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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4(다섯째날)

밤에는 클럽의 음악이 둥둥둥....아침엔 이상현의 카세트에서 둥둥둥....시끄럽다.

괜히 알려줬다. 소형카세트 가져오라고......상현선배는 소형카세트 땜에 그래도 조금은 좋은가보다.

그래도 난 시끄럽다. 아침부터......

오늘은 나에게는 액티브한 날이다. 스피드보트를 타고 스노쿨링을 하고 또 섬 관광도 하고.....

상현선배는 큰 배타고 나가 바다낚시하고 스노쿨링하고 바베큐 먹는다고 아침 먹고 사라졌다...좋을까??(결과는 완전 별루라는 나중얘기  ^^)

 

스피드보트 뭐 생각보다 시원하고 좋았다. 스노쿨링!! 남들 다해서 해봤는데...나만 못한다. 어린애들도 다하는걸......구명보트는 왜 입었을까.....몸을 가누지 못하고 이리 뒤집혔다 저리 뒤집혔다 짠 바닷물만 욜라 먹었다. 물도 뿌해서 바다속도 안보인다. 이게뭐야!!!! 그후 멀미한다. 내리고 싶다. 바다 한가운덴데....T.T

물고기 양식장 구경하고(상어 밖에 모르겠다. 다른 물고기는 첨 보는것들인데......) 바다위 휴게소에서 콜라 한병으로 속을 달랜다. 내가 이렇게 탄산음료에 길들여졌다니.......탁자 아래 바다속 물고기들이 보인다...

오~~~괜찮네....옆자리 영어쓰는 man이 코피피 넘 좋다고 코사멧 별루라고 열변을 토한다.

상현선배한테 코피피 가라고 해야쥐.....

 

저녁에 또 불쇼본다. 이본에는 꼬맹이 둘......조금씩 실수하는게 귀엽다. 어제의 근육맨과는 또다른 쇼다...

저녁메뉴는 완전 꽝이다. 그린커리 들어가는 무슨 면을 시켰건만 이건 도~~~~저히 못먹겠다.

아깝다. 다시 시켰다. 오늘 저녁값은 300바트가 넘는다.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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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3(네째날)

숙소가 넘 비싸 싼 숙소로 옮겼다...사실 옮기기 싫었지만 그냥 싫다는 말을 하는것도 귀찮다.

나가게스트하우스 ..방갈로가 200바트다. 지금 방의 반값도 안되는 돈이니 이 동네에서 싸긴 싸다.

물론 화장실 욕실은 공동이다. 나무를 얽기설기 엮어놓은 방갈로가 구질하기도 하고 나름 운치있기도 하다.

촘촘한 모기장에 침대 매트리스는 goooooood이다. 상현선배 밖에서 자랬더니 죽을라고 한다.

여긴 모기의 천국,,,,,,,모기향에 내가 죽을지 모기가 죽을지 모를 지경이지만 이 방갈로는 천정 벽에 나름 구멍이 숭숭 뚫려 모기향에 질식하지는 않겠다.

 

오늘은 난생처음 태닝크림을 사서 선탠이란걸 한다. 비키니 입을 자신은 없고 핫팬츠 하나 샀다. 방콕 카오산로드의 두배가 넘는 바가지이지만 어쩌겠나 빤스만 입을수는 없으니....ㅎㅎㅎ

이상현 30분에 한번씩 골고루 태운다고 뒤집었다 재쳤다....애쓴다......

바다에서 수영은 풀에서랑은 완전 다르다. 접영까지 하는 나의 수영 솜씨가 여기선 꽝이다.

언능 게헤엄을 배워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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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2(세째날)

아침 8시쯤 미니버스를 타고 반페로 가서 다시 코사멧으로 들어가는 배를 탄다.

미니버스가 만원이라 VIP버스 타란다...아싸~~~~기차역으로 가더니 다시 내려 미니버스 타란다. 참나~~~

중간에 휴게소에서 밥먹고(상현선배가 나 많이 먹는거에 시비다. 잠 많이 자는것도 시비다. 웬수~~) 반페에 도착.....통통배타고 코사멧으로 간다. 상현선배는 코창도(론니플레닛에 멋있는 사진을 보고 홀딱 반해서) 가고 싶어하지만 귀찮다. 난 바다보다 산이 더 좋다. 자꾸 일정을 짜지 말래도 상현선배는 일정짜고 배낭 싸고....다 부질없는 짓이고만.....좀 지나명 알겠지.......난 이번 여행의 컨셉은 '빈둥빈둥' 인데 상현선배는 보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많은것 같다. 같이 다닐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것 같다.

통통배에서 옆에 앉은 브라질 women이 상현선배한테 관심있는 듯~~~~무지 이쁘다....내가 웬수 같을 것이다. ㅎㅎㅎ

방값이 생각보다 많이 비싸다..하기사 휴양지인데.....

수영복(분홍색 원피스 수영복) 입기가 쪽팔리다. 원피스 수영복 입은 사람이 하나도 없다. 헉~~~~~

담엔 기필고 비키니를 입어야겠다. 근데 TV보면 뚱뚱하고 못생긴 외국인들도 많더만 다들 쭉쭉빵빵 잘생기고 이쁘다.....기죽어서 여행도 못다니겠다.

수영복 위에서 흰색 티입고 바다에 들어갔다. 따뜻하고 짭쪼롬하고...아무튼 좋다.

휴직하고 인도여행하고 태국에 들어온 천안사람이랑 저녁먹고 맥주한잔(?)........옆에 식당에서 불쇼한다. Fire Show 완전 근육질 몸매의 구릿빛 피부의 태국 젊은이......기술도 장난이 아니다. 감탄의 연발이다. 오늘도 이리지나간다.

이상현 또 짐싼다.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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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1(둘째날)

시차를 두시간을 돌리니 새벽 1시쯤 도착했다. 공항에서 또 시간 때워야지 뭐....

공항이 새로 바뀌었다. 근데 넘 춥다. 노숙하기가 만만치 않다.

밥도 넘 비싸다. 이상한 컵라면 비스무리한것으로 배채우고 또 잔다.

비행기에서 담요 빌려(?)오지 않았으면 얼어죽을뻔했다.

넘 추워 담요들고 공항밖 벤취에서 다시 잠을 청한다. 상현선배가 옆에 있으니까 좋다. 배낭 걱정 안해도 되고.....^^;

날이 밝은 6시쯤 택시타고 카오산로드로 간다. 또 바가지 쓴다. 이번에는 기필고 바가지 안쓰려고 생각을 했건만 어디 인생이 내 생각대로 가남,,,할수 없지뭐

숙소 잡고 상현선배 인도네시아 가는 비행기표 예약하러 갔는데....이럴쑤가....

카드가 외국에서 안되는 카드란다. 은행에다 외국에서 쓸수 있게 만들어 달랬다던데....집으로 성갑이 한테로 은행으로 다음달에 상현선배 전화요금 수십만원 나오겠다. 어쨌든 DHL로 받게 조치는 취했다. 오늘 이상현 카드 땜에 정신없다.

어이되었든 낼 코사멧으로 떠난다.

상현선배 배낭가지고 씨름을 한다. 기냥 풀었헤쳤다가 떠나기전에나 싸라고 얘기해도 ....배낭 싸는게 재밌나보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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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0(첫째날)

12시에 나와 저녁 8시50분 비행기를 탈때까지 시간이 무척 많이 남을줄 알았는데....그러지도 못하고 어영부영 비행기시간이 다됐다. 공항에서 춘식이를 만났다. 일본에간 성갑이가 오후 비행기로 온다했다던데...하루종일 공항에서 눈알 빠지게 기다린 모양인데....거의 기진맥진 포기상태인듯하다. 아마 낼 들어오는것을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었던것 같다. 뭐~~~대학때부터 이제 20년이 다되어가는 시간동안 커뮤니케이션이 무지 잘될때도 있었지만 무지 안될때도 있었으니까......ㅎㅎ

상현선배랑 출국심사를 하고 면세점에 갔다. 동생이 부탁한 화장품도 사고 카메라도 사고....상현선배는담배 88을 싼값에 사겠다는 의지가 있었지만 면세점에선 88은 팔지 않았다. 예전의 솔이 되어가 것이지...ㅎㅎ

된통 한바탕 욕을 하더니 디스로 타협을 봤건만 한사람한테 1갑밖에는 팔지 않는단다....또 씨부렁 씨부렁

비행기는 연착되고 배고파 죽겠다. 닭고기덮밥 밥한톨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이제 자자

(사진은 낭중에.....방콕에서 두시간 때우기위해 선택한 피시방이다. 가장 저렴하고 시원하게 시간 때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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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땅속으로 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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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살기 힘들다

 

내가 좋아하는 리베라노조 투쟁전사들이다. 몸짓도 멋있고 그들의 사는 모습도 멋있다. ^^

 

 

낮에는 땡볕으로 덥더니 밤에는 꽤 쌀쌀하다. 쪼리신고 투쟁문화제 갔더니 발이 너무 시렵더군 T.T

왜 이눔의 세상은 밥벌어먹고 살기 어려운 사람들이 훨씬 많은가...뭣같다.

10년을 일하고도 겨우 100만원정도 받으며 겨우겨우 사는 콜텍조합원들, 10년이 넘게 비정규직으로 이리저리 원하지 않게 옮겨다니며 살아가는 나.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들.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며 밥벌어 먹고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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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청남대 = 돈!돈!돈!

 

화창한 날씨에 고물차(?) 빌려타고 청남대에 갔다. 낼모레 어버이날이니까...

엄마한테 콧바람 쐬어주러..... ^.^

 

 

몇년만에 나온거라며 너무너무 좋아하는 울엄마....그러면서 아들만 있는 이모 걱정이 늘어지신다.

딸 많은 엄마는 무지 행복하단다....근데 싸울때는 그런 소리 절대 못하시지요 T.T

 

 

이 넓디 넓은곳을 이 좋고 좋은 곳을 .... 이런곳은 많은 사람들이 공유해야한다.

지금까지 한사람만을 위한 공간이었다니....나쁜넘들..개방은 좋다만

근데 입장료를 무려 5000원씩이나 받아먹는다. 버스요금 2400원은 별도다.

울셋은 입장료와 버스요금 받아먹는 정부욕만 실컷했다.

그래도  정원의 소나무와 메타쉐콰이어, 연산홍 갖가지 꽃 나무 등등  너무 아름답다.

 

 

난 여전히 이렇게 조그맣고 아기자기한 꽃이 좋다. 국화도 소국이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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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캄보디아 따프롬. 이 기괴한 나무는 우리를 과거로 이끄는 타임머신처럼 현실의 모든것들을 잊게해줬다. 행복한 기억들도 어두운 과거들도 슬픈 현실도 여기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었다. 나의 동생이 나무와 이끼 사이의 찬란한 햇빛을 평생토록 기억하며 밝고 행복하게 살기를 항상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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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동네

 

요즘 우리동네는 한참 선거분위기다. 국회의원부터 시작하여 구의원까지....

엄마는 이재선이 너무 싫단다. 그냥 바보같아서 싫단다.

민주노동당이 안나와서 누구를 찍어야하는지 고민이 많으신 우리 엄마는 사회당 찍으면 된다니까 왜 찍어야되는지 구구절절한 설명을 해달란다.

물!론! 해 드려야하지만 게으른 딸은 귀찮다.  -.-

설명 안하면 심대평 찍는단다.  헉 0.0

울엄마는 마당발~~~ 아줌마들한테 이리저리 누구 찍어야된다고 강요(?)하고 다니시는데...

사회당은 장애인 생각하고, 환경 생각하고, 가난한 사람들 생각하구....어쩌구 저쩌구.....

심대평이 언제부터 대전의 자존심이었냐구....어쩌구....저쩌구

사회당 찍는단다. 다행이다. 그래두 김윤기후보 토론회는 좀더 잘했으면 싶다...

울엄마는 밤새라도 토론회 끝까지 꼭 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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