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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3/14
    오늘의 사건사고(2)
    도니

오늘의 사건사고

관계에 대한 에세이를 쓰기로 했다

 

사건 정황을 살펴보면 대충 이렇다 11시에 문자가 왔고 나는 자는 중이어서 새벽4시에 일어나서야 확인을 했다 그리고 답장을 보냈다 언제 밥이나 같이 먹자고_ 이시간에 문자를 보내서 짜증난다는 내용의 답장이 왔다 나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고 핸드폰끄고 자던가 답장보내지 말고 푹자라고 문자를 보냈다 답장이 왔는데 장난아니고 연락하지 말라고 한다 나는 당황하는 땀모양 띡 보냈다

 

우선 그 친구의 예민한 성격을 알면서 이시간에 문자를 보낸것이나 당황해서 제대로 사과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다

 

그러한 요인을 살펴보자면 그동안 문자를 씹었다는 사실. 그 친구, 답장 진짜 오랫만에 보낸거다 반가워서 재지 않고 바로 답장을 보낸 거였다 근데 상황에 기초하여 자신은 짜증이 났다 그래서 그대로 문자로 써보냈다 거기까진 좋은데 연락하지 말라고 한다

 

음 나는 당황하다가 답답해져서 일기를 쓰기로 했다 그한테 다시 문자를 보내서 시비를 가릴 수도 없는 거고. 못난 짓이지만 어쩌랴 내가 깨있는 동안 이런 일이 생겼을때 같이 깨있는 사람이 없는 걸. 다짜고짜 전화해도 얘기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 혼자 삭히거나 그냥 넘어가라고는 하지 말라 사실 자야한다는 전제만 아니면 전화해서 치고 박고 시비를 가려야 한다 암튼, 그렇게 못하는게 답답한거다(젠장)

 

그래, 지금은 글을 써서 남길만한 결과가 없다 다 나의 문제제기와 감정서술이 될 것이다 더 나가면 그 사람을 매도하기 시작할 거고. 이제 감정서술은 그만두고 간단히 문제제기를 해보기로 했다

 

1. 인간관계에서 생각한대로 정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그렇게 했고 상대방은 그게 짜증나서 짜증난다고도 했다 연락하지 말라는건 일종의 매도다 짜증난다는 감정에 충실하여 사람도 평가한 것이다 내가 이시간에 문자를 보낸것은 예의의 문제지만 관계에서 자의적인 평가는 도리의 문제다

 

2. 적절히 상대방의 반응에 대응했어야 했다 짜증난다는 문자에 당황했고 구차하게 변명으로 들릴 수도있는 말을 했다 그 상황에서는 오히려 사과를 했어야 했다 그사람의 생활에서 다른 안좋은 일이 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고 순수하게 내가 짜증나서 그랬을 수도 있다 중요한건 내 태도가 그 상황에서 황당한 것이라는 거다

 

차분히 생각하면 11시에 문자 보내는 것보다 4시에 문자 보내는 게 훨씬 비이성적이다. 내가 잘못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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