을 잊게해줬다. 행복한 기억들도 어두운 과거들도 슬픈 현실도 여기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었다. 나의 동생이 나무와 이끼 사이의 찬란한 햇빛을 평생토록 기억하며 밝고 행복하게 살기를 항상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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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동네

 

요즘 우리동네는 한참 선거분위기다. 국회의원부터 시작하여 구의원까지....

엄마는 이재선이 너무 싫단다. 그냥 바보같아서 싫단다.

민주노동당이 안나와서 누구를 찍어야하는지 고민이 많으신 우리 엄마는 사회당 찍으면 된다니까 왜 찍어야되는지 구구절절한 설명을 해달란다.

물!론! 해 드려야하지만 게으른 딸은 귀찮다.  -.-

설명 안하면 심대평 찍는단다.  헉 0.0

울엄마는 마당발~~~ 아줌마들한테 이리저리 누구 찍어야된다고 강요(?)하고 다니시는데...

사회당은 장애인 생각하고, 환경 생각하고, 가난한 사람들 생각하구....어쩌구 저쩌구.....

심대평이 언제부터 대전의 자존심이었냐구....어쩌구....저쩌구

사회당 찍는단다. 다행이다. 그래두 김윤기후보 토론회는 좀더 잘했으면 싶다...

울엄마는 밤새라도 토론회 끝까지 꼭 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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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베란다는 완연한 봄이다. 

창문 밖으로는 심각한 황사로 회색도시가 보이지만 우리집은 싱그런 봄이다. 엄마는 꽃을 좋아하고 잘 기르신다.

비실비실하던 식물들이 엄마 손을 거치면 꽃을 피운다.

내가 보기에는 식물들에게 별것 안하는것 같은데....^^    마음으로 대해서 그런단다.

예전에......

게으른 나는 식물에 물주기가 너무 싫어서 집에 가득한 식물들에 항상 불만이었다. 귀찮았다.

근데 많이 아프고 난 후에 집안 가득한 식물들이 나에게 생명을 조금씩 나눠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암치료 이후 후각이 예민해져 공기에 꽤나 민감해진것도 하나의 이유중에 이유지만 식물들에게 정성을 쏟는 엄마의 모습이 좋아보이고 나도 그들에게 애정이 생겼다.

그러나 여전히 게을러 식물들에게 물주고 보살피는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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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과의 전쟁

 

난 아픈것중에서 열나는게 제일 무섭다. 예전에  너무 열이 올라 살이 다 부서지듯 아프다가 병원에 실려간적이 있어 그 기억이 아직도 뇌의 한부분에 많이 차지하고 있나보다.

일요일부터 몸이 안좋더니 어제 밤에는 또 열이 오르고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것 같았다. 해열제 먹고 물수건으로 밤새 몸 닦아내고 그러다가 날이 밝았다.

아침에  FTA저지 선전전이 있는데......엄마한테 선전물을 보내려 하다가 그냥 집을 나섰는데....

찬바람 쐬고 당원들이랑 현수막을 같이 들고 있으니까 몸이 덜 아픈것 같았다.

아무래도 난 몸으로 때우는일이 제격인듯 싶다. ^^;

하루종일 엄청 아팠지만 선전전은 나간게 정말 잘한것 같다. 앞으로 마스크는 꼭 챙겨가야겠다. 매연이 장난아니다. 이럴때는 산속에서 살고싶다. 힘껏 들여마실수 있는 공기를 마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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